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나의 랜덤박스2

새나의 랜덤박스 2 ㅣ 새나의 랜덤박스 2
김혜련 지음, 라임스튜디오 그림 / 겜툰 / 2023년 8월

[겜툰 ▶ 새나의 랜덤박스] 의 2편이 드디어 출판되었다.

1편을 아이가 워낙 재미있게 읽었던데다,

결말이 나지않고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타나면서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내며 아쉬움이 많았는데,

드디어 후속편이 나와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

헤리포터, 나니아연대기 같은 베스트셀러 환타지 동화에 전혀 흥미가 없는 아이지만,

[겜툰 ▶ 새나의 랜덤박스]는 한국형 판타지 동화라는 장점 덕분에 대한민국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소재이다보니 아이가 스토리에 공감하기 쉬웠던 것 같다.

[겜툰 ▶ 새나의 랜덤박스 1권] 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예전 글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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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툰 ▶ 새나의 랜덤박스

아직 출판되지 않은 상태의 가제본 책을 읽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되었다. [겜툰 ▶ 새나의 랜덤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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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툰 ▶ 새나의 랜덤박스 2권] 은 새나의 친구 철호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핸드폰 게임 중독인 철호는 심지어 수업시간도 아랑곳하지 않고 게임을 하다 선생님께 꾸중을 듣는다.

소원을 빌면 알라딘의 요술램프처럼 소원을 들어주는 랜덤박스.

하지만 랜덤이다보니, 소원을 빌어도 그것이 이루어질지 아닐지는 알 수가 없다.

대신 내 영혼이 들어간 소울스티커를 붙이면, 원하는 소원을 이루게 할 수 있다.

많이 붙이면 많이 붙일 수록 소원의 성공률은 더 높아지고.

하지만 소울 스티커 10개를 붙이게 되면, 나의 영혼이 랜덤박스에 흡수되고 영원히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게 되니

랜덤박스는 인간의 영혼을 댓가고 소원을 들어주는 위험한 존재일 뿐이다.

이야기는 전편처럼 자신의 욕망을 제어하지 못하고, 결과따위는 생각하지 않은 채

랜덤박스에 영혼을 파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여느 때처럼 새나와 새나의 랜덤박스인 비즈의 활약으로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도와주지만,

새나 말고도 또다른 정의의 사도가 등장하니, 이야기의 전개가 더 복잡해지고 흥미진진해진다.

단순히 욕망의 노예들과 정의의 사도 새나와 비즈의 대치 구도였다면 심심할 수 있는 스토리지만,

작가는 더 복잡하고 유기적인 관계를 설정함으로써 이야기가 전혀 지루하지 않다.

어른인 내가 읽으면서도 누구지? 왜 랜덤 박스에 유혹되지 않는 아이들이 있지? 하는 궁금증에 한번 책장을 열면 결말을 알때까지 계속해서 읽게 되는 재미를 주는 이야기다.

2편에서는 1편 마지막에 나온 현아의 입장에서 새나의 존재에 대해 궁금해하며 3편에 이야기가 계속될 것임을 암시한다.

한국형 판타지​ [겜툰 ▶ 새나의 랜덤박스]

초등 3학년 이상의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이야기의 전개가 빠르고 인물과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독서의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는 동화책.

아마 게임하던 아이들도 독서에 집중하는 마법을 보여줄지 모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의사 어벤저스 14 : 감염 질환, 자만심을 경계하라!

의사 어벤저스 14 : 감염 질환, 자만심을 경계하라! - 어린이 의학 동화 ㅣ 의사 어벤저스 14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3년 9월

의대열풍,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의사의 인기가 10년이 넘게 지속되고 있는 요즘.

어린이 의학동화인 [가나출판사 ▶ 의사 어벤저스]는 요즘 최고의 인기동화 시리즈라고 할 수 있다.

재미있는 스토리와 의학지식, 그리고 코믹한 캐릭터는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준다.

기존 시리즈에 등장하던 응급실 3년차 레지던트 나선우, 이로운, 2년차 레지던트 구해조, 응급의학과 펠로 강훈, 중환자 의학과 펠로 장하다와 함께 새로운 인물 공주인은 스토리를 좀 더 복잡하고 극적으로 만들어준다.

등장인물들간의 관계, 성격 등으로 인한 갈등도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준다.

[가나출판사 ▶ 의사 어벤저스14]는 그 중 '감염질환'을 주제로 하고 있다.

감염질환(감염병)이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 병을 일으키는 미생물(병원체)이 몸 안이나 피부에 침입해서 정착하고 수를 늘리는 (증식) 것을 말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리고 독자인 어린이들이 아기때 한번 이상은 대부분 앓아봤을 법한 수두, 볼거리, 홍역, 인플루엔자 등도 이런 감염병에 해당한다.

[가나출판사 ▶ 의사 어벤저스14]를 읽으면서 감염병과 이와 관련된 여러가지 개념을 쉽게 배울 수 있다.

또한 1,2,3차 병원등 병원의 종류 , 예방접종 주의사항, 홍역, 패혈증뇌수막염,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 등 각종 의학 상식도 다루고 있어 병원, 질병, 생활 속 과학 상식까지 관련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가나출판사 ▶ 의사 어벤저스]는 의사를 꿈꾸는 아이들, 우리 몸과 질병에 대한 관심이 있는 아이들의 지적 욕구를 해소해 줄만큼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다.

1권부터 애정하던 의학동화 시리즈가 벌써 14권이 되었다.

아마도 [가나출판사 ▶ 의사 어벤저스]는 새로운 질병으로 계속해서 시리즈가 연속되지 않을까 싶다.

재미있고 알찬 지식이 가득한 과학동화를 원한다면 [가나출판사 ▶ 의사 어벤저스]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초코 초등 사회 5-2

초코 초등 사회 5-2 (2024년용) - 미래엔 교과서 길잡이 ㅣ 초등 초코 기본서 (2024년)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2년 12월

 

초코 초등 사회 5-2(2023)

저자

미래엔콘텐츠연구회

출판

미래엔

발매

2022.12.01

긴 듯 짧은 듯한 여름 방학이 끝나고 이제 2학기가 시작되었네요.

2학기에도 [미래엔 초등초코]와 함께 학교 공부 복습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교재는 [미래엔▶초코 초등사회 5학년 2학기]인데요,

먼저 구성을 볼께요.

 

 

표지를 열면 제일 먼저,

학습서 활용할 때 없으면 섭섭한 아주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는 <학습 계획표>​가 있습니다.

사회 교과의 경우 학교교과 진도 따라서 풀고 있기 때문에 미리 계획표를 짜 놓지는 않지만,

대신 문제를 풀고 학습 완료할 때마다 날짜와 확인을 하니, 꼼꼼하게 교재를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미래엔 사회 교과서 5학년 2학기]의 목차를 그대로 따르고 있어서,

혹시 자녀분 학교에서 미래엔 사회 교과서를 채택하고 있다면

고민없이 사회 학습서로

[미래엔▶초코 초등사회 5학년 2학기]​ 를 활용하면 되겠네요.

 

 

[미래엔 초코] 시리즈는 초등학교용 개념 학습서인데요,

그래서 교재의 구성이 '개념'학습을 중점적으로 할 수 있도록 쉽고 자세하게 되어있습니다.

이미지와 표로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개념이 정리되어있고,

개념설명 우상단의 <개념터치 마인드맵> QR코드에 접속하면 앱으로 개념마인드맵을 해볼 수 있어요.

<문제로 개념탄탄>에서는 앞에서 배운 개념을 확인할 수 있는 문제들이 구성되어있어서,

아이가 개념이해를 제대로 했는지 체크해볼 수 있습니다.

 

 

<그림으로 보는 용어>에서는 꼭 알아야할 용어들을 모아서 그림으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요,

가시성이 좋고 간단 명료하게 개념 설명이 되어있어서 개념확인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초성퀴즈를 풀면서 다시 개념이해를 확인할 수 있어 ,

[미래엔 초등초코 사회]로 공부하면서 교과서 개념을 반복적으로 확실하게 배울 수 있겠네요.

<문제로 실력쑥쑥>에서는

학교 단원평가 대비를 할 수 있는데요,

객관식, 서답형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구성되어있어서 학교 시험대비하는데 유용합니다.

사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제일 싫어하면서 어려워하는 과목이 사회이다보니, 단원평가보고 오면 아이 얼굴이 아주...

그래서 학교에서 사회 단원 끝날때마다,

그리고 수행이나 단원평가 전에 꼭 [초코 사회]로 복습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특별한 서술/논술>은 학교 수행평가 대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술형 및 논술형 문제를 연습할 수 있는데요,

보통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유형이라, 이렇게 연습하면 나중에 중학교 가서도 많은 도움이 될꺼에요.

글쓰기는 연습을 해야지만 느니까요.

<바른답·알찬풀이>는 오답노트가 거의 교과서 수준으로 되어있어서,

틀린 문제도 답안지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총평**

[미래엔 초코]는 초등 개념학습서인데요,

개념 이해에 중점을 두고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예습용 또는 학교 수업 확인을 위한 복습용으로 활용하기 좋아요.

저희 아이는 매 학기마다 [미래엔 초코]를 국수사과 예복습용으로 이용하고 있는데요,

특히 사회 같은 경우 외울 것이 많고, 암기 이전에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하지만

5학년 들어서 갑자기 어렵고 다양해진 사회 교과서 개념을 이미지화해서 공부할 수 있어서 기억에 오래남고 이해도 잘 된다고 합니다.

만약 학교에서 미래엔 사회 교과서를 채택하고 있다면 [미래엔 초코 사회]는 필수구요.

5학년 2학기 어려운 사회학습,

[미래엔 초코 사회]로 아이들의 공부를 더 쉽고, 효율적으로 도와주세요.

선감학원의 비밀

선감학원의 비밀 ㅣ 책 읽는 교실 18
오혜원 지음, 신진호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3년 8월

아이에게 새 동화책이라며 [보라빛소 ▶ 선감학원의 비밀]을 내밀었다.

제목보면서는 무슨 탐정추리 아니면 스릴러류의 내용이라고 생각하다,

표지 삽화를 보면서는 좀 촌스럽다면서 옛날 이야기냐고 물었다.

일단 읽어봐...

쇼파 한자리 차지하고 집중해서 읽더니, 아무말없이 식탁 위에 올려놓길래 내용이 어때? 하고 물어봤다.

"음... 그냥 좀... 기분이..."

"기분이 안좋아? 슬퍼? (끄덕) 근데 그거 실화 바탕으로 한거야. 옛날에 진짜 길가던 아이나, 밖에서 놀고 있는 애들한테 거짓말하고 잡아가서 선감학원에 가뒀거든."

현재를 살고있는 아이에게,

선감학원의 진실은 이해하기도, 받아들이기도 힘든 진실이었다.

1940~1980년대 부랑아 수용소로 알려진 선감학원.

실상은 삼청교육대처럼 멀쩡한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 회복할 수 없는 상처와 장애를 갖게 된 수많은 피해자를 생기게 했다.

인권은 사치에 불과했던 그 시절.

얼마나 많은 희생자가 있었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실제 선감학원 피해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픽션.

그렇기에 허구이면서 진실인 시은이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울림이 크다.

하지만 아직도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제대로 된 진실도 밝혀지지 않은 선감학원의 비밀.

그러고보면 요즘들려오는 선생님들의 죽음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참을 수없는 고통과 두려움으로 만신창이가 된 선생님들의 죽음만 기사화되고

그 원인 제공자의 갑질과 진상 민원에 대한 진상 규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서이초 1학년 교실에서, 그 반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그 학부모들은 누구이기에 아직도 진상규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나?

부당한 권력과 갑질은 5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대상만 바뀌었을뿐 계속되고 있다.

이게 나라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예뿍이의 작업방 미니뽀짝 스티커북&스티커 만들기

예뿍이의 작업방 미니뽀짝 스티커북&스티커 만들기 ㅣ 귀염뽀짝 시리즈 13
예뿍 지음 / 서울문화사 / 2023년 8월

초등 고학년인 아이가 요즘 귀엽고 아기자기한 것이 좋단다.

밖에서는 의젓하고 말이 없다는 주변 사람들 말을 듣고 있는터라 종종 놀랄때도 있는 둘째인데,

집안 막내다보니 뭘해도 예쁘고 귀엽고 아기같기만 하다.

어리광을 부리고 싶은 것 같기도 한데...

요즘 귀여운 소품들 사거나 만드는게 취미인지라 그런 딸아이한테 점수 좀 따 볼까하고 내민 책.

[서울문화사 ▶ 예뿍이의 작업방 미니뽀짝 스티커북&스티커 만들기] 이다.

​책 표지와 제목에서도 강하게 느껴지지만,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그려진 도안을 활용해서 만드는 활동북이다.

9가지 만들기가 있고, 그것의 만들기 순서를 사진으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만들기 설명 & 도안으로 구성된 책이다.

 

 

요즘 책답게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유투브 동영상으로 만들기 과정을 볼 수 있어, 쉽고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다.

도안은 두꺼운 도화지 재질이라 작품을 만들었을 때, 내구성이 좋다.

<총평>

우선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귀엽고 아기자기한 만들기책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초중등 여자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이 책에 손이 갈 듯하다.

거기다 만들기 과정이 매우 자세하고,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어서 어른의 도움없이도 어렵지않게 만들 수 있다.

 

다만 책만 가지고는 만들기를 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책에서는 종이로 된 만들기 도안만 제공할 뿐이다.

그러다보니 [서울문화사 ▶ 예뿍이의 작업방 미니뽀짝 스티커북&스티커 만들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하다.

손코팅지, 양면테이프, 찍찍이, 백상지 같은 일부러 구매해야한다.

즉, 스티커북을 만들기 위해서 내가 손코팅을 하고, 양면테이프를 사용해서 스티커를 제작해야한다는 것이다.

9가지 만들기를 하기위해 소량으로 판매하지 않는 손코팅지, 찍찍이, 백상지 등의 재료를 책 가격보다 더 주고 구입해야하다보니 아쉬움이 남는다.

차라리 책의 가격을 올리더라도, 부록으로 필요한 재료가 포함되어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한다.

그런데 이 책은 '스티커 만들기' 활동이다보니, 스티커가 제공되지 않는 부분은 이해하시길.

스티커를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을 한다.

아이는 이 책 받자마다 나한테 고맙다고 감사인사를...ㅋ

너무 귀엽다면서, 자기는 요즘 이런 귀여운게 너무 좋다고 신나하는 모습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혹시 딸맘이라면, [서울문화사 ▶ 예뿍이의 작업방 미니뽀짝 스티커북&스티커 만들기] 를 추천한다.

아이의 힐링 활동용으로 꽤 효과있을 것이다.

초등 3학년 이상~중등 여자아이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