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이야기 - 스타벅스를 이긴 토종 카페
강훈 지음 / 다산북스 / 201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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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벽시계가 2시를 알리려는 순간 짤깍하고 시간이 멈춘다. 그때 요정처럼 나타난 한예슬이 커피를 마시고 있는 다니엘에게 커피를 즐기는 법을 몰래 가르쳐주곤 사라진다. 우리도 잠시 동안 마법에 걸린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하는  TV 광고 속 카페베네. 유럽이 느껴지는 그곳의 분위기는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이 책은 위기에 처한 카페베네를 외국 브랜드가 판을 치는 우리나라에서 스타벅스를 능가하는 대한민국 1등 커피브랜드로 우뚝 세운 강훈의 성공 스토리다

커피는 전 세계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최고의 음료고 우리 생활 속에 이미 깊게 뿌리 내리고 있다. 거리에 나가보면 커피전문점이 날로 늘어나고 있고 어디에서나 쉽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사무실에서나 식당, 병원, 주유소에 이르기까지 우리 곁엔 항상 커피가 빠지지 않을 만큼 사람들의 커피 사랑은 맹목적이고 식을 줄 모른다.   

커피의 은은한 향과 풍부한 맛. 그것은 커피만이 가진 매력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커피하면 딱 떠오르는 것은 분위기다. 한마디로 커피를 마신다는 것은 부드럽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마시고 즐기는 것이다. 커피 볶을 때 나는 향은 사람의 기분을 들뜨게 하는 신기한 묘약과도 같다. 구수한 커피 향기를 맡게 되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커피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들고 만다. 생활수준과 함께 커피의 선호도가 인스턴트커피에서 고급커피로 바뀜에 따라 커피전문점도 우후죽순처럼 여기저기 생겨났다가 새로운 모습의 커피전문점에 밀려 사라지기도 한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란 말처럼 커피전문점도 새롭게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만다. 요즘은 북카페가 유행하고 있는데 커피만 마시는 곳이 아닌 여러가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형태를 갖춘 커피점들이 생겨나는 추세인 것 같다.

우리나라에 있는 커피전문점은 거의 다 외국 브랜드들이다. 그런 커피시장에 강훈은 1,500만원으로 할리스 커피를 창업해 5년만에 큰 성공을 이루고 다시 카페베네와 인연을 맺어 최단 최다 매장 돌파, 연매출 1,0000억을 돌파하는 엄청난 신화를 이루어냈다. 그리고 지금은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다니고 있었지만 그곳에 안주하기 보다는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싶어했다. 처음 할리스 커피를 런칭할 때 어려움도 많았지만 자기를 믿어 주는 사람들과 꿈이 있었기에 모든 난관을 극복해 냈고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그것을 실천에 옮겼다. 그는 이 책에서 사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그의 성공철학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그리고 마흔이 넘은 그는 지금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그것은 자기가 만든 브랜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꿈이다.
 
요즘은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만큼 힘들다. 만약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언제 그만두게 될지 모를 정도로 평생직장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회사도 자신의 인생을 끝까지 책임져 주지 않는다. 그리고 수명이 길어진 만큼 일해야 하는 기간은 늘어난 반면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는 기간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어떻게 보면 직장을 그만 둔 뒤의 자신의 모습이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그때를 대비해 무엇을 할지 미리 계획해 놓아야 하는데 오랜 세월을 일해야 한다면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한다.  하기 싫은 일을 평생하고 산다면 행복할 수 없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 개발하고 투자해야 한다. 꿈이 없는 삶은 사막과도 같다. 우리 주위에 남들이 생각지 못한 곳에서 작은 일로도 성공신화를 이루어 내는 사람들을 종종 눈에 띤다.  젊은 시절 더 큰 꿈을 꾸고 목표를 향해 노력한다면 누구나 성공신화를 이루어 낼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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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편집자 노트]사장은 최대 문제이자 최고의 답이다!
    from 도서출판 부키 2011-06-23 14:07 
    [편집자 노트] 결국 사장이 문제다 15년을 소기업 사장으로서 성공적으로 버텨 온 홍재화 사장의 소기업 경영 노하우를 담은 결국 사장이 문제다. 편집부 L처녀가 일찌감치 편집자 노트를 보내왔습니다. 저도 카페나 할까요? 술자리에서 이런 말 한 적도 있는 L처녀였기에 소기업 사장의 분투기가 가득한 이 책을 어떻게 읽고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는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