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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도깨비 ㅣ 책독깨비 1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좋은꿈 / 2018년 9월
평점 :
책 읽는 도깨비
도깨비를 믿는가?
누군가 이런 질문을 한다면...
어릴 적은 도깨비를 믿었고 지금은 궁금하다. 진짜 도깨비가 있는지...
내가 어렸을 때
엄마는 엄마가 어릴 적에는 도깨비가 있었다고 말씀하시곤 했다.
시골에서 담 위에 떡을 놓고 잠시 다른 곳에 갔다오면
도깨비가 떡을 다른 곳으로 옮겨 놓았다고...신기했다고 하셨다.
이 책에는 책 읽는 도깨비가 있다. 이런 도깨비와 친구하면 좋을 것 같다. ㅋㅋ
<<책 읽는 도깨비>>에는 고리짝도깨비, 빗자루도깨비, 공책도깨비, 세종대왕, 신비, 멍첨지가 등장한다.
고리짝도깨비부터 소개를 해야 겠다.
주인의 고리짝 하나를 훔친 도둑은 돈다발은 자루에 옮겨 담고 산속에 고리짝을 버리고 가버렸다.
산속 고리짝이 덩그러니 버려졌는데
이 고리짝은 오래 전부터 돈을 담아온 돈궤였는데 텅 ----비게 되었다는...
놀라운 것은
하찮은 물건이라고 10,20년 사람의 손때가 묻으면 사람을 닮아 신통방통 영물이 된다고 한다.
대박...
고리짝은 고리짝 귀신이 된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귀신하고 부르면 안 된단다. 사람이 죽어 한이 맺힌 귀신이 진짜 나타날 수 있는 것...
고리짝 귀신은 버려진 물건이 귀신이 된 것, 바로 도깨비라고 한단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07/pimg_7516131632000624.jpg)
이 고리짝 도깨비는 위의 그림처럼 생겼다. ㅋㅋ ㅋ 목소리는 천둥소리만큼 크고
신통방통한 능력이 있있다. 사람모습으로 보이기도 하고, 불덩이로 나타나기도 하고, 자갈을 쇠똥으로 만들고, 두꺼운 벽도 숭숭 지나가는 능력---- 대단!!!
고리짝 도깨비는 주인집을 찾아가 주인 돈궤를 하나씩 하나씩 훔쳐왔고, 윗마을 아랫마을 부잣집을 돌며 돈 궤짝을 훔쳐 모아 땅부자가 되었다.
이 때 다른 인물 등장
빗자루 도깨비와 공책도깨비 등장!!!
몽당 도깨비는
"형님, 이 빗자루가 형님을 그림자처럼 따르며 모시겠습니다."
공책 도깨비는
" 형님, 저는 형님의 아는 척이 되겠습니다."
그들은
밥낮으로 뛰었다. 밤에는 돈을 모으고 낮에는 땅을 사고... 바쁘다...
아지트 이동 ....고향을 떠나게 되는 도깨비... 왜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을까?
고향의 동구 밖 버드나무 도심 호수공원 버드나무 속으로 !!!
그러나 이번에도 개코가 문제다!!!
바둑이가 버드나무를 보며 짖는다. 개들은 도깨비의 존재가 느껴지나 보다.
그들은 불안했다.
그래서 시골 땅을 팔아 그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기로 한다.
그리고 최고의 명당 자리를 찾는다. 도깨비들은 그 명당자리의 땅값은 똥값이 되게 만든다.
대단...
그 똥값으로 땅을 사게 된 사람은 선비(책을 많이 읽은 사람)였다.
이 땅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선비와 도깨비들은 문답을 하기로 하는데...
누가이겼을까? ㅋㅋㅋ
어떤 문답일까?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07/pimg_7516131632000623.jpg)
인불통고금이면...
???
???
???
답을 얻기 위해 그들은은 사발팔방 노력한다. 세종대왕께도 가보고... 서점도 가고..
물론 내기는 선비의 승!!!
그러나...
그동안 그들은 책을 사는 책방 가는 기쁨과 책을 사는 기쁨, 책을 읽는 기쁨을 느끼게 된다.
도깨비가 책을 좋아하게 된 것이다.
먹고 입고 편하게 지내면서 배우지 않으면 말과 소 같은 짐승에 가깝다. 사람은 배우는 것에 힘써 써 참다운 인생을 살아아 한다.
도깨비가 이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07/pimg_7516131632000622.jp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07/pimg_7516131632000621.jpg)
시간이 지나 집터에 집이 지어졌는데 궁금해진 도깨비들....
그
러
나
엥?
집이 없다.
사
실
은
선비가 돈이 없어 도서관을 못 지은 것.
가만히 있을 도깨비가 아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07/pimg_7516131632000620.jpg)
"고맙소. 돌과 똥으로 비싼 땅 싸게 하게 해 주고, 돈 자루 선물물까지 주어 도서관을을 짓게 되었으니.
도꺠비 귀신님 정말 고맙습니다."
책 읽는 도서관이 완성되었다.
다락은 누구 집인지 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