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강승현 옮김 / 모모북스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톨스토이의 컬러사진이다.1908년 5월 

 

그는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1828.9.9-1910.11.20

 

우리는 톨스토이에 관한 책들만으로도 도서관 하나는 꽉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볼테르와 괴테 이래로 

그토록 오랜 기간에 걸쳐 그런 명성을 누린 작가가 없었던 것이다.  

---얀코 라브린---- 

 


사진을 보며 톨스토이의 말년이 궁금했다. 

 

딸 알렉산드라에게 모든 저서의 판권을 상속한다는 유언장 작성

아내 소피아 경악 

남편 일거수일투족 감시

 

톨스토이 가출 1910년 10월 27일

기차 여행 중 감기...곧 폐렴으로

1910년 11월 7일 세상을 떠남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의 단편집이다. 



톨스토이는 무엇으로 살아갔을까...


 

1.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2. 사랑하는 곳에 신이 있다

3.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4.바보이반

5.촛불

6.예멜리얀과북

7.무엇 때문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마하일은 하나님의 벌을 받게 된다. 지상에 있게 된 마하일.


인간의 내부에는 무엇이 있는가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 세가지를 알게되는 날 그는 다시 하늘나라로 돌아갈 수 있다. 


.

.

.

한 구두장이가 아내와 자식들을 데리고 어느 농가에 세 들어 살고 있었다. 

삶이 너무 힘든 그들...

 

가을 구두장이는 양가죽을 사서 새코트를 만들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벌거벗은 채 교회 벽에 기대고 꼼짝도 하지 않은 사람을 보게 된다. 

헉...모른 체하며 교회 모퉁이를 돌아 버린다. 그러나 갈등한다...

 

 

구두장이는 그 사내에게 톨 장화와 털외투를 벗어주었다. 

 

자신의 집으로 사내를 데려가는 세몬 

아내의 잔소리를 생각하면서...

 

 

두두두두두두

 

아내가 기다리고 있다. 


"여보, 저녁 준비가 안 됐소?"

 

"왜 안 했겠어요. 하지만 당신들 건 없어요. 보아하니 염치마저 홀랑 마셔 버린 모양이네. 

양가죽을 사러 간다더니 빈손으로 온데다가 털외투까지 남 벗어주고 

그것도 모자라 저 건달까지 데이고 오다니, 

우리 집에 당신에 같은 주정뱅이 들에게 줄 저녁이 어디 있겠어요?"

 

하지만 남편의 이야기를 듣고 마하일에게 

식사를 대접한다.

 

부인 마트료나는 젊은이가 가엾어 보이기 시작했고 보살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에 젊은이는 싱긋 웃기까지 했다. 

(잔소리를 늘어 놓은 마트료에게 죽음의 독기가 쁨어져 나왔으나

남편이 하느님을 상기시켜 여인은 마파일에게 식사를 대접한다.

죽음의 그림자기 이미 자취도 없이 사라지고 생기가 넘쳐 있었는데

마하일은 그녀에게서 하느님의 얼굴을 발견한다.

그리고 인간 안에 무엇이 있는가?를 알게 된다. 



밥값을 해야하는 사내, 미하일은 구두장이의 일을 배웠고 능숙하게 잘했다.

마하일은 조금만 먹었고 농담도 하지 않고 웃지도 않았다.

 

부자 신사가 장화를 맞추러 온 날 싱긋 웃었고

(신사 뒤 동료인 천사를 보고 해가 지기 전 죽게 되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신사가 오늘 중으로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는구나 라는 사실을 알고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를 알게 된다.)


어떤 부인이 아이를 데리고 왔을 때 또 웃었다

(어머니가 없어도 쌍둥이들이 잘 살고 있다는 것을 보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깨닫게 된다)

 



 세가지를 깨닫게 된 미하일은 천사의 모습이 되고

이렇게 말한다. 

"나는 이와 같은 일을 깨달았다. 모든 인간은 스스로를 돌보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이다."-중략-

사랑이 가득한 자는 하느님의 나라에 살고 있는 것이며 

하느님은 그 사람 안에 계시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1980년대 이후 

톨스토이의 종교적 색채가 본격적 색채를 볼 수 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인간의 고유한 물음에 대한 톨스토이의 기독교적 해답을 선언적으로 담았고

민간에서 구전으로 전해지던 설화를 바탕으로 민담의 형식을 빌어 썼다.

문장이 단순하고 간결, 깨끗하다. 

 

톨스토이는 우리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의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당신은 무엇이 기대어 이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나

----역자 후기 중에서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