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창의적 읽기 - 중학생을 위한 한 학기 한 권 읽기
채명식 지음 / 지성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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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6학년이 되었다. 보통 6학년 때 중학교에 나오는 문학작품을 읽는 친구들이 많다.

하지만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읽는 친구들이 얼마나 될까?

<<현대소설 창의적 읽기>>는 지성사에서 나온 책인데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초등 6학년이나 중학생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운수 좋은 날>>, <<도시와 유령>>, <<광염소나타>>,<<화랑의 후예>>,<<사랑손님과 어머니>>,<<복덕방>>

이렇게 여섯 작품이 등장한다.

작품 중 사랑손님과 어머니를 배우면서 너무 안타까웠던 기억이 난다.

참..주변의 눈이 뭐길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았었다.

 

아이들이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난 의미 상황 파악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

정말 친절하게 설명이 잘 되어 있다.

책 내용이 정말 이해가 잘 되도록 설명이 되어 있다.

특히 모르는 단어의 의미를 잘 설명해 주고 있어

사전 찾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제일 먼저 나온 작품이다. 학창 시절 운수좋은 날을 읽으면서

너무 가슴이 아팠는데 이렇게 작품을 또 읽게 되었다.

항상 책을 읽을 때 제목을 보며

제목의 의미가 무엇을까? 작가는 왜 이런 제목을 생각해 내었을까? 생각을 하는데

이 작품은 작가가 정말 소설의 제목을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 중 하나이다.

1920년대 발표한 작품으로 인력거꾼의 생활이 10일 동안 수업이 없을 정도로 궁핍했다고 한다.

1920년대 시대의 모습을 잘 반영한 소설이다.

1925년 택시가 허가 되고 1928년 버스 운행이 허가되어

인력거꾼의 삶은 힘이 들 수밖에 없다.


 

왼쪽 내용을 읽으면서 밑에 나온 단어의 의미를 보고 오른쪽 배경의 의미와 문장의 의미를 읽어보면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아이들이 낯설게 느끼는 단어가 상당히 많이 있는데

(첨지, 마마님, 백동화, 푼, 달포, 모로도 오라질, 푼푼하다, 욕기, 옹송그려지며, 원원이 등 )

매우 설명이 잘 되어 있다.

 


책을 읽으면서 궁금할 수 있는 상황이나 문장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나와 있다.

김첨지가 사는 곳이 돼 동소문인지, 설렁탕 국물의 의미가 무엇인지, 남대문 정거장이 어디인지, 김첨지가 포준요금보다 얼마나 더 돈을 받았는지, 김첨지가 왜 인력거꾼이 되었는지, 수입이 얼마였는지...

이런 자세한 설명이 있어 내용 이해가 정말 쉽다.


 

마지막 부분에는 작품을 통해 보는 사회의 모습에 대해 설명되어 있다.

경성의 자전거, 노면전자, 인력겨, 택시, 버스, 인력거꾼에 대해 알 수 있다.

소설 속 시대 배경까지 제대로 파악한 후

사실 확인 문제를 풀어보는 것으로

한 작품을 읽고 마무리를 하게 된다.

현대소설 창의적 읽기 시리즈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현대소설 창의적 읽기1,2,3... 이어 고전 소설 창의적 읽기 시리즈도 나오면 정말 좋겠다.

 

지성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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