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쉬는 날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54
차야다 지음 / 북극곰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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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쉬는 날 / 차야다 / 북극곰 / 2019.08.01 / 북극곰꿈나무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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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그림책 표지의 주인공이 독특한 캐릭터이고 색감에 끌리네요.

네이버 그라폴리오 X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제4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당선작이네요.

더 궁금해지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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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발은 쉽사리 옮겨지지 않고 아이는 표정은 아빠만 바라보고 있네요.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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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참 천천히 가.

(학교에 수업이 시작했네요. 벌써 아빠에게 가고 싶지만 이제야 9시!

하지만 집에 있는 아빠는 벌써 시간이 이렇게....)

 

 

 

아빠는 점심 뭐 먹어?

아빠, 심심하지?

(아이는 온통 아빠 생각만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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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빠는 내 생각 해?

난 아빠 생각 별로 안 해.

아빠는 아주아주 바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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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빠! 오늘은 집에 있을 거지?

나랑 있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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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책을 읽고

 

 

 

 

"아빠!"

 

 

아이가 아빠에게 와락 안기는 모습이 얼마나 이쁘던지요.

이 책을 보면서 가장 기분이 좋았던 장면이며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이었어요.

바로 앞의 장면까지도 붉은 계통의 색들에 대한 해방처럼 느껴지면서

여백까지 더해지면서 그 시원함과 여백이 주는 공간이 아이가 아빠에게 와락 안기게 하는 것 같아요.

 

 

 

아이와 아빠를 같은 듯 다른 시간에서 서로를 생각하는 마주 보는 배치가

멀리 있지만 항상 상대를 바라보는 느낌이에요.

중간중간 독특한 시선의 구도가 새롭네요.

 

 

 

주말에도 일하는 아빠가 아이가 학교 가는 날에 집에서 쉬게 되네요.

아이는 얼마나 안타까울까요? 온종일 아빠 생각뿐이었어요.

그럼 이런 날에 아빠는 무얼 하고 싶을까요?

아빠 역시 아이를 위한 시간을 갖고 있어요.

책을 읽고 나면 아빠의 쉬는 날이 기다려질 것 같은 <아빠 쉬는 날>이네요.

 

 

 

 


 

 

 

 

- 네이버 그라폴리오 X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제4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당선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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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폴리오와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함께 꾸린 창작 그림책 공모전 '상상만발 책그림전'

신인 일러스트 및 그림책 작가를 선발하기 위해 시작되어 2018년 4회까지 개최되고 있어요.

 

4회 수상작 중에서 <똑같네 똑같아 / 김숭현>, <드르렁 / 문크>, <토마토 나라에 온 선인장 / 김수경>,

<달리기 / 나혜>, <할아버지와 소나무 / 이명환>까지 많은 작품이 출간되었어요.

아직 몇 작품이 출간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만나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제4회 상상만발 책그림전에 당선작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https://blog.naver.com/grafolio/221375731724

 

 

 

 


 

 

 

- 챠야다 작가와의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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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만발 책그림전에 출품되었던 더미북의 책을 보게 되었어요.

지금과는 다른 배치였네요. 달라진 구도가 안정감 있고 아빠와 아들이 서로를 마주 보게 되어서 좋아요.

내용 중 달라진 부분도 있고요. 이렇게 비교해보며 읽는 재미도 있어요.

 

 

차야다 작가님의 그라폴리오 : https://www.grafolio.com/works/593351

 

 

 

 

이름이 독특한 작가님이라고 생각했어요.

'야다'는 히브리어로 '보다', '깨닫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또, 꼬마 주인공 이름은 레모라고 하네요.

더 많은 이야기들을 아래 주소에 가면 차야다 작가님과의 문답을 읽어 볼 수 있어요.

 

 

https://blog.naver.com/codathepolar/221596062543

 

 

 

 

 


 

 

 

 

- <아빠 쉬는 날> 독후 활동 '아빠에게 쿠폰 선물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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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북극에의 블로그에서 아빠와 하고 싶은 것들을 쿠폰으로 만들 수 있게

독후 활동 자료를 만들어 무료 배포하시네요.

 

 

책놀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codathepolar/221601966702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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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 제럴딘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64
레오 리오니 지음, 김난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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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 제럴딘 / 레오_리오니 / 김난령 역 / 시공주니어 / 2019.07.30 / 네버랜드세계의걸작그림책 264 / 원제 : Geraldine, the Music Mouse (197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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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지난달에 출간되었던 <틸리와 벽>등 세 권의 그림책만으로도 행복했는데...

레오 리오니의 작품을 이렇게 자주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따스한 그의 작품의 주인공을 만나러 가 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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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럴딘은 음악 소리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어.

다른 소리를 많이 들어봤지.

웅성거리는 사람 소리, 쾅 문 닫는 소리, 왕왕 개 짖는 소리.....

하지만 음악 소리는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지.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제럴딘은 빈집의 식품 저장고에서 큰 치즈 덩어리를 발견했어.

친구들에게 치즈 덩어리를 함께 옮겨 달라고 부탁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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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제 몫의 치즈 조각을 하나씩 가져가는 사이,

치즈 윗부분을 바라보던 제럴딘은 눈이 휘둥그레졌어.

갉아 낸 부분이 마치 거대한 두 귀처럼 보이는 거야.

치즈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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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럴딘은 커다란 치즈를 열심히 쏠고 갉았어.

이제 보니 피리는 치즈 쥐의 꼬리 끝부분이었어.

치즈 조각상을 쳐다보니 놀랍기도 하고 약간 두렵기도 한 묘한 기분이 들었지.

어느새 날이 어두워지고 제럴딘은 곧바로 잠이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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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제럴딘은 눈을 떴어.

치즈 쥐의 피리에서 나는 소리 같았어요.

밤이 깊어 갈수록 소리가 점점 더 또렷하고 아름답게 들렸어.

마치 보이지 않는 금실, 은실이 살랑살랑 춤추는 것 같았지.

그렇게 아름다운 소리는 태어나서 처음 들었어.

'음악이다! 이건 음악 소리가 틀림없어!'

 

 

 

그렇게 치즈 쥐는 밤이면 밤마다 제럴딘을 위해 피리를 불었어.

이제 제럴딘은 멜로디를 다 외우게 되었지.

한낮에도 멜로디가 귓가에 맴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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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럴딘! 음식이 바닥났어. 어디서도 구할 수가 없어.

네 치즈 좀 나눠 줘야겠어!"

"그럴 수 없어!"

"왜?"

"왜냐하면... 왜냐하면... 그건 음악이니까!"

"음악이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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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우, 삐이, 삐익, 끼익-

친구들이 웃음을 터트렸어. 어찌나 웃었던지 주리 배가 다 아플 정도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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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부드럽고 아름다운 휘파람 소리가 길게 흘러나왔어.

제럴딘의 입술에서 말이야.

치즈 쥐가 연주한 것과 똑같은 멜로디가 공중에 울려 퍼졌어.

친구들은 깜짝 놀라며 숨을 죽였어.

"이게 음악이라면, 제럴딘. 네가 옳다. 우린 그 치즈를 먹어선 안 돼."

 

 

"아니에요. 이젠 치즈를 먹을 수 있어요.

왜냐하면... 내 안에 음악이 있거든요."

 

 


 

 

 

책을 읽고

 

 

"왜냐하면... 내 안에 음악이 있거든요."

 

 

와~우!

프레드릭이 했던 말만큼이나 마음에 남는 문장이네요.

내 안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살아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아마도 행복이 넘쳐서 충만한 기분이 들지 않을까요?

 

 

음악은 잘은 모르지만 예술가로의 탄생은 험난한 일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지만 노력하지 않으면 그 재능이 빛을 발할 수 없거든요.

모든 예술가들의 보이지 않던 이면의 노력들을 마주할 때면 그들에게 존경을 표할 수밖에 없었어요.

제럴딘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셀 수도 없이 많은 연습을 했을 거예요.

하나에서 둘로 둘에서 전체로 완성되는 그 모습을 상상하니 제가 더 뿌듯해지네요.

 

 

제럴딘이 진짜 멋지다고 느낀 것은

자신의 재능을 몰라서 비웃던 친구들에게도 자신의 재능을 함께 공유할 수 있게 해 준거예요.

혼자만의 세계에 빠지지 않고 자신의 것을 나누고 공유하는 것!

치즈도 나누고, 음악까지도 나누었어요.

내가 가진 것이 적더라도 내 안의 모든 것들이 충만한 이들만이 가능한 것이 아닐까요?

 

 

제가 가진 그림책에 대한 깊이는 깊지 않지만 저는 그림책으로 행복해요.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이나 알게 된 것들은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요.

제가 제럴딘이 되는 그날까지 그림책을 사랑하고 싶어요.

 

 


 

 

 

 

- 음악가를 만날 수 있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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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음악가 폭스트롯 / 헬메 하이네 / 문성원 / 달리

천재 음악가들이 사는 피아노 성 / 피에르 크레아크 / 이정주 역 / 주니어김영사

내 머릿속에는 음악이 살아요! / 수잰 슬레이드 글 / 스테이시 이너스트 그림 / 황유진 역 / 책속물고기

지금이 가장 좋습니다 - 가야금 음악가 황병기 이야기 / 우순교 글 / 조은영 그림 / 웅진주니어

못 말리는 음악가 트레몰로 / 토미 웅게러 / 이현정 역 / 비룡소

길거리 가수 새미 / 찰스 키핑 / 서애경 역 / 사계절

 

 


 

 

 

 

- 함께 읽는 <음악가 제럴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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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어요.

<음악가 제럴딘>을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최근 출간된 레오 리오니의 신간 그림책들도 함께 알려드렸어요.

<프레드릭>, <틸리와 벽>, <알렉산더와 장난감 쥐>, <니콜라스, 어디에 있었어?>

다음 책은 어떤 책일지 벌써 기대가 된다고 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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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함께한 멋진 하루 모두가 친구 39
줄리아 듀랑고 지음, 비앙카 디아즈 그림, 이동준 옮김 / 고래이야기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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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함께한 멋진 하루 / 줄리아 듀랑고 글 / 비앙카 디아즈 그림 / 이동준 역 / 고래이야기 / 2019.05.20

모두가 친구 39 / 원제 : The One Day House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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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멕시코의 느낌이 가득한 <이웃과 함께한 멋진 하루>였어요.

전 매일매일이 지인들과 함께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의 제목만으로도 행복해졌어요.

어떤 내용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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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꼭 제가 할머니 집 벽을 칠해 줄게요. 태양처럼 주황색과 노란색으로요."

"그럼 참 좋겠다. 그런데 아니? 오늘은 제가 바로 나에게 필요한 햇살 같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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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꼭 제가 할머니 집 굴뚝을 청소할 거예요.

그럼 벽난로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참 좋겠다. 그런데 아니? 오늘은 네가 곁에 있어줘서 아주 따뜻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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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꼭 제가 기기 할머니 집 정원을 가꿀 거예요.

할머니가 꽃으로 둘러싸일 수 있게 말이에요."

윌슨이 말하자 선생님이 이야기했어요.

"참 멋진 생각이구나! 무언가가 자라는 걸 보는 건 정말 흥미롭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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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언젠가가 바로 오늘이에요!"

 

 

 

 


 

 

 

책을 읽고

 

 

소년 윌슨은 자신의 친구인 이웃집 할머니 집을 고쳐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할머니의 집에 갈 때마다 고쳐야 할 부분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지요.

'언젠가 꼭'이라는 말을 하면서 아이는 자신의 진심을 전하고 있어요.

그 마음이 어찌나 진실되고 컸던지 마을 사람들이 할머니의 집으로 오게 되는 그날을 맞이하네요.

정말 이런 일이 있을까요?

 

 

매년 가을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일리노이 주 동부 라살레 카운티에 모여 '사랑의 노동'에 참여한다고 해요.

사람의 손길과 지역 기업가들의 기증 등으로 노인, 장애인, 가난한 사람의 집을 수리해 주는 목적으로 열리고

작가의 친구인 빌 캐언스는 15년 동안 '사랑의 노동' 행사에 참여했다고 해요.

빌 캐어언스가 <이웃과 함께한 멋진 하루>를 쓸 수 있게 작가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해요.

 

 

이런 의미 있는 행사는 외국에만 있는 것은 아니지요.

지역 봉사부터 자선 단체까지 다양하며 해비타트(인간적인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시민운동)도 있네요.

가장 중요한 것은 참여일 것 같아요.

우리 국민성이라면 그 어려운 역경의 시간들을 함께 해내는 그런 이웃이잖아요.

어려운 일이 생기면 발 벗고 나서는 그런 정을 가진 이웃이지요.

그 어려운 일들을 기적처럼 해낸 왔던 지난 시간들.

앞으로도 주변의 일들에 지금처럼만 힘을 보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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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슨의 고민의 페이지를 해결해 주는 이웃 주민들을 찾아보세요.

또, 표지의 할머니의 집과 이웃들의 도움을 수리가 된 집을 비교해 보세요.

 

 

 


 

 

 

 

- 이웃에 관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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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 팽샛별 / 스콜라

어느 날, 고양이가 왔다 / 케이티 하네트 / 김경희 역 / 트리엔북

훌륭한 이웃 / 엘렌 라세르 글 / 질 보노토 그림 / 엄혜숙 역 / 풀과바람

텅 빈 냉장고 / 가에탕 도레뮈스 / 박상은 역 / 한솔수북

감자이웃 / 김윤이 / 고래이야기

안녕하세요? / 이지윤 / 봄봄출판사

 

 


 

 

 

 

- 함께 읽는 <이웃과 함께한 멋진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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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어요.

<이웃과 함께한 멋진 하루>를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그림책 읽기 봉사를 매주하고 계시는 분들이셔서 그 의미를 더욱 깊이 느끼시네요.

나눔은 행복이라고 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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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이 곰이 아니라면
칼 뉴슨 지음, 아누스카 알레푸스 그림, 김현희 옮김 / 사파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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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기 곰이 곰이 아니라면 / 칼 뉴슨 글 / 아누스카 알레푸스 그림 / 김현희 역 / 사파리 / 20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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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귀여운 곰 그림의 표지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새 둥지에서 무얼 하고 있는 걸까요?

더 궁금해지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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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곰은 곰이에요.

그런데 곰이라는 걸 깜빡한 거 같아요....

아기 곰은 자신이 누구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아하, 새라고 생각하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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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곰은 나무 위 둥지에 걸터앉았어요.

하지만 몸집이 너무 커 둥지가 맞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새들처럼 날지도 못했지요...

아기 곰은 한숨을 푹 내쉬었어요.

"나는 새가 아닌가 봐. 그럼 나는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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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우가 아닌가 봐. 여우처럼 사뿐사뿐 걸을 수가 없는 걸.

말코손바닥사슴처럼 크고 멋진 뿔도 없고,

새처럼 하늘을 날지도 못하고...

그럼 나는 대체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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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기 곰은 잠시 잊어버렸을 뿐,

자신이 누군인지 알고 있어요.

우리도 아기 곰이 누구인지 잘 알고 있지요.

 

아기 곰은 슬픈 표정으로 눈보라 속을 힘없이 걸어갔어요.

그래요, 지금 아기 곰에게 꼭 필요한 건 바로.....

 

 


 

 

 

책을 읽고

 

"나는 대체 누구지?"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곰을 보니 아이들이 생각나네요.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면서 진짜 자신의 모습들을 찾아가는 저의 모습도 있네요.

자신이 잘하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신이 아끼는 것들을 알아가면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부모인 저는 아이들이 실패할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생기면서

실패하지 않도록 조언과 충고를 하게 되는데...

생각해보면 아이에게는 잔소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삶을 살면서 느끼는 것은 경험을 해야 알 수가 있는 것 같아요.

 

아이가 어릴 적 전집들만 찾았어요.

좋은 단행본을 알지 못하고 책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전집들은 잘 활용하기도 했지만 활용하지 못한 책들도 많아지게 되고

좋은 단행본을 한두 권 알게 되면서 그때야 전집 구매를 멈추게 되었어요.

저는 전집을 구매하던 시절을 후회하지 않아요.

무엇이든 직접 경험을 해야 위로 올라가 수 있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이렇게 책을 구매하는 작은 일에도 경험이 필요한데

인생을 살아가며 자신을 발견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얼마나 많은 도전과 실패를 맛보게 될까요?

그런 아이를 위해 마음으로 응원하고 항상 뒤에서 아이를 든든하게 지켜주어야겠어요.

오늘도 한 발짝 자신의 미래를 향해 걸어가는 아이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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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곰이 곰이 아니라면>은 여름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아기 곰이 깨어나는 봄까지 사계절을 만날 수 있어요.

반복되는 문구들은 시처럼 운율을 가진 느낌도 들어요.

아기 곰과 함께 숲속을 여행하는 것 같아요.

 


 

 

 

 

- 똑똑모두누리 그림책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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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 자연탐구 영역과 연계된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그림책!

<아기 곰이 곰이 아니라면>은 누리과정 5개 영역 가운데 '자연탐구 영역'과 연계된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은 '똑똑모두누리 사운드펜'으로 책 읽는 재미를 한층 더 느낄 수 있습니다.

펜으로 아기 곰과 동물들을 누르면 상황에 맞는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요.

엄마 아빠가 읽어 주지 않아도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읽어 주고

문장별로도 들을 수 있어 글자를 배우는 시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 출판사 사파리의 책 소개 내용 중 -

 

 


 

 

 

 

- 함께 읽어요 <아기 곰이 곰이 아니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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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어요.

<아기곰이 곰이 아니라면>을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똑똑모두누리 그림책'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드렸어요.

주위의 유아들의 엄마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들이라고 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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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고아원 오리그림책
이정록 지음, 박은정 그림 / 동심(주)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나무 고아원 / 이정록 시인 / 박은정 그림 / 동심(주) / 2019.07.19 / 오리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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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전

 

 

표지를 처음 보았던 그 순간부터 너무너무 끌렸던 책이었어요.

출판사 동심의 블로그에서 인스타에서 <나무 고아원>을 보면서 얼마나 아리던지요.

나무도 정말 고아원이 있다는 사실에도 놀라고요.

이정록 시인의 이야기도 듣고 싶고 그림작가님의 표현도 궁금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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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도 고아가 있나요?

 

 

나무는 땅을 잃으면 나무 고아가 돼.

몸과 마음이 아픈 나무들이지.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 보렴.

나무들의 슬픈 얘기가 들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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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울어요?

나무도 마음이 있는 거예요?

 

 

풀과 나무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아주 무서운 실험을 했단다.

나무에게 마음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나무를 가두고 몽둥이로 때렸어.

나무가 몸부림치는 걸 컴퓨터로 살펴보았지.

호되게 맞은 나무는 사람이 기침만 해도 부르르 떨며 아파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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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요.

어쩔 수 없이 나무를 베거나 버려야 한다면 꼭 옮겨 심어야 해요.

 

 

그럼, 그래야지.

뿌리에게 땅을 선물해 줘야 해.

나무의 마음을 어루만져 줘야 해.

나무도 아프면 큰 소리로 운대.

밤새 흐느끼다가 해가 뜰 때 더 크게 운대.

또 하루를 견뎌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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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보고

나무를 아끼고

나무를 사랑하고

그렇게 가족이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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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땅에 뿌리를 박아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나무.

나무를 생각하면 강인하고 자신의 많은 것들은 내어줄 주 아는 헌신하는 모습이 숭고하며,

그 어떤 자연에도 견디어 내는 인내와 햇빛과 달빛을 조절할 줄 아는 아름다움을 가졌다고 생각해요.

나무를 좋아해요. 특히 나무가 가득한 길은 정말 평안하고 행복해요.

 

 

나무는 우리의 일상에 많은 것들을 내어주고 있어요.

그렇지만 우리는 이런 소중함과 고마움을 잊어버리고 그 존재를 가볍게 여기지요.

나무 그늘에서 쉬고 일어난 자리에서 아무렇지 않게 쓰레기를 두고 오지 않았나요?

수많은 나뭇가지라면 그중 하나를 쉽게 부러뜨리지는 않았나요?

나의 이익을 방해가 된다며 나무를 죽게 만들지는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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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말을 하지 못해서 표현하지 못한다고 그들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지요.

내가 조금 불편하더라도 함께 살아가는 공존을 생각해야 해요.

우리가 살아가고 아이들이 살아갈 곳이니까요.

또, 우리가 하는 좋은 일과 나쁜 일 모두가 자연에게 가는 만큼 그대로 다시 돌아올 수 있으니까요.

 

 

본문의 문장들과 그림, 그리고 판형, 거기에 표지에 내려앉은 색까지...

나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람들의 나쁜 행동을 찾을 수 있는 그림들이 뜨끔해요.

특히, 마지막 접지면 속의 다양한 나무들이 맞이하는 사계절을 볼 수 있네요.

많은 나무 그림책이 생각나지만 그중에 <나무들도 웁니다 / 여유당>이 생각나네요.

안네의 삶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이었지만 표지나 제목이 제 마음에 강하게 남은 책이었거든요.

저에게 나무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대표 책은 <나무 고아원>가 가장 먼저 생각날 것 같아요.

 

 


 

 

 

 

- 그림책 <나무 고아원>의 배경인 진짜 '나무 고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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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는 나무들을 옮겨 심고 가꾸어 새롭게 태어나도록 하는 나무고아원.

2000년 4월 하남수목원의 시초가 된 버즘나무를 시작으로 총 40여 종의 나무가 식재되었다고 해요.

수령이 40살이 넘는 수양버들이 2010년 수술을 받고 나무고아원에서 건강을 회복하여

나무 고아원의 입구를 굳건히 지키는 상징이 되었다고 해요.

 

 

하남시 홈페이지 : http://www.hanam.go.kr/www/contents.do?key=3356

 

 

 


 

 

 

- <나무 고아원>의 작업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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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는 찍는 색깔마다 다르면 색이 섞이지 않도록 가가 다른 판으로 찍어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색을 찍을 땐 레이어를 분리하듯이 색마다 판을 새로 파야 하지요.

 

 

- 출판사 동심의 '판화는 어떻게 만드나요?'의 포스팅 내용 중 -

https://blog.naver.com/dongsimbook/22160004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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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그림작가님의 사진 속에서 책과는 다른 그림이 있어서 유심히 보았더니 판화를 찍은 나무 판이네요.

편집자들의 수다에서 박은정 작가님의 나무 판화를 볼 수 있다니 더 궁금하네요.

그림책 뒷이야기를 듣는 것은 항상 즐거워요. 기다리고 있지요.

 

 

이정록 시인 & 박은정 그림 작가 인터뷰 : https://blog.naver.com/dongsimbook/221596305799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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