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위대한 사람들의 연장된 그림자인가 아니면 위대한 사람들이 역사의 피조물인가.
91쪽
모든 동식물이 생태 등은 자족적이다.
: 인간인 나는 언제부터 자족 할 생각으로 아직도 부모께 의존하는 것인지.
93쪽
우리는 혼자서 가야 한다.
: 인간이 혼자 갈 수 있을까. 남을 살아가는 것 만큼 인생의 낭비가 없겠지만 그렇다고 인간이 남이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일까.
그러나 고맂은 기계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이어야 한다.
:앞의 질문에 바로 답이 나오는구나.
105쪽
우리의 예술, 직업, 결혼, 종교는 우리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사회가 선택해준 것이다.
112쪽
신의 숨은 뜻은 우리의 노력 속에 있다.
127쪽
자기 자신을 고수하라. 결코 모방하지 마라.
130쪽 모든 사람들이 사회거 진보한다고 자랑하지만, 진보하는 인간은 한 사람도 없다.
사회는 결코 전진하지 않는다. 한 부분이 진보하면 즉시 다른 부분이 후퇴한다. 사회는 쉴 새 없이 변화한다.
변화는 개선이 아니다. 무언가를 얻을 때는 무언가를 빼앗기는 법이다.
142쪽
외부의 사물에 의존하고 있는 탓에 우리는 집단에 속해서 노예처럼 비굴하게 숫자를 중시한다.
148쪽
초절주의는 19세기 미국이라는 특수한 조건 아래 탄생한 역사적 산물이다. 미국은 이 시기에 정치적 독립을 획득했지만, 여전히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제국에 정신젓으로 종속된 상태였다. 여기서 신생 미국의 문화적 독림과 새로운 사상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나타난 섯이 초절주의이다.
: 초절주의와 독선은 무엇으로 구분하는가. 한 개인의 영혼이 내는 목소리가 사회적으로 긍정적일 경우 그것은 진보를 가져오겠지만 그것이 히틀러일 경우, 괴벨스일 경우, 김씨 3부자일 경우, IS일 경우에는 전 세계적인 재앙을 불러올 수도 있는데 말이다. 그것까지 상관이 없는 것일까. 남의 평가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면.

48쪽 대중의 찌푸린 얼굴에는 달리 깊은 이유가 없다. 그저 바람이 부는 대로, 신문에서 보여주는 방향에 따라 이런 표정을 지었다가 저런 표정을 지었다가 할 뿐이다.
그렇긴 해도 대중의 불만은 의회나 대학의 불만 보다 훨씬 무서운 것이다. 세상을 알고 굳은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교양 있는 계층의 분노는 쉽게 견딜 수 있다.
67쪽 책을 읽을 때 우리는 마치 구걸하는 것처럼 책 내용에 아첨하는 태도를 보인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은 왕족이든 평민이든 똑같다. 양쪽의 총량을 따져보면 다르지 않다.
평범한 사람들이 독자적인 견해를 갖고 의식적으로 행동할 때, 왕의 행위만을 비추던 영광이 그의 행위로 옮겨간다.
78쪽 사람들은 머뭇거리며 변명만 늘어놓는다. 자신의 다리로 굳건하게 서 있지 못한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또는 "나는 이렇다"라고 감히 말하지 못하고 성인과 현자의 말을 인용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풀잎이나 활짝 핀 장미 앞에 서면 부끄러움을 느낀다. 내 방 창문 아래 피어 있는 장미는 예전에 피었던 장미나 자기보다 더 아름다운 장미를 마음에 두지 않는다. 장미는 있는 그대로 그저 피어 있을 뿐이며, 신과 함께 오늘을 살고 있다. 장미에게는 시간이 없다. 단지 장미로 존재 할 뿐이다.
인간은 무언가를 미래의 일로 미룬다든지 과거를 돌아본다. 인간은 지금을 살아가지 않는다. 과거를 돌아보며 슬퍼하고, 지금 자신을 에워싸고 있는 풍요에서 눈을 돌리고, 발꿈치를 들고 미래를 넘겨다보려 한다.
장미처럼 시간을 초월해서 자연과 더불어 현재에 살지 않는다면, 인간은 행복해지지고 강해지지도 못한다.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에 빗대어 인간을 설명하려는 시도는 대부분 깨달음을 주지만 그 존재의 다름을 무시한다면 그 까달음을 받아들여 생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장미는 화분에서 홀로 아름다울 수 있지만 인간은 홀로 존재하면 고독사 할 뿐일테니까.
87쪽 가치 있는 것은 살아간다는 것이지 지금까지 살아왔다는 것이 아니다. 힘은 활동을 멈추고 휴식하는 순간에 소멸한가. 힘은 과거에서부터 새로운 상태로 옮겨가는 순간, 심연을 뛰어넘는 순간,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순간 속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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