뽀뽀보다 센 것 내친구 작은거인 58
박소명 지음, 김유대 그림 / 국민서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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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보다 센 것 / 박소명 시 / 김유대 그림 / 국민서관 / 2018.11.30 / 내친구 작은거인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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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를 하면서 동시를 한 편씩 읽어주지요.

그래서 동시에 관심이 많아요.

'내친구 작은거인' 시리즈에 동시집이 있어나요?

 


 



 

줄거리

시인의 말|참 좋은 친구

 

1부 톡톡톡 탁탁탁

온 논이|나뭇잎|통역이 필요해|생쥐의 소원|되감을 수 있다면|자벌레 측량사|날아가는 택시|철새의 여행

톡톡톡 탁탁탁|똥파리|밥차|악어새 치과 의사|거북이 등 식탁

 

2부 신호등아 부탁해

화살|있다? 없다?|웃고 말지|뽀뽀보다 센 것|신호등아 부탁해|사과하려다가|꼬리|심통 난 바람

뻥뻥 소리에|에라, 모르겠다|스위치|사춘기|재홍이

 

3부 파도의 버릇

서투른 겨울바람|셀 필요 없지|겨울 아침|문턱|1월|바다 풍금 소리|겨울 산|파도의 버릇|숨바꼭질 대장

우체통 나가신다|전봇대|통통배|여우비|옹달샘

 

4부 던지는 까닭

접시꽃|던지는 까닭|말도 안 돼|대칭|상사화|모여서|감자꽃이 필 때면|쥐똥나무꽃|메꽃|비 오는 날

바나나 기차|맨발로 걷기|뾰로통한 4

 

시 해설|형상과 감각의 동시_송선미(동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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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지휘자이고 오케스트라의 합주가 시작되듯이,

“개굴!” 한 마리 개구리의 울음으로 개구리들의 합창이 시작되지요.

“개굴”을 다섯 번씩 다섯 줄(5x5)로 반복하여 사각형 반듯한 모습은

줄지어 나란히 모가 심겨 있는 5월 논의 모습을 연상하게 만드셨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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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울에 잘 어울리는 동시네요.

겨울바람이 창문을 쾅쾅 때리는 것을 놀자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해석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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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벌레 측량사'에서는 자벌레가 기어가는 모습을 'ㄴ' 자로 동시를 만들었네요.

'감자꽃이 필 때면'에서는 두 문장이지만 그림으로 정말 많은 것을 담았네요.


 



 

 

 

책을 읽고

그림처럼 그려진 동시들이 많아요.

'나뭇잎'은 시 전체가 나뭇잎 모양이며,

'밥차'에서는 하마 똥구멍에서 사방으로 튀는 똥을 '투투투투투' 글자로 배치했고,

'거북이 등 식탁'에서는 거북이 등껍질의 육각형에 음식 이름을 넣어두었네요.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작가님이 저와는 많이 다른 것 같아요.

분명 평소에 보던 익숙한 것들인데 새롭게 느껴지는 시들이 많네요.

작가님의 '낯섬'으로 사물이나 상황을 바라본다고 하시네요. 배우고 싶은 관점이네요.

그래서인지 동시들이 재미있고 밝고 유쾌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1부에서는 문자로 그림을 형상화하는 이미지의 동시들을,

2부는 사춘기 무렵 아이들의 마음을 오롯이 녹여낸 동시와 가족의 소소하고 따스한 일상을 담았다.

3부에서는 겨울의 풍경을 감각적으로 묘사하고, 사물을 의인화한 시들을,

4부는 자연에 귀 기울이고 따스한 눈으로 바라본 동시와, 유머가 통통 뛰는 기발한 동시들을 담았다.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동시와 함께 글을 표현한 그림들과 전체적인 색감이 무척 맘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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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친구 작은거인 시리즈 속의 동시집 -

'내친구 작은거인' 시리즈에 동시가 있는 줄 몰랐네요.

<뽀뽀보다 센 것>을 보면서 몇 권 찾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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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는 <뽀뽀보다 센 것> -

제가 속해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 봉사자분들에게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몇 개의 동시를 읽어드렸더니 재미난다며 더 읽어달라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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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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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와 함께 춤을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48
이연주 지음 / 북극곰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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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와 함께 춤을 / 이연주 / 북극곰 /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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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크리스마스에는 산타 책을 읽어야겠지요.

<산타와 함께 춤을> 읽으며 메리 크리스마스~

 


 



 

줄거리

아무도 깨어 있지 않는 어둠이 내린 마을에 빨간 새 한 마리가 날아옵니다.

바로 산타 할아버지예요.

산타 할아버지는 꼬마에게 선물을 주려고 마법의 주문을 외우며 춤을 추기 시작하지요.

"메리메리 송송송, 해피해피 추추추, 플라이플라이 포올짝, 쉐킷쉐킷 콕콕콕, 레디, 뽁!"

산타가 꼬마에게 선물을 주려는 순간, 꼬마가 사라졌어요.

어느새 꼬마는 산타의 마법을 배우고 자신이 받고 싶던 선물들을 마구마구 만들어내지요.

그 모습을 본 산타는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꼬마에게 자기를 도와 달라고 하지요.

산타와 꼬마는 마을의 모든 집에 선물을 남겼지요.

그리고 꼬마에게 감사의 의미로 오늘의 마지막 소원을 빌어보라고 하지요.

꼬마의 마지막 소원은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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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썰매를 끌어주는 산타의 친구 루돌프가 보이지 않아서 좀 아쉽다 생각했는데

무거운 선물 보따리에 루돌프가 고생하지 않아도 되고 뱃살 가득한 몸매로 굴뚝을 통과하지 않고

마법을 부려서 선물을 만들고 우아하게 가벼운 날갯짓으로 날아다니는 새가 되네요.

마법을 부리는 산타가 새롭네요.

꼬마와 함께 있는 고양이의 시선을 따라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네요.

아이가 마법으로 원하는 선물을 만들 때 고양이는 생선을 몽땅 만들어 내요.

마법을 부리는 고양이도 재미있네요.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재미있는 것은 산타가 마법의 주문을 외우면 추는 춤이지요.

"메리메리 송송송, 해피해피 추추추, 플라이플라이 포올짝, 쉐킷쉐킷 콕콕콕, 레디, 뽁!"

오늘 저녁 저도 이런 마법 주문을 외워 볼까 생각 중이에요.

그럼 제가 원하는 선물이 가득 생길 것 같습니다.ㅋㅋㅋ

이젠 다 커버린 아이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아빠 곁에서 종일 이야기하고 있어요.

"산타 할아버지. 힘드시게 선물 가져오지 마시고, 한 달 용돈이면 충분합니다."

초등학생으로 마지막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아이에게 밤늦게서야 아빠는 용돈을 내어줍니다.

며칠 독감으로 고열에 시달리던 마법을 부리는 산타 아빠를 만나고 아이가 웃음을 찾네요.

▼ 이 두 장면을 접지면으로 길게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까만 밤하늘이 산타와 꼬마의 선물로 가득 차서 반짝반짝하는 게 좋았고,

꼬마의 마지막 소원으로 달라지는 산타의 모습도 감동이고 놀라웠거든요.

디자인이나 그림의 짜임을 다시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깜짝 놀랄 선물 같은 느낌이 될 것 같아요.

뭐~ 제 생각이니까요. ㅋㅋㅋ(참! 마지막 산타가 새가 된 장면과 첫 장면의 새와 달라졌으니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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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연주 작가님과의 인터뷰 -

할머니 작가가 되고 싶은 그림책 작가 이연주라고 하시네요.

아이와의 크리스마스의 에피로 몰래 들어온 산타와 잠든 줄 알았던 아이와의

비밀스러운 만남을 상상하며 그림책을 쓰게 되었다고 해요.

<산타와 함께 춤을>의 출간을 1년 가까이 기다렸다고 하시네요.

이유는 그림책 작업을 완료하고 나니 1월 초였고 돌아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기다렸다고 하네요.

<늦게 온 카네이션>이 시기에 맞지 않게 출간되어 아쉬움이 많아서 이 책은 기다렸다고 하시네요.

<산타와 함께 춤을>의 재료는 젯소, 아크릴 물감과 색연필을 사용해 수작업을 그렸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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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북극곰의 겨울이 생각나는 책들 -

이름 때문일까요? 겨울에 관한 책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출간일 순서)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요. ㅋㅋ

겨울이지만 읽고 나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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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는 <산타와 함께 춤을> -

제가 봉사하고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이야기꽃다리'에서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봉사자분들이 "늑대와 함께 춤을"을 외치시네요.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셨네요.

그럼 우리의 나이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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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 마을의 바람개비문 달그락 마을 시리즈 2
강수인 지음 / 아스터로이드북(asteroidbook)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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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 마을의 바람개비문 / 강수인 / 아스터로이드북(asteroidbook) / 2018.12.06

달그락 마을 시리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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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귀여운 캐릭터들과 눈을 마주치는 순간!

달그락 마을로 제 맘이 끌려 들어갔어요.

표지의 그림만 보아도 엄마 미소와 궁금증이 생겨났거든요.

특히 통통한 모습을 한 아이가 궁금했어요.

 


 



 

 

줄거리

밤의 해달 바닷가로 소풍을 떠난 세 친구는 폭풍우 때문에 모든 계획이 엉망이 되어 버리지요.

비바람을 피해 들어간 바람개비 언덕 위 오래된 오두막,

양탄자의 바람개비 무늬가 갑자기 빙글빙글 ~~ 돌기 시작하더니 슈우우욱~~!

몽돌 지하상가로 빨려 들어가게 되지요.

몽돌 지하상가 지도를 발견했어요. 지도 속에서 발견한 바닷가에 놀러 갈 생각인가 봐요.

돌멩이 떼구루가 카트를 고치고 세 친구의 모험이 시작되지요.

거울 가게, 골동품 가게, 사탕 가게....

하지만 이 가게들을 빠져나오기 위해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지요.

이 문제들을 해결하고 도착한 바닷가.

여기는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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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내 뜻대로, 계획대로 무슨 일든 풀리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럴 때 나는 어떻게 하나?' 하고 생각해보니 돌멩이 떼구루 같은 성격이다.

매번 실수를 저지르지만 성격이 밝은 무무는 아니고,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만능 해결사 떼구루와 무무의 그 중간 어디쯤이 나의 모습일 것 같네요.

<바람개비문>에는 정말 많은 그림들이 숨어 있어요.

캐릭터로 이야기 되지는 않았지만 거미, 박쥐, 생쥐가 매 장면마다 나오지요.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

또, 늑대가 후다닥의 행동은 어설프지만 후다닥의 행동만 다시 보는 재미도 있어요.

배경으로 나오는 장면마다 숨겨 놓은 그림들이 많아요.

글자 폰트와 위치, 크기까지 샘솟는 작가의 아이디어의 집합체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골동품 가게에서는 열쇠를 찾아야 하지요.

열쇠 구멍은 모두 다르지요. 잘 살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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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님의 사인이 담긴 책이었어요. 와~ 후다닥이 그려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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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면지에는 달그락마을의 지도가 뒤면지에는 다락르가 마을의 달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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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권을 먼저 읽었더니 약간 의문가는 점도 있네요. 그래서 1권의 책이 궁금하네요.

1권을 읽고 캐릭터를 성격을 이해하고 2권으로 넘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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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2018 -

귀여운 굿즈가 정말 정말 많아요. 귀여워요. 사랑스러워요.

제가 처음부터 눈여겨보던 돌멩이 떼구루루가 뱃지로 보이네요.

캐릭터 뱃지들과 가방, 블랙에디션 포스트잇, 메모지까지 다양한 굿즈들이 있네요.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가 코엑스에서 2018.12.28 ~ 2018.12.31일까지 열리네요.

달그락 마을의 만나러 가봐야 하나요? 꼬옥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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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는 <달그락 마을의 바람개비문> -

제가 봉사하고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에서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저처럼 캐릭터를 보던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고 하며 관심 있게 보시네요.

특히 여자아이들의 엄마들은 제목을 메모해 가며 꼬옥 읽어보아야겠다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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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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꿋꿋하게 걸어라, 아레호 The Collection
다시마 세이조 지음, 고향옥 옮김 / 보림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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꿋꿋하게 걸어라, 아레호 / 다시마 세이조 / 고향옥 옮김 / 보림 / 2018.11.20

Th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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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지난달 21일에 류재수 작가님의 <백두산 이야기> 출간 30주년 세미나에 참석했어요.

세미나 일정 중에 류재수 작가님과 다시마 세이조 작가님의 대담 순서가 마련되었어요.

두 작가님의 책과 신간 도서로 <꿋꿋하게 걸어라, 아레호>가 출간되어 전시되었지요.

하지만 몇 권 없는 책이라 가져올 수는 없어서 무척 아쉬웠어요.

이렇게 다시 만나니 반갑고 반갑네요.

 

 



 

줄거리

더듬이가 있고 다리가 많은 벌레 아레호는 여행 중이지요.

무슨 일이 닥쳐도 꿋꿋하게 걸어갈 거야. 세상 끝까지!

무지 커다란 꽃을 만나는 줄 알았는데 무시무시한 괴물을 만나 잡아먹혀서

다리도 하나 없어지고 팔도 두 개가 없어지더니 하늘로 내팽개쳤지요.

다시 바닷속으로 풍덩! 물고기들에게 먹히고 물고기가 인간에게 잡히면서 어려운 역경의 연속이네요.

엄마와 동생을 만난 줄 알았는데 꿈이었네요.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가 현실이네요.

헤어진 아빠와 다시 만나고 새로운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지요.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던 친구들에게 아빠가 밟혀 죽고 혼자 살아남게 되지요.

홀로 남게 된 아레호, 다시 여행을 떠나며 꿋꿋하게 걸어갑니다. 세상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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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처음에는 책을 읽고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는 아레호를 생각했어요.

왜 이렇게 잃는 게 많은 아이일까? 그러면서 초긍정적인 아레호가 이상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꿋꿋하게 걸어라, 아레호> 장면의 그림만으로도 시련이나 역경, 그리고 초긍정이 전달되네요.

그 느낌은 전달되지만 캐릭터는 전혀 알 수가 없네요. 무슨 캐릭터일까요?

류재수 작가님의 <백두산 이야기> 출간 30주년 세미나에서 짧았지만 다시마 세이조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었지요.

삶과 예술이 하나인 그의 인생과 철학을 조금이나마 엿본 후에 그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었어요.

이 책에는 다른 이야기가 더 있을 거라 생각했지요.

‘아레호’라는 이름은 시리아 북부 도시인 알레포에서 따왔습니다.

알레포는 시리아 내전의 정부군과 반군, 내전에 개입한 국가들의 격전지로,

많은 민간인과 어린이 사상자가 발생한 곳입니다.

그러나 이 그림책은 시리아 난민을 주제로 한 것은 아닙니다.

알레포에서 죽어 간 어머니와 딸들 그리고 소년들… 그들을 생각하며,

그리고 살아남은 이들이 앞으로 씩씩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중에는 이 그림책을 보면서 시리아 난민을 떠올리는 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와 상관없이 아레호와 함께 여행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 작가 다시마 세이조 -

이제야 그림의 의미를 조금 알게 되네요.

표지의 빨간 벌레들은 시리아의 난민이었나 봅니다. 벌레들의 겁먹은 눈과 놀람이 느껴지더니

표재지에는 대포가 터지고 조각난 빨간 벌레와 배를 타고 가는 아레호를 볼 수 있네요.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 아레호이던지 이 책이 전하는 초긍정적인 아레호를 보면서

꿋꿋하게 걸어가는 삶의 의지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이 책의 구상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한국 보림출판사로부터 하고 싶은 주제로, 그리고 싶은 대로 작업해 주세요.’라는 의뢰를 받았습니다.

50년간 그림책 작업을 하면서 마음대로 하라는 제안은 처음이었습니다.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구상, 비구상 떠오르는 대로 신나게 스케치를 했습니다.

그림은 나날이 좋아지는데 이야기가 좀처럼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8년이 흘러 드디어 《꿋꿋하게 걸어라, 아레호》를 완성했습니다.

그동안 나의 그림은 완성도가 몇 단계 높아졌습니다. 나는 이 그림책을 통해 자유로워졌습니다.

- 작가 다시마 세이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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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다시마 세이조와의 만남 -

백두산 이야기 30주년 기념행사장에서 다시마 세이조 작가님께 사인을 받았어요.

통역을 하신 황진희 작가님의 설명을 이해하시고 거장은 한글로 독자의 이름은 써 주시네요.

책마다 남겨주신 사인의 그림이 다 다르네요.

행사장에서 만난 분들이 사진 찍는 것을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갖게 된 사인 사진이지요.

(뵌 적이 없는데도 그림책이라는 기쁨으로 사인을 공유해 주신 두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저는 <뛰어라 메뚜기>에 사인을 받아서 소장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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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는 <꿋꿋하게 걸어라, 아레호> -

제가 봉사하고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에서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뛰어라 메뚜기>, <염소 시즈카> 등 알고 계시는 분들이 계셔서 다시마 세이조 작가님의 책을 반가워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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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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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이의 연등회
김평 지음, 이광익 그림 / 불광출판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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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이의 연등회 / 김평 글 / 이광익 그림 / 불광출판사 /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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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우리나라의 전통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끌렸어요.

전통문화 중 '연등'에 관한 그림책은 처음 접해 보아서 더욱 끌렸던 것 같아요.

종교적인 부분은 있지만 우리의 전통문화 중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줄거리

꽃샘바람이 부는 아침 5월에 열린 연등회를 위해 등을 만들어가는 새봄이.

등을 만들러는 가지만 시력이 좋지 않아 등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 새봄이 앞에 동자승이 나타나지요.

새봄이와 동자승은 등이 모여 있는 방에 가게 되지요.

그곳에는 엄청나게 큰 코끼리등, 사천왕등을 비롯하여 온갖 등이 가득가득!

새봄이는 코끼리 코에서 미끄럼을 타고 사천왕등의 손바닥에서 쿵쿵 뛰어놀기도 합니다.

이후 새봄이는 연꽃등을 정성껏 만들고 연등행렬에도 참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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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우리나라 전통 등 축제인 ‘연등회’에 대한 그림책이지요.

연등회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로 1,300년을 이어온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축제이지요.

부처님 같이 마음과 세상을 밝히기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지만,

종교적인 의미를 넘어서 우리의 전통문화라고 생각해요.

아름다운 등 축제를 보면 우리의 전통문화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더 깊게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등마다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코끼리등은 좋은 일을, 사자등은 용맹함과 지혜를, 연꽃등에는 항상 향기롭고 맑게 살자,

범종등은 모든 사람들의 근심 걱정을 사라지게 해달라는 바람을 담고 있다.

▼ 마지막 부분에 연등회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요.

연등회의 의미와 행사 내용, 연등회의 역사까지 담겨 있지요.

다음 장에는 각 등의 의미와 종이컵으로 연꽃등을 만들 방법까지 다양한 소개가 되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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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 전통문화에 관한 그림책 -

시리즈의 책들이 많이 있지요.

보림의 솔거나라 시리즈, 문학동네어린이의 전통문화 즐기기 시리즈, 사파리의 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

노란우산의 전통문화 그림책 시리즈, 아이세움의 교과서 전통문화 그림책 시리즈,

푸른숲주니어의 우리 날 그림책 시리즈, 등 어린이용 책으로 다양한 책들이 있어요.

- 준서네 이사하는 날 / 안미랑 글 / 강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이삿날 풍습, 손 없는 날, 시루떡에 관한 이야기

- 삼신할망과 수복이 / 김춘옥 글 / 장경혜 그림 / 풀빛 : 삼신할망에 대한 이야기

- 방바닥이 지글지글, 엉덩이는 뜨끈뜨끈 / 김홍신, 임영주 글 / 전병준 그림 / 노란우산 : 온돌 이야기

- 우리가 사는 한옥 / 이상헌 글 / 김은희 그림 / 시공주니어 : 한옥 이야기

- 한들한들 바람 친구 부채 / 최은영 글 / 이광익 그림 / 꼬마이실 : 부채 이야기

- 우리는 한과 먹을래요 / 김영미 글 / 김규택 그림 / 미래앤아이세움 : 한과 이야기

- 수레를 탄 해 / 강혜숙 / 상출판사 : 해의 열두 별 하늘여행 이야기, 열두 별은 각 계절과 24절기를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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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는 <새봄이의 연등회> -

​제가 봉사하고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에서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전통문화를 아이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소재인 것 같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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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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