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최강 인재로 키우기 - 평범한 부모의 비범한 자녀 교육법
네스타 A. 아로니 지음, 박선령 옮김 / 지훈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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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건강하게 낳아 남부럽지 않게 잘 키우는 것은 모든 부모의 소망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우리 아이를 어떻게 키울것인지에 대해
남편과 나름대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그 교육관에 맞추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이가 커가면서 제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수없이 많이 발생하기도 하고
사회는 저희 부부의 뜻과는 다르게 변해가면서 점점 걱정이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만난 반가운 책 한권...
바로 '지훈출판사'의 <우리 아이 최강 인재로 키우기> 입니다.
 
엄마들의 마음을 '확~' 사로잡을 만한 이 책 제목에 저 또한 관심이 생겼어요.
'우리 아이를 최강 인재로 키울수 있다고? 내 아이도 그렇게 키울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 어린 마음이 들기도 하였지만 반면에
'그래봤자 시중에 쏟아지는 수많은 육아.교육지침서 중의 한권이겠지...'
라는 약간의 부정적인 생각도 잠시 들기도 하였어요.
하지만 이 책은 어느 유명한 작가나, 육아나 교육 전문가가 지은 책이 아니라
세 아이를 훌륭하게 키운 한 평범한 엄마가 쓴 책이라는 점에서 눈길이 가더라구요.
저자 '네스타 A 아로니'는 <우리 아이 최강 인재로 키우기> 책 속에
30년간 걸쳐 키워낸 자신의 생각과 믿음, 행동을 통해 양육법을 설명하고 있답니다.


 
<우리 아이 최강 인재로 키우기>의 차례입니다.
모두 29가지 주제하에 인성을 키우는 법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시소를 타는듯 삶의 균형을 이루어라.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라.
천성적으로 좋아하는 일에 마음이 끌리도록 하라.
일관성 있는 양육방식을 가지고, 존중을 바탕으로 한 대화를 하라.
공감능력을 키우고 개성을 표현하라. 행동을 통해 모범을 보여라.
...
 
저자 자신도 아이를 키우면서 실수와 실패를 가지기도 하였지만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만의 확고하면서도 확신있는 교육법을 가지게 된것 같구요.
그 결과 세 자녀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받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되지 않았나 싶어요.
이렇게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양육법을 들려주고 있어서 친밀감이 들기도 하지만
사회와 교육 환경의 차이도 살짝 느껴져서 그런지 모두 받아들여지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가며 배울점이 많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어요.


 
제가 특히 관심있게 보았던 '일관성' 입니다...
일관성이란 자기들이 원하는 행동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반복적이고 성실하게 똑같은 원칙과 행동 방침을 적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를 키우는데 일관성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사람의 몸과 마음이 늘 한결같지가 않기 때문인지
일관성을 두고 아이를 대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제 경우는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상황이 바뀌는 경우가 많아서
이번에 일관성에 대한 양육방식을 읽으면서
저와 아이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더군다나 일관성이 있는 경우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말이 전부 진심이며
자기 부모를 시험하는 것은 시간과 에너지 낭비일 뿐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지만,
일관성이 없는 경우 아이들이 부모를 무시하거나 자기 멋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니 더욱 유념해야 될 행동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리고, 제가 꼭 실천해 보고 싶은 양육법인 '대화' 입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가족간에 대화는 커녕 얼굴조차 보기도 힘듭니다.
저희 가족의 경우도 남편이 직장 일로 바쁘다 보니 하루 한끼 같이 식사하기도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얼마전부터 아침식사 시간에 가지는 가족간의 대화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며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아직까지 잘 실천이 되지는 않고 있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존경이나 배려의 마음을 바탕으로 한 식탁위의 대화와 토론은
생각을 나누고 타협을 함으로 해서 가족간의 유대감 향상은 물론이고,
아이들의 지적 능력을 향상시키고, 자신감을 가지는데에도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최강 인재란 어떤 사람을 뜻하는 걸까요?
세계에 이름을 떨칠수 있는 사람, 한 나라를 이끌어 나가는 지도층,
부와 명예를 검어진 사람, 성공한 사람, 똑똑한 사람...
다양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기는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최강 인재는 바로 '훌륭한 사람'을 뜻하고 있습니다.
착하고, 친절하고, 상냥하며, 성실하고, 동정심이 많으며, 정직하고,
용감하고, 자신만만하며, 자부심이 강한 아이...
요즘 우리 사회에서 보기 드문 아이란 생각이 들지만
'과연 경쟁 사회속에서 이런 아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스러움도 드네요.
하지만 우리 모두가 이런 '훌륭한 사람'을 키워낸다면
'앞으로의 우리 사회는 더욱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분좋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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