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과 위대한 수영 무민 그림동화 4
토베 얀손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어린이 작가정신'에서 출간된 '무민 그림동화' 시리즈 중에서
네번째 이야기 <무민과 위대한 수영> 입니다.
 

'무민 시리즈'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고
핀라드 최고 훈장을 받기도 작가 '토베 얀손'이 지은 책으로,
1934년부터 26년에 걸쳐 8권의 동화와
4권의 그림책으로 발표된 이야기랍니다.
텔레비전 만화영화와 뮤지컬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오래전부터 이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었지만
2010년부터 '어린이 작가정신'에서 '무민 그림동화'라는 이름으로
<무민의 특별한 보물>, <무민의 단짝 친구>, <무민과 마법의 색깔>에 이어
이번에 네번째 이야기 <무민과 위대한 수영>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무민 골짜기 다리 위에 강아지 수르쿠가 시냇물을 내려다보고 있었어요.
지나가던 꼬마 미이는 수르쿠에게 바닷가에 함께 가기를 권합니다.
물에는 들어가고 싶지만... 바다는 너무 크고 넓어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 수르쿠.
하지만 꼬마 미이의 격려로 함께 바닷가에 가서 무민을 만나게 됩니다.
수르쿠는 구명조끼를 입고, 몸과 양쪽 팔에 튜브까지 끼고 있었지만
겁이 나서 바다에 들어가지를 못합니다.

한편,냄새대장 스팅키는 장미 덤불에 생긴 벌과 벌집이 다치지 않게
조심스레 정원을 손질하는 경찰서장님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스팅키는 긴 나뭇가지로 살금살금 다가가 벌집을 쑤셨어요.
놀란 경찰서장님은 집 안으로 도망치고, 꿀벌은 스팅키를 향해 달려들었어요.
 
"난 왜 항상 내가 할 수 없는 것만 원하는지 모르겠어."
"누구나 꿈을 굴 수 있어. 꿈은 어떻게든 이루어져."
무민이 수르쿠를 위로하고 있을때, 스팅키가 꿀벌들에게 쫓겨 달려왔어요.
"살고 싶으면 도망쳐!" 무민과 꼬마 미이는 얼른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수르쿠도 용기를 내었답니다...^^ 

 

 

'무민 그림동화' 시리즈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무민과 친구들이랍니다...
"엄마, 오늘은 무민과 꼬마 미이, 수르쿠, 냄새대장 스팅키,
그리고 경찰서장만 나왔어... 모두 다 나오면 좋았을걸...
그리고 이 책에는 스너프킨이랑 스니프도 안나왔네... 아쉽다..."
책마다 등장인물이 조금씩 다르지만
1,2,3 권에서는 무민의 가장 친한 친구인 '스너프킨'과
무민의 소꿉친구인 '스니프'가 빠지지 않고 등장해서 그런지
이들의 부재에 딸아이가 조금 서운해 하는것 같았어요...^^ 


 

책을 보는 딸아이의 모습이랍니다.
"수르쿠가 구명조끼를 입고서, 튜브도 두개나 했어~ ㅋㅋㅋ
수영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수르쿠는 모르나봐...
이렇게 이렇게 팔을 저으면 되는데..."
제 딸아이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수르쿠와 같았어요~
물을 너무나 무서워해서 해수욕장에는 발도 안담그려고 하더니
얼마전부터  수영을 배우기 시작하고서는 물을 너무나 좋아하게 되었구요.
수영에 대해서도 완전 자신감에 들떠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 책을 보고서는 바닥에 엎드려 수영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수르쿠와 제게 수영하는 법을 알려주더라구요...^^

 

'무민시리즈'는 요즘에 유행하는 그림책처럼 화려하지도 않고,
복잡하거나 자극적이지도 않다는 점이 특징인거 같아요.
그냥 평범한 시골 느낌이 잔잔히 뭍어나는 그런 동화책이지만
하나하나 에피소드를 보면서 무민과 친구들과 함께
감동을 느끼며 우정의 소중함을 배우기도 하고,
오늘처럼 자연과 더불어 어울려사는 법이나
도전에 있어서 작은 용기가 필요함을 배우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아이의 정서에 참 좋은 책이 아닌가 생각되었어요~
 

'무민'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전해내려오는 전설의 동물
'트롤'에 원형을 둔 캐릭터라고 합니다.
트롤은 인간과 비슷한 모습을 한 거인족으로 신들과의 전쟁에 패해
숲의 계곡이나 동굴에 살면서 인간을 잡아먹는 걸로 전해지지만,
무민 시리즈에 나오는 무민은 동실동실하고 귀엽게 묘사되어
오히려 친근감이 느껴지고 마음도 너무나 따뜻해서 좋더라구요.
핀란드에는 무민 박물관인 '무민 골짜기'와
무민을 소재로 한 테마 유원지 '무민 월드'가 있다고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아이랑 손잡고 들러보면서
무민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