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PAGE 가계부
윤영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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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부터 10년이 넘도록 여러 가지 가계부를 써왔지만


내 마음에 쏙 드는 가계부를 가계부를 만나지 못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새롭다는 가계부를 몇 권 접하였지만


나에게 큰 감흥을 주지는 못하였다


그래서 아쉬운대로 앱 가계부를 사용하던중


20201PAGE가계부를 만났다!




책 표지에 쓰인 문구가 마음에 든다.


-쓰다말다를 반복한 돈 관리 포기자들을 위한 특허출원된 최고의 시스템


-돈 관리는 의지가 아니라 시스템으로 해야 한다.

여태껏 돈 관리에 실패한 이유는


나의 의지가 부족했던 것이 아니라


좋은 시스템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위로해주는 것 같다 ㅎㅎ


그리고 이제 좋은 시스템을 만났으니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 같다^^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일단 마인드 셋으로 돈 관리를 위한 마음을 정리한다


그리고 가계부의 기본 개념에 대해 정리해준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파통통 결산 구조도이다



파(악)-내가 가진 돈 전체를 파악해서 그 안에서 지출분야별로 한도액을 정해 놓고 그 금액 안에서만 쓰기


통(계)-쓴 것들 통계 내기


통(제)-지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통제할 부분들을 점검해가며 다시 적정한 예산을 세우기



사진 한장으로 이 가계부의 구성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


매주 1page의 변동주간기록을 작성하고


매월 1page의 월간결산표를 작성하고


월간결산표로 다시 1page의 연간결산표를 작성한다


연간결산표는 1page 가게부의 꽃이란다 ㅎㅎ


모든게 책 제목처럼 1page로 가능하다


이 책은 가계부를 쓰는 방법을 정말 자세하게 단계별로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가계부를 쓰면서 누구나 알쏭달쏭 궁금했을 법한 질문까지 Q&A로 깔끔하게 정리해서 답을 제시해준다



지금껏 가계부 쓰기에 여러번 실패하고 좌절했던 사람이라면


다시 한번 20201page가계부로 가계부 쓰기에 도전해보기를 추천한다


20201page가계부로 2020 가정살림도 좀 더 나아지길 기대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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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머리 앤 특서 청소년문학 10
고정욱 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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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머리 앤

제목이 신선해서 선택한 책이다.

책을 읽은 후 느낌은 역시나 제목만큼이나 내용도 신선하다^^

빡빡머리앤은 청소년 문학 대표 작가들이 여섯 개의 시선으로 그려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각 이야기별로 간단한 줄거리와 느낌을 적어본다.

「빡빡머리 앤」

남자보다 더 축구를 잘하는 조앤의 이야기이다.

앤은 여자가 무슨 축구를 하냐고 무시하던 남자아이들의 예상을 뒤업고 반대항 축구시합의 에이스가 된다.

초등학교때 축구선수였으며 축구선수의 꿈을 가지고 있지만, 아빠의 반대로 꿈을 접어야 했던 앤은

결국 다시 꿈을 이루게 된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다.

70년대 생인 내 머릿속에도 조앤의 아빠와 같은 생각이 자리잡고 있는 듯 하다.

만약 나의 딸들이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하면, 과연 나는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지...

「언니가 죽었다」

언니의 과거로 인한 트라우마로 딸을 과잉보호하게 된 싱글맘과 그 딸의 이야기이다.

딸은 유학의 꿈을 안고 있지만 엄마는 딸에 대한 걱정에 쉽게 승낙하지 못한다.

엄연히 피해자인데 숨어 살아야 하는 현실들...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나 나의 가족이 그런 일을 겪었다면,

나도 아마 주연의 엄마처럼 행동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결국 딸은 날개를 달고 날아가게 되겠지...

「파예할리(그래 가자)」

모두 대학만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현실을 잘 표현하고 있는 듯 하다.

아이들 각자는 하고픈 일들이 다 다르고 꿈이 다 다를 것인데,

지금의 교육현실은 무조건 대학만을 강조하는 것이 안타깝다.

우리 딸은 이야기속 해미처럼, 과거의 나처럼,

마지 못해 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가 하고픈 일을 찾아서 날아가길 희망해본다.

「분장」

이 이야기 역시, 피해자이면서 숨을 수 밖에 없는 가슴 아픈 현실을 말해주고 있다.

가족들조차도 현진의 아픔을 공감해주기보다는 숨기기에 급급하다.

그러나 현진은 같은 아픔을 겪은 친구를 통해, 함께 마음을 나누며 결국은 그 아픔을 이겨나간다.

「마카롱 굽는 시간」

딸을 낳지 못해 시어머니에게 구박을 받으면서도 자기의 억울함을 큰 딸을 통해 갚고 싶은 엄마.

준성은 그런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긴 했지만, 엄마를 위한 인생을 택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한다.

내 또래들은 만약 그런 엄마와 함께 살았다면, 대체로 엄마가 원하는 삶을 살았던거 같다.

그리고는 나이가 들어가는 지금 후회하고 있겠지...

그러나 준성은 이름을 개명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한 출발을 한다.

준성이의 꿈이 꼭 이루어지길 응원한다!

「넌 괜찮니?」

한동안 우리 나라를 떠들석 하게 했던 미투에 관한 이야기이다.

빡빡머리앤은 페미니즘에 관한 이야기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풀어놓은 청소년문학이다.

여성의 인권이 과거에 비해 많이 향상되었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한 듯 하다.

남자여서, 여자여서라고 구분하며 말하는 것 자체가 편견이고 차별일테지만

아직 나 조차도 그런 편견과 차별을 당연시 여기고 있는 듯 하다.

남녀가 평등한 우리나라가 되길 희망하며,

나의 딸들이 좀 더 크면 읽어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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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동물 종이접기
종이접기 클럽 지음, 현승희 옮김 / 작은우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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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동물 종이접기



이 책은 무려 120가지 동물의 종이접기 방법이 수록되어 있다

동물은 크게 동물원,수족관,박물관으로 구분되어 있다

Part 1 동물원은

초원,사막에 사는 동물,

숲,물가에 사는 동물,

인기동물,

친근한 동물,

새들의 숲으로 구성되어 있다



열살 아이가 책을 보고 사자를 혼자 접어 보았다



Part2 수족관은

펭귄관

인기 바다동물

파충류,양서류

재미있는 바다동물

예쁜 물속동물들의 접기 방법이 수록되어 있다



Part3 박물관에는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누 옛날동물인 공룡들의 접기 방법이 수록되어 있다



책의 도입부에는

색종이 주의사항,눈그리기,잘접는법이 수록되어 있고

접기 난이도가 쉬움,보통,어려움 세가지로 표시되어 있어서 아이가 자신의 수준에 맞는 것들을 골라서 접을 수 있다



또한 책 앞부분의 기본적인 접기 방법들도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니

파트별로 첫 장에는

해당 파트에 나오는 동물들이 모두 사진으로 나오고

그 다음장부터는 각 동물들의 접기 방법이 순서대로 나온다

원하는 동물들을 다양하게 접어서 스케치북에 붙이며 활동해보니 종이접기하는 재미가 더욱 좋다



동물접기 책을 보니

다른 종이접기 책들의 내용도 궁금해진다^^



# 유아놀이 # 아이가좋아하는동물종이접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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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딸에게 가르쳐 주는 알짜 아파트 투자 성공기
최류 지음 / 좋은땅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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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요즘 말하는 "똑똑한 한 채"를 통해 부자가 된 엄마가

딸에게 자신이 부자가 된 역사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처음 제목만 봤을 땐 부동산 투자 전략에 관한 책인가 싶었는데

부동산을 주제로 한 소설같은 형식이다

부동산 이야기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경제 상식과

우리나라 주택시장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각 시대별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은 소설+경제도서+역사서라는 느낌을 받았다

박정희 정부에서 강남을 개발한 이유,

전두환 정부와 노태우 정부 시절의 이야기,

IMF 사태에 관한 이야기,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이야기,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이야기

그리고 현 문재인 정부의 이야기까지

시대의 흐름을 천천히 꼼꼼하게 설명해준다

더불어 중간중간에 경제 상식에 대한 설명도 해준다

예금금리, GDP 성장률, 부동산 투자 수익률의 상관관계,

투기지역,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 지역의 차이,

물가, 인플레이션, 통화량, 환율이 아파트 값에 미치는 영향,

아파트 가격을 전망하려면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등

또한 작가는 일의 효율을 높여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아파트 투자보다 더 중요하다고도 강조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기 보다는

아직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지 않았거나 생초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서 우리나라 부동산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하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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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20-01-01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어요~
 
평범한 사람이 쓴 평범한 에세이
한관희 지음 / 하움출판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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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거의 경제 관련 도서만 읽다가


에세이를 읽을 기회가 생겼다


제목부터 뭔가 내 마음을 끌어당긴 "평범한 사람이 쓴 평범한 에세이"


나의 어릴적 꿈은 "평범하게" 사는 것이었다


평범함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으나


나에게 평범함의 기준은 특별하지 않고, 튀지 않게 사는 것 정도였다


그런데 살면서 평범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


작가도 책에서 자신은 평범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 평범함은 결코 평탄하지 않아 보인다


경제적으로 힘든 삶을 살았고


이별의 아픔도 맛보았으며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도 경험하였다


그러고 보니 평범함은 순탄함을 말하는게 아닌


삶에서 겪을 수 있는 모든 희로애락을 겪는 것인가보다


29세를 힘들게 보낸 작가의 글을 읽으며


나의 29세는, 39세는 어떠했는지 떠올려보지만


별다른 느낌이 없는걸 보면


특별히 기억에 남을 정도의 사건이나 마음의 동요는 없었던 것 같다


그럼 나는 내가 꿈꾸던 것처럼 지금까지 평범하게 잘 살아온건가 ㅎㅎ


작가의 평범한 일상을 표현한 글들을 읽으며


오랜만의 나의 추억들도 꺼내보게 되었다


대학 시절 온 세상이 하얗게 되었던 날 극장에서 본 "러브레터"


작가 덕분에 오랜만에 러브레터 OST를 들으니 그때 그시절 그 느낌이 조금은 떠오른다


러브레터에 반해 이와이 슌지의 다른 영화인 "4월 이야기"를 찾아서 봤다가 


너무나도 오픈된 결말에 당황했던 기억도 작가와 똑같다 ㅎㅎ


너무 빠르게 움직이고 복잡한 요즘 세상에서 


오랜만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글이라 좋다 ^^ 


오늘은 책의 마지막부분에 나온 음악을 찾아서 들어봐야 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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