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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일러스트 치트키 88 - 그리면서 성장하는 ㅣ 쉽게 배우는 만화 시리즈 88
삿사 지음, 김재훈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2월
평점 :
방사카페에서 해당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

그림을 그리다보면 다양한 연습을 해도 막히는 부분이 한둘이 아닙니다. 어색한 부분이 보이고 입체감이 떨어진다거나 완성 후 그림을 보면 이런부분들이 눈에 항상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그림을 많이 그려도 실수하는 부분들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요. "그리면서 성장하는 캐릭터 일러스트 치트키 88"은 캐릭터를 그릴 때, 이런 점들을 한번 더 점검하고 해결하는 치트기 개념으로 가이드로 담은 책입니다. 저자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전문강사로 일러스트에 대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많습니다. 책 내용은 간략하게 총 8챕터로 (인체, 시점, 액션, 캐릭터 디자인, 의상장비, 배경구도, 음영, 다양한 모티브)를 207 페이지 분량으로 담았습니다. 그리고 예제 및 참고 파일을 (PSD, JPG)을 제공해 따라하며 공부할 수 있습니다.

책 구성은 기본 예시와 주의사항, 그리고 한번 더 확인해야 할 것들을 알려주며 이것들을 다시 복습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심플한 구성과 함께 필요한 포인트만 정리해서 머리속에 잘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최초 서문에서 머리속 이미지로 그리지 말고 실물을 잘 보고 관찰이 중요하다는 식의 조언과 짧은 튜토리얼을 만화 형식으로 담았는데 꼭 읽고 넘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파트 1장은 인체를 보조선으로 균형을 잡고, 전체를 보고 안정감 키우기, 얼굴이 이동할때의 눈 변화, 머리카락을 덩어리로 잡고 안정적으로 그리는 방법, 인체의 밸런스를 키우는 방법등 중요 포인트와 팁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자신이 그림을 그려가며 체크해보며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페이지마다 연습 항목이 존재하는데 다운로드 예제를 활용하거나 특징과 포인트를 참고해가며 다시 복습해볼 수 있습니다. 인체 항목에서는 뼈의 구조 및 골반의 중심선, 팔이 움직일 때의 뼈 구조 등 사소한 실수나 이해도가 낮아 일어날 수 있는 부분들의 해결책을 담았기에 상당한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손톱 구조의 와이어 선까지 담았다는 점은 사소한것도 놓치지 않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각 파트 말머리에 고민상담이라는 작가들이 겪었던 슬럼프와 극복기를 담은 짧은 만화가 있는데 깨알 같은 재미를 줍니다. "파트2 시점"의 경우 원근법에 대해 다루는데 불안정하게 서 있는 모습, 상자를 통해 간략화로 생각해보기, 각도의 얼굴 변화, 그리기 힘든 아래에서 본 인체의 모습, 귀의 각도 변화까지 담았습니다. 그리기 쉬울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자연스럽게 서 있는 캐릭터와 캐릭터가 서 있을때, 발을 평면화 시켜 이해도를 높혔는데 이런 꼼꼼한 부분들까지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외에도 팔의 움직임과 같이 일일이 체크해야하는 부분까지 간략화 시켜 정리되어 있으며 표정의 변화, 치아 잇몸까지 표현되어 있는 입의 움직임, 엎드린 포즈를 쉽게 그리는 간략화 방법 등 참고하며 그릴 수 있는 부분들의 자료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파트 4는 캐릭터 디자인에 대해 다룹니다. 캐릭터 그리기는 기본기 공부뿐만 아니라 응용하고 디자인 할 수 있는 부분도 남겨놓았습니다. 다양한 머리모양, 기본적인 남녀의 차이와 나이와 키에 따른 토르소, 지방이 큰 뚱뚱한 캐릭터, 각 지방 별 파츠 덩어리의 표현, 근육질 체형과 실루엣으로 결정하는 캐릭터 디자인 등 방대한 핵심 자료들이 심플하게 담겨 있습니다. 또 세계관 디자인을 완성시키기 위한 간략화 시켜 그리는 방법등 직접 디자인을 해보며 디자인 구축에 대해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파트 5는 의상 부분인데요. 의상 주름 그리기에서 그림을 그릴때 막히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충 패턴화된 주름으로 떼우곤하는데요. 각기 다른 의상들의 주름이나 리본의 표현, 입체들을 파악해가며 알기쉽게 와이어로 표현해 놓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단순하게 접근합니다. 그외 소품이나 무기, 복잡한 무늬 등 다양함도 좋았습니다.

파트6 배경과 구도의 경우 본격적인 일러스트 제작을 위한 설정을 위한 다양한 요소들을 담았는데요. 이 요소들을 나름 마스터 해야 보다 제대로된 일러스트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의미에서 같은 오브젝트와 배경이지만 구도별로 바뀌는 연출과 인물간의 1인칭 거리를 생각하는 그리기 방식, 광각과 망원의 차이를 통한 연출 느낌, 깊이에 따른 표현 방식, 색상을 통한 차이, 카메라 위치에 따른 장면 차이, 시선유도와 레이아웃까지 기본적인 부분과 생각치 못했던 연출 부분에 꽤 많이 할애했다는 점도 자료면에서 풍족한 느낌을 주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러스트하면 음영이 필수라고 할 만큼 중요한데요. 원리를 논리적으로 설득력있게 설명하고 음영에서 오는 차이를 심플한 예시와 함께 소개하는데요. 복잡한 빛 표현도 어렵지 않다는 느낌을 주게합니다. 이외에도 부록으로 동물, 기계와 로봇, 실제 조형 사진 등 그림을 그리면서 놓치거나 어색한 부분들을 극복할 수 있게 하나 하나 짚어준다는 점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기존 드로잉 서적과 다른점은 자료들이 방대하면서 다양한 특징과 요소들을 심플하게 포인트로 정리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보기 쉽다는 점이 장점이며 캐릭터 일러스트레이터에 도전하는 유저들에게 꾸준히 참고해야가며 공부할 수 있는 책이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