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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와 함께 춤을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48
이연주 지음 / 북극곰 / 2018년 11월
평점 :
산타와 함께 춤을 / 이연주 / 북극곰 / 2018.11.28
책을 읽기 전
크리스마스에는 산타
책을 읽어야겠지요.
<산타와 함께
춤을> 읽으며 메리 크리스마스~
줄거리
아무도 깨어 있지 않는
어둠이 내린 마을에 빨간 새 한 마리가 날아옵니다.
바로 산타
할아버지예요.
산타 할아버지는
꼬마에게 선물을 주려고 마법의 주문을 외우며 춤을 추기 시작하지요.
"메리메리 송송송,
해피해피 추추추, 플라이플라이 포올짝, 쉐킷쉐킷 콕콕콕, 레디, 뽁!"
산타가 꼬마에게 선물을
주려는 순간, 꼬마가 사라졌어요.
어느새 꼬마는 산타의
마법을 배우고 자신이 받고 싶던 선물들을 마구마구 만들어내지요.
그 모습을 본 산타는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꼬마에게 자기를 도와 달라고 하지요.
산타와 꼬마는 마을의
모든 집에 선물을 남겼지요.
그리고 꼬마에게 감사의
의미로 오늘의 마지막 소원을 빌어보라고 하지요.
꼬마의 마지막 소원은
무엇이었을까요?
책을 읽고
썰매를 끌어주는 산타의
친구 루돌프가 보이지 않아서 좀 아쉽다 생각했는데
무거운 선물 보따리에
루돌프가 고생하지 않아도 되고 뱃살 가득한 몸매로 굴뚝을 통과하지 않고
마법을 부려서 선물을
만들고 우아하게 가벼운 날갯짓으로 날아다니는 새가 되네요.
마법을 부리는 산타가
새롭네요.
꼬마와 함께 있는
고양이의 시선을 따라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네요.
아이가 마법으로 원하는
선물을 만들 때 고양이는 생선을 몽땅 만들어 내요.
마법을 부리는 고양이도
재미있네요.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재미있는 것은 산타가 마법의 주문을 외우면 추는 춤이지요.
"메리메리 송송송,
해피해피 추추추, 플라이플라이 포올짝, 쉐킷쉐킷 콕콕콕, 레디, 뽁!"
오늘 저녁 저도 이런
마법 주문을 외워 볼까 생각 중이에요.
그럼 제가 원하는
선물이 가득 생길 것 같습니다.ㅋㅋㅋ
이젠 다 커버린 아이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아빠 곁에서 종일 이야기하고 있어요.
"산타 할아버지.
힘드시게 선물 가져오지 마시고, 한 달 용돈이면 충분합니다."
초등학생으로 마지막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아이에게 밤늦게서야 아빠는 용돈을 내어줍니다.
며칠 독감으로 고열에
시달리던 마법을 부리는 산타 아빠를 만나고 아이가 웃음을 찾네요.
▼ 이 두 장면을
접지면으로 길게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까만 밤하늘이 산타와
꼬마의 선물로 가득 차서 반짝반짝하는 게 좋았고,
꼬마의 마지막 소원으로
달라지는 산타의 모습도 감동이고 놀라웠거든요.
디자인이나 그림의
짜임을 다시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깜짝 놀랄 선물 같은 느낌이 될 것 같아요.
뭐~ 제 생각이니까요.
ㅋㅋㅋ(참! 마지막 산타가 새가 된 장면과 첫 장면의 새와 달라졌으니 확인하세요)

- 이연주 작가님과의 인터뷰 -
할머니 작가가 되고
싶은 그림책 작가 이연주라고 하시네요.
아이와의 크리스마스의
에피로 몰래 들어온 산타와 잠든 줄 알았던 아이와의
비밀스러운 만남을
상상하며 그림책을 쓰게 되었다고 해요.
<산타와 함께
춤을>의 출간을 1년 가까이 기다렸다고 하시네요.
이유는 그림책 작업을
완료하고 나니 1월 초였고 돌아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기다렸다고 하네요.
<늦게 온
카네이션>이 시기에 맞지 않게 출간되어 아쉬움이 많아서 이 책은 기다렸다고 하시네요.
<산타와 함께
춤을>의 재료는 젯소, 아크릴 물감과 색연필을 사용해 수작업을 그렸다고 하시네요.
- 출판사 북극곰의 겨울이 생각나는 책들 -
이름 때문일까요?
겨울에 관한 책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출간일 순서)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요. ㅋㅋ
겨울이지만 읽고 나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네요.
- 함께 읽는 <산타와 함께 춤을> -
제가 봉사하고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이야기꽃다리'에서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봉사자분들이 "늑대와
함께 춤을"을 외치시네요.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셨네요.
그럼 우리의 나이는?
ㅋㅋㅋ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