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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
김혜남 지음 / 갤리온 / 2015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스틸 앨리스(Still Alice, 2014), 최근에 본 영화.
세 아이의 엄마, 사랑스러운 아내, 존경 받는 언어학 교수로서 행복한 삶을 살던 앨리스가 어느 날 자신이 희귀성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내가 나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을 지키기 위한 것들...
그래도 괜챦은 하루, 두 살때 청력을 잃고 이젠 시력마저 사라져가는 웹툰 작가의 이야기.

그래도 괜챦은 하루, 두 살때 청력을 잃고 이젠 시력마저 사라져가는 웹툰 작가의 이야기.
그리고 이번에 읽은 이 책도 파킨슨 병을 앓고 있는 정신과 의사의 에세이.
육체적인 부분의 상실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 주는가?
책과 영화에서는 그들은 그것을 극복한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고 있다.
받아들인다는 것은 쉽지 않은데...그러기 까지 그들의 내면에서는 얼마나 많은 괴로움이 있었을까?
받아들인 후 그들은 평범한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감사함을 일상에서 느끼며 살아간다.
그래도 삶은 아직 살아갈만 한 것인가?
어쩌면 세상에서 진실로 두려운 것은 눈이 있어도 아름다운 것을 볼 줄 모르고, 귀가 있어도 음악을 듣지 못하고, 마음이 있어도 참된 것을 이해하고 감동하지 못하며, 가슴의 열정을 불사르지 못하는 사람이 아닐까. 구로야나기 테츠코의 소설 <창가의 토토>
버틴다는 것은 그저 말없이 순종만 하는 수동적 상태를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버틴다는 것은 내적으로 들끓어 오르는 분노나 모멸감 부당함 등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하고, 외부에서 주어진 기대 행동에 나를 맞추면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아야 하는 매우 역동적이면서도 힘든 과정이다. 그래서 버틴다는 것은 기다림이라 할 수 있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참아내는 것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오늘 부단한 노력을 하는 것이다.
No comment is better than any comment.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곧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데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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