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속근육 스트레칭 - 3분 스트레칭으로 통증 없는 몸 만들기
윤제필 지음 / 비타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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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속근육 스트레칭/ 윤제필 / 비타북스 / 201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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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딴 책들보다는 좀 크네요..

사진이 많아서 그런지 책이 무겁기도 하고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있지는 못해요.(제가 저질 체력이라..)

사진을 보기 좋으라고 크게 넣어서인지 책이 크네요.(들고서 보기는 어려운 책.)

단점이 또 장점이 되기도 하니..

펼쳐 놓고 보기에는 딱! 좋아요. 책만 펴 놓아도 넘어가지도 않고...

사진이 커서 동작을 하면서 잠깐만 봐도 다음 동작이 연상되면 자연스럽게 이어지기는 해요...

책의 저자의 필로필을 보니 우~와!

‘스타 선수들의 스타 주치의’로 알려진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윤제필 원장.

채널A의 인기 건강 프로그램인 <나는 몸신이다> 13회에서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의 허리 통증을 잠재우는 데

사용했던 속근육 스트레칭을 공개해 크나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라고 하네요.

​지식 전달 책들의 목차는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목차에서부터 내가 읽어 볼 부분이 정해지니.. 목차에서 책의 반이 읽어진다는 이야기가 맞는 것 같아요.

다른 책보다 더 많은 세분화가 되어 있어서 좋아요..

목차가 너무 많아 다 올릴 수가 없네요.. 무려 6장!

맛보기 2장 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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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원인을 알아야 통증으로부터 해방!
당신의 통증에는 이유가 있다

p. 44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의 허벅지 통증을 치료하다."

- 치료 사례 5가지가 나와있어요.. 가장 관심이 가는 건 이 페이지였구요.

저는 운동에 큰 관심이 없고 숨쉬기 운동이 가장 큰 운동인지라..

추신수선수가 아프다고 하는 부분이 대략 짐작은 가는데

추가적인 그림이라든지 사진으로 있었으면 더 도움이 되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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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나쁜 자세별 통증 잡는
바른 자세 회복 스트레칭

p. 103 "양반다리 자세"가 저의 현실이라.. ('등이 구부정한 자세'도 관심가지만.. )

사진이 딱 저예요.. 물론 외모는 모델분이 훨~씬 예쁘시지만요..

의자에 앉아서도 딱 저렇게...

(그래도 책을 보면 포스팅 하는 지금은 허리에 힘 빡! 주고 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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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방법이 무려 4가지... 나오네요..

해결방법 1은 저희 집 침대가 낮은 건 아닌데 좀 불편하더라구요..

해결방법 2,3은 누워서 하는 거라.. 귀찮거나 힘들면 에잇... ㅠ.ㅠ

해결방법 4는 딱! 좋아요.. 끝나고 나니 쿠션은 제 발베게로..

이건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때도 할 수 있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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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아픔이 사라지는 비책! 증상별 · 부위별
통증 해소 스트레칭

파트 2는 자세라면 이번에는 증상과 부위별 통증을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증상에 따른 통증 해결 방법은 하나에서 세 가지 정도로 나오네요.

p. 154 "오십견이 있어서 팔을 움직이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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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방법 12 : 등 뒤에서 수건 잡아당기기

해결방법 13 : 벽에 Y자로 손 대고 상체 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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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4. 근육 밸런스를 잡아 통증을 예방하는
속근육 강화 스트레칭

그리고 제목에서 나오듯 가장 중요한 부분..(역시 스타는 젤 늦게?)

속근육 부위로는 목, 등, 허리&복부, 골반&다리 이렇게 4부분이네..

이 부분도 다른 부분들처럼 4가지 속근육에 따라 해결방법이 나와 있어요.

현대인들의 삶에서 가장.. 아니 현대인이 아니더라도

나이가 하나 둘 더해지면서 느껴지는 가장 큰 통증들이 나타나는 곳..

(도대체 나이를 부정할 수가 없어.. ㅠ.ㅠ)

마지막으로 뒷표지에 있는 체크리스트..

체크 한 번 해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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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단 더 나아지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아지는 건강한 몸을 만들어 보세요.

올 초부터 큰 수술을 받은 저는 건강이 제일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건강은 자만할 게 아니라던데... 그 말이 이제야 알 것 같아요.

항상 몸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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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아래, 내 마음속으로
발레리 셰라드 지음, 이자벨 말랑팡 그림, 박철준 옮김 / 찰리북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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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아래, 내 마음속으로 / 발레리 셰라드 글 / 이자벨 말랑팡 그림 / 찰리북/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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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구성이야

면지에 아래로 향한 화살표

제목에서 말하는 것처럼 '여기 아래로, 내 마음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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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표제지 안에 있는 제목에서 보이는 화살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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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생각은 너무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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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만 쿡~ 찍어 놓는 것보다 책에 방해되지 않게 하나하나 신경 쓴 출판사..

작은 것을 하나 하나 소중히 바라보는 나이.

작은 것 보다는 큰 것, 밖으로 보이는 것에 관심이 많았던 나.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작은 것에도 많은 관심을 넣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책의 내용 이야기

첫 글도 맘에 들어요.

'누구나 잘하는 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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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그림이나 형의 무서운 이야기에는 손뼉을 치며 칭찬을 하는 엄마.

주인공은 자기는 만들기를 잘한다고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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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 누나에게는 칭찬하는 엄마는 우리의 주인공에게는

이런 잔소리를 하지요.

"누가 이렇게 난장판을 만들어 놨을까?"

"세상에, 이게 뭐야! 돼지우리가 따로 없네!"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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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잔소리가 생길 수록 아이는 더 아래로. 그리고 더 복잡한 무언가를 만들어 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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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엄마에게 여기 아래에서 한 번 보세요.

거긴 또 왜? 그러면서 엄마는 몸을 숙이고 둘러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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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제이미, 이다음에 아주 멋진 건축가가 되겠는걸?"

과연? 저는 그렇게 말 할 수 있을까요?

아니 그렇게 말 했던 적이 있었나? 하고 돌아봅니다.

저는 '난장판, 돼지우리, 쑥대밭..' '정리정돈'이런 단어들은 보고..
얼마 전 어떤이의 블로그에서 읽은 데이빗 새논의 그림이 생각났어요.
5살 때 그린 그림이 지금의 '안 돼, 데이빗!'의 원본이었다는 걸..
그런데 그 그림을 작가의 어머니가 지금까지도 보관해 주신 덕이라는 걸...
저는 집이 작아 정리가 안된다는 이유로 작품이 엄마 눈에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의 그림이나 작품을 버리곤 했는데.. 가끔 아이의 원망을 사곤 했지요..
아이와의 시선 맞추기.. 한 번 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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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코비 야마다 지음, 매 베솜 그림, 김구름 옮김 / 주니어예벗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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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문제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코비 야마다 글 / 매 베솜 그림 / 주니어예벗 / 2017.04.05

책의 구성이야기

저는 이렇게 비밀스럽게 정성스럽게 쌓여진 덧싸개와 띠지가 좋아요.

표지와 다른 덧싸개는 왠지 모를 행운 같아요. 보통 도서관에서는 덧싸개를 볼 수 없거든요.

가끔 표지와 다른 덧싸개를 보면 왠지 작품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날개에는 책 소개와 뒷날개에는 작가와 그린이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요.

띠지에는 원제 What Do You Do With a Problem? 라는 소개와 수상이력 등이 소개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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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지와 뒷면지를 크게 다르지 않네요..

뒤집어 놓은 그림? 정도..

그래도 의미를 부여하자면 문제를 뒤집어 놓으면 별 거 아닌다. 관점의 차이.(ㅋㅋ 제 생각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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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 이야기

​그럼. 책 속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왠지 차분하게 조금은 단호한 느낌으로 읽어야 할 것 같은 책인 것 같아요)

어느 날, 아이는 '문제'를 만나게 되지요.

걱정하고, 숨어도 보고, 무시해 보기도 하고, 피해도 보지만 문제는 사라지지 않아요.

어디를 가든지 자신을 따라다니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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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문제'는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거대해지지요.

점점 짙어지는 '문제'는 피할 수 없는 폭풍우 구름이 되고 몸을 피할 수 있는 건 고작 작은 우산이지요.

더 이상 폭푸우를 피할 수 없게된 아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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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두려웠던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용기를 내지요.

고글을 쓰고 머리를 뒤로 질끈 묶고 폭풍우 구름을 향해 뛰어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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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하게 뛰어든 아이는 '기회'를 얻게 되지요.

'기회'는 내가 더 성장할 수 있게, 가르침을 주었어요.

용감하게,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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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제'들은 좋은 무언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것이예요.

이제 여러분도 그 비밀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 결론을 숨겨 볼까? 라고 생각을 했다가

쭉~ 이어오는 글의 흐름이 나에게 남겨지는 메세지가 있어서

함께 하고 싶어 결론은 같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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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그림이야기(출판사 책 소개 내용)

아이에게 찾아온 '문제'는 보랏빛 먹구름

아이가 걱정하고, 숨고, 피할수록, 점점 커지고 짙어지는 ‘문제’는 하늘을 가득 메운 커다란 폭풍우 구름.

시련을 이겨낸 아이가 용기를 내어 마주한 ‘문제’는 밝은 노란빛을 내뿜습니다.

먹구름이 모두 걷힌 하늘은 황금빛으로 빛납니다.

연필과 수채화로 그려진 부드러운 톤의 일러스트는 작은 아이와 하얀 하늘, 새카만 먹구름 등의 대조적 이미지를

통해 자칫 아이들이 이해하기엔 어려울 수도 있는 소재와 내러티브를 시각적으로 잘 나타내어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첫 번째 책보다 이 책이 더 나은 것 같아요.

뭐 비슷 비슷하지만요.

생각은 좀 두리뭉실한 스토리였다면 이번에는 뭔가 움틀거리게 교훈이 있는 것 같아요.

'아.. 이럴 수 있구나. 그래서 그랬구나...'

하는 느낌이 생기더라구요.

제가 지금 생각하는 모든 것들과 문제라는 단어와 맞아 떨어진 상황이라 더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어요.

우리도 살다 보면 생각하지도 못한 문제에 불안을 더해서 문제를 더 키우고 두려운 존재로 만들어 버리지요.

사실 관점을 바꾸거나 조금 시간을 가지고 생각하거나 직접 부딪혀 보면 별 거 아닌 거 아는데도

매번 만나는 문제에게 왜 그리도 고개를 숙이고 걱정하고 불안을 키우는지..

이젠 나이를 먹었으니 좀 유연하게 대처해도 되련만...

문제를 해결한 결과는 좋을 수도 나쁠 수도.. 그럼 '괜찮아. 아니면 말고 다시 하면 되지..'

그리고 그 좋은 결과가 그 나쁜 결과가 나중에 다시 변하는 것..

참~ 인생은 아이러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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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새 둥지가 된 아주 특별한 꼬마 양 - 소중한 친구를 만나고 싶은 친구에게
제마 메리노 지음, 김현희 옮김 / 사파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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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새 둥지가 된 아주 특별한 꼬마 양(소중한 친구를 만나고 싶은 친구에게)

/ 제마 메리노 / 사파리/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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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가'제마 마리노'님의 두 권의 책을 보고 어찌나 흥분했던지..
지금도 그 흥분이 떠오르며 마냥 행복합니다.
제목만으로도 빵! 터졌지요..

'물을 싫어하는 아주 별난 꼬마 악어'(남들과 다른 걸 싫어하는 친구에게)

물을 싫어하는 악어라니.. 그래서 빨간 장화를 신고 다니지요.. 빨간 장화를 신고 다니는 악어..
이 표지의 하얀 알과 마지막 면지 안의 푸른 알..
(면지에도 이야기가 있지요.. 면지만으로도 뒷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재미도...)

'나무 위에 올라가는 아주 별난 꼬마 얼룩소'(도전을 두려워하는 친구에게)

주인공 얼룩소는 나무만 올라가서 끝나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일을 해 내지요.
(꼬마 얼룩소와 빨간 장화를 신은 악어가 만나 각자의 모험을 이야기 하는 재미까지)

ㅋㅋ 하다보니 서평 아닌 서평을 쓰고 있네요..
좋아하는 많은 책 중 정말 정말 좋아합니다. 이 두 권의 책..
그래서 책읽기 봉사하는 곳에 올 해의 책으로 두 권 모두 추천해서 학교에서 구비해 놓았답니다.
벌써 유치부에서 읽기 시작했지요.. 대박 인기랍니다.(책읽기 봉사하는 엄마들에게도 짱! 인기)


그런 작가님의 세 번째 책!!!

'아기 새 둥지가 된 아주 특별한 꼬마 양'(소중한 친구를 만나고 싶은 친구에게)

책의 구성이야기

표지를 넘기고 면지를 넘겨 보면 이런 그림이 나오지요...

이렇게 가꾸는 양을 보니 여기 부지런한 자만이 아름다움을 갖는 것 같아요.

여기까지가 표제지가 나오기 전까지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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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 이야기

주인공 '롤라'입니다. 방금 전까지 털을 가꾸는 롤라의 정성 보셨지요?

이렇게 매일매일 털을 씻고, 정성껏 말리고, 꼼꼼하게 빗질하니 누구나 부러워하는 멋진 털을 갖는거죠.
농장에서 롤라의 털을 보면 모두 감탄을 하지요.. 찰랑거리는 털은 롤라 뿐이겠지요.

양의 털이 찰랑거린다는 게 상상은 안 가지만..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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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어느 날, 농장의 양들이 모두 털을 깎게 된 그 날!

롤라의 털도 몽땅 깎였지요.

롤라는 털이 없어지자 꼭 벌거벗은 기분이 된 것 같아. 숨어서 털이 자라기만을 기다리지요.

(여기 밑에 털을 깎으려 기다린 아이들 좀 보세요.. 신문. 핸드폰 게임. 부채, 아이스크림..

다양한 포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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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자랐는데.. 뻣뻣하고 너져분하고 마구 엉켜 있지요.

롤라 머리 위로 어린 알이 떨어졌는데 롤라는 북슬북슬한 털 때문에 몰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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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이 불던 그 날 밤을 잘 보내고 다음 날 아침.

롤라는 머리에 앉아 지저귀는 귀여운 아기 새를 발견했어요.

롤라는 아기 새의 예쁜 깃털이 좋았고, 지저귀는 노랫소리도 사랑스러웠지요.

아기 새도 상냥한 롤라가 좋았고 북슬북슬한 털이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이렇게 서로 도우며 즐거운 시간을 같이 보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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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지내 던 중 다시 더위가 찾아왔고 롤라는 털을 깎아야 했고.

아기 새도 더 넓은 세상에 날아가길 원했지요.

그렇게 헤어지고 롤라는 시원하게 털을 깎고 다시 자라기를 기다렸답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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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내용.

롤라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아름다운 털을 가졌지만 행여 털이 엉클어질까봐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지 못해요.

오로지 거울로 자기 자신만 비춰 보지요. 그런데 엉클어진 털을 갖게 된 뒤로는 아기 새와 함께 언덕을 뛰놀고, 거울로는 자기뿐 아니라 아기 새도 같이 비추어 볼 줄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자신보다는 아기 새를 바라보며 도와주려 합니다. 그리고 더 뭉실뭉실한 털을 원하게 되지요. 더 많은 것을 품을 줄 알게 되지요.

 

책의 그림이야기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작가는 나무를 참 다르게 표현해요.

저는 그게 좋아요. 물에 번지는 듯한 느낌..

그리고 악어에게도 그랬는데. 여기 주인공에게 자꾸 빨간 장화를 신겨 주시네요..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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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음이에요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91
엘리자베스 헬란 라슨 지음, 마린 슈나이더 그림, 장미경 옮김 / 마루벌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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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그레한 뺨, 푸른색 옷은 입고 머리에 꽃을 단 '죽음'을 소개시켜 드립니다.

(본문 내용 입니다.)

보송보송한 털을 가진 작은 동물, 덩치가 큰 동물,

주름이 많은 사람도 손이 작고 따뜻한 아이도.

아직 태어나지 않은 배속의 생명을 찾아갈 때도 있어요.

(제 생각입니다.)

이렇듯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가고.

이른 아침에 출발하기도 하고 늦은 밤에 출발하기도.

시간은 상관없이 찾아가고.

바다 위 물안개 속이나 한줄기 가느다란 달빛 속.

어느 장소에 있어도 찾아가고.

어떤 사람들은 내가 다가오는 것은 보기 위해 불을 밝히거나 문을 닫아 버리기도하지요.

사람들의 반응을 보여주네요.. 저는 어떤 반응을 나타낼까요?

과연, 담담히 받아 들일 수 있을까요?

그래서 죽음을 걱정하는 우리들에게 죽음은 이야기해요.

내가 찾아가지 않으면,

누가 뿌리와 새싹이 자라날 자리를 마련해 줄까요?

누가 이 땅에 태어나는 모든 생명의 자리를 마련해 줄까요?

삶과 나는 하나예요.

삶과 나는 모든 생명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지요.

만약, 두렵게 느껴진다면 내가 하나만 살짝 일러 줄게요.

바로 사랑이에요.

슬픔과 미움을 없애주고 매일 당신을 찾아가고 우연히 만나도 절대 죽지 않아요.

나는 죽음이에요.

삶고 하나이고,

사랑과 하나이고,

바로 당신과 하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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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까지 읽고 나니...

책의 모든 부분이 시처럼 물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책 한 권을 따라가며 내가 그 때마다 어떻게 하였을까 생각해 보니.

내가 죽음을 참~ 가볍게 생각했나보다.

약간 겁이 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네요..

그런데 책에서 말한 것처럼 '하나'이네요. 마치 종이의 앞면과 뒤면처럼...

이렇게 아름다운 책은 만나기 쉽지 않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도 좋지만 이 책은 어른들이 공감이 더 클 것 같아요.
죽음을 이야기 하는 어두운 내용과 어두운 색깔이 아닌 밝은 이야기와 파스텔톤의 그림들 ...

우린 누구나 죽음을 향해 점점 다가가고 있지요

차가운 느낌, 피하고 싶은, 두려움이 먼저 다가오고, 무섭고, 나쁘고, 마주 볼 수 없는 죽음..

저는 두렵고 어두운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책이 저에게 딱 맞는 책인 것 같아요.
죽음이 있어 오늘 하루 더 열심히 살 수 있고.
삶이 영원하지 않아 아픈 것에 대한 고통받지 않을 수 있고.

가까운 이의 상실이 아직 없는 탓에 그럴 수도 있겠네요..

(괜시리 쿨~한 척 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https://youtu.be/E_u33hh1L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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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벌에서 보내 주실 때 서평 제공책이라고 귀엽고 예쁜 도장을 찍어 주셨네요.

가끔 이런 작은 부분에 저는 행복해 지네요..

생각해 보니 죽음에 관한 책들이 몇 권 있어서. 함께 적어 보았어요...

보고싶은 엄마

씩씩해요

오래 슬퍼하지마

위층 할머니, 아래층 할머니

잠자는 할머니

코끼리 할아버지

100만 번 산 고양이

마음이 아플까봐

무릎 딱지

아르베 / 산하

이게 정말 천국일까?

뺴다귀 개

이름 짓기를 좋아하는 할머니

마주보면 무섭지 않아

혼자 가야해

무릎딱지

잘 가. 나의 작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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