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주식시장을 이기다 - 상위 1%만 알고 있는 투자 철학의 비밀
장박원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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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문학의 부활은 경제와 사회 전반적으로 넓게 인식되가고 있는 모양새다.

인문학을 전공하고 취업시장에 뛰어든다면 여전히 높은벽을 실감할테지만,

인문학을 통해 지혜를 터득하고 이를 현실 속에 접목하려는 노력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예전에는 무관하게만 보였던 복잡한 경제현상들이 이미 인문학 고전 속에 녹아들어

있었다는 점들이 부각되면서 기업 CEO들의 인문학 과정 수강도 점차 일반화되고 있을 정도다.

이 책도 이러한 인문학 열풍을 주식시장에도 접목시켜보려는 시도일 듯하다.

저자는 주식시장, 종목, 금융상품으로 나누어 시장참가자들이 미쳐 깨닫지못하는 지혜들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동양고전과 서양문학, 미술작품 등을 넘나들며 험난한 주식시장을

헤쳐나갈 지혜들을 하나하나 소개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된 인문학 속 예화들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실제로 이런 예화들이 어렵기만한 주식투자를 좀 더 현명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시장의 수치에만 몰입되어 냉철한 판단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좀 더 넓은 시야와 안목으로 시장 전체를 바라보는데

이 책의 예화들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거라고 기대하는 대목이다.

주식투자자라면 한번쯤 숨가쁘게 움직이는 시세판에서 눈을 떼고

잠시 인문학 속의 지혜들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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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루이비통 - 마케터도 모르는 한국인의 소비심리
황상민 지음 / 들녘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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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에 열광하는 한국 여성들의 심리는 대체 뭘까?

남자들이 이해 못하는 여자들만의 묘한 소비심리에 종종 의문을 가져본적이 있을 것이다.

비단 명품가방에 열을 내는 여성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소비자들 또한 그들 나름의

소비심리와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물건을 사고 소유한다.

물건을 팔려는 판매자와 물건을 사려는 소비자, 서로 물고물리는 관계 속에 소비자의 심리를 파악해서

더 많은 물건을 팔고자하는 이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져갈 뿐이다.

대통령과 루이비통은 바로 이런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줄수 있는 책이다.

아침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익히 얼굴이 알려진 연세대 황상민 교수는

미국에서 건너온 미국 소비자들의 행동과 심리를 담은 소비자행동론을 전공서적으로 삼아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실에 개탄한다. 한국의 소비자들은 그들과는 엄연히 다르다. 소비심리도 행동도 모두 말이다.

이에 황 교수는 한국의 소비자들의 심리와 행동을 오랫동안 연구한 결과물을 대통령과 루이비통에 담았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애써 무시한채

그저 바라는대로 이루질거라는 허황된 기대를 품고 있는 마케터들의 오류를 지적하고 있다.

정확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물건이 팔리기만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소비자들의 유형을 세분해서 정리하여 그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짜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SK와이번스와 통신요금, 명품소비 등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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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숨은 골목 - 어쩌면 만날 수 있을까 그 길에서…
이동미 글 사진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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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시를 여행하든지 그 곳의 진면목을 알기 위해선 골목 구석구석까지 다녀보고
그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느낄 수 있어야 진정한 여행의 즐거움을 맛볼수 있다.
단순히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명소들만 둘러보다보면 어딘가 허전한 느낌마저 들게되고,
가이드북 속에 잘 포장된 여행지의 이미지들은 진정한 여행의 진면목을 볼 수 없게 만들지도 모르겠다.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골목의 풍경들을 마주하다보면 내가 낯선곳에 진짜로 와 있구나라는
감흥과 함께 낯선 이들과 조우할 수 있는 짜릿한 느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골목 여행은 여행자의 행선지에 꼭 담겨있어야 할 필수코스이겠다.
이 책 또한 '골목 여행 작가'로 불리는 저자의 숨은 골목 이야기가 한 가득 펼쳐진다.
저자는 꼭 외국을 나가야 여행의 느낌을 가질수 있는 건 아니라고 한다.
우리가 태어나고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의 숨은 뒷골목을 찾아다니는 것도
어찌보면 낯선곳에서의 짜릿한 느낌을 느끼게 해줄수 있다고 말이다.
평소에는 별 관심이 없었던 서울의 골목들을 저자의 안내에 따라
하나하나 살펴보다보면 내가 사는 서울에도 이런곳이 다 있었구나하는 감탄과 함께
시간을 내어 꼭 찾아가 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들어버린다.
내 어릴적 뛰어놀던 동네의 골목길은 이미 없어진지 오래다. 그곳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버려
어린시절 추억을 더듬어 찾아보려해도 찾을 수가 없다. 개발의 논리로 사라져버리고 있는
서울의 숨은 골목길들은 어쩌면 유한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을지 모르겠다.
어쩌면 곧 사라질지도 모를 서울의 어느 뒷골목들을 기억해내기 위해
지금이라도 서둘러 찾아나서야 할 때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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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 전세계가 주목한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
칼 필레머 지음, 박여진 옮김 / 토네이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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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인생의 행복이라는 참된 의미를 찾기위해 사람들은 부단히 노력한다.

행복학 강의를 듣기도 하고 책도 찾아보고, 몸소 나서 사회봉사활동도 해보는 등등

많은 사람들이 진정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늘 고민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에 이르는 길은 요원하기만 하고 어떤 이들은 행복은 커녕 자꾸 불행해져만

가는 자신의 모습에 한탄하고 자책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처럼 삶을 행복하게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저자인 칼 필레머는 거창한 이름을 가진 프로젝트를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코넬대학교의 저명한 사회학자인 저자는 5년간 진행된 "코넬대 인류유산 프로젝트"를 통해

천 명이 넘는 70세 이상의 현자들에게 삶에 대한 지혜와 조언을 구하고 이를 이 책에 옮겨 담았다.

지금의 나보다 인생을 더 오래 살았고 먼저 경험한 그분들의 연륜과 지혜를 살펴보면서

앞으로 내가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지침을 삼을 수 있는 방법론을 찾아낼 수 있어서다.

또한 살아가면서 자칫 빠지기쉬운 유혹이나 함정, 실수 등을 앞서 살아간 선배들의 조언과 충고로

이를 피해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한 삶을 고민해보는 이가 이 책을 통해 선배들의 지혜를 내 것으로 체화해서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수 있게 된다면, 책 한 권의 가치가 주는 위대함은 더욱 크게 느껴질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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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버리기 연습 2 - 복잡한 생각을 잠재우는 행복한 마음 다스리기 생각 버리기 연습 2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양영철 옮김, 스즈키 도모코 그림 / 21세기북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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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크리스찬이라 불교의 교리나 사상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리고 크게 관심을 가져본 적도 없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 선을 행하는 참선의 가르침은 굳이 다른 종교에 대한 배타심이 발동하지

않더라도 일상 속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고 개인에게도 크게 해가 되지 않는 실천적인 부분이라고 본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 자신이 옭아매고 있는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사회가 점점더 복잡다단해지면서 인간의 삶은 여유를 찾지 못하고 늘 뭔가에 쫓기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더구나 행복하기 위해 사는 인생이지만 개인에 따라서는 오히려 불행함과 고난의 연속일 수 있는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부딪치는 타인과의 관계를 유연하게 이끌어가지 못해 늘 불쾌한 감정에 사로잡히고,

분주한 일상 속에서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코이케 스님은 이렇듯 자신의 삶을 온갖 종류의 괴로움으로 옭아매어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드는 이들을 위해

이러한 괴로움을 자신의 의지로 통제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이러한 연습을 통해 수천년 전의 부처가 행했던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터득하고 지금보다는 더 나은

새로운 행복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코이케 스님이 제시하는 어지러운 마음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하다고 힐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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