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는 왜 그랬을까 1 - 시련을 기회로 바꾼 삼국지 역경 극복 처세술 유비는 왜 그랬을까 1
천위안 지음, 정주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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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리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작가가 궁금했다. 그는 삼국지를 정말 좋아하는 작가인 것 같다. 삼국지를 심리학과 관려지어 읽는 다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일이다. 관우, 조조, 제갈량을 심리학과 관련하여 책을 출간했을 뿐 아니라 《유비는 왜 그랬을까》라는

책도 등장한다. 물론 다른 책들도 있다. 와우...

작가가 대단한 것은 한 작품을 이렇게 제대로 깊이 있게 읽고 자신의 책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심리로 역사를 말하는 '심리설사' 천위안!!!



모두 3부로 이루어져 있다. 도원에 서다, 서주의 주인으로 서다, 영웅을 탐하다

도대체 어떻게 심리를 분석했을까..개봉박두두두두!!!



《유비는 왜 그랬을까》에서 처음 유비가 장비와 관우를 만나 이들이 의형제를 맺기까지

40페이지 가량의 분량 속에 소속의 욕구, 자기 고양, 점화효과, 심리적 방어기제, 자기충족적 예언, 현저성 효과,

친족 호칭 효과, 집단 극화 등의 용어와 학자들의 심험을 예로 들어 등장인물의 심리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현저성 효과가 인상적이었다.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거나 공유하는 자원이 있을 때

내가 먼저 관계성을 설정하는 것(오~~~)인데 요즘 광고에서 많이 쓰인다고 한다.

(모두 고온으로 맥주병을 소독하는데 이를 강조해서 먼저 홍보하면 판매량이 급등한다.)

'본래 한실 종친이었다'는 말...평민으로 전락한 한실 종친이나 스스로 귀족이라는 이름표를 붙인 유비이다.

역시 유비! 이렇게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심리를 계속 분석해 간다.

유비가 서주를 차지하고 빼앗기고..여러 인물들과의 관계 특히 조조와의 이야기 속 심리분석이 흥미롭다.



각 내용 마무리는 시련을 기회로 바꾸는 역경 극복 처세술이다.

'흑백을 가르는 선도 볼 줄 알아야 하지만 그 사이의 공간도 볼 수 있어야 한다, 신의를 먼저 생각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우선되어야 한다, 사지에 죽는 것이 아니라 절망에 빠져 죽는다, 절망하기보다 잠깐 숨을 돌리자' 심리분석도

재미있지만 마음 속에 넣고 심은 명문장들도 많다.

얼마나 삼국지를 제대로 정독을 해야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까...놀랍기도 하다.

상황에 맞게 알맞는 심리 용어와 심리 분석...작가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 편으로는 이 상황에서 유비의 심리가 진짜 이랬을까?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만약 아니라면..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을 기본으로 하여 방과후 수업이 생기면 어떨까 생각도 해보았다.

중고등학생 아이들과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심리를 분석하며 토론하는 수업이 생기면 인기가 많을 것 같다.

그만큼 《 삼국지》는 흥미로운 책이고

《유비는 왜 그랬을까》는 더 흥미로운 책이다.

삼국지를 더 재미있게 읽고 싶다면, 삼국지의 유비의 심리가 궁금하자면, 삼국지를 제대로 읽고 싶다면 강추!!!!!

《유비는 왜 그랬을까》 대박!!! 2권에 계속이다. 2권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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