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언더팬츠 2 - 말하는 변기군단의 역습 Wow 그래픽노블
대브 필키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캡틴 언더팬츠 2 - 말하는 변기군단의 역습 / 대브 필키 / 심연희 역 / 보물창고 / 2019.12.30 / Wow 그래픽노블 / 원제 : Captain Underpants and the Attack of the Talking Toilets (1999년)

 

 

책을 읽기 전

 

 

'Wow 그래픽노블'의 <캡틴 언더팬츠 1>을 2019년 10월에 만났어요.

두 번째 책을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었지요.

출간일이 저에게는 의미 있는 날이네요. ㅋㅋㅋ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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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를 맨 조지, 티셔츠를 입은 해럴드이지요.

부모님들에게는 사랑스럽고, 다정하고,... 가끔 철없는 짓을 할 때도 있지요.

하지만 선생님들에게 심각한 말썽꾸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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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발명 경진 대회'에 대상 수상자는 '하루 동안 교장 선생님 되기'라는 특권이 주어지네요.

하지만 작년 발명 경진 대회에서의 사건으로 교장선생님은 조건을 걸어두었어요.

'이 대회에는 조지와 해럴드를 제외한 3~4학년 학생들은 모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두 말썽꾸러기가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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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질 수 없다면 부숴 버려라!'

엉망이 되어버린 발명 경진 대회!

멜빈의 고자질에 두 말썽꾸러기의 소행임을 확인한 교장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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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을 칠판의 반성문을 다 쓰고 새로운 만화책을 만들어 내지요.

그리고 멜빈이 만든 발명품으로 복사를 했는데 정말로 사악한 변기 군단이 만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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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먹어 치우는 식인 변기 군단들을 캡틴 언더팬츠는 막을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손가락을 튕기기는 절대 하지 마세요!

 

 

교장선생님이 하얀 팬티를 입고 "빠라바라바라밤"을 외치고 어딘가에서 나타날지도 모르니까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초등 4학년 남학생들의 두 번째 이야기.

고지식한 교장 선생님을 머리끝까지 화가 만드는 것이 가장 쉬운 일인지 모르겠네요.

저 정도로 얄밉게 행동을 하면 좋아할 사람이 없을 것 같은데...

스토리가 진행되고 이야기 끝부분이 되면 어느새 다시 두 아이의 매력에 빠지게 되네요.

현실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아이들이겠지요.

어느 것 하나 예상할 수 없는 두 아이들의 이야기에 그래픽노블이 더해지면서 웃음이 더 커지네요.

작가 데브 필키는 "누구나 자유와 웃음을 가져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해요.

 

 

책의 부록 부분에 보너스 페이지로 <캡틴 언더팬츠>가 만들어진 이야기가 있어요.

모두 여섯 개의 이야기로 '너 그거 알아?'로 시작되지요.

여섯 개 중 네 번째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34쪽에 등장하는 여자아이 매디슨은 대브 필키의 조카래요.

이 책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 그 애는 두 살이었다고 해요.

(1999년 출간된 책이니까.... 스무 살이 넘었네요. 와우!)

이 부록 부분은 1권에서도 있었는데 전혀 다른 이야기이네요.

놓치지 마시고 꼬옥 찾아보세요.

 

 


 

 

 

- 팔랑팔랑 책장 넘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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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브 필키 작가님의 그래필노블의 매력을 움직이는 그림인 것 같아요.

바로! 팔랑팔랑 책장 넘기기!

아주 어릴 적 해 보았던 그런 놀이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이젠 없으면 서운해지는 부분이라니까요.

 

 

아시지요? 입으로 효과음을 내면서 해야지 그 효과가 크다는 것을...

 

 

 


 

 

 

- 캡틴 언더팬츠 시리즈 -

 

 

캡틴 언더팬츠의 탄생이 궁금하시다면 첫 번째 이야기를 읽어보셔야지요.

융통성이라고는 일도 없어 보이는 교장선생님이 하얀 팬티만 입은 캡틴 언더팬츠라니...

그 탄생 이야기! 캡틴 언더팬츠 1 - 슈퍼 팬티맨의 탄생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686822580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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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좀 입양해 주실래요? I LOVE 그림책
트로이 커밍스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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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좀 입양해 주실래요? / 트로이 커밍스 / 신형건 역 / 보물창고 / 2020.01.10 / I LOVE 그림책 / 원제 : Can I Be Your Dog?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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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편지를 물고 있는 강아지를 보니 편지 형식의 그림책일까요?

'입양'이라는 단어에 반려견 이야기라는 생각도 드네요.

어떤 그림과 이야기가 있을지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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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원하는 유기견 '아피'는 버터넷로의 이웃들에게 자신을 입양해 줄 것을 부탁하는 편지를 보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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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집에 사는 분들께,

제가 혹시 여러분의 반려견이 될 수 있을까요?

배변 훈련이 잘 돼 있고, 제 소유의 뼈다귀 장난감도 있어요.

여러분이 한 고양이랑 살고 있는 거 알아요.

하지만 나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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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피에게

미안하지만, 넌 우리 반려견이 될 수 없단다.

우리 고양이는 음, 개 알레르기가 있거든.

부디 네 일이 잘 되길 빈다!

- 허니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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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넷로의 마지막 집에게,

당신의 반려견이 될 수 있을까요?

당신 집 마당엔 온갖 잡초들이 무성하군요.

창문들은 박살 나 있고, 도무지 좋은 냄새라고는 맡을 수가 없네요.

하지만 전 선택받지 못했답니다.

너무 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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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송. 이 주소엔 아무도 살지 않음!

 

 

과연 아피는 평생을 함께할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면지를 넘겨 본문이 시작되기 전 표제지 부분에 제목과 함께 열심히 편지를 쓰고 있는 주인공 아피를 만났어요.

간절한 눈빛을 발사하면서 무언가를 적고 있어요.

자신을 반려견으로 받아달라고 간절한 마음과 솔직한 심정으로 편지를 쓰네요.

배변 훈련이 잘 되어 있고, 자신만의 뼈다귀도 있으며 바닥을 더럽히지 않고 깔끔하게 지낼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매번 'NO'라는 답장을 받아요.

다양한 방식으로 보내오는 답장의 편지의 매력이 참 크네요.

보내는 이의 성격, 경제 사정이 나타나 있으며 그 답장을 받은 아피의 행동도 재미있어요.

 

 

반려견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만 보여주는 미디어의 역할로 사람들은 귀여운 그때만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이 끝나면 책임감 없이 유기하는 것도 많고요.

진심으로 반려견을 받아들여 키웠다면 이런 유기하는 모습들은 쉽게 찾아볼 수 없었을 텐데...

돌봄과 키워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가족으로 받아들였으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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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면지에 아피가 보냈던 다섯 곳의 장소들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면지에 작가 소개 부분도 재미있어요.

책의 뒤표지의 바코드도 꼬옥 챙겨 보세요.

 

 


 

 

 

- 반려동물 입양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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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보이 / 제니퍼 펠런 / 마술연필 역 / 보물창고

강이 / 이수지 / 비룡소

유기견 노먼과 한 가족 되기 / 캐럴라인 애더슨 글 / 친 렁 그림 / 강유하 역 / 내인생의책

유기견 영남이 / 유진 / 한울림어린이

널 만나서 다행이야 / 콜린 톰슨 / 박수현 / 책읽는곰

내 이름은 몽몽이 / 파비엔 무니에 글 / 다니엘 에농 그림 / 파랑새어린이

 

 

 


 

 

 

 

- 함께 읽는 <날 좀 입양해 주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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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에서 <날 좀 입양해 주실래요?>를 소개했어요.

<날 좀 입양해 주실래요?>를 보시고 표지의 느낌과 다르게 본문의 그림과 내용이 매력적이라고 하시네요.

출판사 보물창고의 ‘I LOVE 그림책’ 시리즈도 함께 소개해 드렸어요.

다양한 그림책이 있는 시리즈에 관심이 보이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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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1등 할 거야! 국민서관 그림동화 228
사이먼 필립 지음, 루시어 가지오티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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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1등 할 거야! / 사이먼 필립 글 / 루시어 가지오티 그림 / 서남희 역 / 국민서관 / 2019.11.29 / 국민서관 그림동화 228 / 원제 : I Really Want to Win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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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캐릭터를 보는 순간 알았지요. <케이크를 먹고 말 테야!>의 주인공의 또 다른 이야기!

그 책을 보면서 케이크 책도 찾아보고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이 책을 소개하기도 했어요.

아이들의 감정을 잘 읽고 그 표정을 리얼하게 살리시는 작가님의 책이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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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운동회 날이야!

키득키득, 자꾸만 웃음이 나와.

당연히 내가 1등을 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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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하는 건 달리기 시합이야.

혹시라도 질 일은 하하하, 전혀 없어!

다다다 빠르게 뛰어가.

내가 제일 앞서가고 있어. 우승이 눈에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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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만 넘어졌어, 돌부리에 걸린 거야.

다른 애가 나를 쌩하니 앞질렀어.

이제 끝났어.... 나는 1등을 못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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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괜찮아. 내가 이길 시합은 아주 많이 남았거든.

하지만 줄다리기, 맞춤법 대회, 춤 대회까지도 모두 1등 못 했어.

대체 저 애는 어떻게 항상 1등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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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1등을 하고 말 테야!'

그런데 다른 대회에서.... 저 애가 1등을 못 했어.

어? 그런데 이상해. 하나도 안 슬픈가 봐. 생글생글 웃으면서 1등 한 친구를 칭찬해.

 

 

우리의 주인공은 1등을 할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누구나 하고 싶은 1등!

'참가만으로도 즐거워요' 하지만 속마음은 '아쉽다. 나도 잘 했는데...'

누구에게나 승부욕을 있어요. 아이가 아닌 어른들의 모습에서도 종종 볼 수 있어요.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으려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지요.

그런데 그 일들을 지나고 보면 경쟁을 앞다투어 하는 하는 이보다

그 일을 즐기면서 여유 있게 하는 이에게 오히려 진짜 1등이 찾아가는 것 같아요.

상이나 메달을 받은 1등보다는 동료들과 함께 일의 진정한 가치를 알고 있는 이가

일이 마무리된 후에 동료들 사이에서 끈끈한 동료애가 생기는 걸 알 수 있었어요.

메달과 트로피의 1등과 진정한 1등 사이의 선택은 저의 판단이겠지요.

 

 

'당신의 성공을 축하해요'

오늘 잘 하지 못해도 내일 잘 할 수 있고, 내일이 아니면 다른 일을 잘 할 수도 있어요.

뭐~ 때론 일을 못하면 어때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묵묵히 그 일을 견디어 내는 모습은 누구에게나 공감을 받지요.

패배했다고 자신감을 잃어버리지 않고 다시 일어나 도전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도전의 즐거움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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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매달을 쓸 수 있는 부록 부분!

 

 

 


 

 

 

 

- 사이먼 필립과 루시어 가지오티의 두 번째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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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에 출간되었던 <케이크를 먹고 말 테야!>의 주인공의 두 번째 이야기

표지만 보아도 사랑스러운 이 아이의 모습에 엄마 미소가 생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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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를 먹고 말 테야!>의 장면의 케이크보다 <꼭 1등 할 거야!>의 케이크가 완성도 있지요.

두 번째 책이 출간되기 전까지 주인공 소녀는 케이크를 자주 만들어나 봅니다. ㅋㅋㅋ

주인공 소녀와 강아지의 표정과 동작에서 생동감이 넘치네요.

장면마다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네요.

 

 

 


 

 

 

 

- 함께 읽는 <꼭 1등 할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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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에서 <꼭 1등 할 거야!>를 신간 그림책으로 소개했어요.

<케이크를 먹고 말 테야!>를 소개를 받았던 모임의 회원분들이 반가워하시네요.

아이의 표정 하나, 하나에 집중해 가며 함께 기뻐하고 낙담하시네요.

뒷부분에 있는 타이르는 이야기와 결말에 대해서는 조금 아쉬워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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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멋진 하얀 공주 그림책 마을 36
차영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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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멋진 하얀 공주 / 차영경 / 위즈덤하우스 / 2019.11.29 / 그림책마을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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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차영경 작가님의 첫 그림책 <네모>를 처음 만난 것이 도서전이었어요.

독특한 그림과 이야기에 반해서 바로 소장했지요.

그 후 작가님의 그림책은 항상 궁금해지는 것 같아요.

백설공주를 재해석한 이야기는 어떨까요? 더더더 궁금해지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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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왕비는 자기보다 더 예쁜 하얀 공주를 없애야겠다고 마음먹었어.

하얀 공주는 새 왕비의 생각을 알아채고 얼른 숲속으로 도망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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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작은 집을 발견한 하얀 공주는 망설임 없이 문을 두드렸지.

작은 집에 사는 일곱 친구들에게 새 왕비를 피해 숲으로 도망쳤다고 이야기하고 함께 지내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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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지개 빗으로 머리를 빗어 보렴.

한 번만 빗어도 머리가 화려하고 탐스러워진단다."

"어머, 예뻐라. 하지만 전 하얀 빗으로만 머리를 빗어요.

무지개 빗은 필요 없어요."

새 왕비는 너무 화가 났어. 그래서 서둘러 다른 것을 만들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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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도 왕비는 독으로 만든 새하얀 끈과 사과를 만들었어요.

하얀 공주는 무시무시한 마법 물건들로부터 무사할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전형적인 공주의 모습이 아닌 멋지고 씩씩한 공주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자신에게 닥친 위험에 대처 능력이 없는 그런 공주가 아니에요.

새 왕비가 자신을 위협하는 생각을 읽고 성을 과감히 떠나는 그 첫 모습부터 멋지네요.

숲으로 온 공주는 과거의 '공주'라는 신분의 생활과 명예를 바라지 않아요.

아름다운 긴 머리를 자르고, 치마가 아닌 바지를 입으며 자신의 모습을 바꾸어요.

공주의 신분을 아쉬워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적응하며 한 발을 내디디려 노력하지요.

새 왕비가 선물로 내미는 마법 같은 물건들도 거절하는 당당함을 보이네요.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이고,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하얀 공주이네요.

 

 

또 한 명의 캐릭터 '새 왕비'도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하얀 공주를 질투하고 저주하며 속을 끓이던 왕비는 공주에게 오히려 넘어가지요.

바로 그 순간부터 남들 눈에 비친 자신의 모습만을 생각하던 왕비가 달라졌어요.

나쁜 계모, 사악한 마녀가 아니라 아름답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왕비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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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공주의 결말 부분에 하얀 공주와 새 왕비의 달라진 외모에 웃음이 나와요.

백마 탄 왕자가 나타나지 않아도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네요.

하얀 공주가 가진 자신감, 자존감이 있다면

다른 이의 이야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내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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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

 

 

 


 

 

 

- 차영경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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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볼로냐 국제아동동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하얀 공주>

 

 

기본 도형을 활용하여 독특한 미감을 보여 주었던 차영경 작가는

이 책에서 가는 선과 다양한 도형을 이리저리 조립하여 새로운 조형미를 선보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인물이나 사물의 평범한 모양이 하나도 없네요.

특히, 새 왕비의 검은색, 흰색, 빨간색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지요.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작가 소개 내용-

 

 


 

 

 

- 함께 읽는 <아주아주 멋진 하얀 공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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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에서 <아주아주 멋진 햐안 공주>를 소개했어요.

작가님의 다른 그림책 <네모>도 함께 소개했지요.

도형, 선을 이용한 독특한 차영경 작가님의 그림을 보면서

새로운 시선으로 그림책을 보게 된다고 이야기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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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모방 - 자연에서 온 위대한 발명 풀빛 지식 아이
세라핀 므뉘 지음, 엠마뉴엘 워커 그림, 박나리 옮김 / 풀빛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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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모방 - 자연에서 온 위대한 발명 / 세라핀 므뉘 글 / 엠마뉴엘 워커 그림 / 박나리 역 / 풀빛 / 2019.12.10 / 원제 Le Biomimetisme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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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독특한 그림을 보며 궁금했던 책이네요.

자연을 모방해서 인간의 삶에 적용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고 해요.

표지를 넘겨 본문으로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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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대단한 자연 / 자연을 모방한 과학 / 자연을 모방한 의학 / 자연을 모방한 의류 / 자연과 함께 발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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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대단한 자연

 

 

우리는 모두 자연에서 살아요. 자연은 풍요롭고 다양하며 끝없이 변화하지요.

오래전부터 자연을 통제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옛날 사람들은 자연의 변화에 규칙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자연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하나부터 열까지 치밀하게 계산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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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굴과 풀

 

 

굴을 보고 풀을 만들어 냈다는 사실을 아나요?

연체동물의 한 종류인 굴은 바위에 딱 달라붙어 사는데,

힘이 얼마나 센지 파도가 쳐도 떨어지지 않아요.

굴이 물속에서 끈적끈적한 액체를 뿜어내기 때문이지요.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 풀이 탄생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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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무척추동물의 신경계

 

 

달팽이와 민달팽이, 오징어, 작은 새우는 무척추동물이에요.

뼈도, 척추도 없는 동물이라는 뜻이지요. 무척추동물의 온몬에는 신경 세포가 퍼져 있어요.

이 세포들은 스스로 재생하고 회복하는 놀라운 능력이 있지요.

의사들은 무척추동물의 신경계를 모방해서 사람의 신경계를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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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자연을 닮은 건축

 

 

가우디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구엘 공원 같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명소를 지은 건축가예요.

가우디는 자연에서 영감을 많이 얻은 건축으로 유명해요.

가우디가 직은 건물 옆면은 물결을 닮았고, 타일로 덮인 구불구불한 멱은 뱀을 닮았으면,

창틀은 동물 뼈처럼 생겼답니다.

 

 

 


 

 

 

 

책을 읽고

 

 

자연에 관한 책을 읽을 때면 매번 자연의 경이로움에 놀라고 감사할 뿐이지요.

이번 책 역시 인간들은 아주 작은 자연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네요.

우리는 아주 작은 것에 대한 발명으로 마치 자연을 뛰어넘는 듯한 착각을 하고 있지요.

하지만 인간은 자연에 비하면 아주 작은 존재이지요.

 

 

우리들은 자연에서 많은 것을 배워 우리의 삶에 적용하고 있어요.

때로는 자연을 본떠 새로운 것을 발명하기도 해요.

'생체 모방(biomimetics 바이오미메틱스)'이라는 단어는

'생명'을 뜻하는 그리스어 비오(bio)와

'모방'을 뜻하는 그리스어 미메시스(mimesis)를 합쳐서 만들었어요.

 

 

우리는 오래전부터 자연을 모방했더라고요.

고대 그리스인들은 하늘에 뜬 해의 움직임을 보며 해시계를 만들었고,

르네상스 시대에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새를 보고 '날개 치기 비행기' 설계도를 그렸어요.

이렇게 자연을 관찰하고 이해하고 도전하는 것, 이것이 바로 생체 모방의 기본이래요.

 

 

<생체 모방>에서는 과학, 의학, 의류로 분류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는 생체 모방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굴과 풀, 도마뱀과 접착테이프, 고래의 심장과 페이스메이커,

상어의 피부를 본떠 만든 수영복과 잠수복, 등 다양한 예를 들려주지요.

아이들에게 자연의 위대함과 그 자연 속에 인간이 작은 부분으로 살고 있음을 알려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인간이 지구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위협적인 존재인 것도 알려주면서

우리가 생태계 속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풀빛 지식 아이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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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빅북 시리즈는 '꿀벌, 나무, 정글, 버섯과 균 그리고 알' 다섯 권이지요.

가로 28cm, 세로 37cm가 넘는 크기로 무게감도 있어서 바닥에 펼쳐놓고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하지요.

큰 사이즈만큼이나 다양한 정보와 감각적인 그림과 디자인으로 소장 욕심도 생기지요.

사실, <생체 모방>과 <미국과 소견의 우주 탐험 대결>은 출판사에서는 빅북이라고 하지 않아요.

하지만 두 권의 책 모두 세로의 길이가 32cm가 넘는 크기로 저는 빅북이라고 생각했어요.

풀빛 '지식아이' 시리즈의 다양한 판형과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최근에 포스팅 한 <꿈에도 몰랐던 꿈 이야기>가 '지식아이' 시리즈 중 한 권이지요.

포스팅에 출판사 풀빛의 지식아이 시리즈를 담아놓았어요.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741024093

 

 


 

 

 

- 함께 읽는 <생체 모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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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에서 <생체 모방>을 신간 그림책으로 소개했어요.

모임의 몇 분이 정보 전달 그림책에 대해 공부 예정이신데 <생체 모방>을 보시고 반가워하시네요.

특히 감각적인 디자인과 색감에 페이지마다 그림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시네요.

특히, 고래 부분에서 전부를 보여주지 않아도 그 위엄이 느껴진다며 놀라워하시더라고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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