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심청전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
김용안 지음, 김바울 그림 / 미래주니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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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 만나는 심청전>>

심청전은 판소리계 소설이다. 판소시를 소설로 옮긴 것으로 
<심청전>, <춘향전>,<토끼전>,<흥부전>과 같은 소설이다. 
<심청전>은 <효녀 지은 설화>,<거타지 설화> 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즉, 설화가 판소리로, 판소리가 소설이 된 것이다. 

송나라 말엽
황주 도화동에 심학교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의 집안은 대대로 높은 벼슬을 했다. 그러데 갑자기 집안이 몰락해 친척들이 뿔뿔이 흩아지게 되었다. 비록 눈은 멀고 집안은 몰락했지만 동네 사람들은 바른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심봉사와 부인은 단 둘이 단칸방에 살았다. 곽씨부인이 품을 팔아 먹고 살았다. 
이 둘은 마흔이 되어도 슬하에 자식이 없어 온갖 정성을 들여 기도를 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같이...
심청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고 

심봉사와 심청이만 남게 된다. 
아고 ....이런..... 
"하늘도 무심하시지. 이런 어린 것을 두고....."
"이런 모진 일도 있나? 눈 먼 심봉사 혼자 어찌 아기를 기르라고...."



그러나 어쩌겠는가...
심봉사는 심청이를 동양젖으로 키웠다.
"이 집에 아기가 있다고 들었소. 우리 아기가 배가 고파 아침부터 울고 있소. 우리 아기 젖 좀 먹여 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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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젖이 안 나오면 분유를 먹이는데 
예전에는 동냥젖을 먹였다. 옛날 사람 사이 정이 살아있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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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심청이 벌써 열일곱살이 되었다.
이제 밥을 얻어오겠다고 말한다.
"자로는 흉년이 되자 부모를 봉양하기 위해 백 리 길을 걸아 쌀을 얻어 왔습니다 
제영은 비록 어린 여자아이지만 아버지 대신 옥에 갇히는 벌을 받았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저도 그들처럼 아버지를 모시겠습니다."

어느날 승상택 부인 집에 들려 집에 오는데
집에 늦게 오게 되었다.
심청을 기다리다 심봉사는 심청을 찾으러 나가
개울에 빠지게 된다. 
눈을 뜨는 조건으로
그 유명한 '공양미 삼백석'을 부처님에 바친다고 화주승에게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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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석

석은 섬이다. 1석은 흰쌀 144키로그램
300석은 4만 3200키로그램
쌀 한 가마니가 80키로그램이니 540가마니이다.
세종 때 영의정이 1년 월급으로 쌀 11석 2두, 콩6석을 받았다고 한다.
따라서 쌀 300석은 영의정 27년 이상 일해야 받을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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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봉사 보소. 이런 쌀을 어디서 구할 수 있단 말인가.
300석이면 
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



그러나 
효녀 심청 아닌가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아버지의 눈을 위해 인당수의 제물이 되기로 결심한다. 
심청이 푸른 바다에 몸을 던지고...
......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용궁에 가서 어머니도 만나고 
꽃봉오리를 타고 
다시 인당수로 !!!! 

이것도 끝이 아니다.

천자와 혼인하게 된다.
천자는 나라의 경이인혼을 기념하여 죄수를 석방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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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면'이다.
임금 즉위
태자 책봉
임금이나 태자의 결혼식에 
기쁨을 함께하기 위해 죄수를 석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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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으로 이야기 마무리
심청은 맹인잔치에서 
아버지를 만나고
아버지는 눈도 뜨게 된다.
뺑덕어멈은 옥으로 ----

처음만나는 심청전의 -깊이 생각해보기-가 읽는데 
궁금증을 풀어주어
더 재미있게 심청전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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