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진실하라 간절하라 - 더불어 행복한 생존을 꿈꾸는 카페베네 CEO 김선권 스토리
김선권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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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라는 기업은 확실히 거대한 기업이고 저자는 그 기업의 CEO로서 큰 성공을 이룬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스타벅스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와 비교하면서 책을 읽어보니 그는 열정과 용기 있는 사업가이기는 하지만 그가 사업을 하는 방식이 숨어있는 기회를 찾는 보물찾기와 같다면 하워드 슐츠는 그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기업으로 구현하는 창조자나 예술가 같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게 현재의 스타벅스와 카페베네의 차이를 가른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저자가 커피 그 자체에 대해 많은 투자와 관심을 보인 것은 인상적이었다. 카페베네의 커피가 맛 없기로 유명한데 카페베네가 브라질의 직영 농장과 계약을 맺고 고품질의 원두를 받고 있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었다. 그런데고 왜 소비자들은 카페베네는 커피 빼고 다 맛있다고 생각을 할까. 강배전한 스타벅스의 커피에 비해 중배전한 카페베네의 커피의 향과 맛이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런 평가가 나오면 CEO는 소비자들의 무지를 지적하고 그들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기호를 파악하고 변화를 주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두 기업은 직원을 대하는 태도와 영업점을 확장하는 부분에 있어서고 큰 차이를 보인다. 하워드가 쓴 책에서는 계속해서 기업의 규모를 확장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브랜드 가치를 유지할 것인가에 대해 언급하지만 김선권 씨는 프랜차이즈 매장의 수에 상당히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무리함과 선구자적 도전정신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내실을 다지지 않고 단지 숫자에만 집착하는 것은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관리 되지 않는 프랜츠이즈 점을 양산할뿐이다.

오락실부터 삼겹살집, 감자탕집에 이어 스타벅스, 이탈리안 레스토랑 까지 끊임 없이 도전하는 저자의 열정은 정말 대단해 보이지만 나는 안철수 씨가 말했덩 것으로 기억되는데 영혼이 있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 최고의 상품과 기업과 관계 된 모든 이해관계자, 특히 직원들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

-내가 기업을 만든다면 최저 시급을 만원으로 할 수 있을까. 숙대 앞에 굉장히 정리가 안 된 테이크 아웃 카페에서는 노동계가 시급 1만원 구호를 외치기도 전에 아르바이트생들에게 1만원의 시급을 지급하고 있더라. 그 가게의 사장은 그런 식으로 여러 가게를 성공시켜왔다고 하기도 했다. 모든 직원들에게 연봉 8000만원을(연봉이 8000만원이 될 때 까지는 연봉이 오를 때마다 행복도가 올라가고 그 이후부터는 연봉이 오른다고 해서 행복도가 올라가지는 않는다고 한다) 보장하고 싶다. 그럴 수 있을까.

-저자가 말하는 것과 실제 내가 카페베네에서 접하는 경험의 차이는 CEO라 해도 실상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 것 같다.

-네이버에서 카페베네에 대해 검색해보면 좋은 기사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래도 외국계 기업에 대항하려 토종 브랜드를 키우려는 저자의 의도가 좌절되고 있을 것 같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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