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다면 잘 되고 있는 것이다 - 날마다 더 나아지고 싶은 그대에게
이상민 지음 / 맛있는책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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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었다. 매년 그렇듯 새해가 되면 각자의 소망이 이루어지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해 본다.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라며 토정비결이나 운세를 보기도 한다.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 우리의 삶이라지만 그렇기에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를 궁금해 한다. 그것은 앞날을 알면 미리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은 생존을 위해 자신을 위협하는 모는 것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살아있는 한 고민이나 불안, 걱정은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다. 삶이 평탄하면 좋겠지만 굴곡이 많고 많은 변수로 인해 앞날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불안과 걱정이 끊이질 않는다. 그래서 걱정 없이 사는 것을 행복이라 생각한다. 불안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불안을 완전히 없앨 수도 피할 수도 없다.

 

우리의 삶은 불안과 늘 함께한다. 만약 불안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오랫동안 태평성대를 누리면 그 안일함에 빠져 나태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갑작스런 위기에 대처하지 못하고 결국 좋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약간의 불안은 사람을 긴장하게 해서 항상 노력하게 만든다. 불안하기 때문에 더 노력하고 계획하고 준비하기 때문에 큰 위험을 줄일수도 있는 것이다

불안이란 그 자체는 좋지 않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도리어 해가 되기도 하는데 극심한 불안은 온 정신을 마비시키고 무기력에 빠지게 한다. 아무것도 못하고 온통 한 가지 생각에 사로잡혀 꼼짝달싹 못하게 되면 작은 불안은 어느새 커다란 괴물이 되어 버린다.

 

보이지 않는 막강한 파괴력을 가진 이 불안을 다스릴 수 있다면 불안 속에 살면서도 불안에 떨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마치 무서운 맹수를 순한 양으로 만들어 버리는 사육사들처럼. 불안에 갇히면 빠져나오기 힘들어진다. 이 책에는 사는 동안 절대 없앨 수 없는 불안의 실체와 불안에 휩싸이지 않고 불안과 함께 동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자신의 불안을 되짚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불안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지혜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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