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양생물, 파란 세상에서 살아가기 ㅣ 과학으로 보는 바다 10
박흥식 지음 / 지성사 / 2020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전에... 언제였는지
가족과 함께 사이판 여행을 간 적이 있다.
잠수함을 타고 스노쿨링을 끼고 바다를 체험하는데
뭐랄까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너무 색다른 느낌이었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한 번 더 갔을 것이다.
정말 제대로 조금 더 깊은 바다 속에 들어가 바다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었다.
그런데.. 코로나가 나를 막았다는 거. 참 슬픈 현실이다.
<<해양생물 파나 세상에서 살아가기>>는 이런 나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책이다.
아마 내가 바다 체험을 제대로 했다면
이 책의 사진을 내 눈에 담아 왔겠지...
그렇게 못하니 이 책으로 그 체험을 대신한다. 고맙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사진이 정말 멋지다는 거!!!
내가 바다 속에 와있는 느낌이 든다. 와우... 어떻게 이렇게 사진을 잘 찍었을까
이 책은 적응하다-태어나다-살아가다-살아남다-독특한 적응 전략의 순서로 진행된다.
내가 수족관에 가면 가장 유심히 보는 생명체가 산호이다.
생명체로 보이지 않는 동물이라는 표현에 백퍼 센트 공감한다.
어떻게 산호가 동물이지? 정말 동물 같지 않은 동물이다.
모양도 색깔도 신기한 산호..
산호가 살다 수명이 다하면 석회석 덩어리가 되어 바닷속 어린 생물이 살아가는 공간을 제공하며
가장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공간이라고 한다.(아하!! 그렇군)

알을 만들고 알을 뿌리고, 교미하고, 알을 지키고, 부화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을 잔잔하게 보여주고 있다.
문어 암컷이 알이 부화할 때까지 지키는 모습이나 알을 먹으로 오는 불가사리를 물어서 옮기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엄마의 마음은 어디에나 똑같다는 것..
먹이를 먹고 살기 위한 생물들의 방법과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도 소개되고 있다.

위의 사진이 어떤 사진일까? 바로 복어다.
어쩜 이리 사진을 잘 찍었을까ㅋ 위협을 느낀 가시복어의 표정이 너무 잘 나타나 있다.
복어는 단단한 가시를 세워 포식자가 씹거나 몸을 감싸서 질식사칼 수 없게 만든다.
염막작전의 문어나 오징어,점액질을 바르는 망둥어, 위장한 연산호와 유령새우 등
재미있는 생물들의 이야기 너무 많이 등장한다.
위의 사진이 무슨 사진일까?
대왕조개라고 한다.
호기심에 손을 넣었다가 패각이 닫혀 손을 빼내지 못해 숨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사망하기도 해서
식인조개라는 이름이 붙기도 한 대왕조개! 무섭네....
오른쪽 큰 사진이 60센티미터에 이르는 조개가 패각을 벌리고 있는 사진이다. 와...
조개 같은 느낌은 들지 않는데 조개사진이다.
정말 생생한 사진이 멋진 <<해양생물 파란 세상에서 살아가기>>
이 책을 보면서 코로나가 끝나 언젠가 바다 세계로 여행 갈 나의 모습을 상상한다.
지성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