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시간 마술 시간 상자별 학교
김리라 지음, 신빛 빛그림 / 한솔수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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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시간 마술 시간 / 김리라 / 신빛 사진 / 한솔수북 /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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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아이고 귀여워라..
이 귀여운 아이를 보면서 미소가 생기더니 눈에 힘이 생기고 졸음이 확~ 날아가네요.
이 귀요미가 뭘 하는 걸까요? 가만히 있기만 해도 귀욤귀욤하는데..
재활용품의 활용이라니.. 오~ 더 놀라워요.
어떤 이야기가 들어 있는지 함께 네모들을 만나러 가봐요. 

 

 

줄거리

미술 시간이 마술 시간이 되는 신나고 재미있는 상자별 학교 이야기.
상자별 은하에는 종이로 만든 네모난 생명체들이 살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상자별 531은 네모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배우는 네모들의 학교이지요.
색깔 자원을 섞는 공식을 암기해서 네모들의 주식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시험을 보게 되지요.
시험 보는 날 모두 똑같이 하는 걸 제일 싫어하는 앙네모는 마음 가는 대로 주스를 만들지요.
앙네모가 만든 주스는 다양한 성격의 네모들에게 각자가 원하는 것들을 이루어 주는 주스가 되지요.
과연 어떤 주스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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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인물 네모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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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별 531 바로 네모들의 학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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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주스를 마시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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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주스를 마신 후 바뀐 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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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캐릭터 하나, 하나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그리고 앙네모의 예쁜 마음과 그 마음을 표현하듯
다른 네모 친구들의 변화가 너무 놀랍고 신선한 아이디어네요.
똑같지 않아도 된다는 작가님의 생각에 공감을 더해 보면서
마음 가는 대로 만드는 나만의 생각과 이야기에 박스를 보내요.
책을 보는 순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럼 제가 만든 네모들 구경 가실래요?

 

 

 

재활용 박스를 이용한 네모들 만들기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가지고 만들기를 해 보았어요.
재활용 박스, 마스킹 테이프, 선물 받은 포장끈, 철심을 이용했어요.
작가님의 작품을 따라 해보았어요.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
조금 엉성한 부분도 있지만 나름 네모들을 만들었다는 이 뿌듯함..
친구들과 독후 활동으로 만들어 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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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라 작가님의 인형극

작은 책상 인형극 <미술시간 마술시간>을 책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네모들의 학교 '상자별 531'이라는 설정을 더해 넣고 더 재미있는 책이 탄생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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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께서 재미있는 출간 토크쇼를 하시나 봐요.
2018.06.09(토) 오후 3시 / 그림책 문화공간 NORI에서 말이지요.

한솔수북 인스타에 갔더니 책이 나오는 과정이 몇 컷 있어서 함께 올려 보아요.
책이 나오는 과정은 항상 많은 노력과 많은 이들의 손길이 거쳐야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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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귀엽고 참신한 아이디어의 책은 함께 읽어야겠지요.
그림책 읽기 봉사자분들에게 책 소개를 했어요.
다들 귀엽고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하시네요

사진 출처 :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29031/items/968955

작가님께서 재미있는 출간 토크쇼를 하시나 봐요.
2018.06.09(토) 오후 3시 / 그림책 문화공간 NORI에서 말이지요.

한솔수북 인스타에 갔더니 책이 나오는 과정이 몇 컷 있어서 함께 올려 보아요.
책이 나오는 과정은 항상 많은 노력과 많은 이들의 손길이 거쳐야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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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을 합시다 그림책 마을 20
마르코 비알레 지음, 이현경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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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을 합시다 / 마르코 비알레 / 이현경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8.05.15 / 그림책 마을 20 / 원제 Sbadigli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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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그림만 보아도 자꾸 하품이 나와요.
큰일인데요. 이 책이 끝나기 전에 잠이 들면 안 될 것 같은데...
빨리 책으로 들어가 볼까요?

 




줄거리

하품은 누구나 하지요.
어른도, 아이도,
하품하느라 비에 옷이 젖는 줄도
축구공을 막는 일도
좋아하는 음식이 날아가는 것도
각종 훈장을 달린 옷을 입고 격식을 차려야 할 자리에서도
멈출 수가 없지요.
사람들만 하는 것은 아니지요.
그 무섭다던 사자도, 작은 생쥐까지도 그리고 모기도 하품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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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입이 찢어질 정도의 큰 하품...
그 하품을 멈출 수 없어서 입술 가장자리가 찢어져 본 적이 있으시나요?
그 하품을 하는데 형의 손가락이 들어오는 건 보이는데 막을 수 없었던 적이 있으시나요?
네~ 저희 식구들의 하품이지요.
이렇게 불가항력의 힘을 가진 하품.
시간, 장소를 가리지 않고 쏟아지는 하품.
순식간에 옆으로 퍼져가는 전염력이 있는 하품.
그리고 끝날 때까지 멈춰지지 않는 강한 힘을 가진 하품
이 책을 보기 전에는 하품은 지루함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양한 하품의 미술관을 보는 것 같아서 지루함의 묘한 매력인 것 같아요.

 




책 속의 작은 재미 찾기

책의 글을 읽다가 모기를 발견하고 모기의 행동과 그 표정을 보느라
본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눈동자가 모기를 쫓아가고 있네요.
속표재지에서부터 하품을 하면서 등장한 '모기'
구불구불 모기가 가는 길을 따라가지요.
사과를 만나면서 좋아하는 얼굴 표정,
사자와 악어를 만나 깜짝 놀라는 뒤로 물러서는 행동까지 보니 모기가 귀엽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다 보면 반짝반짝했던 눈이 어느새 하품을 시작하고 노곤해지지요.
저도 이 책을 읽고 쓰는 동안 하품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요.
책을 덮을 때쯤이면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지 않을까요?
마치 앞면지에서 뒤면지의 그림처럼 바뀌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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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비알레 작가님의 모습과 다른 언어판 표지의 그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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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속 하품과 입 벌리고 자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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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속에 들어간 그림책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28625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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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해 급해 멧돼지 리틀씨앤톡 그림책 27
남온유 지음, 이갑규 그림 / 리틀씨앤톡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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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해 급해 멧돼지 / 남온유 글 / 이갑규 그림 / 리틀씨앤톡
/ 2018.05.25 / 리틀씨앤톡 그림책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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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이갑규 작가님에 대한 관심이 컸던 저라서 작가님의 이름만 보고 이 책이 읽고 싶었어요.
이갑규 작가님을 생각하면 항상 유쾌함이 먼저인데.. 
이번 <급해 급해 멧돼지>는 그림 작업만 하셨네요. 
하지만 벌써 제목과 멧돼지의 그림을 보고 빵! 터졌네요..
'멧돼지가 화장실에 간다?' ㅋㅋㅋ  무슨 일이 더 있을지 궁금해져요.
 



줄거리

승우는 다짜고짜 화장실 위치를 묻는 멧돼지를 만나게 되지요.
멧돼지는 승우의 대답만 듣고 마트 안 화장실로 급하게 뛰어가지요.
그동안 참았던 볼일을 시원하게 본 멧돼지와 달리
사람들은 혼비백산 마트를 뛰쳐나온다.
멧돼지가 돌아다녀서 신고를 한 것이 아니라 마트 안에 퍼진 냄새 때문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냄새의 원인을 찾아 화장실로 가서 멧돼지를 체포하려 하는데
그 지독한 냄새에 질식하고 그 사이 멧돼지는 도망치지요.
다시 경찰의 추격전은 시작되고 멧돼지는 경찰로부터 도망칠 수 있을까요?
왜 마을 화장실을 이용하게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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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멧돼지가 1년 만에 응가를 했다고 해요. 왜? 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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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였네요.  멧돼지의 표정과 행동이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응가를 1년 동안 참다 왕변비에 걸린 멧돼지'라는 글의 설정이 재미있고 신선하지요.
그림이 글을 참 많이 받쳐 주고 있는 것 같아요.(뭐~ 저만의 생각이니까요. 쩝쩝쩝)

단체 생활을 처음 하는 아이들의 고충 중 하나인  '배변' 문제라고 해요.
부끄러움을 알기 시작하는 4세 이상의 아이들이
혼자 큰일을 보고 처리하는 일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요.
응가 후 선생님을 부르기도 부끄럽고, 혼자 뒤처리는 더더욱 쉽지 않으니까요.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아이를 키울 때는 모든 게 그냥 지나가는 줄 알았는데 생각해 보니
아이에게는 참 어려운 일이었을 것 같아요.
뭐든 자연스럽게 지나가면 좋다고 하지만 내 아이만 유독 어려운 것들도 있으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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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앞면지와 뒤면지의 그림이에요.
면지 속 멧돼지의 표정이 딱! 어울리는 속담이 생각났어요.
'화장실을 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
어휴~ 변기의 저 똥! 어찌하나요!!!

 




- '용변'과 관련된 그림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289890740
 



- 이갑규 작가님의 다른 그림책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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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쪽쪽 비룡소 창작그림책 63
정성훈 지음 / 비룡소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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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쪽쪽 / 정성훈 / 비룡소 / 2018.05.03 / 비룡소 창작 그림책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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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정성훈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어요. 와~ 너무 기대가 돼요.
작가님의 다른 책들의 주인공이 '사자'와 '토끼'였는데..
이번에는 그 주인공이 한 책에서 만나는 것 같아요.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을지. 정말 궁금하네요.
책의 색감이 정말 환상적이지요. 아름다운 책 속 세계로 들어가 볼까요?

 

줄거리

사자가 토끼를 쫓아가요!
쫓고 쫓기던 사이에서 우연한 사건으로 뽀뽀를 하게 되면서 관계가 달라지지요.
그 모습을 본 해님과 달님,
숲속 동물 친구들도...
그리고 상상 속의 친구들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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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책 속 귀엽지 않은 곳이 어디래요.
실제로 보면 제가 올려드린 장면보다 더 귀엽고 아름다운 장면들이 더 많아요.
아마 반하실 거예요.
그림책 읽기 봉사를 하시는 분들께  책 소개를 하고 났더니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며 서평 글을 올리기도 전에 구매하셨다는 분이 계시네요. 

이렇게 귀여운 책이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토끼와 사자의 관계 변화를 통해 화해의 참다운 의미와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전한다'라는
출판사의 책 소개 내용처럼 조금은 틀에 있는 메시지지만 문장이 와닿네요.
정성훈 작가님을 모르면 출판사의 이 멘트가 그냥 지나가는 멘트이지만
작가님의 전작을 알고 나면 작가님의 생각을 알 수 있어서 그 의미가 더 크게 오는 것 같아요.

관계 회복은 쉬운 일이 아니지요.
하지만 작은 기회가 관계의 변화를 줄 수 있기도 하지요.
책 속에서 장면들은 서로 다른 모습, 다른 크기, 지금까지와의 관계는 없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뽀뽀하는 다양한 모습이 보여요.

이젠 저의 나이도 그렇고 아이들도 많이 크다 보니
'뽀뽀'는 저 먼 세계에 존재하네요.
하지만 오늘은 큰 포옹과 함께 볼 뽀뽀는 시도해 봐야겠어요.

 

 

 

<한 번 더 쪽쪽>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

이 책을 읽고 나면 다들 이렇게 <한 번 더 쪽쪽>하게 되나 보아요.
아이도... 어른도...  묘한 중독성이 있는 <한 번 더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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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작가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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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이해, 소통의 중요성을 전하는 그림책 『사자가 작아졌어! 』의 저자 정성훈 작가
사자와 가젤의 역할 바꾸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을 전했던 작가가
이번엔 토끼와 사자의 관계 변화를 통해 화해의 참다운 의미와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전한다.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중

 

<한 번 더 쪽쪽> 을 보며 책이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제가 정성훈 작가님의 책을 만난 처음이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정성훈 작가님의 생각과 작가님의 책들을 알고 있다면 의미가 조금 더 깊을 거라 생각해요.
<토끼가 커졌어>와 <사자가 작아졌어>을 보며 '폭력', '용서'라는 것에 대해 생각했지요.
<꽃괴물>을 보면서 '본성과 겉치레', 숨겨질 수 없는 나의 인정 욕구를 다시 한 번 느꼈지요.
전작과 달리 <꽃괴물> 부터는 디지털 작업이 많이 들어가지만 작가님의 작품에서
따스함을 느끼고 판타지 세계에 저도 모르게 빠져버리고 있네요.

아마도 폭력을 휘둘렀던 <토끼가 커졌어>의 '토끼'와 <사자가 작아졌어>의 '사자'가 
<한 번 더 쪽쪽>에서 만났나 보아요. 이 귀여운 아이들의 매력에 푹~ 빠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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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속 둘이서 - 4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 수록도서 푸른 동시놀이터 8
장승련 지음, 임수진.김지현 그림 / 푸른책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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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속 둘이서 / 장승련 동시 / 임수진 & 김지현 그림
/ 푸른책들 /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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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친구가 보고 싶은 날
 어느새 | 미모사 잎 | 손 | 바다에 가고 싶은 날 | 친구랑 다투었을 때 | 달맞이꽃 | 친구의 책가방
|

우산 속 둘이서 | 분꽃 | 아무도 몰래 | 친구가 보고 싶은 날 | 내가 아플 때

제2부 말하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 잘못했어요 | 때로는 안 될까? | 옥수수 먹기 | 아가가 잠들 때 | 또 하나의 정류소 | 열매 |

꽃밭에 물을 주며 | 빨랫줄 | 뒤로 걸으면 | 새벽길에 | 무용 연습 | 물뿌리개 | 수선화

제3부 너도밤나무 숲속에 서면
 민들레 피는 길은 | 약속도 하지 않았는데 | 연잎과 빗방울 | 물옥잠 | 숲속의 아침 | 매미 소리 | 비 오는 날의 연못 |

 알고 있는 것만큼 | 바람은 왜 | 산딸나무 | 너도밤나무 숲속에 서면 | 이슬 따기 | 바람 | 낙엽들은 | 동박새는 동백꽃만 보면 | 파도

제4부 한라수목원에서
 귤을 따며 | 돌하르방 | 한라수목원에서 | 용수리 아이들 | 남수네 아빠 | 수월봉에 오르면 | 갯메꽃 핀 길 |

찔레꽃 | 떨어진 귤 | 하도 철새 도래지에서 | 도깨비 도로 | 절부암 | 차귀도

 



 

차례를 보면서 4부에 제주 이야기가 가득한 것이
'혹시 제주도분?'이 궁금해서 작가 이야기를 들춰 보게 되었어요.

작가 장승련

제주도에 계신 분이세요. 2018년 현재 제주 구엄 초등학교 교장을 맡고 있다고 하시네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동시 「어느새」가 실렸으며,
지은 책으로 동시집 『민들레 피는 길은』, 『바람의 맛』, 『우산 속 둘이서』 등이 있네요.

 


 


 

 

몇 개의 동시가 눈에 들어오네요. 절로 미소도 지어지고요.
곧 여름인데 생각나는 추억도 있고요.
특히 「연잎과 빗방울」은 그 어린 시절의 호기심이 생각났어요.
여름에 연잎에 물을 떨어뜨리며 뎅굴뎅굴 구르던 예쁜 물방울 보느라 푹 빠져 있었지요.
작가님은 한 발 더 나아가 연못을 엄마 가슴이라 표현하시면서
물이 더 편안해질 것을 이야기하는 부분에 반했어요.
또 그림작가님이 표현한 연못에 깜짝 놀랐어요. 연못인데 딱 엄마인 표현!
개인적으로는 이 동시와 시화가 정말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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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소박한 일상과 아름다운 풍광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동시들이 가득하네요.
「차귀도」, 「절부암」 등은 제주의 역사나 자연물에 깃든 전설을 재미있게 풀어내 깊은 인상을 남았어요.
차귀도가 궁금했어요. 아름다운 섬이 갖는 전설이 있어서 찾아 보았어요.

아주 먼 옛날 고려 예종(1079~1122년) 임금 때,
중국 송나라에서 호종단이 제주를 찾아왔지요.

'인재가 많이 난다는 제주의 9혈을 모조리 끊어 인재가 나지 못하도록 하라'라는
특명을 받고 왔다가 중국으로 돌아가려고
자구 내 포구에서 배를 타고 출발하는데
한라산 수호신이 매로 변신하여 돛대에 앉으니
바람이 거세어지기 시작하여 배를 침몰시켜버렸지요.
 
후, 돌아가는 길을 막았다 하여 '차귀도'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해요.
 


 
 
이 책이 초판이 아니네요. 2004년 12월 30일에 출간되었었어요.
이번 책은 출판사 푸른책들에서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네요.
괜스레 개정판이 반가운 투명 한지라지요. ㅋㅋ(개정판에 대한 소장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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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읽기 전에 읽어주기로 한 동시 시간.
오늘은 '옥수수 먹기'를 선택하였어요.(작은 아이가 1학년 동생들을 위해 선택한 시)
저희 초등학교의 1학년은 모두 6반이거든요. 그림책과 함께 동시 읽기를 하기로 했어요.
책읽기 봉사를 함께 하시는 분이 준비해주셨어요. (예쁘게 준비해 주신 정아씨! 감사해요!)
비슷한 시간에 저희 학교 모든 1학년 아이들이 '옥수수 먹기'를 들었지요.
그리고 예쁘게 출력한 종이는 교실에 남겨두고 왔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담임 선생님은 더 좋아하시고요.

오늘도 행복한 동시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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