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대화의 비밀 - 소통이 서툰 이들을 위한 기적의 대화법
황시투안 지음, 정영재 옮김 / 파인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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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대화의 비밀...

제목을 참 잘 정했다. 그냥 대화의 비밀이 아니고

완벽한 대화의 비밀이라니...

작가 황시투안의 또 다른 책을 읽고 싶어졌다.

언어라는 것이 말이라는 것이 중요하지 뭐..이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말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잘 나가는 인생, 말투가 답이다!

정말이다..이 책의 핵심 내용을 잘 표현한 문장이다.

시험 전 부모가

'긴장하지 마'라고 하면 말을 들은 아이는 긴장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긍정적인 말을 해야 한다.

"아빠는 너를 믿으니까 마음 편하게 보고 와."

시험 후 5개 중 1개 틀린 아이에게

"한 문제 틀렸네." 이러 반응 말고

"다섯 문제 중 네 문제 맞히다니 정말 대단한걸? -중략-

작가는 긍정적으로 말하라고 하는데 정말 책을 읽으면서 많은 반성을 했다.

부정적으로 말을 더 많이 하는 나..

(한편으로 5개 중 4개 틀린 아이에게는 어떻게 긍정적으로 말을 해야할까.. 가능할까..이런 생각도 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말에 가설이 있다는 점이다. 왜 난 지금까지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가설로 돈도 더 많이 벌 수 있고 주변 사람을 변화시킬 수도 있으며 상대방과의 관계를 가깝게 만들 수도 있다.

벤저민 프랭클린 효과라는 것이 있다.(처음 들어 봤다.)

도움을 준 사람이 도움을 요청한 사람에게 오히려 호감을 느끼는 현상이다. 와우~~처음 알았다. 이런 심리를.

이사 와서 드라이버를 빌리는 경우

(가설ㅡ당신은 남을 잘 돕는 좋은 사람이다)

플랭클린이 적대적인 의원에게 책을 빌린 경우

(가설ㅡ당신은 신뢰할 만한 사람이고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다)

부탁에서 믿음과 인정을 느낀 상대방은 도움을 청한 상대를 더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단ㅡ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

다른 사람과 친해지고 싶을 때

이런 가설을 생각하며 대화를 한다면

인간 관계가 부드럽고 수월할 것 같다. 기회가 되면 시도해 보아야 겠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사업에 있어서도 가설을 잘 세워 선택하게 만들라는 말도 인상적이었다.

2024년 탁상달력에 나는 이 말을 적어 놓았다.

작가가 심리 수업에서 한 말이다.

'이 세상은 스스로 한계를 두지 않는 이상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인생을 변화시키는 말의 위력...뭉클한 문장이다.

2024년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는데 파이팅해야겠다.



2024년 어떻게 지내야 할지 3장에 나와있는 인생의 틀 깨부수기 대작전에 그 해결책이 나와있다.

금전, 결혼생활, 자녀 교육과 관련하여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자녀 교육에 있어 숙제는 안하고 게임만 하거나 게으름을 피울 경우 부모는 아이를 변화시키지 위해 무의식적으로 통제하는 방법인 용돈을 주지 않거나 잔소리를 하거나 하는데 이는 아이의 반항만 불러 일으킨다. 부모의 강한 통제는 부모자식 간의 갈등을 고조시킨다.

아이에게 충분한 심리적 영양이 생기면 사랑과 배려의 행동을 보이며 더 뛰어난 사람이 되어간다고 작가는 말한다.

상대를 인정받는 위치에 놓아 주고 인정 받았을 때 더 발전하고자 한다. 이렇게 하면 부모 자식 간의 관계는 본래의 틀을 깨고 선순환 궤도에 오르는 것이다.

아이가 말을 듣지 않으면 용돈을 안 주겠다고 하는데 심리적 영양을 주어 긍정적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아이에게 자아 가치를 재정립하고 정체성을 재설정할 수 있는 가치있는 말들을 작가가 소개하고 있다.

나는 너에게 관심이 있다.

너는 가치 있는 사람이란다.

너는 유일무이한 존재야.

너는 도움이 되는 존재야.

너는 이 안에 속해 있고 우리는 네가 필요해.

작가가 수많은 강연 중 성운대사의 강연이 가장 감동적이었다고 한다.

중학생 아들이 사춘기로 말썽을 많이 피우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선생님, 혹시 문서를 복해햐 보신 적이 있나요? 복사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

선생님은 복사본을 수정하시나요? 아니면 원본을 수정하시나요?

아이는 다 부모의 복사본이다.

가장 변화하야 할 사람은 부모라는 말이다.

맞는 말이다.

나의 아이를 보고 무어라할 것이 아니고 내가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요즘은 너무 많이 느끼고 있는 나이다.

나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말에 오백퍼센트 공감하면서

나부터 변화려는 노력을 시작했다.

<<완벽한 대화의 비밀>>

참으로 마음에 남는 문구도 많고 내용도 많은,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두 번, 세 번 읽어봐야 할 책이다.

파인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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