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 - 부자들은 답을 알고 있다
요하임 바이만 외 지음, 강희진 옮김 / 미래의창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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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만약 지금 행복하십니까?’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잠시의 망설임 없이 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난 그때서야 난 지금 행복 한가?’하고 생각해 보게 된다. 그것은 평소엔 딱히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알기 위해 행복의 기준을 찾게 되는데 행복의 기준이란 것이 참 애매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무엇이 과연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가에 대해 그 해답을 찾아보고자 한 것 같다.

 

한 나라의 행복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경제적인 면을 기준으로 한 GDP(국민 총 생산)가 있는데 이것은 정신적인 행복이 제외된 수치화 할 수 있는 물질적인 면만을 평가했다는 한계에 부딪힌다. 경제적인 안정이 행복의 중요한 조건이긴 하지만 정신적인면도 행복의 중요한 조건이기 때문에 행복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부족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HDI (인간개발지수). 이 또한 행복을 평가하기에 부족한 면이 있다. 다시 행복을 조금 더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HPI(지구행복지수)가 새롭게 등장하는 등 계속해서 여러 가지 평가기준이 나오며 행복경제학자들의 연구는 계속되어 왔다. 하지만 아직 행복에 대해 뭔가 명쾌한 해답이나 기준을 찾은 것 같지는 않다.

 

행복이 삶의 목표인 것처럼 사람들은 행복을 찾고자 한다. 하지만 행복이란 것이 손에 잡히는 것도 아니고 똑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에 따라 행복을 느끼는 정도도 다르고 기준 또한 다르기 때문에 어쩌면 처음부터 불가능한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사는 것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행복을 느끼는 것은 확실하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적게 버는 것 보다 행복감을 높여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확신할 수 있는 경제적인 면에 목을 매고 사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경제적인 면만 좋아졌다고 해서 행복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정신적으로 안정된 생활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결코 행복감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금보다 경제적으로 나아졌을 때 행복을 느끼는 것은 맞지만 상대적으로 자신보다 상대방이 경제적인 면이 훨씬 나아졌을 때는 행복이 반감된다는 점에서도 행복은 상대적이기도 하다. 만약 경제적인 면을 중시하는 사람이 자신보다 소위 잘 나가가는 사람들만 쳐다보고 산다면 그 사람은 절대 행복할 수 없을 것이다. 정신적인 행복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물질적인 면보다 정신적으로 행복할 수 있을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불균형 없이 적절히 갖춰졌을 때 느낄 수 있다.

 

행복은 무엇으로 결정될까?

건강, 사랑, 가족의 평안, 사람과의 유대관계, 취업, 명예, 성공, 꿈의 실현, 봉사...여러 가지 요소를 나열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에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에 순위를 매길 수는 있겠지만 어떤 것이 충족되었을 때 행복한지는 아주 개인적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과연 행복은 평가 가능한 것 이기나 할 걸까? 하는 의문이 든다.

지금 당신은 얼마나 행복 하십니까?’이 질문에 선뜩 대답할 수 없는 이유도 행복의 조건들 중에 몇 가지나 충족되어야 행복한지 명확하게 답할 수도 없고 만약 어떤 일로 행복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하더라도 사람은 곧 그 행복에 무덤덤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행복하다 그렇지 않다는 그때그때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렇듯 행복은 순간적이며 지속성이 떨어진다.

행복은 우리가 이루어야 할 삶의 목표가 아닌 삶의 과정에서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이다. 행복함은 지속되지 않고 자신의 마음 상태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행복은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란 말이 있는 것 같다.

행복은 지구의 사람들 수만큼이나 다양하고 개인적이고 사람의 감정만큼이나 복잡하다. 수많은 행복 중에 어떤 행복을 선택할 것인지, 행복할건지 불행할건지는 자신의 몫인 것 같다. 현실은 항상 우리에게 선택을 강요하고 그 선택에 행복은 자주 등 돌리기 일쑤지만 마음속에 어떤 선택을 하든 항상 앞면만 나오는 동전 하나 가지고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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