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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속에 아픈 사람들 - 의학의 관점으로 본 문학
김애양 지음 / 재남 / 2020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선 책을 쓴다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닌데 의사로의 책임을 다하면서 글을 쓴 작가분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질병에 걸려 낙담하거나 불평하거나 누구를 원망하는 그런 환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질병의 보편성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의사로서 책임감이 느껴진다.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작품들과 질병, 원인, 치료방법, 예방법을 알게되어 상식이 많아진 느낌이다.이 책에서 가장 먼저 읽은 병은 페스트이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다들 삶이 힘들고 지쳐 있는데.. 정말이지 전염병이란 너무 무섭다. 많은 병들이 있고 작품이 있지만 너무나도 유명한 까뮈의 <<페스트>>가 먼저 눈이 갔다. 페스트 하면 몸이 검게 변한다고 해서 흑사병이라고도 부른다. 쥐에 기생하는 벼룩이 사람에게 옮기는 것으로 13세기 중엽 유럽에서 유행하여 인구의 절반쯤 희생되었다고 한다. 아이와 전염병 중 페스트에 대해 읽었을 때 1700년대에 페스트를 고친다는 가짜 약을 파는 돌팔이 의사의 모습 사진이 떠오른다.참...지금 코로나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인구의 절반이라니 그당시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그런 죽음을 받아들이기도 힘들었을 것이며 자신이 걸릴 수 있다는 공포도 상당했을 것 같다. 먼저 페스트의 줄거리를 먼저 등장한다. 줄거리 속에는 페스트의 증상이 보인다. 마비와 쇠약, 눈의 충혈, 지저분한 입, 두통, 가래톳, 심한 갈증, 정신 착란, 전신 반점, 내부적인 장애, 맥박 미약, 숨이 끊어짐. 곪은 것을 째보면 응어리에서 피가 섞인 고름이 흘러 나온다. 무섭다. 작품 속에서 까뮈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페스트 실제 질병이라기 보다 전쟁이나 억압, 독재, 빈곤과 기아와 같은 부조리를 은유한 것인데, 읽으면서 페스트의 전염성으로 인한 사망과 증상들이 더 기억에 남아 있다. 더 깊이 생각해야 겠다. 작품의 줄거리 소개 후 작가의 부연 설명이 이어진다. 페스트에 대한 작품 해설과 병에 대해 설명한 후 작가 알베르 까뮈에 대해 소개도 하고 있다. <<명작 속의 아픈 사람들>>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작품 속 아픔의 공통점을 모아 이렇게 책을 쓴다는 것이 참신하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섬뜩한 줄거리나 병들도 있었다. 작가는 환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질병의 보편성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인류가 존속하는 한 누구나 아프기 마련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