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트리스 1 - 깨어남 에프 그래픽 컬렉션
마저리 류 지음, 사나 타케다 그림, 심연희 옮김 / F(에프)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Monstress - 몬스트리스 Vol.1 깨어남 / 마저리 류 글 / 사나 타케타 그림 / 심연희 역 / 에프 / 2019.10.30 / 에프 그래픽 컬렉션 / 원제 Monstress 1: Awakening (2016년)

 

 

 

책을 읽기 전

 

 

동양과 서양의 만화의 이미지를 더해 놓은 듯하지만

게임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주인공의 이미지는 아름답기까지 하다.

그래서인지 표지의 그림만으로 궁금증이 생긴 책이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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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전쟁이 세상을 휩쓸고 지난 뒤, 인간과 아카닉 사이에는 여전히 긴장이 존재한다.

아카닉들은 인간에 의해 노예로 팔리고,

포획된 아카닉의 몸에서 만들어진 '릴리움(귀중한 생명을 주는 물질)'을 빼앗으려는

쿠마에아들에게 생체 실험을 당하며 죽음에 직면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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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10대 소녀 마이카 하프 울프는 이 전쟁에서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계속 엄청난 희생을 치른다.

노예와 실험 대상으로 죽음의 위기에 몰렸다가 간신히 탈출한 그녀는 추격자들에게 쫓기는 긴박한 현실에서도,

엄청난 트라우마로 점철된 기억 속을 떠돌며 오직 복수를 위해 살아간다.

마이카는 왜 자신의 어머니가 살해당했는지 끊임없는 의문을 가진다.

그리고 마침내 절체절명의 위험한 순간 그녀 안에 숨어 있던 무시무시한 괴물의 존재가 부활한다.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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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판타지 이야기이고, 신화적인 부분이 있지만 인간 세계가 보이는 책!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그림에 압도되어서 다음 그림이 너무 궁금해서 책장을 넘겼다.

그림이 아름다우면서도 그 공포감까지 전해주니 내용이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내용이 궁금해서 두 번째로 책장을 넘겼다.

판타지 장르가 익숙하지 않는 나는 용어가 쉽지 않다.

몇 컷의 사진을 찍기 위해 책을 펼치면 다시 책을 읽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읽어가게 된다. 책에 또 빠진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는다.

이번에도 사진을 찍지 못했다. 벌써 몇 번째인지...

가장 큰 이유는 그림이 아름답고 정교하다.

이 부분이 좋다 싶으면 더 좋은 부분이 보이고, 자꾸 뒷장으로 넘어간다. ㅋㅋ

 

 

1권만 읽어서인지 등장인물들의 큰 이야기들이 보이지 않는다.

세 번째 읽고서야 부분, 부분 보이는 주인공들의 독백과 주요인물들이 곳곳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판타지 문외한인 내가 푹 빠져 들어 읽고 있다.

주인공 언제 괴물로 변하게 될지 모르지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자신을 다스린다.

귀여운 캐릭터부터 악렬한 캐릭터까지 그림에 매료된다.

등장인물, 배경, 장식, 옷.... 정교하고 세밀하고 아름답다.

그리고, 잔인하다. 잔인함도 잊게 황홀함이 <몬스트리스>의 매력이다.

 

 

자료를 찾다 보니 시리즈인데 그 내용들이 너무 궁금하다.

다음 책도 기대 가득하다.

 

 


 

 

- Monstress(몬스트리스) 시리즈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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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tress – Volume 1: Awakening / July 13, 2016

Monstress – Volume 2: The Blood / July 5, 2017

Monstress – Volume 3: Haven / September 5, 2018

Monstress – Volume 4: The Chosen / September 25, 2019

Monstress – Book One / July 3, 2019

중국계 미국인인 글 작가와 일본인 일러스트 레이터의 합작품인 <몬스트리스>!

2017년, 2018년 영국 판타지 문학상, 2018년 아이스너상 5개 부문, 2018년 하비상,

2017년, 2018년, 2019년 휴고상까지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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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트리스 Vol. 1 깨어남>에는 모두 6장의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24장의 인트로 부분을 보니 더 기대되고 스토리가 궁금해진다.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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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래의 똥 이야기 - 멸종위기의 처한 동물을 생각하는 그림책
다니엘 김.벤자민 김 지음 / 인테그럴 / 2018년 12월
평점 :
품절


 

 

 

 

아기 고래의 똥 이야기 -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생각하는 그림책 / 다니엘 김, 벤자민 김 / 인테그럴 / 20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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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얼마 전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생각하는 그림책 <200살 거북이 이야기>을 만났었어요.

거북이를 좋아해서 거북이 이야기를 먼저 만났지만 고래도 무척 좋아하는 동물이거든요.

판형도 독특했고 궁금했던 책이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니 기분이 좋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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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얘들아, 저리로 가!"

"따라오지 마! 제발 따라오지 말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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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물고기들이 쳐다보는 데도 똥을 누는 내가 너무너무 창피해.

엄마, 아빠가 없는 고아였던 나는 어려서부터 모든 것을 혼자 배웠어.

아무도 모르게 똥 누는 방법을 배울 수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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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디를 가도 정말 많은 플랑크톤이 졸졸 따라오거든.

그 아이들이 왜 나를 따라다니는지 정말 모르겠어.

그 아이들은 내가 똥을 누어도 싫지 않은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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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는 바다 깊숙이 내려가 똥을 누고 올라오지.

숨을 오래 참으면 힘들지만 어두워서 내가 똥을 누는 것을 아무도 보지 못해서 좋아.

그런데 요즘은 내 주변에서 놀던 가오리와 물고기들이 보이지 않아.

문어 박사님이 친구들이 모두 없어진 이유가 바로 나 때문이래.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책을 읽고

 

 

면지를 펴는 순간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네요.

8살, 10살의 아이들이 쓰고 그렸다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멋진 그림과 이야기들인 것 같아요.

고래를 중심으로 바다 먹이사슬과 환경 문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어요.

 

 

제가 고래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그 이미지만 좋아했나 봐요.

바다에 이로움을 주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고래가 더 멋져 보여요.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아무리 작고 하찮은 생명들이라도 자연의 섭리에 필요한 존재임을 알게 돼요.

서로 함께 살아가는 관계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자연도 함께 공존, 공생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한 장면에 영문, 한글, 중문까지 세 언어를 함께 만날 수 있어요.

본문 시작 전의 QR코드로 아기 고래가 읽어 주는 이야기를 다양한 언어로도 들을 수 있어요.

저는 한글 번역이 좀 어색했는데 QR코드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성우의 목소리 때문인지 편안하네요.

 

 

 


 

 

 

- 멸종 위기의 처한 동물을 생각하는 그림책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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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과 벤자민은 2012년 봄방학,

부모님과 함께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지구에 3마리밖에 남지 않은 검은 코뿔소를 보게 되었고,

이 동물들이 곧 멸종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형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거북이 역시 멸종 위기 동물로 보호받고 있다는 사실에

동물들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그림책을 출판하기로 했다고 해요.

<200살 거북이 이야기>가 2017년 출간된 후 2018년에 <아기 고래의 똥 이야기>가 출간되었어요.

2019년 6월경 갤러리 우물에서 환경 그림책 원화전 ‘세상과 우리(The world and us)’을 열기도 했네요.

200살 거북이 이야기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668775872

 

 

 


 

 

 

- 고래 똥의 환경 살리는 순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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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똥에 포함된 철은 식물성 플랑크톤에게 최상의 비료이지요.

고래는 심해에서 식사를 한 후, 해수면 가까이 올라와 똥을 배설해요.

고래의 똥에는 질산, 인, 철분 등의 영양분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있다고 하지요.

고래의 똥에 들어있는 이 영양성분들이 바다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른 동물들의 성장을 돕지요.

고래로 인해 바다에 퍼지는 철분은 식물성 플랑크톤이 증식할 수 있도록 돕지요.

식물성 플랑크톤이 광합성을 하며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바다에 잡아 가둘 수 있다고 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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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언더팬츠 1 - 슈퍼 팬티맨의 탄생 Wow 그래픽노블
대브 필키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캡틴 언더팬츠 1 - 슈퍼 팬티맨의 탄생 / 대브 필키 / 심연희 역 / 보물창고 / 2019.10.30 / Wow 그래픽노블 / 원제 The Adventures of Captain Underpants (1997년)

 

 

 

책을 읽기 전

 

 

'Wow 그래픽노블'이라면 당연히 꼬옥 챙겨 보아야지요.

<캡틴 언더팬츠>는 2017년 개봉했던 애니메이션 캡틴 언더팬츠>의 원작 작품이지요.

영화보다는 <도그맨 / 보물창고>으로 저는 대브 필키의 작가님의 책을 만났지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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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윗츠 초등학교 최고의 말썽꾸러기 조지와 해럴드,

말썽 부리기만큼 만화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그들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위대한 슈퍼 히어로를 창조해 낸다.

캡틴 언더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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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날처럼 조지와 해럴드를 엄청나게 싫어하는 크러프 교장 선생님에게 꾸중을 듣고

둘은 교장 선생님에게 최면을 걸어 그들이 그린 만화 속 주인공인 캡틴 언더팬츠로 변신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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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를 입고 날아다니며 진실과 정의를 위해 싸우던 어느 날,

지구를 손에 넣을 거대한 계획을 가진 악당 과학자 기저귀 박사와 마주치게 되는데...

 

 


 

 

책을 읽고

 

 

수다스러운 초등 4학년의 두 남학생이네요.

쿵작이 잘 맞는 두 아이의 끝없는 장난에 지치기도 하지만 아이들을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끊임없는 에피들에 다음 사건을 무엇일지 상상조차 안 가요.

그래서인지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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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다음 이야기들도 출간될 것 같아요.

2권은 2019년 12월, 3권은 2020년 2월에 출간 예정이지요.

 

 

맨몸에 팬티 한 장만 입고 묽은 망토를 두르고 하늘을 나는 캡틴 언더팬츠!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히어로가 맞나요?

생각만으로도 웃음이 먼저 나오는 모습인데...

강력한 힘은 없지만 용감하게 악당과 맞서는 모습에 히어로임을 인정해요.

특히 아이들이 환호할 히어로의 모습인 것 같아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보너스 페이지로 <캡틴 언더팬츠>가 만들어진 이야기가 있어요.

모두 여섯 개의 이야기로 '너 그거 알아?'로 시작되지요.

여섯 개 중 첫 번째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주인공 조지와 해럴드의 이름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림책

<호기심 많은 조지>와 <해럴드와 자주색 크레파스>의 주인공 이름이래요.

그 외 등장인물들의 이름의 유래, 그림의 표현방식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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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대브 필키 작품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팔랑팔랑 책장 넘기기'!

책을 이용해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내지요.

여러분도 놓치지 마시고 꼬옥 넘겨보세요.

특히! 입으로 직접 효과음을 내면서 해야지 그 효과가 크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원작 <The Adventures of Captain Underpants>으로 1997년에 출간되었어요.

출판사 주니어김영사에서 2005년 <빰빠라밤! 빤스맨> 첫 번째 책을 시작으로

모두 여덟 권의 책을 시리즈로 완성해서 출간했었지요.

2017년 드림웍스에서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하기도 했어요.

30개 언어로 번역되고 세계적으로 8,0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던 <캡틴 언더팬츠>

꼬옥 한 번을 읽어볼 이유로도 충분하지요.

 

 


 

 

 

- 대브 필키 작가님의 그래픽노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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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그래픽노블'의 시리즈 중 <도그맨 1,2,3>권은 대브 필키 작가님의 작품이지요.

'도그'와 '맨'의 합체로 만들어진 도그맨의 이야기이지요.

이 합체 영웅은 천방지축이지만 그만큼 즐거움을 주지요.

<도그맨>의 책에도 '팔랑팔랑 책장 넘기기' 부분도 들어 있지요.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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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동물원 - 생각이 자라는 팝업 그림책 우리 그림책 31
이예숙 지음 / 국민서관 / 2019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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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동물원 / 이예숙 / 국민서관 / 2019.09.30 / 우리그림책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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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이예숙 작가님의 동물 팝업을 인스타에서 보았어요.

작가님의 책이 드디어 출간되네요.

팝업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계시는 작가님의 책이 궁금했어요.

 

 


 

 

 

줄거리

 

 

동물원에 도착한 아이는 신이 났지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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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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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기분이 정말 좋았어.

그런데 모두가 좋은 건 아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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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황금 열쇠가 모두를 도와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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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동물원의 단어를 들으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먼저 생각이 돼요.

아니면, 철장이나 유리창에 갇힌 동물들을 관람하기 위해 가는 곳이지요.

동물원 관람에 대해 반대를 했던 저였어요.

동물들이 철장이나 유리창에서 살며 본래의 습성을 누릴 수 없다면 고통이라는 생각이 들었기도 했고

내 아이가 다 컸기에 이제는 저에게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기적인 생각도 있었어요.

하지만 동물원을 폐장할 수 있는 사회 제도적인 시스템이 구축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동물 복지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느꼈지요.

 

 

<이상한 동물원>의 이예숙 작가님은 동물원에 답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에요.

날아다니는 새는 새장에, 달려야 하는 얼룩말을 우리에 있는 모습과

철장 안에 갇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표정인지 보이지 않는 원숭이를 만나게 해 주시네요.

이 동물들에게 무엇이 필요할까요? 생각의 열쇠가 필요해요.

 

 

그 열쇠는 우리 인식의 개선이 필요한 것 같아요.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의 삶에서 그들에게 어떤 삶이 필요할지,

함께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동물원이 오락적 목적이 아닌 동물의 존재 이유에 대해 아이들과도 이야기해 보아야 해요.

 

 

누가 누구 위에 있고, 누가 누구 아래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자연 속의 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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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의 앞과 뒤는 반전이지요.

그리고 책 속에서 숨은 그림처럼 숨어 있는 중요한 단어도 찾아보세요.

 

 


 

 

 

- 그림책으로 만나는 동물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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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여기 있어요, 동물원 / 허정윤 글 / 고정순 그림 / 킨더랜드

내일의 동물원 / 에릭 바튀 / 박철화 역 / 봄볕

새끼 표범 / 강무홍 글 / 오승민 그림 / 한울림어린이

점프 점프/ 정인석 / 고래뱃속

우리, 집 / 진주,진경 / 고래뱃속

코끼리 서커스 / 곽영미 글 / 김선영 그림 / 숨쉬는책공장

 

 


 

 

 

- 이예숙 작가님의 SNS 속의 팝업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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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들은 이예숙 작가님이 <이상한 동물원>을 출간하기 전 인스타에서 팝업 작업하신 사진들을 올리셨어요.

작가님의 <팝업 꽃 카드 만들기>, <동백꽃 팝업카드>, <동물 팝업 키트>까지 다양한 팝업을 만날 수 있어요.

그중 동물들이 주인공이 되어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네요.

 

 

본문 앞면이 팝업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문제의식을 갖도록 구성되었다면,

뒷면은 병풍처럼 길게 펼치는 구성으로 앞면과의 대비를 이룬다.

앞면의 동물들은 2쪽의 펼친 면에서 또다시 작은 철창 안에 들어가 있지만,

뒷면의 동물들은 11쪽의 펼친 면에서 철창 없이 자유롭게 뛰놀고 있다.

- 출판사 국민서관의 그림책 소개 내용 중 -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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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이 손가락에게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38
하종오 지음, 이주미 그림 / 현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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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이 손가락에게 / 하종오 동시 / 이주미 그림 / 현북스 / 2019.10.10 / 알이알이 창작 그림책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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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출판사 현북스에서 동시 그림책을 출간했어요.

제목의 숟가락과 손가락의 단어가 나와 너라는 느낌이 드네요.

어떤 동시들이 들어 있을지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동시 목록

 

 

안경과 눈 / 숟가락이 손가락에게 / 빗과 머리카락 / 반지와 손가락 / 핸드마이크와 입 /

손톱깎이와 손톱 / 보청기와 귀 / 손수건과 손 / 모자와 머리 / 지팡이와 다리 /

전기면도기와 수염 / 장갑과 손 / 교정 틀과 이 / 신발과 발 / 마스크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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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이 손가락에게

 

 

나는 밥을 떠도 너는 밥을 뜨지 않지. 나는 국물을 떠도 너는 국물을 뜨지 않지.

그 일은 내가 할 수 있고 네가 할 수 없지만, 이 일은 네가 할 수 있고 내가 할 수 없어.

...

너는 나를 들어도 나는 너를 들지 못하지.

더 다른 점은 너는 너 자신을 들 수 있지만 나는 나 자신을 들 수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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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깎이와 손톱

 

 

네 손톱을 가만 놔두면 날마다 자라서 어떻게 될지, 손톱깎이는 걱정한다.

손깍지를 끼고 기도할 수 있을까? 새끼손가락을 걸어 약속할 수 있을까?

주먹을 불끈 쥐고 용기를 낼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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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와 다리

 

 

지팡이더러 다리 뒤에 오라고 하면 안 돼.

다리더러 지팡이 앞에 가라고 하면 안 돼.

 

 


 

 

 

책을 읽고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아주 흔하고 보는 사물들과 우리의 신체가 소재가 되었어요.

너무 가까이 있어서, 너무 당연해서 사물이 주는 고마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이 동시들이 더 좋은 이유는 사람의 관점이 아니라 사물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사물들에게 어떤 마음들이 있고 그 마음은 내가 아니라 나를 사용하는 사람을 위한 마음이지요.

이런 배려 가득하고 희생적인 마음은 부모의 마음이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마음이 아주 조금이라도 되돌아오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과는 또 다르네요.

 

 

동시를 읽고 우리는 사물을 마음을 알아갈 수 있었어요.

그 사물을 소중히, 유용하게 사용해 주면서 사물의 쓰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이처럼 사물의 마음도 알 수 있는데 주변의 친구들의 마음도 한 번 뒤집어 생각을 해 보는 것도 좋겠어요.

내 마음과 달리 상대의 마음에서 생각하면 이해되지 않았던 행동들도 다르게 보일 수 있어요.

 

 

15편의 동시는 운문이 아닌 산문으로 쓰인 작품이라고 해요.

문장과 문장 사이에 생략되어 있는 내용을 상상하고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를 되새기길 원하는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하길 바랐다고 하네요.

 

 


 

 

 

- 하종오 시인의 다섯 번째 동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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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에서 출간한 하종오 시인의 동시 그림책

<뽀뽀를 크게 한 번 작게 한 번>, <휘발유는 아빠의 힘 플라스틱은 나의 힘>,

<엄마한테 물어볼까 아빠한테 물어볼까>,<아이>에 이어,

일상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소재를 주체로 하여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쓴 동시를 모아 그림으로 만들었습니다.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중 -

 

 


 

 

 

- 숟가락 & 스푼이 있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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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크를 찾습니다 / 김은재 / 책읽는곰

숟가락 /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글 / 스콧 매군 그림 / 이승숙 역 / 지경사

젓가락 / 에미이 크루즈 로젠탈 / 스콧 매군 그림 / 이숭숙 역 / 지경사

배고픔 없는 세상 / 프랑수아 데이비드 글 / 올리비에 티에보 그림 / 전미연 역 / 단비어린이

나는 누굴까? / 쿄 매클리어 글 / 이자벨 아르세노 그림 / 정지혜 역 / 엔이키즈

두근두근 아슬아슬 디시와 스푼의 모험 이야기 / 미니 그레이 / 김향금 역 / 와이즈아이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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