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
이상실 지음 / 문예춘추사 / 2024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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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춘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책상에 딱 자리 잡고 있는 이 삼남매를 보라. 딱 봐도 문예출판사의 책들이다.

이 책들은 내용도 훌륭하지만 책 표지가 호기심이 가는, 손이 가는 디자인이기에 더 만족한다.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시리즈로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를 만나 보았다.



가나다 순서가 아니라 주제별로 한자성어를 묶어 놓았다. 부끄러움, 지략과 가짜 지혜, 소통, 인생, 자연, 삶의 이치,사랑, 어리석음 등 주제별로 사자성어를 묶어놓아 기억하기가 더 쉽다. 작가는 사자성어가 유식을 넘어 명확한 의미전달이 가능해 언어 효율성이 뛰어나다고 말한다. 맞다. 우리가 말을 할 때 사자성어를 쓰면 말하는 사람은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듣는 사람은 그 상황이 정확하게 이해하게 된다.

티비를 볼 때 뉴스나 예능에서도 사자성어가 나오는데 사자성어를 쓰면 확실히 파악이 잘 된다. 아하~~이런 느낌!



주제를 쓰고 그림을 같이 관련 그림을 그려 놓았다.



역린... 현빈이 나왔던 영화가 생각이 났다. 제목이 '역린'. 사도세자의 아들이었던 정조의 암살 사건을 다룬 영화이다. 역린은 용의 목 근처에 있는 거꾸로 된 비늘로 잘못 건드리면 용이 그 사람을 반드시 죽인고 한다.(무섭)

즉, 역린은 콤플렉스라고 할 수 있다. 뉴스에도 보면 '역린'이라는 단어를 볼 수 있는데 역린을 건드렸다라는 표현이 많이 등장한다.

교각살우도 많이 들어본 사자성어이다. 물론 기사에서도 볼 수 있는 사자성어이다. ELS 판매 금지와 관련하여 기사제목에 '교각살우'라는 사자성어를 사용한 기사를 볼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교각살우'는 많이 사용된다. 작은 것을 얻으려다 큰 것을 읽는 경우가 많아서 그럴 것이다.

이외에도 내가 너무 나도 많이 쓰는 사자성어인 '과유불급'도 소개되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아이에게 쓰는 말이다. 교언영색, 감언이설,적반하장 등 우리 삶에서 많이 사용하는 사자성어도 많이 볼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는 한 페이지에 의미를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설명해 주고 있고 유래도 같이 등장시켜 이해하기 쉽다. 비슷한 사자성어나 속담도 소개해 주고 있어 매우 유용하다.



양두구육, 토사구팽

참 티비에서 많이 본 사자성어이다.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히기도 하고.

특히 이 두 사자성어는 정치와 관련하여 등장하는 사자성어라 많이 익숙하다.

양두구육은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겉은 그럴둣하나 속은 형편없음을 뜻할 떄 쓰인다.

토사구팽은 교활한 토끼를 잡고 나면 충실했던 사녕 개도 도 쓸모가 없어지므로 잡아 먹어버린다는 뜻이다. '토사구팽'도 기사에서 참 많이 보는 사자성어로 익숙한 한자성어이다.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는 주제별로 사자성어를 묶어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기사에서 많이 본 단어들도 있고, 영화에서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사자성어들이 등장하여 흥미롭다. 물론 이 사자성어가 꼭 알아야 할 사자성이이기도 한데 사자성어 선정을 매우 잘할 것 같다. (누란지위, 사면초과, 오리무중, 각주구검, 구상유취, 낭중지추, 쾌도난마, 죽마고우, 건곤일척, 함흥차사 등 다양한 사자성어가 소개되어 있다.)뿐만 아니라 유래와 쉬운 설명, 비슷한 한자성어, 속담까지 담아내었다. 읽다보면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으며 기사가 막 떠오르고 일상생활에서 비슷한 상황도 상상하게 된다. 외울 필요가 없이 즐겁게 사자성어를 익힐 수 있는 책이기에 청소년들에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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