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영국인, 베델 다문화 인물시리즈 9
한유섭 지음, 허새롬 그림 / 작가와비평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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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리 역사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많이 실려 있어 읽으면서 가슴이 답답했다. 이 책은 강화도 조약(특히 치외법권 조항ㅡ일본인이 조선에서 범죄를 저질러도 조선법으로 해결할 수 없음)과 을사늑약(외교권박탈,일본의 보호국으로 전락)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유미는 가족이 덕수궁 여행을 하면서 베델 선생에 대해 알게된다. 강화도 조약 이후 베델 선생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유미의 엄마와 아빠처럼 아이에게 역사를 설명할 수 있는 부모가 되면 참 좋을 것 같다. 예전에 배웠으나 기억나지 않는다는..
덕수궁의 중명전은 을사늑약이 체결된 장소이다. 코로나가 끝나면 아이와 다시 가서 역사와 관련된 설명을 잘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코로나가 빨리 끝나길 바린다. 
베델 선생은 수송공원 자리에 양기탁과 함께<대한매일신보>라는 신문사를 만들고 일본에 저항하면서 한국의 독립을 했다. 한국인이 아니라 영국인이 다른 나라의 독맆을 위해 노력했다니 놀라운 일이다. 특히 베델 선생은 신문사의 사장을 맡아 대한매일신보의 방패막이 되었다.( 영일동맹을 맺어 영국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  대한매일신보는 일제의 만행을 파해치고 저항하는 기사를 계속 써내려간다. 이런 상황에서 베델 선생은 재판을 두 번이나 받게된다. 도대체 진짜 재판을 받아야 할 사람들은 재판을 받지 않고 정의로운 일을 한 베덜이 재판을 받다니 참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두 번째 재판 후 감옥살이를  하고 나온 베델 선생은 신문을 다시 발행하기 시작한지 3개월만에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동안의 일본 감시와 압박..감옥행. 그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수 있다. 
한국. 그는 한국을 지키기위해 목숨을 바쳤다. 한국인도 하기 힘든 베델의 행동과 한국 사랑 정말 진짜 대단하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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