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기울이면 들리는 새 관찰 사전 가까이 보는 자연관찰 사전 1
나탈리 토르주만 지음, 쥘리앵 노르우드 외 그림, 이정은 옮김, 김창회 감수 / 타임주니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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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기울이면 들리는 새 관찰 사전 / 나탈리 조르주만 글 / 쥘리앵 노르우드, 쥐디트 게피에 그림 / 이정은 역 / 김창회 감수 / 타임주니어 / 2019.12.24 / 가까이 보는 자연관찰 사전

 

 

 

책을 읽기 전

 

 

아파트 단지에서 가끔 까마귀 울음 소리를 듣게 되네요.

어떻게 여기로 와서 생활을 하게 되는지 궁금해졌어요.

다양한 새들이 모여 있는 <귀 기울이면 들리는 새 관찰 사전>으로 들어가 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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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새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 ◆ 새는 어떻게 이동하나요? / ◆ 새는 무엇을 먹고 살까요?

◆ 새는 어떻게 태어날까요? / ◆ 새는 어디에서 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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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 ‘새는 어떻게 생겼을까요?’에서는 새의 부리, 새의 다리, 새의 깃털, 새의 노래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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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어떻게 이동하나요?’에서는 새가 날고, 걷고, 헤엄을 치는 이유와 목적을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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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무엇을 먹고 살까요?’에서는 새의 먹이에 대해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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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어떻게 태어날까요?’에서는 새가 짝을 만나 둥지를 짓고 알을 키워내는 과정을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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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어디에서 살까요?’에서는 도시, 시골 마을, 숲속, 연못, 바닷가 등 다양한 곳에서 살아가는 새들의 특징을 알려 주고 있어요.

 

 

 


 

 

 

책을 읽고

 

 

가끔 새를 만나지만 금방 날아가 버리는 새를 천천히 관찰하기는 무척이나 어려웠어요.

귀여워서 궁금한 새, 사납게 느껴져서 궁금한 새가 있지만 새를 어떻게 관찰해야할 지 몰라서

주위에 생태 수업하시는 분이 계셔도 제가 날아가버린 새에 대해 설명을 하지 못해 더 이상 알 수가 없었어요.

 

 

<귀 기울이면 들리는 새 관찰 사전>을 본 후 조금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왜 부리가 짧을까?', '왜 다리가 길까?' 라는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을 하고 있어요.

새를 어떻게 알아보고 새를 관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특히, 작은 실습실에서는 더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들을 알려주지요.

 

 

저는 까마귀가 궁금했었지요.

까마귀가 사는 곳은 도시와 마을이었네요. 그래서 종종 볼 수 있었나봐요.

검은 깃털은 가볍지만 단단하고 몸은 45cm인 까마귀는 참새목에 속하며

참새목에는 뭍에서 살고 생김새도 비슷하며 우리가 알고 있는 새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까마귀가 영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의리까지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네요.

새끼가 태어나면 약 5주 동안 둥지로 먹이를 물어다 주며, 새끼에게 우는 법, 나는 법, 먹이 잡는 법을 가르치네요.

성장한 새끼 까마귀는 다른 까마귀 무리를 찾아 둥지를 떠나네요.

까마귀는 무리를 떠나도 자기 친구들을 기억한데요.

친구나 적, 처음 보는 까마귀에게 각각 다른 울음소리를 내며 대화해요.

아~ 까악- 까악- 우는 까마귀 소리에 다양한 의미가 있었네요.

 

 

이제는 새를 만나면 더 들여다 보고 싶어질 것 같아요.

어디로 가면 새를 만날 수 있는지도 <귀 기울이면 들리는 새 관찰 사전>에서 배웠거든요.

책 한 권이면 날아가는 새를 아쉬워 하지 않고도 새의 형태와 울음 소리를 잘 기억해서

<새소리 카드>로 직접 들어가며 새를 더 많이 알아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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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퀴즈!

관찰 사전에는 '작은 실습실', '더 가까이 보기',' 집중 탐구', '나의 관찰', '잠깐 퀴즈'의 다양한 관찰 방법이 있어요.

다른 내용들은 본문을 소개하면 사진을 올렸지만 '잠깐 퀴즈'를 올리지 못해서 따로 정보를 드리려고요.

중간중간의 퀴즈는 호기심을 더해 주는 '잠깐 퀴즈'이지요.

(정답은 79쪽에 있답니다)

 

 

 


 

 

 

- 관찰 사전 보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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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와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다양한 정보를 만나요

‘새의 생김새’, ‘새의 이동’, ‘새의 먹이’, ‘새의 한 살이’, ‘새의 서식지’ 등 새의 형태에서부터 새의 생태까지 책을 읽으면서 새를 직접 관찰하는 것처럼 읽을 수 있어요. 우리 주변의 흔한 새부터 먼 나라에 사는 새까지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어 새에 대한 지식이 확장될 뿐 아니라 자연에서 살아가는 생명에 대해 생각해 보며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어요.

 

 

2. 132종의 새에 대해 탐구해요

총 132종의 새 이름이 책에 나와요. 우리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새도 60여 종이 넘어요. 새를 처음 접한다면 생소하겠지만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해요. 책에 나오는 새에 더 알고 싶다면 인터넷이나 도감에서 새의 이름과 생태를 더 찾아보세요. 새가 나오는 다른 책과 지식 연계 활동을 해보세요.

 

 

3. 자연 속에서 관찰력을 키워요

<나의 관찰>에서는 새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들여다보며 관찰력을 키울 수 있어요. 또 책 속 <작은 실습실>에서 배운 내용을 밖에서 실습해 보며 자연을 더 가까이 느껴 보세요. 자연물을 직접 관찰함으로써 과학자의 눈으로 생명을 바라보는 힘도 생긴답니다.

 

 

4. 새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해요!

<잠깐 퀴즈>와 <집중 탐구> 코너에서는 새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엄선한 20종의 새는 <새소리 카드>에서 새소리 영상과 함께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답니다!

- 출판사 타임주니어 책 소개 내용 중 -

 

 


 

 

 

- ‘가까이 보는 자연관찰 사전’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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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보는 자연관찰 사전’ 시리즈는 우리 주변의 새, 곤충, 나무 등 자연을 더 가까이 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시리즈입니다. 프랑스의 환경 전문 기자이자 작가인 나탈리 토르주만과 전문성을 가진 그림 작가들이 협업하여 따뜻하고 아름다운 관찰 사전을 만들어 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만든 세밀화 그림책에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동식물을 찾아보고, 새로운 동식물을 만나는 경험의 확장을 통해 독자들에게 생명의 다양성이라는 소중한 가치가 전달되길 바랍니다. - 출판사 타임주니어 책 소개 내용 중 -

 

 

계속해서 시리즈로 출간되어서 앞으로도 '가까이 보는 자연관찰 사전'을 더 많이 만나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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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와 동생
샬롯 졸로토 지음, 사카이 고마코 그림, 황유진 옮김 / 북뱅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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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와 동생 / 샬롯 졸로토 글 / 사카이 고마코 그림 / 황유진 역 / 북뱅크 / 2020.02.25 / 원제 : 원제 Big Sister and Little Sister(196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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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제목만으로도 복작거리던 여동생들과의 추억들이 생각나네요.

세 자매의 제 어린 시절을 돌이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카이 고마코 작가님의 그림은 추억의 한 부분을 아름답게 그려준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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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와 동생이 있었어요.

언니는 언제나 동생을 보살펴 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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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하나부터 열까지 동생을 보살펴 주었어요.

언니는 못하는 게 하나도 없구나, 동생은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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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동생은 어쩐지 혼자 있고 싶어졌어요.

"여기 앉아." "저쪽이야." "이쪽이야." "이렇게 해."

언니의 이런 말이 듣기 싫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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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 언니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부르고, 부르고, 또 불러요.

하지만 동생은 대답하지 않았어요.

 

 

언니의 애타는 마음을 알고 있을까요?

 

 

 


 

 

 

책을 읽고

 

 

1966년에 쓰인 글에 사카이 고마코 작가님의 그림을 입혔어요.

시간이 흘러도 자매들의 성장 과정은 비슷한가 보아요.

제 어린 시절도 그러했고, 조카들을 보면 이런 과정을 겪고 있으니까요.

 

 

첫째였던 저는 첫째라는 자리가 좋기도 싫기도 했어요.

첫째라면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할 시간에 엄마는 집안일로 바쁘셨어요.

장남의 아내로, 시부모님과 함께 사는 엄마의 삶은 어린 제가 보아도 정말 힘들었거든요.

어릴 적에 엄마는 할머니 모시는 일에 많은 시간을 쏟아서 우리와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았어요.

저는 세 자매의 첫째로 두 여동생과 친구처럼 지내왔어요.

셋이다 보니 동네 친구들보다 오히려 셋이서 노는 게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동네의 또래 친구들이 많지도 않아서 셋이서 더 잘 놀았지요.

 

 

바로 밑 동생과는 정말 잘 지냈지만 막냇동생과는 순조롭지 않았어요.

상냥하고 제 말을 잘 듣는 바로 밑 동생과는 달리 막내는 자기 하고 싶은 것을 하려 했고

무슨 일이 생기면 엄마에게 쪼르르 달려가는 것이 못마땅했던 것 같아요.

몸이 약했던 첫째 동생을 엄마를 대신해서 제가 보살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동생을 못살게 구는 아이들은 제가 나서서 그 아이들을 만나서 야단을 치기도 했지요.

항상 동생을 데리고 학교에 다니고, 하굣길에도 함께 하면서 문방구에서 군것질도 했지요.

인형 놀이, 소꿉놀이, 숨바꼭질, 재미있는 이야기, 봉숭아 물들이기, 목욕하기...

<언니와 동생>의 언니처럼 동생을 하나부터 열까지 보살폈지요.

시간이 흘러 40여 년을 삶을 살면서 첫째 동생과의 관계는 그대로 유지 중이지요.

그럼 막냇동생과의 관계 어떠냐고요?

가끔은 서로의 의견을 내세우기도 하지만 이제는 많은 것을 이해하며 큰 힘이 되어주지요.

때론 막내의 행동과 말에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발견하고 반성할 때도 있지요.

'우리 막내 잘 컸네'하며 속으로만 생각해요. ㅋㅋㅋ

 

 


 

 

 

- 언니와 여동생이 있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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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간 언니 / 김하루 글 / 권영묵 그림 / 우리아이들(북뱅크)

자매는 좋다! / 파울라 메카프 글 / 수잔 바튼 그림 / 이동준 역 / 고래이야기

내가 데려다줄게 / 송수혜 / 시공주니어

언니는 비밀이 너무 많아 / 시모나 치라올로 / 엄혜숙 역 / 미디어창비

흔한 자매 / 요안나 에스트렐라 / 민찬기 역 / 그림책공작소

너의 언니라서 참 좋아! / 브룩 실즈 글 / 코리 도어펠드 그림 / 조은미 역 / 중앙출판사

 

 


 

 

 

 

- 샬롯 졸로토의 Big Sister and Little Sis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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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의 원작이라는 이야기에 원작의 그림들이 궁금해졌어요.

한글판으로 <우리 언니 / 사파리>에서 2002년에 출간된 적이 있네요.

당시의 그림 작가님의 마사 알렉산더의 그림으로 그려졌네요.

<언니와 동생>과는 같은 듯 다른 느낌의 그림이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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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생각법
조은수 지음 / 만만한책방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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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생각법 / 조은수 / 만만한책방 / 2019.11.30

 

 

책을 읽기 전

 

 

제가 좋아하는 식재료 중 하나는 달걀이지요.

삶은 달걀 중에는 소프트 보일드, 달걀 프라이 중 써니사이드업을 좋아하고요.

포치드 에그, 그러니까 콩나물 해장국에 있는 수란이죠. ㅋㅋㅋ

오믈렛, 스크램블까지 좋아하는 달걀 요리!

이렇게 달걀을 어떻게 먹을지만 고심하던 저에게

달걀 생각법이 있다는 놀라운 제목으로 호기심을 끌어올렸지요.

무슨 내용일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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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달걀 방정식

나는 생각 천재 아인슈타인. 날마다 달걀 두 개를 먹지. 그리고 날마다 놀라운 생각을 해내.

오늘 해낸 놀라운 생각은 이거야. 1+1=1이라고.

왜냐고? 프라이팬에 달걀 두 개를 깨뜨려 봐. 휘휘 저으면 하나가 되잖아.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더 큰 하나가 되는 게 우주의 비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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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뒤샹의 기성품 달걀 - 1

제기랄, 늘 백 미터 달리기에서 피카소에게 뒤지는 기분이야.

제논의 역설처럼 나는 아무리 기를 쓰고 달려가도

피카소 거북이를 따라잡을 수 없는 토끼가 된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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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뒤샹의 기성품 달걀 - 2

누가 봐도 변기인데, <샘>이라고 제목을 지어서 화가가 친필 사인을 하면 작품이 되는 거야.

피땀 흘려 애쓸 것 없이 마트에서 달걀 한 판 사 오면 전시 끝!

피카소의 뺄셈 달걀을 뛰어넘는 혁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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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의 정치적 달걀

그리스 철학자들처럼 정치 따위 외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오로지 철학에만 몰두할 수 있을까?

하지만 내 생각은 달라.

생각하기 위한 생각이 아니라 행동하기 위한 생각을 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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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의 오백 마일 달걀

"나는 다른 선수들이 거대한 거미들이라고 상상해요. 거대한 거미들이 쫓아온다고 상상하는 거죠.

그럼 겁먹은 내가 죽을힘을 다해 달아나거든요."

우사인 볼트가 총알처럼 달리는 비법은 바로 상상력이다.

다리를 빨리 굴리려면 먼저 머리를 굴려야 한다.

 

 

 


 

 

 

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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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달걀을 먹었는데 천재와 저는 너무 다른 생각법을 가지고 있었네요.

달걀에 관한 요리만 생각하던 저에게는 무척이나 재미있는 생각법이었어요.

철학, 수학, 미술, 과학, 스포츠, 정치까지 다양한 생각으로 이어지네요.

이렇게 달걀이 다양한 생각으로 이어지는 것이 너무 신기해요.

 

 

이야기마다 재미있고 생각의 바다로 빠져들게 만들어 주네요.

때론 좋은 글귀나 내용들을 메모를 해 두었다가 사용해 보고 싶어지네요.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이 많아요.

천재들에 관한 이야기 중에서 우리와 같은 연결고리가 있는 이야기에는 대부분 관심을 갖고 있으니까요.

 

 

페이지마다 보여주는 콜라주 그림도 이 책의 재미를 더 해주는데 한몫을 하네요.

글을 보면서 한 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하고 넓은 시선에서 달걀을 바라본 작가의 능력에 놀라고 있어요.

이제는 조금씩 굳어가는 생각들에 자극제가 된 <달걀 생각법>이네요.

유명인들의 조금 다른 생각들에 배울 점이 많은 책이었네요.

 

 

 


 

 

 

 

- 출판사 만만한책방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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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늑대 / 멜빈 버지스 글 / 장선환 그림 / 유시주 역

톨스토이의 아홉 가지 단점 / 조은수

나랑 같이 밥 먹을래? / 김주현 글 / 홍선주 그림

반달 / 김소희

 

 

출판사 만만한책방에 관한 자료를 찾을 수가 없네요.

만만한책방이라는 출판사 이름으로 총 14권의 책을 출판했어요.

좋아하는 작가들이 있어서 출판사의 책들을 소장하고 있네요.

 

 

그 외 출판사 만만한책방의 그림책 관련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762411582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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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입니다
이현 지음, 최경식 그림 / 만만한책방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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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입니다 / 이현 글 / 최경식 그림 / 만만한책방 /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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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흑백 그림의 표지부터 끌리는 책이었어요.

최경식 작가님의 그림이 들어가 있어서 더 끌렸던 책이기도 하지요.

우주 이야기에 관한 책들이 막연하게 좋은 것은 끝나지 않는 모험이기 때문이겠지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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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50센티미터, 1초에 겨우 5센티미터, 3미터를 가는 데 1분이나 걸리고,

태양열로 에너지를 얻을 수밖에 없어, 태양이 없을 때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작은 로봇, 오퍼튜니티다.

 

 

오퍼튜니티는 달을 지나 자그마치 여섯 달 동안 우주를 날아 화성에 도착했다.

그리고 긴 잠에서 깨어나, 기다란 목을 바로 세우고, 태양 전지판을 날개처럼 펼쳐 태양빛을 받아들인다.

“성공이다! 오퍼튜니티가 임무를 시작했다!” 지구에서 들려오는 과학자들의 환호성이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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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누군가 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혹시 지금도 누가 살고 있을까?

우연히 마주칠 수도 있을까?

그땐 뭐라고 인사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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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온 지 1년이 다 되었다.

과학자들이 예상한 90일의 세 배도 넘게 지났다.

다음 달이, 아니 다음 주가, 아니 어쩌면 내일이 나의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에게는 오늘이 있다.

오늘 내 앞에 펼쳐진 길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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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누구도 와 보지 못한 길.

어쩌면 우주의 그 누도 와 보지 못한 길.

내가 만든 길, 나의 길.

 

 

나는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 오늘도 나의 길을 간다.

 

 


 

 

 

책을 읽고

 

 

탐사 기간 15년, 탐사 거리 45킬로미터

기대 수명 90일을 60배나 뛰어넘는 기적의 탐사를 완수하다!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의 드라마틱한 모험의 기록!

 

 

로봇 오퍼튜니티가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느낌이 차갑지만은 않네요.

오히려 굵고 낮은 읊조림으로 여겨지는 느낌이네요.

로봇에게 생각을 집어넣어 인내과 끈기, 그리고 책임감까지 보여주고 있어요.

화성 탐사라는 숙제는 로봇에게 당연히 과업일 수 있지만

두 작가의 글과 그림은 마치 사람이 되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완성했지요.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로봇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들이 그 쓸쓸함을 더해주네요.

특히 쓸쓸함과 고독함을 견디어 내는 모습들은 마치 인간의 행동으로 착각하게 되지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삶에 자신이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 묵묵히 수행하고 있어요.

어쩜 로봇이기에 가능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기에 마음이 더 쓰이기도 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하며 여러 감정이 생기네요.

 

 

최경식 작가는 샤프와 연필로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오퍼튜니티의 하루하루를 그려 냈어요.

마치 오퍼튜니티가 화성을 꼼꼼히 탐사하듯, 섬세하고 쓸쓸한 모든 것이 그림에서 느껴지네요.

그래서인지 오퍼튜니티에 마치 생명이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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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라는 뜻을 가진 오퍼튜니티,

아홉 살 고아 소녀 소피 콜리스가 지어 준 이름 덕에 화성 탐사 기회를 얻어

150센티미터의 키와 185킬로그램의 어마어마한 무게로 조금씩 천천히 앞으로 가지요.

마지막 부록 부분에 오퍼튜니티의 모습과 다른 화성 탐사 로봇에 대한 설명이 있어요.

 

 


 

 

 

- 최경식 작가님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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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분수> 이후로는 그림책을 만날 수가 없어서 궁금했어요.

건축 공부를 했다는 작가님은 <파란 분수>를 세밀한 펜화로 건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해요.

2014년 1월 1일부터 시작해서 만 3년을 꾸준히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그림과 글로 그림일기를 완성했어요.

작가님은 독립출판물 <매일 그림 매일 일기>를 출간하셨네요.

SNS를 통해 작가님의 소식을 알 수 있었어요.

 

 


 

 

 

- 출판사 만만한책방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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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일곱 살 / 허은미 글 / 오정택 그림

가드를 올리고 / 고정순

너무너무 공주 / 허은미 글 / 서현 그림

철사 코끼리 / 고정순

숫자가 무서워! / 조은수 글 / 이명애 그림

점이 뭐야? & 2주세요! & 원은 괴물이야! / 권수진, 김성화 글 / 한성민 그림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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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아파투라일리아 - 2020 볼로냐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글로연 그림책 16
지은 지음 / 글로연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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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아파투라일리아 / 지은 / 글로연 / 2019.12.24 / 글로연 그림책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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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크리스마스이브! 선물처럼 도착한 그림책!

누군가 나를 기억하고 보내주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의미 있는 날에 받는 선물은 더욱 잊지 못할 선물이 되는 것 같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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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던 팝나라에 어느 날 거대한 생명체가 나타났어요.

몸통은 길고 머리에는 뿔이 달린 거대 생명체는 달콤마을과 붉은언덕마을을 순식간에 엉망으로 만들고,

둠둠재배마을 쪽으로 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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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생명체는 마을과 마을 사이에 있는 오염의 땅도 거침없이 지나갔어요.

온갖 질병과 눅눅한 공기가 가득한 이곳에는 필로와 마리가 서로 무관심하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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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생명체를 공격하나 중 팝나라 주민들이 두려워하는 비가 내려요.

무섭게 내리던 비가 멈춘 사이 거대 생명체는 모양을 바꾸어 공중에 붕 떠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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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생명체를 신성한 존재로 생각하게 되고 제물을 바치며 경배를 올리지요.

그때, 거대 생명체가 반으로 갈라지더니 그 안에서 파란 얼굴이 나와 하늘로 날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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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파 투 라 일 리 아!"

콕할아버지가 소리쳤어요.

 

 

 


 

 

 

책을 읽고

 

 

어마어마한 상상력에서 탄생한 아파투라일라이네요.

오색나비의 학명이 이렇게 재미있는 한 권의 책이 된다니 그저 놀라울 뿐이네요.

조그마한 캐릭터들 하나, 하나에 이름을 붙이고 대사를 넣어서 이야기 속으로 들어왔어요.

 

 

처음 책을 읽고는 '뭐지?', '뭘 이야기하고 싶은 거지?' 알 수가 없었어요.

큉이, 칭이, 라뮤, 콕 등이 말하는 낯선 단어와 모습들에 더 난해하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낯선 단어들을 재미있게 느껴지고 모습들이 신기해지네요.

거대한 생명체를 보며 나타낸 거부감이나 무턱대고 숭배하는 모습에 불편함을 느꼈어요.

나는 어떤 일에 대해 얼마나 정확히 알고 그 일을 판단하고 있는지 나의 모습인지 생각하게 되네요.

 

 

내가 거인으로 소인국에 가 본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있지만

내가 소인국의 캐릭터가 되어서 무언가에 쫓긴다는 생각을 못 했네요.

이렇게 반대로 생각해보는 힘이 있는 작가의 상상력이 무척이나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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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아파투라일리아>의 가장 큰 재미는 캐릭터의 각가의 이름과 대사를 연결한 부분이지요.

"들라뮤!", "했다 뮤!", "밀어주콕", "고맙콕", "내가왔제오", "쓰러진제오"...

한동안 캐릭터들의 이름을 자주 부르게 될 것 같네뮤!

 

 


 

 

 

- <위대한 아파투라일리아>의 마을과 캐릭터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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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나라는 작은 잎사귀의 두툼한 잎 줄기는 길로, 잎맥은 마을이 되었지요.

이곳에는 붉은언덕마을, 달콤마을, 둠둠재배마을, 푸른절벽마을, 오염의 땅, 시청광장, 투명 부의 숲이 있답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곤충의 특징을 참고하여 아이스크림을 따먹는 큉이, 온몸에 가스를 달고 있는 연구원 쐐기,

알을 낳으면 그 알에서 새끼가 태어나 기생하는 맵시, 등 다양한 캐릭터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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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출간되면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지지요.

이야기의 탄생된 배경, 표현 기법, 캐릭터, 그 외의 뒷이야기까지...

<위대한 아파투라일리아>는 모든 것이 궁금한 책이라서 북토크가 기대되는 책이네요.

 

 


 

 

 

- <위대한 아파투라일리아> 전시회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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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글로연에서 출간하는 신인 작가 '지은'의 <위대한 아파투라일리아>의 출간 기념 전시가 열립니다.

작가의 첫 그림책인데 상상력의 스케일이 어마어마합니다. 재미난 말맛을 즐길 수 있는 기발한 책이지요.

1월 한 달 동안 아이들과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내용 출처 : 나리북갤러리 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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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아파투라일리아>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나리북갤러리의 모습이랍니다.

김중석 작가님의 팔 걷어붙이고 설치를 도우셨다는 후문도 들었네요.

신인 작가님을 위한 많은 이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면 좋겠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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