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1 ㅣ 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미노루 그림, 김지영 옮김 / 넥서스Friends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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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레이코의 요괴 육아 스릴러라니... 완전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던가!

요괴가 등장하는 이누야샤, 나츠메 우인장도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기대를 품고 두말 없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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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코롬 주요 등장인물들도 나와있다.

아... 왠지 만화책을 볼 때처럼 설레는 이 느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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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평화로운 에도 시대..

맹인 안마사 청년으로 나오는 '센야'가 산속에서 어린 '야스케'를 발견해 함께 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야스케가 숲속에서 하얀 돌을 발견하고 자신도 모르게 그 돌을 들어 올려 두 동강 낸다.

이 일로 야스케는 요괴들에게 끌려가는데...

알고 보니 그 돌은 요괴 아이들을 돌보는 '우부메'의 거처인 '우부메 돌'이었던 것...

이 일로 상처 입은 우부메가 사라져서 요괴들은 매우 화가 나고 당황한 상태이다.

그래서 야스케는 요괴 관청 책임자인 '쓰큐요'의 명령에 의해 우부메가 돌아올 때까지

대신 요괴 아이들을 맡게 된다.


이건 요괴 낙인이다. 이제 네게 새겨진 그 낙인을 표적으로 바쁜 요괴들이 아이를 맡기러 찾아올 거야. 거절하면 그 요괴 낙인이 독이 되어 네놈의 목숨을 빼앗을 거다. 죽어도 상관없다면 거절해도 좋아. 그럴 수 있다면 말이야.

p.34


3센티밖에 안되는 매실 요괴, 수탉 요괴의 알, 이발 가위 요괴, '쓰쿠요'의 조카 쓰유미등

개성 넘치는 요괴 아이들과 그들을 돌보는 야스케의 활약(?)이 재미있게 그려진다.

맡겨지는 이유도 제각각인데 어린 매실 요괴를 맡게 된 사연이 그중 기억에 남는다.

할머니가 매실주 담그는 걸 도와야 하는데 그곳에 손자를 데려갔다가는 잘못하면 도깨비들이 손자를 매실로 착각하고 항아리에 함께 넣어버릴 염려 때문이라는 것.... ㅋ 아아... 이런 식으로 앙증맞고 귀여운 설정들이 있는 반면에 아이들이 보기에 약간(?) 무서운 장면도 등장한다.

그래서 좀 의아했는데 알고 보니 이 작품은 원래 어른 대상으로 쓴 소설이었다고 한다.

아... 어쩐지... 어른이 봤을 때 유독 히로시마 레이코의 다른 작품들보다 더 재미있게 느껴졌던 이유가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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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런 흥미진진한 전개 속에 야스케는 무시무시한 요괴를 맞닥뜨리게 되면서 이야기는 고조된다.

센야와 야스케는 무사할 수 있을까....... 우부메는 언제 돌아오게 되는 건지...

그나저나 센야와 처음 만났던 날, 어린 야스케는 왜 그곳에 혼자 있었던 걸까?

그리고 누구보다 야스케에게 다정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위화감이 도는 센야의 정체는?

이 모든 것들이 궁금하신 분은 한번 보시기를...ㅎㅎ

재미 보장~히로시마 레이코의 좌충우돌 요괴 돌봄 스릴러다. 2편도 기대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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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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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스 무하, 새로운 스타일의 탄생 - 현대 일러스트 미술의 선구자 무하의 삶과 예술
장우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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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스 무하는 아르누보의 아이콘이면서 체코의 국민 화가이자 19~20세기 유럽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이국적이면서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여성과 신비로운 분위기의 배경은 무하의 독보적인 스타일이다.

그의 이름은 몰라도 그가 남긴 그림들을 한 번이라도 봤다면, 기억하는 이가 많을 정도로 그의 작품은 시대가 지나도 변치 않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알폰스 무하, 새로운 스타일의 탄생]은 알폰스 무하의 일대기와 함께 그의 작품을 황홀경에 빠져 감상할 수 있는 책이다. 알폰스 무하, 새로운 스타일의 탄생]은 알폰스 무하의 일대기와 함께 그의 작품을 황홀경에 빠져 감상할 수 있는 책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성실함으로 운명을 개척해 나간 무하의 발자취를 담고 있다.

백작의 후원을 받아 파리로 날아가 그림을 공부하고 여배우 사라의 눈에 띄어 포스터를 그리면서 유명해지지만, 무하는 포스터뿐만 아니라 극장의 무대와 의상, 일러스트, 벽화, 건축, 보석디자인 등 다방면에도 천부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기캐라는 사실...

노력과 재능마저 다 가진 이 사람, 캐면 캘수록 놀랍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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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기어 다니면서도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무하의 목에 크레용을 달아 주셨다는데........ 뭔가 귀여우면서 뛰어난 예술가로서 그의 운명을 점지한 듯한 일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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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술을 위한 예술보다 사람을 위한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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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마저 마음에 쏙 드는 무하...



그의 작품은 굳게 닫힌 미술관의 유리문 너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손이 닿는 거기에, 눈이 머무르는 어느 곳에나 있는 대중을 위한 예술이 되어가고 있었다.

p.93


무하의 아름다운 포스터와 장식 패널은 상류층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생활 소품에도 인쇄되어 가난한 소시민도 누릴 수 있었다.

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몸소 실천에 옮겼다는 사실이 존경심을 자아낸다.


이 밖에도 조국을 향한 애정과 그의 이상을 알아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정치적 갈등과, 전쟁이 발발한 시대이지만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한점의 낭비 없이 인생을 살다간 무하.

낙천적이고 성실한 그의 태도가 그림에도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그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시대를 초월한 에너지를 얻게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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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 않게 작품도 많이 실려 있어 눈이 호강한 책.. 알폰스 무하전(展)이 열리면 꼭 가고 싶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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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노을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2
이희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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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로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이희영 작가의 신작이다.

'보통의 노을'이 무슨 뜻일까... 궁금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그 의미가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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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로 열일곱 살에 노을을 낳은 엄마, 최지혜 씨는 세간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작은 공방을 운영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여성이다. 어릴 때부터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고 자란 노을 역시 집안일을 자처하며 주말에 알바를 하는 속 깊은 고등학생이다.

열여덟 살의 최노을과, 서른네 살의 최지혜 씨.. 이 모자지간은 아빠의 존재가 무색하리만큼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하는데 어느 날, 노을을 신경 쓰게 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성별은 다르지만 찐친이라 할 수 있는 중국집 딸 성하의 오빠 '성빈'의 등장이다.

엄마보다 여섯 살 어리고 노을보다 열 살이 많은 성빈은 엄마를 5년간 해바라기처럼 기다린 인물이다.

그런 성빈이 대기업에 떠억 하니 취업해서 엄마 앞에 나타나니, 노을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엄마가 어린 나이에 노을을 낳은 것처럼, 그 둘의 인연 역시 불가항력적인 일임을 알 수 있다.

이 두 사람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평범하게 살고 싶어 하는 노을은 자신만의 해답을 얻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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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하면 그게 전부 아닐까? 얼마 남지 않은 고속도로 위에 올라서려 분투하는 대신 뭐, 좀 울퉁불퉁하더라도 각자 길을 만들어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 -1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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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편견으로 인해 호의를 호의로 받지 못하는, 그저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살고 싶어 하는 노을을 통해서도, 중국집으로 한때 건물을 올릴 수 있었던 성하의 아빠가 배달을 안 하게 된 계기와 묘한 눈빛을 한 노을의 학교 친구 동우를 보면서도 '평범하게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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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인생살이 만큼이나 평범함의 기준은 저마다 다를 것이다.

누군가 세워 놓은 평균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노을의 말이 귓가를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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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ㅣ 아르테 미스터리 19
아시자와 요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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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과 미스터리가 촘촘하게 섞여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아시자와 요‘ 작가의 책이 또 나온다면 주저 없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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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ㅣ 아르테 미스터리 19
아시자와 요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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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표지와 제목을 보자, 느낌이 온다. 이 책은 꼭 읽어봐야 한다는 거......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상이 적중했다. ㅎㅎ괴담과 미스터리가 촘촘하게 섞여 시간 가는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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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흐름을 이야기하자면,

괴담과 호러소설을 좋아하지만 써본 적은 없는 미스터리 작가에게 괴담 원고 청탁이 온다.

거절하려 했지만 [가구라자카 괴담 특집]이라는 글자를 보자 8년 전 사건이 떠오르면서, 이제는 제대로 마주해야겠단 생각에 [얼룩]을 올리게 된다. 그리고 이 일을 계기로 지인들을 통해 다양한 괴담을 접하게 되고

[얼룩]을 비롯해 [저주], [망언], [악몽], [인연], [금기]라는 주제의 괴이 현상을 『소설 신초』에 발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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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는 이 현상들이 논리적으로 설명이 가능한 일인지, 아니면 정말로 초자연적 현상인지 자신도 모르게 추리하게 되는데, 이대로 끝나나 싶다가도 미처 깨닫지 못한 반전이 나오는 것이 이 책의 백미이다.

이쪽 분야에 정통한 오컬트 작가 '사카키' 와 액막이를 하는 영능력자인 무속인 '진나이'의 등장 또한 소설의 재미를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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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 [금기]에서 작가는 앞서 올린 괴이 현상들이 어떤 존재에 의해 맞물려 있음을 깨닫게 되고 하나 둘 퍼즐을 맞춰가는데 이 부분이 무척 흥미로웠다.

괴담이 소재인지라, 분명하게 결론 나는 걸 좋아하는 분은 안 맞을 수도 있다. 한마디로 취향을 좀 탈 수 있는데 미스터리 장르라는 점을 명심한다면 추천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아시자와 요' 작가의 책이 또 나온다면 주저 없이 볼 것이다. 그리고 이왕이면 많이 무서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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