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별 봄소풍 생각 키우기 1
카르멘 애그라 디디 지음, 헨리 쇠렌센 그림, 이수영 옮김 / 봄소풍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노란 별 / 카르멘 에그라 디디 글 / 헨리 쇠렌센 그림 / 이수영 역 / 봄소풍 / 봄소풍 생각 키우기 1 / 2024.05.16 / 원제 : The Yellow Star(2000년)





그림책을 읽기 전


<노란 별>! 저 이 그림책 알아요.

오래된 그림책인데... 새로운 출판사에서 다시 선보이네요.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되네요.




그림책 읽기






1940년, 모두 다르지만 크리스티안 왕에게는 똑같은 덴마크 국민이었습니다.

평화로운 덴마크에 어느 날 시련이 닥쳤습니다.






경고

유대인은 반드시 눈에 잘 띄도록 가슴에 노란 별을 달고 다녀야 한다!






고민 끝에 해결책을 찾은 왕은 재단사를 불러 놀라운 명령을 내립니다.

다음 날, 왕과 그 모습을 본 국민들은 어떤 행동을 했을까요?




그림책을 읽고



경고! 유대인은 반드시 눈에 잘 띄도록 가슴에 노란 별을 달고 다녀야 한다!


나치의 끔찍한 행동을 알고 있다고 그들이 보낸 경고를 무시할 수 없었을 거예요.

제가 덴마크 왕이었다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지 책장을 넘기기 전 생각 했어요.

군대를 일으키면 승산은 있는가?

군대를 일으킬만한 경제력이 뒷받침되는가?

군대를 일으킨다면 덴마크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그럼 유대인들에게만 노란 별을 달게 해야 하는가?

저는 덴마크 자국민을 보호하는 게 먼저라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크리스티안 왕의 결정을 정말 달랐네요.

'별들 사이에 숨겨야겠어.'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이해가 되지 않은 문장이었어요.


지도자는 달랐어요.

호위병도 없이 혼자서 거리 순찰을 하는 국왕.

초반 부에서는 정말 이런 왕이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지요.

압도적인 힘을 가진 나치의 깃발을 내리게 하는 국왕.

중후반부로 책장을 넘길수록 국왕의 지혜, 고귀한 인격, 관용과 포용, 냉정함까지

진짜 이런 왕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존경을 받는 인물이겠지요.

덴마크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덴마크 국민이었던 거예요.

민족이 다르다고 해서 국민이 아닌 것이 아니지요.

역시 선하고 현명한 지도자 크리스티안 왕이네요.

와~ 정말 놀랍네요.

크리스티안 왕을 믿고 함께 행동하는 덴마크의 국민들에게도 존경의 마음을 보내요.

압도적인 힘을 가졌지만 옳지 못한 행동하는 이들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용기.

저런 용기가 있다면 다 함께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덴마크 국왕인 크리스티안 10세의 이 이야기는 실화가 아닐 수도 있데요.

하지만 덴마크 국민들이 나치 독일의 위협에도 유대인들을 보호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고 해요.

이 이야기의 사실 여부보다는 32 페이지의 짧은 한 권의 그림책이

이렇게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이 놀라워요.

글 작가는 여기서 마무리가 아닌 아이들에게 한 번 더 생각 입히고 있지요.

“우리 친구를 못살게 굴지 마! 아니면 우리에게도 똑같이 하든가!”

너희는 옆의 친구를 위해 그렇게 외칠 용기가 있니?_카르멘 에그라 디디(작가의 말 중에서)


그림을 그린 헨리 쇠렌센 작가님의 덴마크에서 태어난 일러스트레이터이지요.

크리스티안 10세를 검색하면 그림책 속의 장면을 사진으로 볼 수 있어요.

그래서인지 이야기만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그림이 주는 전달력이 있어요.

특히, 마지막 장면의 왕의 최고의 옷은 그림을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하죠.

꼬옥 그림책을 읽어보시고 확인하세요.




- 세 번째 출간되는 <노란 별> -




<노란 별>은 2007년 출판사 해와나무에서 한글 번역판을 처음 출간하였어요.

그 후 2017년 개정판으로 다시 한번 독자들에게 다가왔지요.

그리고 2024년 출판사 봄소풍에서 이렇게 달리진 표지로 찾아왔네요.

세 권의 <노란 별> 모두 번역가가 같은 분이신데 두 출판사는 연결고리가 있나 보네요.

표지의 앞과 뒤, 속표제지, 본문의 틀, 조금 작아진 판형까지 깔끔하고 고급스러움이 더해졌네요.

원작의 변화는 2000년 초판, 2002년 페이퍼 북, 2020년 달라진 부분까지 찾았네요.




- <노란 별> 독후 활동지 무료 다운로드 -




그림책 <노란 별>을 통해 처음 만난 출판사 봄소풍이네요.

봄소풍 보물찾기 시리즈로 <학교는 재미있어!>와 <깜빡깜빡 챔피언>이 출간되었어요.

<노란 별>은 봄소풍 생각 키우기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지요.

세 권의 책 모두 독후 활동지를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네요.

앞으로도 좋을 책들 기대할게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기, 불가능은 없어!
슬라비아 미키.로이 미키 지음, 마리코 안도 그림, 김선영 옮김 / 스푼북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페기, 불가능은 없어! / 슬라비아 미키, 로이 미키 글 / 마리코 안도 그림 / 김선영 역 / 스푼북 / 2024.05.30 / 원제 : Peggy's Impossible Tale(2021년)



동화책을 읽기 전



귀여운 기니피그가 계단을 오르기 위해 애쓰는 모습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더라고요.

책을 받고 크기에 한 번 더 귀여움을 느끼고 반해버렸어요.

자~ 어떤 이야기로 귀여움을 발산할지 기대가 되네요.



동화책 읽기




목차

집으로 / 이불 아래에서 / 지금은 적응 중 / 대화

그건 불가능해요 / 대회 날 /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




우리는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하고, 그리고 또 이야기해.

그러다 금세 또 춤을 추지.



그럴 때마다 데굴데굴 굴러떨어지고 말았지.

"어려운 일은 있어도 불가능한 일은 없어.

그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이야."




열일곱 번이나 시도했지만, 넘어지고 넘어지고 또 넘어졌어.

"어려운 일은 있어도 불가능한 일은 없어.

그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이야."



동화책을 읽고



"어려운 일은 있어도 불가능한 일은 없어.

그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이야."

귀여운 기니피그 페기는 다른 사람들이 불가능하다는 일을 가능한 일로 바꿨어요.

모험하는 즐거움을 위해, 가장 친한 친구 리사를 위해, 그리고 가족들과의 행복을 위해 새로운 도전들을 피하지 않고 하나씩, 하나씩 한계를 극복해 나가지요.

이 작고 귀여운 기니피그 페기에게 이런 힘이 있는 걸까요?

그건 페기를 믿고 사랑해 주는 리사와 리사의 엄마가 보내주는 응원 메시지들이 페기의 생각을 바꾸고 삶에 변화를 만들지요. 그리고 자신이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요.



"그건 불가능해요."

누군가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면 어떤 생각을 먼저 하세요?

마음속에서 고집이 일어나고, 반대로 위축되는 마음도 생기지요.

불가능을 바꾸려 많은 시도를 해보지만 그게 쉽게 가능한 일로 바뀌지는 않지요.

수많은 좌절을 하게 되면 대부분은 그 자리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어지지요.

그럼 이런 좌절로 인한 채워진 족쇄를 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었어요.

가장 쉬운 방법은 그냥 그대로 포기하면 되는 거예요.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무너지고 싶지 않았지요.

그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방법을 뭐가 있을까요?

저는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 나의 잠재력, 저력, 역량을 믿어보아요.

때로는 불가능, 실패라는 불안한 마음은 스멀스멀 올라오지요.

타인의 한 마디, 비웃음보다 가장 위험한 것은 나의 마음이지요.





'불가능?,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IMPOSSIBLE IS NOTHING)'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가 1970년대 했던 말이자, 2004년 아이다스 캠페인이지요.

"어떤 사람들은 남의 말을 듣기보다는 자기 내면의 소리를 듣는다. 사람들은 할 수 없다고 하고, 안 될 것이라고 하고, 불가능하다고 말하고는 한다. 하지만 자신을 믿는 사람들이 해낸 것은 불가능은 없다는 사실이다. 자기 안의 소리를 들어라.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표지의 불가능이란 단어를 보고 이 광고가 생각났고, 함께 소개하고 싶었어요.

알리의 이야기를 마음속 결의가 일어나게 번역한 카피라이터에 박수를 보내요.



생각해 보면 과거에 하지 못했던 일을 오히려 지금은 잘 하는 경우도 많아요.

삶의 시간이 더해지면서 경험하고 발전하면서 나는 달라지고 있어요.

그러니 스스로에게 선을 긋지 말아요. 한계를 만들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할 수 없다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먼저 생각해 봐야겠어요.

다른 이들의 지나가는 말, 지적, 비웃음 따위에 무너지지 말자고요.

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전 그 일을 해낼 수 있을 테니까요.




- 글과 그림 작가님들을 만나 볼까요? -




글 작가님 두 분은 부부이시네요.

부부가 함께 활동하시니 더 좋아 보여요.




그림 작가 마리코 안도의 홈페이지를 방문했는데 독특한 그녀의 작품에 반하게 되네요.

자신을 밴쿠버에 거주하는 일본계 캐나다인 예술가. 에칭 판화가, 일러스트레이터라고 소개하네요.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네요.








- 슬라비아 미키와 로이 미키의 그림책 -





캐나다에 살면서 밴쿠버에서 작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하는 남편 로이 미키,

초등 교육에 힘쓰다가 글을 쓰기 시작한 아내 스라비아 미키가 함께 쓴 작품들이지요.

한글 번역판으로 소개되어 <구조 바람 / 씨드북>에서 출간되었지요.

구조 바람은 돌고래를 구한 다섯 명의 아이들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이지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래하는 오동나무
송정양 지음, 이윤민 그림 / 한림출판사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을 읽기 전


표지를 보면서 오동나무에 대해 알고 싶어서 책장을 넘겨봐요.

송정양 작가님의 <우리 집엔 할머니 한 마리가 산다>라는 그림책을 좋아하는데 반가운데요.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지 기대되네요.



그림책 읽기





"쯧쯧, 하필 돌 틈에 뿌리를 내리다니" / "저 애는 틀렸어. 금방 죽게 될 거야."

"싫어! 나는 땔감이 되고 싶지 않아!" / "그럼 넌 뭐가 되고 싶니?"






사실 나도 뭔가가 되고 싶었어... 되고 싶어... 땔감이 되어도 좋아.

다시 눈을 떴을 때 난 낯선 모습으로 잘려 있었어.






가야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줄을 뜯어 소리를 내는 가야금






내 속에 그렇게 많은 소리들이 있는지 몰랐어.

그 모든 소리들이 내 안에 숨어 있었던 거야.




그림책을 읽고



어쩌다 돌 틈 사이에 뿌리를 내린 가여운 오동나무 돌틈이

돌틈이는 세상을 나온 그 순간부터 환영이나 반가움, 소중함보다

죽음, 버려질 운명, 힘든 삶에 대한 불운의 이야기를 먼저 듣게 되지요.

그런 돌틈이가 "싫어!"라는 작은 반항을 하지만 힘이 없지요.

이런 말들에 무너질 돌틈이가 아니지요.

우리의 돌틈이는 꿈을 이야기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아직 꿈을 찾지 못했지만

더디지만 천천히 멈추지 않고 물을 찾아 뿌리를 내리고, 짓누르는 바위와 싸워가며 줄기를 뻗어가지요.

그렇게 꿋꿋이 하루, 하루를 견디고, 한 달, 일 년, 그렇게 살아가지요.

시작을 함께했던 장롱이 되고 싶은 장롱이, 소반이 되고 싶은 소반이는

모두 꿈을 이뤘어요. 이 시간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표현하지 않아도 잘 알아요.

돌틈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는 때가 아니라는 말과 함께 또다시 버려지는 듯하지요.

긴 세월을 보내고 판처럼 잘린 자신의 모습에 놀라는 것도 잠시 두 번째 시련이 오지요.

마당에서 눈과 비를 맞고, 뜨거운 볕을 견디며 썩어가는 다른 나무들 사이에서도 버티지요.

돌틈이를 똑똑 두드리는 소리, 이젠 돌틈이가 무언가가 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나 봐요.

그것도 잠시! 돌틈이 불로 지지기 시작하고 처음 느껴 본 뜨거움에 돌틈이는 정신을 잃지요.

돌틈이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돌틈이 보내는 그 길고 긴 힘든 시간을 저는 몇 장의 페이지로 넘겨 읽게 되네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시련이 더해질수록 응원의 목소리가 달라졌지요.

처음에는 '이 시간만 넘기면 달라질 거야"라고 했지요.

하지만 또 다가오는 시련에 너무 미안했어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힘을 내자.'라는 말은 무색하게 정신을 잃을 만큼 아픔이 오네요.

저의 걱정과 불안함은 부모의 마음일 뿐이었네요.

이 모든 시간을 견디고 아픔이 잦아들며 돌틈이는 가야금이 되었어요.

몸을 두들기던 빗소리, 자신을 아프게 하던 찬 바람 소리,

그리고 작은 새의 위로의 노랫소리까지...

그 모든 소리를 담아내며 좋은 가야금이 되었지요.

오동나무가 가야금으로 만들어지는 시간들을 고스란히 함께하는 행운이 있네요.



돌틈이가 자라는 모습이 얼마나 대견하고 자랑스러운지요.

인생은 누구에게나 아픔과 시련이 놓치지 않고 찾아오는 것 같아요.

꿈을 꾸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에 부모인 저만 불안한 거네요.

아이들은 지금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데 말이지요.

한 가지에 오랫동안 전념하고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지루함을 견디고,

온 힘을 다해 노력하는 시간의 가치를 지켜줘야 하는데 결과를 재촉하는 것 같아서 반성하게 되네요.



오동나무로 가야금뿐 아니라 거문고, 아쟁도 만들 수 있어요.

일반 오동나무보다 바위 틈에서 자란 석상 오동이 악기의 재료로 더 좋다고 해요.

힘들게 자란 나무가 더 단단해서 울림이 좋고 맑고 깊은 소리가 나기 때문이래요.

이런 악기의 재료로 사용되는 나무는 삼십 년에서 오십 년 정도 되는 나무이래요.

이런 부가적인 설명을 듣고 나니 돌틈이가 잘 견디어 준 시간에 감사하게 되네요.



글을 쓰신 송정양 작가님은 국악중학교에서 가야금을 배우면 꿈을 키웠지만

재능이 많은 사람들이 많을 것을 알고 다른 길을 걷다가 작가가 되었고,

글을 토해 국악을 만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읽었어요.

인생이라는 게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멈춘다고 해서 그 일이 없어지거나 사라지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오동나무가 견디어 온 시간처럼 작가님도 시간을 견디며 국악을 다시 만나

국악과 글이 더해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글로 위로의 음악을 들려주고 계신 거라 생각이 드네요.



"걱정하지 마, 아무것도 되지 않는 나무는 없으니까."

작은 새가 보내주는 위로는 가슴속을 어루만져 주었고,

몇 번의 겨울 동안 깊이 박힌 찬 바람까지도 녹아 버릴 것 같았다고 했지요.

글로 들려주신 위로의 음악 같은 부분이었어요. 저에게는 마음을 다한 진정한 위로!






감정이 있는 스토리와 함께 적절한 타이밍에 여러 가지 정보를 읽게 되네요.

정보를 알려주는 부분에서는 큰 틀을 만들어 스토리 부분과 시각적으로 차이를 두었지요.

가야금의 유래와 오동나무의 여러 쓰임, 가야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소리를 내는 방법,

가야금의 각 부속에 대한 소개뿐 아니라 국악기와 역사 속의 국악과

현재의 국악에 대한 이야기까지 한층 더 가지를 뻗어 정보를 전달하고 있어요.

저는 지식만 전달하는 책에서는 정보는 기억력 지속 기간이 짧더라고요.

하지만 이렇게 이해하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읽게 되면 기억이 조금 더 지속되더라고요.

(그래도 요즘은 뭘 해도 기억력이 너무너무 짧아서 속상해요)




- 한림출판사의 책과 함께 60년 -






작년에 60주년은 맞이한 한림출판사의 앞으로도 응원하고 함께하겠습니다.


1963년 1월 18일 창립한 한림출판사는 2023년에 창립 60주년을 맞습니다.

60년을 지나온 한림출판사가 또 다른 60년의 역사를 써 나가고 있습니다.

두 개의 문과 책을 상징하는 출판사 심벌마크의 색상 배합을 응용했습니다.

역사와 문화의 근간인 땅을 상징하는 브라운 계열로 한림만의 부드러움을 강조하고,

미래와 자라나는 생명을 상징하는 라이트 그린 계열로 시간의 연속성과 생명력을 강조했습니다.

- 사진 및 내용 출처 : 한림출판사 홈페이지 https://www.hollym.co.kr/60th/




- 한림출판사 한림지식그림책 시리즈 -




우리의 작은 호기심이 커다란 발견을 이뤄냅니다.

어린이들이 스스로 사고하는 방식으로 호기심과 의문을 해결하는 지식그림책 시리즈입니다.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지식그림책으로 이야기 속에 다양하고 깊이 있는 지식을 담았습니다.

여러 교과를 융합하여 스토링을 강화하는 현 교과과정에 밀접한 시리즈입니다.

내용 출처 : 한림출판사


시리즈가 출간 순서를 가지고 출간되다 시리즈로 엮이지 않아서 찾기가 힘들었네요.

온라인 서점, 한림출판사 블로그, 검색을 통해 나름 열심히 찾아보기는 했지만

여기 있는 작품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작품이 있어서 찾아보며 반가웠어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운하 옆 오래된 집 - 안네 프랑크 하우스
토머스 하딩 지음, 브리타 테켄트럽 그림, 남은주 옮김 / 북뱅크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색감에서 차분함이 느껴져요.
책장을 열면 문을 열고 들어가는 느낌일 걸 같아요.
장면마다 집 공간의 이야기가 가득할 것 같아서 기대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식탁을 굴러 도망친 감자 알맹이 그림책 72
비르테 뮐러 지음, 윤혜정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을 읽기 전


감자가 식탁에서 도망치면 어디로 가는 걸까요?

무엇을 위해 도망친 걸까요?

그런데 도망친 게 아니라 자신만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자~ 이제부터 감자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그림책 읽기





감자들의 꿈은 멋진 요리가 되는 거예요.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야."






"네가 살아가는 이유는 뭐야?"

"모르겠어. 나는 그냥 나무에 앉아서 노래해."






아직 모르지만, 인생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훨씬 많을지도 몰라요.




그림책을 읽고



제목부터 너무너무 끌렸던 <식탁을 굴러 도망친 감자>였어요.

식탁을 도망치는 이유, 목적지, 도망이 아니라면... 제목만 보고 혼자만의 상상에 빠졌지요.

귀엽고 깜찍한 이 작은 감자가 그림책 속에서 진진하게 삶의 의미를 물어보내요.

‘감자와 삶의 의미(Die Kartoffel und der Sinn des Lebens)’를 가진 원제와

다르게 한글 번역판의 제목 <식탁을 굴러 도망친 감자>은 위트가 넘치지요.


감자 요리가 되는 게 꿈인 친구들에게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야.'라고

대답하면서 식탁에서 도망치면서 이야기는 시작되지요.

작은 감자가 만나는 새로운 친구마다 삶의 의미를 물어보지요.

새로운 친구들은 삶의 의미에 대해 많은 고민은 해 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다만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하며 살아가지요.

새로 만난 친구들이 정성껏 들려주는 대답을 듣고 감자는

노래도 하고, 존경심도 생기고, 날아보고도 싶고, 감동도 받으며

흥미진진함은 더 커지며 아직 모르는 인생에 대해 더 고민하고, 생각하게 되지요.


이 귀여운 감자의 그림은 실제 감자 단면에 물감을 발라 찍는 방식으로 표현했어요.

감자의 단면을 자르고 생긴 녹말가루로 생긴 무늬와 저마다 다른 감장 모양으로

똑같은 감자가 없이 모양이 다양한 감자들이 등장하지요.

주어진 하루가 같아서 24시간을 살지만 저마다 다른 우리네 인생처럼 말이지요.

아이들에게 "너는 이렇게 해야 해!"라고 정해진 길을 강요하고 있지 않나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아이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삶의 의미를 찾도록 도와줘야겠지요.

그러기 위해 식탁을 넘어서는 작은 감자처럼 부모의 울타리를 넘어가도록 응원해 줘야지요.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처럼 응원이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으니 부모의 역할 잘 조절해 봐야겠어요.



"넌 무엇을 위해 세상에 있어?"

"엄청난 질문이구나. 난 그냥 여기 있어. 그래도 멋지지 않아?"

"응, 멋지고말고."


감자가 만난 새로운 친구 바위와 이어가는 대화이지요.

맞아요. 꼬옥 무언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닐 수 있어요.

그냥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존재의 이유는 있는 것이고, 소중한 거라 생각해요.

그냥 감자로 살아가면 어떠하리오.

감자는 감자튀김, 감자볶음, 감자샐러드, 감자수프, 등 다양한 요리가 되어주기도 하고,

다른 재료들과 만나서 근사한 요리가 되어주는 것처럼

살다 보면 혼자만의 성공도 좋지만 함께하면서 이룬 성공의 맛도 꽤 괜찮더라고요.



어느 순간 작은 감자는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를 알았데요.

와~ 대견한 감자가 아닌가요?

감자의 행복이 저에게도 전해지네요.

여러분도 감자가 살아가는 이유를 알게 되면 감자를 응원하게 되실 거예요.




- 주인공 감자의 다양한 모습 -





독일에서 판매하는 사이트에서 한글 번역판과는 다른 장면을 발견했어요.

같은 듯 다른 장면에 원작의 그림책은 한글 번역판과 같은 것 같은데 궁금해지네요.

네덜란드에서 출간된 그림책의 표지는 다른 나라와 다른 장면이네요.

주인공 감자의 SNS에서 아이들이 완성한 귀여운 표지이지요.


주인공 감자의 SNS : https://www.instagram.com/die_insta_kartoffel/




- 작가님과 완성하는 감자 그림 -




비르테 뮐러 작가님과 작가님의 딸 Olivia와 함께 감자를 완성해가지요.

물감을 이용해 감자의 단면으로 얼굴을 찍어주고, 다른 감자로 코를 만들었어요.

이번에는 샐러리로 입을 만들고 둥근 막대로 눈을 만들어주면 완성이네요.



https://youtu.be/4Yh-qCtTAjc?si=kJAiZqcoi6iwsbFH



- 출판사 바람의아이들은요 -




2003년 7월에 설립한 자유와 차이 그리고 관계를 존중하는 바람의아이들입니다.

바람의아이들 도서에는 씨앗 같은 영유아에게 알맹이 그림책,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초등 저학년을 위한 돌개바람, 감수성이 풍부한 초등 고학년을 위한 높새바람, 반을 내리면 어린이고 반을 올리면 어른이 되는 청소년을 위한 반올림, 전 연령을 위한 바깥바람, 그리고 바람의아이들의 또 다른 브랜드 바람북스까지

한 권, 한 권 모두 읽어보고 싶게 하는 이 책들을 출간 한 곳이 바로 바람의아이들이지요.

얼마 전 만났던 <커튼 뒤에서 / 바람북스>의 출판사 '바람의아이들'이지요.


출판사 바람의아이들 홈페이지 : https://www.barambooks.net/

바람의아이들은 한국 아동문학에 새 물꼬를 터나갈 신인을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2003년 7월에 설립한 어린이 청소년 문학 전문 출판사입니다.

www.barambooks.net




<커튼 뒤에서>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3434635406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