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과 위대한 수영 무민 그림동화 4
토베 얀손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어린이 작가정신'에서 출간된 '무민 그림동화' 시리즈 중에서
네번째 이야기 <무민과 위대한 수영> 입니다.
 

'무민 시리즈'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고
핀라드 최고 훈장을 받기도 작가 '토베 얀손'이 지은 책으로,
1934년부터 26년에 걸쳐 8권의 동화와
4권의 그림책으로 발표된 이야기랍니다.
텔레비전 만화영화와 뮤지컬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오래전부터 이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었지만
2010년부터 '어린이 작가정신'에서 '무민 그림동화'라는 이름으로
<무민의 특별한 보물>, <무민의 단짝 친구>, <무민과 마법의 색깔>에 이어
이번에 네번째 이야기 <무민과 위대한 수영>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무민 골짜기 다리 위에 강아지 수르쿠가 시냇물을 내려다보고 있었어요.
지나가던 꼬마 미이는 수르쿠에게 바닷가에 함께 가기를 권합니다.
물에는 들어가고 싶지만... 바다는 너무 크고 넓어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 수르쿠.
하지만 꼬마 미이의 격려로 함께 바닷가에 가서 무민을 만나게 됩니다.
수르쿠는 구명조끼를 입고, 몸과 양쪽 팔에 튜브까지 끼고 있었지만
겁이 나서 바다에 들어가지를 못합니다.

한편,냄새대장 스팅키는 장미 덤불에 생긴 벌과 벌집이 다치지 않게
조심스레 정원을 손질하는 경찰서장님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스팅키는 긴 나뭇가지로 살금살금 다가가 벌집을 쑤셨어요.
놀란 경찰서장님은 집 안으로 도망치고, 꿀벌은 스팅키를 향해 달려들었어요.
 
"난 왜 항상 내가 할 수 없는 것만 원하는지 모르겠어."
"누구나 꿈을 굴 수 있어. 꿈은 어떻게든 이루어져."
무민이 수르쿠를 위로하고 있을때, 스팅키가 꿀벌들에게 쫓겨 달려왔어요.
"살고 싶으면 도망쳐!" 무민과 꼬마 미이는 얼른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수르쿠도 용기를 내었답니다...^^ 

 

 

'무민 그림동화' 시리즈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무민과 친구들이랍니다...
"엄마, 오늘은 무민과 꼬마 미이, 수르쿠, 냄새대장 스팅키,
그리고 경찰서장만 나왔어... 모두 다 나오면 좋았을걸...
그리고 이 책에는 스너프킨이랑 스니프도 안나왔네... 아쉽다..."
책마다 등장인물이 조금씩 다르지만
1,2,3 권에서는 무민의 가장 친한 친구인 '스너프킨'과
무민의 소꿉친구인 '스니프'가 빠지지 않고 등장해서 그런지
이들의 부재에 딸아이가 조금 서운해 하는것 같았어요...^^ 


 

책을 보는 딸아이의 모습이랍니다.
"수르쿠가 구명조끼를 입고서, 튜브도 두개나 했어~ ㅋㅋㅋ
수영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수르쿠는 모르나봐...
이렇게 이렇게 팔을 저으면 되는데..."
제 딸아이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수르쿠와 같았어요~
물을 너무나 무서워해서 해수욕장에는 발도 안담그려고 하더니
얼마전부터  수영을 배우기 시작하고서는 물을 너무나 좋아하게 되었구요.
수영에 대해서도 완전 자신감에 들떠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 책을 보고서는 바닥에 엎드려 수영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수르쿠와 제게 수영하는 법을 알려주더라구요...^^

 

'무민시리즈'는 요즘에 유행하는 그림책처럼 화려하지도 않고,
복잡하거나 자극적이지도 않다는 점이 특징인거 같아요.
그냥 평범한 시골 느낌이 잔잔히 뭍어나는 그런 동화책이지만
하나하나 에피소드를 보면서 무민과 친구들과 함께
감동을 느끼며 우정의 소중함을 배우기도 하고,
오늘처럼 자연과 더불어 어울려사는 법이나
도전에 있어서 작은 용기가 필요함을 배우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아이의 정서에 참 좋은 책이 아닌가 생각되었어요~
 

'무민'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전해내려오는 전설의 동물
'트롤'에 원형을 둔 캐릭터라고 합니다.
트롤은 인간과 비슷한 모습을 한 거인족으로 신들과의 전쟁에 패해
숲의 계곡이나 동굴에 살면서 인간을 잡아먹는 걸로 전해지지만,
무민 시리즈에 나오는 무민은 동실동실하고 귀엽게 묘사되어
오히려 친근감이 느껴지고 마음도 너무나 따뜻해서 좋더라구요.
핀란드에는 무민 박물관인 '무민 골짜기'와
무민을 소재로 한 테마 유원지 '무민 월드'가 있다고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아이랑 손잡고 들러보면서
무민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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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최강 인재로 키우기 - 평범한 부모의 비범한 자녀 교육법
네스타 A. 아로니 지음, 박선령 옮김 / 지훈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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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건강하게 낳아 남부럽지 않게 잘 키우는 것은 모든 부모의 소망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우리 아이를 어떻게 키울것인지에 대해
남편과 나름대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그 교육관에 맞추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이가 커가면서 제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수없이 많이 발생하기도 하고
사회는 저희 부부의 뜻과는 다르게 변해가면서 점점 걱정이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만난 반가운 책 한권...
바로 '지훈출판사'의 <우리 아이 최강 인재로 키우기> 입니다.
 
엄마들의 마음을 '확~' 사로잡을 만한 이 책 제목에 저 또한 관심이 생겼어요.
'우리 아이를 최강 인재로 키울수 있다고? 내 아이도 그렇게 키울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 어린 마음이 들기도 하였지만 반면에
'그래봤자 시중에 쏟아지는 수많은 육아.교육지침서 중의 한권이겠지...'
라는 약간의 부정적인 생각도 잠시 들기도 하였어요.
하지만 이 책은 어느 유명한 작가나, 육아나 교육 전문가가 지은 책이 아니라
세 아이를 훌륭하게 키운 한 평범한 엄마가 쓴 책이라는 점에서 눈길이 가더라구요.
저자 '네스타 A 아로니'는 <우리 아이 최강 인재로 키우기> 책 속에
30년간 걸쳐 키워낸 자신의 생각과 믿음, 행동을 통해 양육법을 설명하고 있답니다.


 
<우리 아이 최강 인재로 키우기>의 차례입니다.
모두 29가지 주제하에 인성을 키우는 법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시소를 타는듯 삶의 균형을 이루어라.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라.
천성적으로 좋아하는 일에 마음이 끌리도록 하라.
일관성 있는 양육방식을 가지고, 존중을 바탕으로 한 대화를 하라.
공감능력을 키우고 개성을 표현하라. 행동을 통해 모범을 보여라.
...
 
저자 자신도 아이를 키우면서 실수와 실패를 가지기도 하였지만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만의 확고하면서도 확신있는 교육법을 가지게 된것 같구요.
그 결과 세 자녀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받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되지 않았나 싶어요.
이렇게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양육법을 들려주고 있어서 친밀감이 들기도 하지만
사회와 교육 환경의 차이도 살짝 느껴져서 그런지 모두 받아들여지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가며 배울점이 많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어요.


 
제가 특히 관심있게 보았던 '일관성' 입니다...
일관성이란 자기들이 원하는 행동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반복적이고 성실하게 똑같은 원칙과 행동 방침을 적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를 키우는데 일관성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사람의 몸과 마음이 늘 한결같지가 않기 때문인지
일관성을 두고 아이를 대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제 경우는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상황이 바뀌는 경우가 많아서
이번에 일관성에 대한 양육방식을 읽으면서
저와 아이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더군다나 일관성이 있는 경우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말이 전부 진심이며
자기 부모를 시험하는 것은 시간과 에너지 낭비일 뿐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지만,
일관성이 없는 경우 아이들이 부모를 무시하거나 자기 멋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니 더욱 유념해야 될 행동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리고, 제가 꼭 실천해 보고 싶은 양육법인 '대화' 입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가족간에 대화는 커녕 얼굴조차 보기도 힘듭니다.
저희 가족의 경우도 남편이 직장 일로 바쁘다 보니 하루 한끼 같이 식사하기도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얼마전부터 아침식사 시간에 가지는 가족간의 대화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며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아직까지 잘 실천이 되지는 않고 있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존경이나 배려의 마음을 바탕으로 한 식탁위의 대화와 토론은
생각을 나누고 타협을 함으로 해서 가족간의 유대감 향상은 물론이고,
아이들의 지적 능력을 향상시키고, 자신감을 가지는데에도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최강 인재란 어떤 사람을 뜻하는 걸까요?
세계에 이름을 떨칠수 있는 사람, 한 나라를 이끌어 나가는 지도층,
부와 명예를 검어진 사람, 성공한 사람, 똑똑한 사람...
다양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기는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최강 인재는 바로 '훌륭한 사람'을 뜻하고 있습니다.
착하고, 친절하고, 상냥하며, 성실하고, 동정심이 많으며, 정직하고,
용감하고, 자신만만하며, 자부심이 강한 아이...
요즘 우리 사회에서 보기 드문 아이란 생각이 들지만
'과연 경쟁 사회속에서 이런 아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스러움도 드네요.
하지만 우리 모두가 이런 '훌륭한 사람'을 키워낸다면
'앞으로의 우리 사회는 더욱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분좋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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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약속 - 초등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동심원 20
이정인 지음, 이누리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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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의 <동심원> 시리즈 중에서
20번째 이야기 <남자들의 약속> 입니다.
 

<남자들의 약속>은 '이정인' 시인의 동시집이예요.
'이정인' 시인은 제 8회 푸른문학상의 '새로운 시인상'을 수상하였구요.
이때 함께 수상한 시인들의 작품을 엮은 동시집
<빵점 아빠 백점 엄마>에서 이미 만나본 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두번째로 <남자들의 약속>이 출간되었네요.
특히, 동시 '남자들의 약속'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라
더 궁금증을 가지고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남자들의 약속>의 차례랍니다...
모두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45편이 수록되어 있어요~

제 1부 '고개 숙이지 마, 너도 꽃이야'
제 2부 '내 마음 좀 알아주세요'
제 3부 '그 집에 온 가족이 모여 산다'

이 동시집의 제목 <남자들의 약속>은 그 중에서
제 3부에 실린 동시 제목을 그대로 표현한 거더라구요. 


 

본문은 이렇게 되어 있어요~
제 1부 '고개 숙이지 마, 너도 꽃이야'에서는 동식물을 통해
자연 속의 이야기를 표현한 동시들을 많이 볼 수 있었구요.
제 2부 '내 마음 좀 알아주세요'에서는 친구와 학교생활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보여주는 동시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제 3부 '그 집에 온 가족이 모여 산다'에서는
가족의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어서 잔소리 속에 오순도순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과 사랑을 엿볼 수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일상생활이나 그 생활속에서 보여지는 작은 것들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아이스럽게 표현한 것 같더라구요.
거기다 예쁘지는 않지만 조금 만화스럽고 코믹한 그림들이
동시속에 간간히 보이면서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었어요. 


 

책을 보는 딸아이의 모습이랍니다...
오늘 <남자들의 약속>을 보면서 이상하리만치
많이 웃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어요~
특히, 엄마의 잔소리를 노래처럼 표현한 '라라라'에서는
평소 저와 딸아이의 모습이 들여다 보여서 그런지
몇번씩 반복해서 읽으면서 넘 재미있어 하였구요.
하늘나라로 가신 할아버지 이야기를 담은
'할아버지 무덤 옆에서'를 읽으면서는
멀리 떨어져 계시는 외할아버지가 생각났는지
읽으면서는 너무나 슬퍼하였답니다. 


 라라라

                                               - 이 정 인 - 

옷 갈아입어라 책상 정리해라 씻어라
밥 먹어라 제발 좀 싸우지 마라 숙제해라
가방 챙겨라 컴퓨터 좀 그만 해라 일기  써라
자거라 일어나라 지각할라 뛰어라

라라 라라 엄마는 노래 부르고
라라라 라라라 나는 장단 맞추고

아이가 좋아했던 재미난 동시 '라라라' 입니다.
이 시를 읽으면서 동요 '리리리자로 끝나는 말은?'이 생각났어요.
비슷한 리듬이지만 완전 다른 느낌...^^


 할아버지 무덤 옆에서

                                     - 이 정 인 -

 
오랫동안 편찮으시던 할아버지가
하늘나라로 가셨다.

할아버지 묻힌
둥그런 무덤 옆에 앉았다.

......

할아버지는
아픈 몸은 땅에 두고 가셨다.

아이가 슬퍼했던 동시 '할아버지 무덤 옆에서' 입니다.
저도 짠... 한 마음이 드는게 어릴적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어요~ 
 

  이렇게 동시 한편으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아이의 감정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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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잎 대소동 자연그림책 보물창고 7
조너선 에메트 글,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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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푸른책들)에서 출간된 '자연그림책 보물창고' 시리즈 중에서
7번째 이야기 <가랑잎 대소동> 입니다.
<가랑잎 대소동>은 영국 출신의 작가 '조너선 에메트'의 글과
'캐롤라인 제인 처치'의 그림이 담긴 책이랍니다.
 

특히, '캐롤라인 제인 처치'는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보물창고)>에서도 만나본 적이 있는 작가였어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를 몇년전 딸아이랑 참 재미있게 읽으면서
"사랑해~"하고  때로는 장난으로, 때로는 진지하게
많이 많이 속삭여 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이번 <가랑잎 대소동>도 읽기 전부터
무척 기대가 된 책이랍니다.. 


 

숲 속에 여름은 가고 가을이 왔어요.
청설모 쭈르는 공기를 들이마시며 코를 큼큼거렸어요.
'무언가 달라졌어!'
쭈르네 보금자리는 나이가 많은 떡갈나무에 있고, 쭈르는 이 떡갈나무를 사랑했어요.
나무에 무슨 일인가 서서히 일어나고 있었지만 쭈르는 알아채지 못했어요.
'색깔이 바뀌었어!'
지난번에는 모두가 초록색이었는데, 지금은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까지...
그때, 가랑잎이 땅을 향해 아래로 팔랑팔랑 떨어져 내렸어요.
쭈르는 동생 쪼르와 함께 가랑잎들을 모두 제자리에 되돌려 놓고 싶어했지요.
하지만, 세찬 바람이 씽씽 불어오자 수백 개의 가랑잎들이 우수수 떨어졌어요.
"나무는 가랑잎들을 떨어뜨려야만 한단다." 엄마가 그 까닭을 설명해 주었어요.
여름 내내 나무는 잎들을 지켜 왔기 때문에 이제 휴식이 필요한 거래요.
쭈르와 쪼르와 엄마는 해가 질 때까지 떡갈나무 밑에서 함께 놀았어요.
그리고 가랑잎들의 빛깔이 저녁노을 빛깔과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가랑잎 대소동>에서는 우선 평소에 잘 만나지 못했던
청설모가 주인공이라서 특이했어요.
글을 보기 전에 먼저 그림을 보면서 "이게 무슨 동물일까?" 물으니
"뭐지? 아기 사슴인가? 다람쥐인가?" 그러더라구요.
다람쥐와 비슷하지만 책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이 만나보지 못했기 때문에
청설모의 등장이 낯설기도 하였지만 귀엽고 신선하게 느껴지네요...
거기다 청설모 쭈르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장면이라든가
가랑잎 하나가 아래로 팔랑팔랑 떨어진 장면에서는
글씨 또한 마치 떨어지는 느낌으로 배분해 놓아서 참 재미있더라구요.  

그리고 '캐롤라인 제인 처치'의 그림 또한 좋았어요.
특히, 가을의 느낌이 물씬드는 가랑잎의 색감이 넘 맘에 들었어요.
때마침 막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라 지금 읽기에 딱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책을 보면서 눈이 많이 피로한 느낌이 들기도 하였답니다.
처음엔 그림이 좀 흐릿한 느낌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자세히 보니 그림에 그림자가 표현되어 있어서 그렇게 느껴진게 아닌가 싶어요.
입체적인 느낌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마치 3D 화면을
안경을 쓰지 않고 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처음엔 이상했는데 자꾸 책장을 넘기다 보니 적응이 되더라구요...^^ 


 

책을 보는 딸아이의 모습이랍니다...
"어... 우리 저번에 남산에서 청설모 봤는데... 그치~"
책을 보면서 쭈르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모습이라든가
쭈르와 쪼르가 떨어진 나뭇잎을 다시 붙이려는 모습에 넘 재미있어 했어요.
그리고, 나뭇잎이 왜 떨어지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배우게 되었네요...^^
"엄마, 그럼 지금부터 나무가 쉬어야 되는거야?"
"그래도 내년에 다시 잎이 자라니 다행이다 그치..."
청설모 쪼르와는 달리 딸아이는 이미 여러차례 계절의 순환을 경험해서 그런지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더라구요.
 

<가랑잎 대소동>에서는 가을을 미리 느낄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더군다나 가을을 맞이하면서 변해가는 나무와 가랑잎의 모습을 통해
해가 졌다가 다시 뜨는 것처럼 계절의 변화를 받아들이며
자연의 신비함을 엿볼 수 있었던 책이었네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과학적인 원인을 내세우며 딱딱하거나 사실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따스하게 표현되어서 넘 좋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풍부한 감성이 돋보인 책이란 느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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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실험아, 과학을 다 알려줘! 호기심 쑥쑥 지식그림책
정홍철 지음 / 초록아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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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가끔 동물이나 우주에 관련된 과학책을 보기는 하지만
 다른 분야에 비해서 과학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재미있는 방법으로 접근했으면 싶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실험을 통해 몸으로 체험하고 느끼면서
과학에 대한 즐거움을 알아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어요.
그런데, 시중에 나온 과학실험은 간단하다고 하지만
실제로 7살난 제 딸아이가 즐길만큼 쉽게 나온 책은 보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 아이의 눈높이에 딱 알맞은 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바로 '초록아이'에서 나온 '호기심 쑥쑥 지식 그림책'
<마법의 실험아, 과학을 다 알려줘!> 입니다.
<마법의 실험아, 과학을 다 알려줘!>는
초등 입학 전후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초등과학 실험놀이책이랍니다. 

제가 지금껏 만나본 초등과학 실험책들은 초등수준이라고 해도
과학원리와 이론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실험 재료 또한 그리 간단하지가 않더라구요.
그런데 <마법의 실험아, 과학을 다 알려줘!>는
17개의 과학 키트과 함께 구성되어 있어서 편리하였구요.
특별히 따로 재료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어서 넘 좋았어요~ 

과학실험이라고 해서 실험실에서 하는 복잡하고 거창한 실험이 아니라
종이로 된 과학키트를 뜯어서 바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집에서 엄마랑 아이가 놀이를 하듯이 쉽고 재미있게 해보고
원리도 간단하게 알아가도록 되어 있어서 맘에 드네요...^^  


 

본문은 이렇게 되어 있어요~
우선, 제목과 관련된 간단한 이야기 거리가 나오구요.
'즐거운 과학실험', 실험과 관련된 '놀라운 과학실험 원리'와
'알쏭달쏭 신기한 과학상식'도 함께 설명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혼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초간단 깜짝 실험'도 소개하고 있어서
같은 원리의 또 다른 실험도 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각각의 실험을 통해 '모세관 현상, 공기의 흐름, 표면장력, 몸의 균형,
멸종 위기의 동물, 공기의 저항, 빛의 반사, 빛의 굴절, 공기의 대류,
자극과 반응, 물체의 무게중심, 공기의 부피, 눈, 눈의 잔상, 지구의 중력,
빛과 그림자'에 대한 과학 원리를 배울수 있었어요.
아직 초등교과서를 접해보지 못해서 초등과학의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조금 '물리학'에 치우친 경향이 있어서 아쉽기는 하네요...  


 

솔맘 : "우리, 재미난 과학 실험을 해볼까?"
솔 : "엄마, 실험이 뭐야? 어떤 놀이야? 공놀이 같은거야?"
솔맘 : "공놀이는 아니지만 공놀이처럼 재미난거야~"
솔 : "그럼, 해볼래... 얼른 해보자~"
솔맘 : "어떤 실험부터 해볼까? 맘에 드는거 골라봐..."
솔 : "이거 다 해봐도 돼? 그럼 처음부터 다 해볼꺼야..."

초등 입학을 앞둔 7살난 딸아이랍니다.
과학책을 많이 보지를 않아서 늘 아쉽게 느껴졌었는데
실험을 해보자는 말에 아이가 잔뜩 기대에 부풀어 책상앞에 앉더라구요.  


 

'1. 저절로 피어나는 종이 꽃'을 실험하는 모습이랍니다.
종이꽃을 접어서 물에 띄우기만 하면 끝~~
그러면, 물에 적셔진 종이 꽃이 활짝 피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 과학실험 원리 **
종이에는 가느다란 관과 같은 식물성 섬유들이 엉켜있어요.
물이 가느다란 관 사이의 틈으로 스며 들어가는 것을 '모세관 현상'이라고 해요.
종이 꽃 사이로 스며 들어간 물이 종이를 부풀리면서 종이 꽃이 펼쳐지는 거예요.
식물이 뿌리를 통해 물을 빨아들이는 것도 바로 이 모세관 현상 때문이랍니다.  


 

'2. 신나는 마법 양탄자 여행'을 실험하는 모습이랍니다.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뜯어서 '양탄자 비행기'를 만들어 날려보는 거예요.
그리고, 초간단 깜짝 실험에 있는 '빨대 비행기'도 만들어 보았어요.

** 과학실험 원리 **
종이는 윗면의 공기 흐름이 아랫면 보다 빨라지면서
뜨는 힘이 생기는데 이것이 바로 '양력'이예요.
하늘을 날아다니는 비행체들은 벌, 나비, 새, 비행기에 이르기까지
양력을 이용하여 비행한답니다.

'양탄자 비행기'는 생각보다 잘 날지 못하더라구요.
너무 약하게 던지면 갑자기 위로 올라가고,
너무 강하게 던지면 갑자기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에
힘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은것 같아요...

그에 비해 '빨대 비행기'는 완전 대박이예요...
일반 '종이 비행기' 보다 특이하면서 '양탄자 비행기' 보다
훨씬 쉽게 잘 날아가서 넘 재미있더라구요.
실제로 조금 힘을 강하게 주면서 수평으로 날리면 훨씬 잘 날아가구요.
정면에서 보면 종이가 회전하는 모습도 잘 보여서 재미있었어요~
 

늘 딸아이에게도 과학에 대한 흥미를 심어주고 싶었는데
이번에 아이랑 함께 <마법의 실험아, 과학을 다 알려줘!>를 함께 하면서
과학도 쉽고 재미있다는 것을 실험으로 느껴보게 된 것 같구요.
더불어 초등 과학의 원리를 미리 간단하게나마 배울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직은 몇가지 실험만 해보았지만 벌써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면서
아이도 어떤 실험을 해볼 수 있을지 기대를 하더라구요.
무엇보다 이 책은 제 딸아이의 연령과 수준에 알맞아서 그런지
아이랑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마법의 실험아, 과학을 다 알려줘!>는
제 딸처럼 과학을 좀 어렵게 느끼거나 싫어하는 아이들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기에 알맞은 실험책이란 생각이 들구요.
초등과학의 원리를 간단하게 미리 배우고 싶은 아이들에게도
참 적절하고 좋은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무엇보다 이 책의 느낌은 실험보다는 실험놀이에 더 가깝게 느껴져서
유치부 아이들도 과학원리에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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