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2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2 - 나만의 생각과 감정표현을 위한, 한자 성어의 발견 ㅣ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2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10월

하늘아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2>>의 작가 소개의 말에서

달팽이가 천국에 가기까지는 10년이 걸리지만, 달팽이는 천국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10년 동안 이미 천국에 살고 있다. 정말 멋진 말이다. 꿈이란 그런 것이라고 한다. 맞다. 지금까지 본 책 중 작가 소개의 말이 이렇게 인상 깊을 수가.... 이렇게 꿈을 꾸며 살아가고 싶다.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2>>는 다양한 주제의 한자 성어를 소개하고 있다. 인생, 희망, 의리, 겉과 속, 이익, 언행, 청렴, 배움, 정치까지... 다양한 주제의 사자성어들이 많이 등장한다.

처음 페이지를 계속 펼쳐보면 한자성어에 대한 설명이 그 한자성어 위에 놓여있다.

내가 어마무시하게 좋아하는 사자성어인 절차탁마!!!

돌을 자르고 다듬고 문지른다는 뜻으로 사람의 학문이나 덕행을 부지런히 연마하고 수양하는 것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나에게나 아이에게나 아니 어느 누구에게도 필요한 사자성어이다.

모든 사자성어에 대해 의미를 해석해주고 관련된 유래에 대해 설명해 준다.

'한자를 알면 끝이 보인다'에서는 설명이 끝나면 각 단어의 의미를 알려주면서 다시 한 번 의미를 파악하게 해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와우)

더 자세하게 '한자 속 어휘 발견'으로 넘어가보자. 한자 자체의 설명에 이 한자를 사용다는 다른 단어까지 제시해 준다. 따라서 한자의 의미를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예로 '끊을 절'의 경우 '일곱 칠'과 '칼 도'가 합하여 이루어진 모습으로 '끊다'나 '베다'의 의미를 가진 글자라고 설명해준다. (이 자세한 설명 보소) 설명이 끝나면 '절'이 들어간 새로운 단어 '품절'이 등장한다. 품절의 의미와 품절이 들어단 문장까지 알려준다. 이렇게 설명이 되니 사자성어에 나온 글자 하나 하나를 제대로 기억할 수 있고 문장에서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 알게 된다.

하나의 사자성어로 끝이 아니라 그 사자성어에 나온 한자까지도 완벽하게 알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마음에 든다.

'키워드로 보는 한자 어휘'​의 경우 실생활에 사용되는 다양한 단어를 소개하고 있다.

'절'이 들어간 단어들과 그 예문이 보인다. 뱀이 물린 환자의 다리가 부어 오르자 의사는 환부의 절제를 시도하였다.

이런 문장들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절차 탁마, 이럴 땐 이렇게'에서는 절차탁마가 들어간 문장들 5개 등장하는데 다른 한자성에서도 그 한자성어가 들어간 문장들을 5개씩 소개하고 있다.

하나의 한자성어가 끝이 나면 이렇게 복습을 해본다. 이 사자성어는 좀 슬프다고나 할까.... 인명재천이라는 사자성어를 복습하는데 인생이 무엇일까... 생각하며 나는 언제 끝이 날까...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음.... 이 사자성어는 위로의 사자성어가 아닐까 싶다.

한자를 잘 쓰지 못하지만.... 이렇게 복습을 하면 기억에 더 남는다. 쓰면서 나름 문장도 만들도 보고 관련된 한자그 들어간 단어도 만들어 보고.. 친구나 아이와 함께 단어를 만들거나 사자성어가 들어간 문장을 일상생활에서 많은 사용하려고 노력하면 진정 깊이 있는 대화, 지적 대화를 나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도전! 하루에 한 가지 사자성어 일상생활에서 사용해 보기도 좋을 것 같다.

오늘 내가 아이에게 쓴 사자성어는 고진감래!! 열심히 좀, 좀, 좀 노력하자!!!

나의 생각과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고 싶고, 깊이 있는 지적 대화를 하고 싶은 누구에게나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