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속 둘이서 - 4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 수록도서 푸른 동시놀이터 8
장승련 지음, 임수진.김지현 그림 / 푸른책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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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속 둘이서 / 장승련 동시 / 임수진 & 김지현 그림
/ 푸른책들 /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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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친구가 보고 싶은 날
 어느새 | 미모사 잎 | 손 | 바다에 가고 싶은 날 | 친구랑 다투었을 때 | 달맞이꽃 | 친구의 책가방
|

우산 속 둘이서 | 분꽃 | 아무도 몰래 | 친구가 보고 싶은 날 | 내가 아플 때

제2부 말하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 잘못했어요 | 때로는 안 될까? | 옥수수 먹기 | 아가가 잠들 때 | 또 하나의 정류소 | 열매 |

꽃밭에 물을 주며 | 빨랫줄 | 뒤로 걸으면 | 새벽길에 | 무용 연습 | 물뿌리개 | 수선화

제3부 너도밤나무 숲속에 서면
 민들레 피는 길은 | 약속도 하지 않았는데 | 연잎과 빗방울 | 물옥잠 | 숲속의 아침 | 매미 소리 | 비 오는 날의 연못 |

 알고 있는 것만큼 | 바람은 왜 | 산딸나무 | 너도밤나무 숲속에 서면 | 이슬 따기 | 바람 | 낙엽들은 | 동박새는 동백꽃만 보면 | 파도

제4부 한라수목원에서
 귤을 따며 | 돌하르방 | 한라수목원에서 | 용수리 아이들 | 남수네 아빠 | 수월봉에 오르면 | 갯메꽃 핀 길 |

찔레꽃 | 떨어진 귤 | 하도 철새 도래지에서 | 도깨비 도로 | 절부암 | 차귀도

 



 

차례를 보면서 4부에 제주 이야기가 가득한 것이
'혹시 제주도분?'이 궁금해서 작가 이야기를 들춰 보게 되었어요.

작가 장승련

제주도에 계신 분이세요. 2018년 현재 제주 구엄 초등학교 교장을 맡고 있다고 하시네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동시 「어느새」가 실렸으며,
지은 책으로 동시집 『민들레 피는 길은』, 『바람의 맛』, 『우산 속 둘이서』 등이 있네요.

 


 


 

 

몇 개의 동시가 눈에 들어오네요. 절로 미소도 지어지고요.
곧 여름인데 생각나는 추억도 있고요.
특히 「연잎과 빗방울」은 그 어린 시절의 호기심이 생각났어요.
여름에 연잎에 물을 떨어뜨리며 뎅굴뎅굴 구르던 예쁜 물방울 보느라 푹 빠져 있었지요.
작가님은 한 발 더 나아가 연못을 엄마 가슴이라 표현하시면서
물이 더 편안해질 것을 이야기하는 부분에 반했어요.
또 그림작가님이 표현한 연못에 깜짝 놀랐어요. 연못인데 딱 엄마인 표현!
개인적으로는 이 동시와 시화가 정말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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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소박한 일상과 아름다운 풍광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동시들이 가득하네요.
「차귀도」, 「절부암」 등은 제주의 역사나 자연물에 깃든 전설을 재미있게 풀어내 깊은 인상을 남았어요.
차귀도가 궁금했어요. 아름다운 섬이 갖는 전설이 있어서 찾아 보았어요.

아주 먼 옛날 고려 예종(1079~1122년) 임금 때,
중국 송나라에서 호종단이 제주를 찾아왔지요.

'인재가 많이 난다는 제주의 9혈을 모조리 끊어 인재가 나지 못하도록 하라'라는
특명을 받고 왔다가 중국으로 돌아가려고
자구 내 포구에서 배를 타고 출발하는데
한라산 수호신이 매로 변신하여 돛대에 앉으니
바람이 거세어지기 시작하여 배를 침몰시켜버렸지요.
 
후, 돌아가는 길을 막았다 하여 '차귀도'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해요.
 


 
 
이 책이 초판이 아니네요. 2004년 12월 30일에 출간되었었어요.
이번 책은 출판사 푸른책들에서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네요.
괜스레 개정판이 반가운 투명 한지라지요. ㅋㅋ(개정판에 대한 소장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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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읽기 전에 읽어주기로 한 동시 시간.
오늘은 '옥수수 먹기'를 선택하였어요.(작은 아이가 1학년 동생들을 위해 선택한 시)
저희 초등학교의 1학년은 모두 6반이거든요. 그림책과 함께 동시 읽기를 하기로 했어요.
책읽기 봉사를 함께 하시는 분이 준비해주셨어요. (예쁘게 준비해 주신 정아씨! 감사해요!)
비슷한 시간에 저희 학교 모든 1학년 아이들이 '옥수수 먹기'를 들었지요.
그리고 예쁘게 출력한 종이는 교실에 남겨두고 왔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담임 선생님은 더 좋아하시고요.

오늘도 행복한 동시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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