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아래, 내 마음속으로
발레리 셰라드 지음, 이자벨 말랑팡 그림, 박철준 옮김 / 찰리북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기 아래, 내 마음속으로 / 발레리 셰라드 글 / 이자벨 말랑팡 그림 / 찰리북/2017.04.28


8994368639_f.jpg

책의 구성이야

면지에 아래로 향한 화살표

제목에서 말하는 것처럼 '여기 아래로, 내 마음속으로'



004.jpg

그리고 표제지 안에 있는 제목에서 보이는 화살표..

005.jpg


작가의 생각은 너무 맘에 들어요.

006.jpg


007.jpg

도장만 쿡~ 찍어 놓는 것보다 책에 방해되지 않게 하나하나 신경 쓴 출판사..

작은 것을 하나 하나 소중히 바라보는 나이.

작은 것 보다는 큰 것, 밖으로 보이는 것에 관심이 많았던 나.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작은 것에도 많은 관심을 넣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책의 내용 이야기

첫 글도 맘에 들어요.

'누구나 잘하는 게 있어요.'

8994368639_t4.jpg

누나의 그림이나 형의 무서운 이야기에는 손뼉을 치며 칭찬을 하는 엄마.

주인공은 자기는 만들기를 잘한다고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해요.

008_(2).jpg

형과 누나에게는 칭찬하는 엄마는 우리의 주인공에게는

이런 잔소리를 하지요.

"누가 이렇게 난장판을 만들어 놨을까?"

"세상에, 이게 뭐야! 돼지우리가 따로 없네!"

"맙소사!"

009_(2).jpg 010_(2).jpg 011_(2).jpg


엄마의 잔소리가 생길 수록 아이는 더 아래로. 그리고 더 복잡한 무언가를 만들어 내지요.

004_(2).jpg

005_(2).jpg


그러던 중

엄마에게 여기 아래에서 한 번 보세요.

거긴 또 왜? 그러면서 엄마는 몸을 숙이고 둘러보지요.

009.jpg


008.jpg


"우리 제이미, 이다음에 아주 멋진 건축가가 되겠는걸?"

과연? 저는 그렇게 말 할 수 있을까요?

아니 그렇게 말 했던 적이 있었나? 하고 돌아봅니다.

저는 '난장판, 돼지우리, 쑥대밭..' '정리정돈'이런 단어들은 보고..
얼마 전 어떤이의 블로그에서 읽은 데이빗 새논의 그림이 생각났어요.
5살 때 그린 그림이 지금의 '안 돼, 데이빗!'의 원본이었다는 걸..
그런데 그 그림을 작가의 어머니가 지금까지도 보관해 주신 덕이라는 걸...
저는 집이 작아 정리가 안된다는 이유로 작품이 엄마 눈에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의 그림이나 작품을 버리곤 했는데.. 가끔 아이의 원망을 사곤 했지요..
아이와의 시선 맞추기.. 한 번 해 볼까요?


IMG_5910.jpgIMG_5911.jp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