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어딘가 조금씩 이상하잖아요 - 소심 관종 '썩어라 수시생' 그림 에세이
썩어라 수시생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따뜻한 만화이다. 만화라서 그런지 앉은 자리에서 후루룩 읽을 있었다

저자명이 "썩어라 수시생"으로 강렬하다. 만화도 그리고, 음악도 공부하면서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고,

https://www.instagram.com/susisaeng_suck/ 라는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스로를 소심관종이라고 소개하면서

인스타그램에 올린 손그림 만화들을 책으로 엮어냈다.

 

저자는 해외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많은 좋은 친구들을 만난 같다. 저자가 살고 있는 집에 

도둑이 들기도 하고, 지갑을 소매치기당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주변의 좋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우울함을 이겨낸다. 

도둑이 들었다는 말에 바로 달려와서 본인 집에서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현금을 주는 친구도 있다그리고 재워주고 편하게 있도록 아예 집을 비워주는

아는 언니도 있다.

 


저자가 손그림으로 무심하게 쓱쓱 그린 청춘의 고민들을 같이 읽다 보면 

공감이 가는 것들도 많고 좋다.

해외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느껴지는 외로움이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것들 말이다. 

친구들이 추진해 , 친해지길 바라 미션에서 이상한 물건을 뽑아서 결국 끝내 어색한

사이가 되었다는 일화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생일에 영화표를 예매해주고

옆자리에 앉아서 선물이라고 말했다는 친구도 너무 귀여웠다

몽글몽글하고 따뜻한 내용이 많아서 좋았다.

 

, 그리고 저자의 귀여운 손그림 스티커, <이상하게 큐트한 스티커> 들어있다.

 


나도 저자처럼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싶고,

나도 다른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

 

저자의 말처럼 "오늘도 살아남은 우리를 사랑해주자"

 

*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그림에세이#우리는모두어딘가조금씩이상하잖아요#썩어라수시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원의 발견
박영수 지음 / 사람in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짧은 1-3p정도의 글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무척 재미있었다. 생각 없이 사용하던 단어들의 어원을 알게 되는 것은 재미있다.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던 단어들과 그 뜻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우리말의 발견>, <우리말 어휘력 사전>등 우리 말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권의 책을 써왔다.

이 책에서는 1부에서는 의외의 어원을 가진 단어들을, 2부에서는 자주 쓰이는 한자어 중 어원을 알면 이해에 도움이 되는 단어들을 싣고 있다. 짧은 1-3p정도의 글들이다 보니 300페이지 정도이지만 꽤 많은 단어를 소개하고 있다. 책의 맨 뒤에는 가나다 순서로 색인도 있어서 좋았다.




1부 의외의 어원을 가진 단어들 을 읽다 보면, 재미있는 어원들이 많아서 좋았다. 한자 단어에서 온 단어들도 있다. "내숭"이라는 말은 "속마음이 흉함"을 의미하는 한자단어 "내흉"에서 온 단어라고 한다. 현재에는 겉으로는 유순한듯 보이지만, 속은 엉큼한 모습을 나타내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파생된 단어도 있다. "들통나다" 라는 단어는 '들통'이라는 손잡이가 양옆에 달린 통에서 유래한 말이다. 들통 밑에 무언가를 숨겨두는 일이 많아서, 들통을 들어내면 그 자리에 숨긴 물건이 드러나는 모습에서 "들통나다"라는 단어가 나왔다는 것이다.



"불한당"이라는 단어는 한자의 뜻을 보면 '땀이 없는 무리' 라는 의미라고 한다. 땀 흘려서 일하지 않고, 폭력으로 남의 재물을 빼앗기 때문에 이런 단어가 생겼다고 한다. 이렇게 평소에 사용하던 단어의 어원에 대해서 알게 되어 어휘력을 높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단어 들이 들어간 소설이나 작품의 한 문장도 소개해주고 있어서 좋았다.

단어의 의미는 시간에 따라 변한다. 국어 시간에 배웠던 '언어의 역사성' 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오늘날에도 많은 신조어가 생기고 또 사라지곤 한다. 요즘에는 말을 짧게 줄이는 경향이 많은데, 어느새 무슨 뜻인지 한번에 못 알아듣는 단어들도 있다. 예를 들면 "생선"은 "생일선물"의 줄임 말이 되기도 한다는 식이다. 그리고 한정된 어휘력으로 사용하는 단어들만 사용하다 보면, 아름다운 우리 말들을 많이 잊어버리기도 한다.

아름다운 예쁜 단어들을 의식해가면서 사용해서 어휘력을 많이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단어#어원의발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션 Notion 라이프 - 오늘도 마음만 먹는 당신을 위한 갓생 실천 비법
박현정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PPT나 엑셀도 잘 못하는 사람인데, 신문물이 자꾸 생겨난다. NOTION(노션)은 https://www.notion.so/ko-kr 라는 사이트에서 소개하고 있는 생산성 도구이다. 유료 요금제도 있지만 무료요금제도 있어서 무료로 사용해볼 수도 있다. PC페이지도 있지만, 핸드폰에서 어플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어디서든 플래너로 이용할 수 있는 도구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유료 요금제로 사용하면, 여러 명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도 있다.

저자는 스스로를 "노사연 캐리"라고 소개하고 있다. "노사연"은 "노션을 사랑하고 연구하는" 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그 만큼 이 책에서 연구한 노션의 활용법에 대해서 소개해주고 있다. 유투브도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날 때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구성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CHAPTER1에서는 바로 노션의 사용법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 관리와 생산성 향상을 먼저 강조하고 있다. 목적을 설정하고, 집중하기 위해서 무작정 NOTION이라는 프로그램의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방향 설정을 먼저 하게 해주어서 좋았다.

그동안 습관에 관한 책을 몇 권 읽다보니, "작은 습관"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실천이 어렵다. 이 책은 노션을 통해서 그러한 습관을 키울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세부적인 할 일로 쪼개고, 표시해가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CHAPTER2 에서는 저자가 제공하는 템플릿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10종의 템플릿을 제공해주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노션은 자유도가 높은 만큼 나같은 초보가 바로 템플릿을 만들어서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그렇지만 책에서 제공해주는 템플릿을 이것 저것 눌러보다 보니 조금은 감을 잡게 되었다.

노션에 익숙하지 않은 나같은 독자는 CHAPER3부터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CHAPTER3에서는 노션을 가입하는 방법부터 나온다. 그리고 기본 화면 구성부터, 페이지를 꾸미고, 복제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CHAPTER4는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노션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는 챕터이다. 엑셀 고급기능을 배우는 것과 비슷하기도 하고, 노션 페이지를 열고, 책을 따라서 실습하다보면 노션의 자유도와 기능에 감탄하게 된다. 일단 서평단 리뷰나, 다른 독서 기록을 노션으로 정리할 페이지를 만들어 보았다.


다른 데이터베이스도 만들어서 잘 활용해보아야 하겠다.

책 뒤에는 노션의 단축키 등 유용한 부록도 있다.



시작은 하는데 꾸준한 실천이 힘든 작심삼일러 인데, 이 책의 소개글처럼 노션을 이용해서 쉽게 실천하고, 뿌듯한 하루를 만들어 가고 싶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북유럽서평단#노션라이프#박현정#한빛미디어

쉽게 실천하고 뿌듯한 하루를 만들어가는 인생관리의 기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이든 인스타 핫플 국내여행 가이드북 - 에이든에서 엄선한 #인생프사 찍기 좋은 핫플레이스 1791개, 2023-2024 에이든 가이드북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에 충실한 책이다. 멋진 인스타 감성의 사진들이 가득하다. 무려 1791개나 되는 인스타 핫플레이스를 담고 있다.

 

출판사는 타블라라사인데, 여행에 관한 다양한 책을 쓰고 있다. 인스타 핫플이라는 주제에 충실한 여행 도서여서 출판사의 다른 여행 도서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제주여행 가이드북> 유용해 보인다.

 

사진을 찍는 편인데, 책에서 소개해준 장소들에 방문해서 포즈들만 따라해도 hip해보일 같다. 포즈를 어떻게 하면 될지 실제사진들이 정말 많이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에는 이렇게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니 부럽다. 인스타그램의 실제 사진들이 예시로 나와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남은 인생에서 지금 순간이 가장 젊은 순간이라는 말이 있다. 남는 것은 사진 뿐이라는 말도 있다.

카메라와 별로 친하지 않고, 사진 찍는 것이 어색한 나이지만, 멋진 포즈를 취해서 사진을 찍을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진을 보면서 좋았던 때를 추억할 있기 때문이다.

 

전국 각지의 멋진 장소를 소개해주고 있는데,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멋진 까페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까페가 많아서 그런지 구별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인스타 명소에 대해서 테마 태그도 정리되어 있어서 테마별로 찾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별로 관광지가 유명하지 않은 도시라고 하더라도 인스타 핫플 까페에 방문하는 여행을 있을 같다. 요즘에는 지방에도 멋진 인스타 핫플 까페들이 많은 같다. 특히 지방은 규모가 까페들이 많아서 좋은 같다. 책에서 소개해준 인스타 명소 들을 방문해보고 싶다. 까페를 창업한다면 인스타 핫플이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스타 핫플이 된다면 지방에 있어도 경쟁력이 있을 같다. 아무튼 이런 여행도서를 보면서 여행계획을 짜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특히 책은 올해 출간된 따끈따끈한 최신도서여서 책을 읽으면서 여러 도시로의 여름휴가계획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우리나라의 인스타 핫플들을 다룬 책이라서 하루 훌쩍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기도 좋을 같다.

 

여행을 가지 못할 때에는 여행도서를 읽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대리만족이 된다. 물론 실제로 어디론가 훌쩍 떠나는 것이 즐거울 같지만 말이다. 이번 여름에 당일치기 여행이라도 다녀올 있으면 좋겠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북유럽#에이든인스타핫플국내여행가이드북#이정기#타블라라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학의 역사 - 세계를 탐구하고 지식의 경계를 넘다
윌리엄 바이넘 지음, 고유경 옮김 / 소소의책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은 과학의 역사에 관한 책이다. '과학'이라고 하면 실험실에서 현미경을 보고 연구하는 이미지가 떠오르는데사실 과학의 기원은 마법이나 점성술 같은 느낌이다. 별을 보고 미래를 치는 과정에서 천문학이 발전 했다. 책은 바빌론과 이집트와 같은 고대 문명부터 시작하여 이러한 과학의 발전 역사에 대해 다루고 있다.

 

사람들의 지적 수준과 연구가 발달하면서 과학이 학문으로서의 체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은 어떤 책으로 읽어도 재미있는 같다. 그래서 역사책을 좋아한다. 책의 앞부분에는 이렇게 연표도 있다.


 

저자는 윌리엄 바이넘이라는 영국의 의학사 명예교수라고 한다. 과학사에 관한 다른 여러 저서들도 썼다.

책에서는 거시적으로 40개의 주제를 통해서 과학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어떤 주제는 뉴턴, 아인슈타인 유명한 과학자(인물) 다루고 있고, 어떤 주제는 원자, 공룡발굴과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쉽게 읽힐 있도록 같다


 

40개의 주제는 시간적인 순서로 구성되어 있긴 하지만, 앞부분을 건너뛰고 내키는 부분을 읽어도 같다.

최신 과학기술에 대한 소개보다는 과거의 '과학'이라는 학문이 발달하는 역사 쪽에 치중되어 있는 느낌이다. 과학시간에 배웠던 원자론이나 원소의 발견과정도 나온다. 그리고 저자가 영국인이어서 그런지 전통적인 유럽의 과학쪽에 많이 치중되어 있는 하다. 그래도  중국의 화약이나 침술에 대한 소개도 있어서, 중국에 대한 서양 학자의 시선을 엿볼 있어서 좋았다.

 

우리나라의 금속활자기술이 세계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소개가 되어 있었으면 좋았을 같아서 조금 아쉬웠다. 과학의 역사라는 책으로 쓰여지고, 번역되어 여러 나라에서 읽히는 책에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에 대한 소개가 들어가는 날도 왔으면 좋겠다.

 

원래 과학책도 좋아하고, 역사책도 좋아해서 재미있게 읽을 있었다. 너무 어렵지 않게 쓰여 있어서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도 읽을 있는 책인 같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북유럽#과학의역사#윌리엄바이넘#소소의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