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평설 첫걸음(12개월 정기구독)
지학사(잡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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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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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올해도 얼마 안 남았네요.

아이가 입학한 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시간이 참 빨라요.

아이가 처음 독서평설을 접했을 때가 학기 초였는데 그때는 막 한글을 깨우치던 시기라 글자 많은 단원은 안 보려 했는데, 지금은 글자 많은 책도 잘 보려 합니다.

독서평설은 나이에 따라 단계가 있는데 [첫걸음 독서평설]은 만 만 5세부터 초등 3학년까지 해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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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0월호의 특집은 우리말을 담은 글자 "한글"입니다. 책을 보니 올해는 한글날을 기념하기 시작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해요.

한글날을 맞이해, 한글의 탄생부터 자연과 과학이 담긴 모음과 자음에 대해서 알아가고 한글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들이 있었는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한글날의 이름이 원래 '가갸날'이었다는데 알고 계셨나요? 저는 이번에 독서평설을 통해 처음 알았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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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 체험 학습은 서울 한방 진흥센터가 실렸어요. 이제 저희 지역은 웬만큼 섭렵해서 다른 곳을 알아봐야 하는데 독서평설을 통해 미리 알 수 있어서 이 부분도 참 좋은 거 같습니다.

[첫걸은 독서평설]은 독서 지능, 통합 지능, 수/과학 지능, 사회 지능으로 분류되어 있고 해당 분야 성격에 맞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도 쌓을뿐더러 매월 달라지는 주제에 대해 아이와 함께 나눠볼 수 있어서 유익합니다. 또 요리 레시피, 이모티콘 그려보기, 만들기 등 아이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코너가 실려 있어서 이번호에는 어떤 게 실려있는지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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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읽은 페이지마다 '첫걸음 확인 스티커'를 붙이다 보면, 독서의 재미와 성취감이 자연스럽게 쌓여요. [첫걸음 독서평설]과 함께 한 걸음씩 성장해 나갈 아이의 모습이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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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겉과 속이 다른 말 사전 - 독해력 표현력 문해력을 넓히는 관용어,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ㅣ 피카 지식 어린이 4
박세랑 지음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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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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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평소에 알게 모르게 관용어를 많이 쓰는데요, 아이는 그동안 제 말을 맞게 이해하고 있었을지 궁금해집니다. 예를 들어 '발이 넒다'를 정말 말 그대로 발 면적이 넓은 걸로 이해할 수 있거든요.

그런 제게 책 소개에 나온 "독해력, 표현력, 문해력을 동시에 넓히는 단 하나의 사전!" 이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일단 관용어를 알아야 글의 의미가 이해되고 표현도 풍부해지고 사람과 의사소통도 원활해집니다. 그러다 보면 아이의 독서가 더욱 즐거워질 거라 믿고 있어요.

이 책은 총 6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서두에는 관용어의 의미와 특징과 글자 그대로 믿지 않기, 앞뒤 상황 살펴보기, 머릿속에 그림 그려 보기 등 총 7개의 활용법과 꿀팁이 나와있습니다.

1장당 관용어가 2개씩 실려 있고, 다 합치면 120개의 관용어를 배워가는 셈입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교과서나 필독서에 자주 나오는 관용어, 초등 필수 관용어 120가지를 담았다고 합니다.

책을 펼치면 이렇게 좌측에는 관용어에 담긴 의미를 자연스레 읽어 갈 수 있는 일화가, 우측에는 재미있는 4컷 만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림체도 너무 익살스럽고 보기만 해도 재미있지 않나요? ㅋㅋ

맨 아래에는 관용어를 통해 바라보는 삶의 지혜가 담긴 문장도 실려 있어서 유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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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긴 글만 있었다면 벌써 도망가고도 남을 아이인데 이렇게 만화도 있으니 재미있게 볼 거 같아요.

그날 배운 관용어를 사용해서 글을 지어보는 것도 효과 만점일 것 같아요.

그리고 피카주니어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독서활동지를 다운로드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도 두꺼운 양장본으로 감싸고 있어 튼튼하게 오래 볼 수 있어 참 마음에 드네요.

이 책 완독하면 다른 시리즈로 넘어가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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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극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로드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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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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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R.P.G>로 최초 출간 시기는 2001년이다.

국내에는 2011년 원제 그대로 첫 번역 출간되고 중간에 제목이 바뀌다가, 이번에 <가족극>이라는 타이틀의 리커버 개정판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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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여대생인 이마이 나오코가 살해당한지 사흘 만에 가장이자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던 도코로다 료스케가 공사 현장에서 무참히 살해된 채 발견된다. 그리고 두 사람의 시체 곁에 하나의 공통된 미량의 섬유가 있었으니... 조사해 보니 흔하지 않은 색상의 섬유였던 것. 두 사람의 관계를 조사해 보니 그들은 부적절한 관계였음이 밝혀진다. 이들의 치정관계를 중심으로 수사를 하던 경찰은 도코로다가 16살 딸과 아내가 있는 진짜 가족을 두고 인터넷이라는 가상현실에서 아버지 역할을 맡아 가족극을 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진짜 딸과 이름이 같은 딸 역할의 "가즈미"부터 존재하지 않는 남동생 역할의 "미노루" 그리고 가짜 엄마 "요시에"와 함께 말이다.

취조실에서 차례로 이어지는 가상 가족 세 사람의 심문, 그리고 이를 매직미러 너머로 지켜보는 진짜 딸 '가즈미'의 시선이 교차하며 소설은 강렬한 클라이맥스를 맞이한다. 진짜 범인은 누구일지... 그리고 일그러진 가족극의 결말이 궁금해지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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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 전후(1990년대~2000년대 초)는 온라인 채팅으로 친구도 사귀고 애인도 만들던 최초의 시대였다. 얼굴도 진짜 이름도 몰랐기에, 오히려 가족에게조차 말하지 못한 깊은 고민을 털어놓는 일이 가능했던 시절이기도 하다. 소설 [가족극] 속 다정하고 상냥한 가짜 아버지를 연기한 도코로다와 가상 가족들 역시 이러한 익명의 위로 속에서 탄생했다.

이 소설은 사건의 트릭보다는 인물들의 '심리'에 초점을 맞춰 추리해 나간다. 때문에 자극적인 스토리나 반전을 기대했다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과연 진실된 가족이란 무엇일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묵직하게 던진다.

생각해 보면 그때는 화면 너머에 '진짜 사람'이 있었고, 사람의 온기와 소통하려 했다. 하지만 지금 현실은 많은 사람들이 사람이 아닌 AI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의지한다. 최근에는 AI와의 연애를 그린 예능까지 나왔으니... 읽는 내내 그때보다 지금 현실이 더 씁쓸하게 느껴진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일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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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타인이 홀가분해지는 순간 - 남의 말과 행동에 자꾸만 흔들리는 어른들을 위한 관계 수업
네드라 글로버 타와브 지음, 김효정 옮김 / 메이븐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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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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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혼자서도 얼마든지 재밌게 놀 수 있는 세상이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환경이 익숙해진 것도 있고 스마트폰 하나면 하루 종일 도파민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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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시간 내서 누군가를 만나고 기분을 맞춰주고 집에 돌아오면 피곤하고 힘들다.

그래서 점점 더 혼자 노는 시간이 늘어가는데.... 과연 이렇게 사는데 문제는 없을까... 하고 궁금해하던 찰나,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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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길을 끄는 흥미로웠던 점은 만나는 관계가 다양할수록 행복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이다. 하나의 관계 유형만으로는 인간의 다양한 심리적 욕구를 충족할 수 없기 때문에 만나는 횟수가 적어도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편이 더 행복하다고 한다. 읽고 보니 그런 것도 같다. 우연히 알게 된 어르신과의 만남도 아이의 친구 엄마나 취미로 알게 된 사람들 등 다양한 루트로 인간관계가 형성될 때 마음이 풍성해지는 느낌을 받았으니 말이다.

나처럼 만사 귀찮고 몸이 힘들어서 내려놓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인간관계에서 오는 실망감과 허망함 때문에 벽을 쌓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인간관계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그리고 '나를 중심으로 관계를 다시 설계"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한 번쯤 읽어보면 도움이 될 듯하다.

친절한 사람이 되려다 쉬운 사람이 되어선 안 된다. 상처는 이해하되 책임지지 말 것. 공감하되 희생하지 말 것. 변화시키려 애쓰기보다 안전한 관계를 만들어 줄 것. 이렇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는 것이 그들과 건강하게 연결되는 가장 성숙한 방법인지도 모른다.

p.102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는 말이 있다. 이 책을 통해 고칠 수 없는 타인이 아닌 내가 중심이 되어 인간관계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볼 수 있었다.

인간관계도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심리 치료사를 직접 만나지 않아도 이렇게 책 한 권으로도 궁금증이 풀리고 마음이 후련해지니 귀가 솔깃해진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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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쿠 - 망자의 터
기타자와 도 지음, 전선영 옮김 / 반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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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감동 모두 느낄 수 있는 책으로 정통 호러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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