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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1등 할 거야!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28
사이먼 필립 지음, 루시어 가지오티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19년 11월
평점 :

꼭 1등 할 거야! / 사이먼 필립 글 / 루시어 가지오티 그림 / 서남희 역 / 국민서관 / 2019.11.29 / 국민서관 그림동화 228 / 원제 : I Really Want to Win (2019년)
책을 읽기 전
표지의 캐릭터를 보는 순간 알았지요. <케이크를 먹고 말 테야!>의 주인공의 또 다른 이야기!
그 책을 보면서 케이크 책도 찾아보고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이 책을 소개하기도 했어요.
아이들의 감정을 잘 읽고 그 표정을 리얼하게 살리시는 작가님의 책이 기대되네요.
줄거리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운동회 날이야!
키득키득, 자꾸만 웃음이 나와.
당연히 내가 1등을 할 테니까!
가장 먼저 하는 건 달리기 시합이야.
혹시라도 질 일은 하하하, 전혀 없어!
다다다 빠르게 뛰어가.
내가 제일 앞서가고 있어. 우승이 눈에 보여!
앗! 그만 넘어졌어, 돌부리에 걸린 거야.
다른 애가 나를 쌩하니 앞질렀어.
이제 끝났어.... 나는 1등을 못 할 거야.
그래도 괜찮아. 내가 이길 시합은 아주 많이 남았거든.
하지만 줄다리기, 맞춤법 대회, 춤 대회까지도 모두 1등 못 했어.
대체 저 애는 어떻게 항상 1등을 하지?
'꼭 1등을 하고 말 테야!'
그런데 다른 대회에서.... 저 애가 1등을 못 했어.
어? 그런데 이상해. 하나도 안 슬픈가 봐. 생글생글 웃으면서 1등 한 친구를 칭찬해.
우리의 주인공은 1등을 할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누구나 하고 싶은 1등!
'참가만으로도 즐거워요' 하지만 속마음은 '아쉽다. 나도 잘 했는데...'
누구에게나 승부욕을 있어요. 아이가 아닌 어른들의 모습에서도 종종 볼 수 있어요.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으려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지요.
그런데 그 일들을 지나고 보면 경쟁을 앞다투어 하는 하는 이보다
그 일을 즐기면서 여유 있게 하는 이에게 오히려 진짜 1등이 찾아가는 것 같아요.
상이나 메달을 받은 1등보다는 동료들과 함께 일의 진정한 가치를 알고 있는 이가
일이 마무리된 후에 동료들 사이에서 끈끈한 동료애가 생기는 걸 알 수 있었어요.
메달과 트로피의 1등과 진정한 1등 사이의 선택은 저의 판단이겠지요.
'당신의 성공을 축하해요'
오늘 잘 하지 못해도 내일 잘 할 수 있고, 내일이 아니면 다른 일을 잘 할 수도 있어요.
뭐~ 때론 일을 못하면 어때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묵묵히 그 일을 견디어 내는 모습은 누구에게나 공감을 받지요.
패배했다고 자신감을 잃어버리지 않고 다시 일어나 도전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도전의 즐거움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 직접 매달을 쓸 수 있는 부록 부분!
- 사이먼 필립과 루시어 가지오티의 두 번째 작품! -
2018년 1월에 출간되었던 <케이크를 먹고 말 테야!>의 주인공의 두 번째 이야기
표지만 보아도 사랑스러운 이 아이의 모습에 엄마 미소가 생기지요.
<케이크를 먹고 말 테야!>의 장면의 케이크보다 <꼭 1등 할 거야!>의 케이크가 완성도 있지요.
두 번째 책이 출간되기 전까지 주인공 소녀는 케이크를 자주 만들어나 봅니다. ㅋㅋㅋ
주인공 소녀와 강아지의 표정과 동작에서 생동감이 넘치네요.
장면마다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네요.
- 함께 읽는 <꼭 1등 할 거야!> -
어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에서 <꼭 1등 할 거야!>를 신간 그림책으로 소개했어요.
<케이크를 먹고 말 테야!>를 소개를 받았던 모임의 회원분들이 반가워하시네요.
아이의 표정 하나, 하나에 집중해 가며 함께 기뻐하고 낙담하시네요.
뒷부분에 있는 타이르는 이야기와 결말에 대해서는 조금 아쉬워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