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스크래치로 처음 배우는 블록 코딩

어린이 스크래치로 처음 배우는 블록 코딩 -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유아 초등 소프트웨어 교육
송현종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5월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코딩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밍 코딩은 원리와 개념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기초 교육이 반드시 필요한데요. "어린이 스크래치로 처음배우는 블록코딩"은 바로 그런 코딩을 배우고 싶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다양하지만 스크래치 및 엔트와 같은 블록 코딩은 마치 레고 조립처럼 블록을 이용한 코딩이라 재미있고 쉬운 것이 특징입니다. 유아 및 어린이들 뿐만 아니리 완전히 기초부터 개념을 익히고자 하는 어른들도 자녀들과 함께 공부한다면 더욱 재미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라 그런지 아이들의 눈으로 책 내용을 구성한 것이 눈에 띄는데요. 가독성이 좋은 큼직막한 글씨, 마치 동화책을 읽는 듯한 느낌의 그림들과 이미지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리고 스크래치의 특성상 복잡한 함수나 코드로 만드는 것이 아닌 귀여운 캐릭터와 각종 블록 카테고리를 옮겨 조립하는 방식의 기초 튜토리얼부터 차례차례 잘 설명되어 있으며, 알기 쉽게 설명한 각 파트별 기능 소개와 각 공부 미션들을 이야기 방식으로 풀어내서 보다 친숙하게 다가온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 구성도 정말 모바일 게임 같은 느낌이라 아이들이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도 좋았는데요. 블록을 활용한 소리가 나는 스크립트 만들어 보기, 크기 늘리기, 제어 블록을 활용한 메세지 보내기 등 단계적으로 밟아 가야하는 코딩 개념을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부모들을 위한 보조 설명이 함께 들어있어서 이해하기 힘든부분들도 해쳐 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자녀와 함께 동화책을 읽는다는 느낌으로 프로그래밍에 관한 개념들을 익힐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네요.

이해하기 쉬운 재미있는 색의 세계! 컬러애 물들다!

컬러愛 물들다 - 이야기로 읽는 다채로운 색채의 세상
밥 햄블리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4월

색은 디자인과 생활속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거의 모든 부분에 다양한 색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러한 색이 어떤 상황이나 환경에 맞게 사용되는지는 일반인들이라면 잘 알지 못합니다. "컬러애 물들다"는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햄블리앤드울리가 쓴 책으로 저자는 여러 매체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래서인지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독자들에게 색을 안내합니다. 저자는 색에 대한 역사, 개념, 고정관념 등을 단편으로 들려주는데요. 디자인과 관련된 색을 직접적으로 배운다기 보다는 색에 대해 좀 더 깊게 알 수있고, 유심히 관찰하며 그냥 지나쳤던 색들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것들을 발판삼아 다양한 창작 활동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빨강, 주황, 보라, 파랑 등 원색에 가까운 색들을 큰 주제로 내세우며 역사와 사용처 그리고 각 색에 대한 의미, 특정 문화권에서 사람들이 왜 싫어했는지, 그리고 이 색을 왜 좋아하게 되었는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디자인 작업을 하는 유저들이라면 작업전 한번 쯤 책을 참고해도 될 많큼 다양한 소재와 주제들이 단편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양한 나라에서 중요시 했던 컬러 및 어원이나 실 생활속에서 지나 쳤던 색에 대한 의미를 한번 더 되새겨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다양한 색의 소화전 예시처럼 무분별하게 색이 사용되고 명확한 기준이 없어서 구분하기가 힘들다며 비판하는데요. 저도 이렇게 많은 소화전 컬러는 책에서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이렇듯 단점도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있어서, 상황에 맞는 색에 대한 사용이 상당히 중요한것도 깨우칠 수 있었습니다. 또 같은 색이라 할지라도 문화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받아 들이는 세계 속 이야기와 상쾌한 해변의 색의 원리, 숭고한 의미의 보라색, 시각적 효과를 노린 가구 소품들 등 방대한 주제를 통해 여러가지 관점에서 컬러를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색과 디자인에 대해 가르쳐 들려는 책이 아니기 때문에 학습서는 아니며, 가벼운 마음으로 색을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주)그래플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하였습니다

NFT의 대한 이해를 한방에 ˝디지털 부자가 꼭 알아야 할 NFT˝

디지털 부자가 꼭 알아야 할 NFT
백남정 외 지음 / nobook(노북) / 2022년 4월

현재 한창 이슈중인 키워드는 바로 블록체인입니다. 블록체인으로 암호화폐, NFT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는데요. 저는 그중에서도 현재까지 가장 성공한 프로젝트 중 하나라면 바로 NFT가 아닐까 합니다. NFT는 쉽게 말하면 대체불가능한 토큰이며 팬토큰, 부동산관련, 아트 등이 있지만 현재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분야는 바로 디지털 아트입니다. 이외에도 게임에도 접목되거나 티켓을 NFT로 만드는 등 다양한 결과물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디지털 부자가 꼭 알아야 할 NFT"는 NFT와 연관된 블록체인, 게임, 디파이 및 암호화폐와 관련된 기본 상식과 이해를 돕기 위한 책입니다. 

저는 처음봤을때 마치 교과서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수필집이라기 보다는 여러가지 자료들을 제시하고 이해시키기 위한 요소들과 구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저자분이 각 전문분야에(디파이와 메타버스, NFT 비지니스, 블록체인 상식, 분산금융, 법률 이슈) 대해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각 챕터 주제의 가장 기초적인 개념부터 궁금했던 점 까지 알수 있어 좋았는데요. 무엇보다 용어의 어원이나 신원증명 시스템이 돌아가는 원리 등 제가 알지 못했던 기본적인 부분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NFT의 성공사례와 국내의 다양한 실사례 프로젝트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NFT의 가치에 대한 확신이 들기도 했는데요. 

NFT 가 접목된 다양한 게임들의 소개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 뜨고 있는 걸으면서 돈을 벌 수 있는 M2E(Move To Earn) 관련 내용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최신 트렌드를 놓치고 있지 않는다는 점에서 놀랐으며, 그 만큼 책내용이 꼼꼼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NFT를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통해 미래 생활속도 상상해 볼 수 있었는데요. 연관 블록체인 기업이나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좋은 블록체인 서비스에 좀 더 생각할 수 있게 된 것 같네요.

분산금융 챕터에서는 현재 통용되고 있는 금융 시스템에 대한 허점과 코인이 만들어진 역사 이야기를 통해, 전통 금융과 다른 미래를 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당 챕터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좀 아시는 분들이라도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암호화폐나 NFT 하면 정말 복잡한 용어들이 많은데 이 챕터를 읽는 순간부터 서로 연계되어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가상자산 및 NFT분야는 법 체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해외 및 국내에서 일어난 실제 사례와 NFT 예상 사례를 통해 대처하고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정말 교과서 느낌이 드는 책이라 NFT에 대한 기본기를 익히는데 상당히 괜찮은 책으로 생각됩니다.

디자인 센스와 개념까지 익힌다, 애프터 이펙트 2022

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22 -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모션 그래픽 영상 디자인 ㅣ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이수정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3월

애프터 이펙트는 모션 그래픽의 최고봉으로 그동안 다양한 애니메이션, TV. 영화 오프닝 영상 대부분이 해당 툴을 활용해 제작한 것입니다. 모션 그래픽뿐만 아니라 다양한 합성 편집 툴로서도 유명한데요. 방송 제작이나 다양한 컨텐츠 영상 제작에 거의 필수 툴이라고 할 수 있죠. 저는 이 프로그램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직접 학습해 보지는 못했는데요. 그만큼 어려운 부분들이 많기도 하고, 단순 스킬 익히기가 아닌 디자인 센스가 필요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22는 3단계 단계별 학습을 통해 차례차례 익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저 같은 초보자들에게 더욱 잘 맞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션 그래픽은 디자인 센스나 감각이 무척 중요한 만큼, 애프터 이펙트를 활용한 다양한 애니메이션 사례와 프로젝트별 튜토리얼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는데요. 모션 그래픽 디자인 트랜드나 다양한 문화에서 사용되는 사례들도 담고 있어서 학습을 통한 다양한 활용 범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라도 학습하고 응용만 하면 예시에서 나온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킬은 기본적으로 배워야 하는 것이지만 포토샵을 응용한 이미지 만들기와 직접 스토리보드를 만들고 내러티브 구축 및 연출하는 법도 간접적으로 익힐 수 있는데요. 연출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각인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또 기존 맛있는 디자인 서적과 동일하게 단축키 부록을 첨부하거나 각종 예제 파일들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학습이 지루하지 않고 따라 하며 공부할 수 있습니다. 전용 디자인 카페가 있어서 빠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학습 향상에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요 책 내용들이 각 기능들 익히기에 그치지 않고, "레이어 이해하기" / "다양한 기법의 애니메이션"와 같은 항목처럼 이해하고 개념을 익히는 쪽으로도 정리되어 있어 전체적인 스킬 익히기와 개념익히기의 학습 밸런스가 좋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3D 레이어 활용, 마스크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3D 애니메이션과 특수효과를 활용한 영상 만들기까지, 필수 기능들을 꼭 익히고 활용해야 하는 프로젝트들을 따라 만들어 보면서 스킬 향상과 디자인 감각까지 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영상들을 보며 저런 건 어떻게 만들지? 라고 생각하곤 했었는데, 저 같은 초보분들도 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2022 CC를 통해 모션그래픽과 편집에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애프터이펙트

초보에게 강추하는 프리미어 프로 CC 2022

맛있는 디자인 프리미어 프로 CC 2022 -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유튜브 영상 편집 ㅣ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심수진.윤성우.김덕영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3월

어도비의 프리미어 프로하면 가장 유명한 영상 편집 툴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파워디렉터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해왔는데요. 아무래도 보다 전문적인 작업과 기능을 위해서는 프리미어 프로가 확실히 좋은 것 같습니다.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유튜브 영상 편집" 프리미어 프로 CC 2022는 각종 어도비 프로그램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고 있는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특히 전용 스터디 네이버 카페가 존재하기 때문에 공부할 때 빠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고급 사용자들을 위하기보다는 초보자들이 기초부터 배우면서 공부하거나, 중급자들이 최신 버전들의 기능들도 익히는 식으로 공부하기 좋지 않나 싶은데요. 영문판 프로그램 기준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실무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체험판을 다운로드하는 방법, 제공되는 예제 파일을 통한 학습, 파일 에러같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부분들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거기다가 이번 프리미어 프로 2022 CC는 단순화된 시퀀스, 음성 인식을 통한 자동 자막 생성, 개선된 UI 등 많은 것들이 변했기 때문에 기존 유저들도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영상 편집 툴 하면 자막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다양한 자막 템플릿을 예제로 제공해서 편집 감각도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스타일의 폰트가 어떤 영상에 잘 어울리는지, 그리고 각 테마에 맞는 자막 배치나 설계도 무척 중요한데 이런 부분들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또 다양한 스타일의 영상 편집의 종류 알아보기, 영상 편집 개념, 연출 같은 부분들도 소개되어 있어서 다양한 기능들을 공부하기 전, 개념도 익힐 수 있는데요. 다양한 편집 스타일, 자막 만들기, 마스크, 색보정, 사운드 편집까지 다양한 기능들, 이런 부분들이 기초부터 상세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또 기존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스타일 그대로 큼지막한 스크린샷에 가독성이 뛰어난 글자 크기와 배치와 중간중간에 나오는 팁까지 확실히 따라 하공부하기 좋은 책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각 옵션 수치별 변화 예시 스샷까지 있어서 미리 결과물들을 예상할 수 있어, 더욱 학습하기가 쉬워집니다. 후반부에 나오는 응용 편에 들어가면 카메라로 찍었던 흔들리는 영상 소스를 보정하는 방법과 마스킹 후 동시 인물 나타내기, 그리고 유튜브 운영을 위한 썸네일, 숏츠 만들기 등을 배울 수 있는데요. 현 인터넷 영상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튜토리얼들이 한 책에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 만큼 책도 두껍기도 하지만, 책 한권으로 유튜브 운영을 위한 영상은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좀 더 전문적인 영상 스타일인 모션 그래픽나 애니메이션을 위해서라도 프리미어 프로는 배우두는 것이 좋은데요. 그런 의미에서도 초보자들을 위한 학습서로 높은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