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천 권의 책을 읽어 3년만에 3천 권의 책을 읽은 사람은 무슨 책을 읽었을까.
독서란 당연히 하지 않는 것보다 하는 것이 좋겠으나,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데 숫자가 들어오고 성공이 들어오는 순간 그 작가는 사기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장정일 작가가 독서법에 대해서 책을 내겠는가. 이동진 씨가 자기 집에 책이 만 오천 권이나 있다며 이 정도는 읽어야 나 같은 영화평론가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겠는가. 책을 많이 읽을 수록 겸손해지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시간 낭비를 한 게 아닌가 싶다.
성공의 원인을 한 사람의 노력으로만 돌리지 않고 노력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지 말자. 세상은 너무나 복잡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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