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의 전쟁
캐시 케이서 지음, 황인호 그림, 김시경 옮김 / 스푼북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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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가 : 캐시 케이서 

부모님이 홀로코스트의 생존자였고 그런 부모님에게서 영감을얻어

 어린 독자들에게 홀로코스트를 주제로 한 이야기를들려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클라라의 전쟁>>

 

히틀러는 유대인을 증오하고 독일인에게 일어나 모든 나쁜 일들이 

유대인 탓으로 돌리며 벌을 주고 싶어하는 냉혹하고 잔인한 지도자였다. 

사업이 안되고 가난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일자리가 부족해진 것이 

유대인 때문이라는 터무니없는 누명을 씌웠다. 

폴란드를 침공한 뒤, 나치가 점형한 모든 지역에서

 유대인이 자유로이 행동하지 못하도록 억누르는

 규칙과 금지사항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었다. 

 

 

2차 세대전이 일어나고 얼마 안 된 1939년 독일 군대가 체코슬로바키아 서부지역을 침공하면서 

테레진을 비롯하여 일부 영토를 점령하게 되었다.

 1941넌 10월 테레진은 나치가 '게토'라고 불렀던 유대인 집단수용시설인 '테레지엔슈타트'로 바뀌었다.

 이곳은 유대인들을 아우슈비츠를 비롯한

 다른 죽음의 수용소로 보내기 전에 임시로 거주시키는 곳으로 쓰였다. 

테레진의 상황은 말로 표현할 수없을 만큼 끔찍했다. 

 

주요 등장인물 

 

 클라라(여자 아이)

베드로(클라라의 남동생)

클라라의 엄마, 의사인 아빠

야곱(수용소에서 알게된 친구)

한나(프라하에서 함께 했던 친구)

 

 


통지서를 받았다. 클라라네 가족은 정든 집을 떠나야 한다.

 

"아쉽지만 챙길 수 있는 게 많지 않을 거요, 여보. 우리한테 허락된 건 여행 가방 네 개인데, 

다 합쳐 50킬로그램을 넘으면 안된다오."아빠는 말했다. 

 

그들은 기차를 타고 테레진에 도착한다. 

 

지치고 겁먹은 사람들이 고개를 숙인 채 조심스레 걸어갔고 경비병들은 고함을 지르고

가죽끈에 묶인 개들은 크고 보기 흉한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거리면서 물어뜯으려 했고

아이들은 울음을 터트렸고 

녹초가 된 부모들은 아이들의 을음을 그치게 하려고 애들 먹었다. 

 

얼마나 공포스러운 분위기인지 읽기만 했을뿐인데 생생함이 느껴진다. 

그당시 유대인들의 두려움...

그 두려움은 고통스런 생활로 이어진다. 

 

클라라와 베드로의 가방을 드는데 도와준 야곱을 만나게 된다.

매우 마른 체구, 열다섯살쯤,큰 키에 비해 옷이 너무 작은 남자 아니였다.

그는 소녀 막사에서 되도록 위층침대를 맡으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경비병, 하인들을 조심하라는 조언

나치 경비병을 건드리지 않는게 최선이라는 조언 

경비병들은 소종을 앞으로 겨누고 수용자들에게 눈을 떼지 않고 무서운 표정을 하고 있었다.

 

 

소녀막사에서 클라라는 한나(프라하 친구)와 함께 지내게 된다. 

엄마는 급식소에서 일하고 아빠는 진료소에서 일하게 된다. 

 

350여 명을 수용하고 있는 건물에서 화장실은 두 개

악취 진동

녹슨 수도꼭지가 있는 세면대

얼음처럼 차가운 물이 졸졸...비누도 없고 세수수건도 없다.

 


"여기 부은 자국들 좀 봐. 난 머릿니와 우리 침대에 있는 다른 벌레들 중 어느 게 더 나쁜지 모르겠어.

 봐, 한쪽 팔에 물린 자국만 서른여섯 군데야!"한나가 말했다. 

잠자는 동안 해충들이 실컷 물어 뜯었다는 증거다. 


한편

테레진에는 재능있는 시인, 화가, 연기들이 넘쳐나 용들은 훌륭한 교수의 강의라든지

유명한 음악가들의 공연을 길 수 있었다. 경비병들은 게토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생활이나 오락 활동은 거의 방해하지 않서 대부분의 행사는 허락되었다.  

클라라, 한나, 야곱도 오디션을 보았다. 

한나는 합창곡을 클라라는 참새, 야곱은 경찰관을 맡게 되었고 

이들의 공연은 매우 인기가 많았다. 


이 와중에

야곱은 탈출 계획을 세운다. 


탈출...


"이건 무릅쓸 가치가 있는 일이야. 우린 잃을 게 없다고.-중략-

난 포기한 채 강제 이송 명령만 기다리며 주저앉아 있지 않을 거야."




 

탈출은 성공이었을까? 



클라라의 엄마는 중이염으로 수술을 했다. 그래도 힘든 상황을 잘 이겨나아갔다. 

하지만..... 




격리실 문에 난 작은 유리창에 손과 얼굴을 바짝 갖다 대자 숨이 턱 막혔다. 

베드로는 눈 뜨고 볼 수 없을 만큼 끔찍한 상태였다. 

원래 마른 몸이 병이 심해짐녀서 잔뜩 움츠러들고 바싹 야위어서 가죽만 남았다. 

-중략- 

그때 갑자기 베드로의 작은 몸이 폭발하듯이 기침을 쏟아 내며 심하게 경련을 일으켰다. 

-중략-

클라라는 창유리를 통해 엄마가 베드로에세 하는 있는 말을 들으려고 열심히 귀를 기울였다. 

"옛날 아주 먼 나라에 반딧불이 가족이 살고 있었단다....."

그건 베드로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였다. 

-중략-

클라라는 엄마가 연약한 베드로의 몸을 들어 올려 품에 안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렇게 크랄라의 동생은 멀리 떠났다.


클라라가 테레진에 같혀 지낸 지도 1년 반이 흘렀다. 

독일군이 포위 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나치가 유대인 강제 수용소가 존재했다는 증거를 없애려고 

게토를 깨끗히 치워버리려 하고 있다는 말도 들었다. 

매주 수천 명에 이르는 수용자들이 동쪽에 있는 무시무시한 목적지로 향하는 기타를 타고 떠났다. 

한나도 떠났다. 

 


1945년 5월 8일 

러시아 탱크가 테레진 거리를지나며 전쟁이 끝났고 나치가 패배했음을 알렸다. 

게토에서 아직 살아있던 얼마 안 되는 유대인 수용자들은 자신들이 해방되었다는 것을

 믿는 것조차 두려워하며 

조심스럽게 각자의 막사에서 나왔다.

 하지만 이내 자신들이 전쟁에서 살아났닸따는 것을 깨닫고 함께 환호하며 손을 흔들었다. 

그 가운데 클라라와 부모님도 있었다. 

수용자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교통편을 마련하는 데만 몇 주가 걸렸다. 



마을에 있는 모든 공공건물의 게시판에는 매일 수백 개가 넘는 쪽기가 나붙었다.

 어느 날 클라라는 자신이 붙여 놓은 쪽지에 달린 답장을 읽었다. 

아우슈비츠라는 강제 수용소에서 한나네 가족을 마지막을 보았다는 내용이었다. 

그곳에서 그들은 수십만 명에 이르는 다른 유대인 가족들과 함께 죽었다. 

클라라는 며칠 동안 울었다. 


클라라가 돌아온 지 몇 주가 지난 어느 날 

클라라는 떨리는 손으로 쪽지를 움켜쥐고 읽어 내려갔다. 

경찰관이 프라하에 돌아와 참새를 찾고 있다. 


 

지금 

캐시 케이서는 

토론토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며 전 세계 학교와 도서관에서 

어린이들에게 홀로코스트가 가지는 중요한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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