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문장을 따라 걸었다 - 매일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되새긴 용기의 말들
셰릴 스트레이드 지음, 김지연 옮김 / 북라이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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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와일드는 힘들 때 온몸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 초반 많은 암시와 복선을 주던 주인공이 산에서 실수로 신발을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뜨리고, 나머지 한쪽도 집어 던지며 가슴속의 울분을 거친 욕으로 표현하는 장면은 지금 저의 상황과 오버랩되면서 처절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영화 와일드는 작가인 셰릴 스트레이드(Cheryl Strayed)의 실제 삶과 여행을 영화화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사상적 기조는 매우 강하게 이 영화와 닮아있습니다. 그녀의 인생에서 스며나온 인생관과 세계관이 투영된 문장들과 사고의 아픈 파편들로 우리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문장들은 한줄한줄의 강렬함을 넘어선, 그 삶의 무게가 느껴져 읽는 동안 고통스럽기까지 했다는 것이 솔직한 느낌이라 할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의 격한 풍파를 온몸으로 받아낸, 관조觀照적인 시각이 책의 전체적인 정서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관통하는 저자의 인생관은 삶 자체가 카오스(Chaos)임을 깨닫고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불안정과 혼돈의 삶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마인드와 실행을 평범한 한 인간으로서의 진솔한 감정으로 자신의 삶의 여정을 투영해 내고 있습니다.

 

저자의 이름도 상당히 철학적입니다. 스트레이드(Strayed) 단어의 의미는 길, 위치, 혹은 주제에서 벗어나다, 헤매다, 이탈하다라는 의미의 동사입니다. 인생이라는 역동적인 삶의 동사動詞적 상황에서 길을 잃어버린,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의 또 다른 자화상이 아닐까요?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이나 성인의 경전이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인 평범하고 나약한 한 인간이 진실된 언어로 써 내려간 낮은 곳에서의 복음같다는 느낌


이 책의 특징이자 정체성은 저자가 인생의 힘든 시기를 넘기며 살아온 버팀목같은 문구와 문장 그리고 인생에 대한 현실주의로서 적나라하고 솔직한 언어가 담겨진 사색의 조각들이 텅빈 충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돈과 성공에 대한 자수성가한 인물의 성공담이 아닙니다. 오히려 실패와 상처 속에서도 묵묵히 걸음을 옮긴 자만이 줄 수 있는, 뼈아픈 공감과 위로를 담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우리가 인생이란 힘든 고비를 마주할 때 마다 놓치기 쉬운 기본적이지만 본질적인 태도와 자세에 대한 묵직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마치 비오는 날에 우산없이 묵묵히 옆에서 비를 같이 맞아주는 친구처럼...

 

저자가 인생이라는 고난의 바다에서 건져올린 삶에 대한 고민과 사유는 노장사상 맞닿아 있음을 느낍니다. 본문의 있는 그대로 두는 것, 그 얼마나 자유롭고 놀라운 경험인가라는 어구나 연약함이야말로 가장 강한 힘이다는 무위자연(無爲自然)/유능제강(柔能制剛)과 일맥상통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의 거친 삶에 있어 상처·혼란·모순을 그대로 끌어안는 태도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느 정도의 공유된 세계관을 갖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이 또한 인간의 길()이라는 깊은 울림을 받습니다.

 

드라마속의 각색된 인생의 이야기가 아니라, 마치 날것 그대로의 야생이라는 예측불가능한 인생의 길(Road)에서 길()을 찾고, 길을 잃어버려야 다시 새로운 길을 찾는다는 인생의 역설이란 가치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은 결과가 아니라 삶의 여정으로서 과정임을 처절하게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과 양, 행복과 불행, 천국과 지옥이라는 다양한 근원적인 인간의 삶을 진지하게 바라볼수 있는 독서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면서 고통과 불행이 끝나면 과연 행복이 찾아올까요? 그리고 그 행복은 얼마나 지속될까요? 또 다시 고통과 불행이 시작되는 것이 인생이라면 과장된 표현이 될까요? 어찌보면 고통과 즐거움, 행복과 불행은 하나이며 돌고도는 인생의 수레바퀴를 묵묵히 우리는 죽음이 찾아오는 그날까지 돌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무슨 일이든 개 같이 해라라는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말과 신은 소원을 들어주는 존재가 아니다. 신은 무자비한 개새끼다는 저자의 인생에 대한 고난과 고통의 깊이를 알 수 있는 아프지만 인상적인 어구였습니다.

 

길을 잃어도, 걸음을 멈추지 않아야하는 인간 삶의 숙명, 격렬하면서도 슬픈 발라드 노래 같은 여운을 주는 책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어떤 길을 걷고 계신가요, 그리고 그 길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계신가요?

 

#나는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문장을 따라 걸었다 #북라이프 #셰릴 스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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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직장인을 위한 실무 보고서 작성 비법 - 기획서, 소개서, 이메일, 품의서, 계약서, 공문서 작성까지 AI는 모르는, 우리 회사에서 인정받는 보고서 글쓰기 특강
김태영 지음 / 시프트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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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보고서는 회사에서 자기의 얼굴에 비유할 수 있을 만큼 스스로를 드러내는 경쟁력의 핵심 역량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보고서 작성에 대한 노하우를 담고 있는 책을 함께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 책의 본질적인 가치는 클로드의 등장과 연계해서 살펴보면 뚜렷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클로드의 등장은 인간의 루틴한 업무에 대한 종말을 알렸고, 이 책은 그 이후에도 인간이 조직이라는 무대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존재론적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결국 인간의 일이 어디까지 밀려나고, 진정으로 무엇이 남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에 마주하게 될 때, 이 책은 그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안이 될 것입니다.

 

미래 보고서 작성의 커다란 흐름은 아마도 인간의 사고에 대한 질문력과 AI와의 협업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인간이 AI로 구현해 내야 할 디렉팅Directing, 즉 무엇을 강조하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일과 데이터 속에서 무엇을 먼저 보여줘야 하는가를 먼저 읽어내는 감각인 센스Sense가 강조되며, 데이터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스토리텔러로서의 인간의 역할에 집중하게 될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든 느낌은 전체적인 보고서 작성내용을 체계적으로 담아내며, 중요한 것은 디테일이 살아 숨쉬는 좋은 작성 가이드라는 것이었습니다. 즉 보고서 작성의 거시적인 측면과 미시적인 차원의 균형을 잘 잡아주고 있어, 보고서 작성에서 그래서 뭣이 중헌디?라는 질문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포인트들의 맥락을 잘 잡아주고 있어 실용적인 가치를 지닌다 하겠습니다.

 

저자의 실전 경험을 녹여낸 현장의 감각을 잘 살리고 있는 책입니다. 30년 가까운 실무경험과 실제 사례로 파악한 핵심적인 보고서 작성 기법들을 쉽고 간결하게 정리해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고서 작성의 가독성과 완성도를 위한 4가지 규칙(심플Simple, 스피드Speed, 스마트Smart, 싱크Sync)인 가이드 라인을 먼저 소개하고, 그 세부적인 작성 테크닉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전체적인 흐름과 전개방향은 체계적으로 보고서 작성 역량을 갖추기위한 기본부터 실전에서 사용할수 있는 다양한 기법들을 빌드업 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목차는 0.들어가며, 1.과감히 압축하는 법, 2.강하게 집중하는 법, 3.효율적으로 작성하는 법, 4.반드시 알아야 할 기초 문법, 5.탄탄한 실력이 드러나는 중급비법, 6.혼자 일하지 않는 실전 전략, 7. 결재문서 실무 체크 사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챕터 2’는 이 책의 엔진이란 생각이 듭니다. 강하게 집중시키는 방법을 통해 첫인상과 결론은 어떻게 구체화해야 하고, 보고 받는 사람에 대한 분석과 고민 등은 작성할 때 핵심 고려사항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보고서 작성은 상대를 동()하게 만드는 설득의 전략 커뮤니케이션이란 정의를 내려보고 싶습니다. 전략적 설득을 위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사람은 목적과 대상에 대한 명확한 관점 디자이너로서의 역할을 해내야 합니다. 이에 더하여 논리적 근거와 조심스럽지만 경험의 감(), 설득의 심리학적인 면까지 고려한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거창하지만 전략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철학이라는 단계까지 들어간다면 어느 정도의 경지에 이른 달인이라 할것입니다.

 

각 챕터가 끝나면, ”핵심요약이란 마무리를 통해 정리해 주고 있어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각 챕터의 맨 앞에 두괄식으로 전체 내용에 대한 개관과 핵심을 요약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AI 대변혁기에 보고서의 작성의 방법에는 많은 파괴적 혁신의 프로세스가 적용될 것입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인간이 해야 할 핵심영역은 더 명쾌해지고, 그 중요성을 더욱더 심화될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보고서의 가독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좋은 가이드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요즘 직장인을 위한 실무 보고서 작성 비법 #시프트 #김태영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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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비즈니스모델 2026 : 총괄편 - 적토마의 해,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는 전략
조용호 지음 / 와이즐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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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책과 콩나무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책의 컨셉과 방향성은 내용의 전략적인 명료함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작년말부터 산업 현장에서 9,550페이지에 달하는 데이터를 분석하여 10개의 거대한 맥락인 울트라 메가 트렌드(1.생성형 AI와 자율 운영 전환, 2.AI/데이터 기반 초개인화와 신뢰 서비스, 3.스마트 인프라와 현장 기술의 증강, 4.피지털 생태계와 경험의 재편, 5.커뮤니티 기반의 몰입형 커머스, 6.가치 중심의 윤리적 소비 기반. 7.장수 과학과 바이오 메디컬 혁신. 8.홀리스틱 웰리스와 헬스 케어 생태계, 9.ESG 기반의 탄소중립 전환, 10.에너지 전환과 저탄소 동력의 부상)를 발견하고, 10개 범주의 상위 체계인 네 개의 축인(지능의 진화, 시장의 재편, 삶의 혁명, 거시적 생존) 2026 비즈니스 영토를 재정의한 것은 이 책의 본질적인 가치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미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분석적 통찰이 돋보이는 책이라는 평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체계적인 프레임워크에 내실있는 내용을 담아내어 전략 나침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가이드가 될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산업·업종간 경계가 빠르게 흐려지고 융화되며 AI가 이를 가속화시키는 경영환경인 빅블러(BigBlur)에 대응하고 준비할 수 있는 시대의 흐름과 전술 지도를 제공하는 의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엔진인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전략적 원형으로서 데이터 기반 참조 모델이며 표준이 바뀌는 시대의 혁신과 변화의 거시적인 전략 지도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AI 대변혁기에 생존과 성장을 위한 신사업 혁신 전략으로서, 거시적인 방향성의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한 것은 이 책의 정체성으로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결국 AI가 기업에게 요구하는 파괴적 혁신의 단면을 보고 있는 것이 적절한 표현일 것입니다. 부연하자면, AI라는 절대적인 환경변수에 대응하여, 기업이 어떤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그 가치를 통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지 설명하는 구조를 체계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컨설턴트가 미래 사업방향의 흐름과 맥을 짚어 이야기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AI 시대 전략 변화는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지능화, 경쟁의 생태계화, 그리고 고객 접점의 변화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이 책을 바라본다면, "기술이 지능화되고(제품), 그 기술들이 서로 연결되며(생태계), 그 과정에서 인간의 개입이 최소화되는(접점) 환경"에서 기업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것인가에 대한 솔루션으로 미래 전략 변화의 큰 흐름과 일맥상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이 제시하는 전략적 방향을 제대로 실행한다고 하면, CEO 전략 담당 임원, 그리고 실무담당자들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가?라는 무거운 현실의 벽과 마주하게 될것입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조선시대 갑신정변의 급진 개화파가 떠 올랐습니다. 이들의 방향은 근대화라는 올바른 방향성을 정립했음에도 불구하고, 개혁속도와 사회적 준비 상태가 시대와 맞지 않았습니다. AI 대변혁기에 살고 있지만 실제 조직에서 보자면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을 제외한다면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벤처 조직등에서 AI를 실질적으로 도입하여 실제 사용하는 기업은 소수라 생각이 됩니다. 결국 기술적 이상과 현실적 실행력이라는 관점에서, AI 진화 속도와 조직 내재화 속도의 격차(Time Lag)는 중요한 이슈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우리는 절대위기의 경제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당장 내일의 생존을 걱정해야하는 수많은 기업들에게는 미래의 생존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그림의 떡이 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AI 시대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기업의 생존 방식 자체를 재정의하는 과정입니다. 단순히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정책적 지원과 시민사회의 성숙한 자세가 함께 어우러져야 할것입니다.

 

그림이나 표를 활용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10개의 울트라 메가 트렌드가 마무리되면 한 장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요약한 점과 “CEO 및 경영진을 위한 의사결정 포인트실무 담당자를 위한 실행 체크리스트는 사유의 폭을 넓히고 사고를 자극하는 좋은 포인트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칠지만 직관적인 표현으로 미래에 어떻게 돈을 벌것인가?라는 화두를 던지는 책이었습니다. 그러나 비즈니스 모델만을 가지고 사업을 실행할 수는 없습니다. 이 책이 환경-전략-조직이라는 커다란 틀에서 미래경영을 고민할 수 있는 전략 나침반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넥스트 비즈니스 모델 2026 #도서출판 와이즐리 #조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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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선택하는 브랜드의 비밀: AEO - AI가 당신을 추천하게 만드는 답변 최적화 마케팅 설계법
김용석.이승민 지음 / 처음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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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책과 콩나무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이 책은 AEO(Answer Engine Optimization, 답변 엔진 최적화), “AI가 당신을 추천하게 만드는 답변 최적화 마케팅 설계법에 대해, 기술과 마케팅이란 두 가지 관점이 잘 융합된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 현장을 누빈 AI 전문가와 브랜드 전문가가 함께 작업한 특색을 잘 살린 구성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바로 적용가능한 살아있는 언어라는 표현을 저자들은 책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에서 구체적인 설계방법론과 아울러 커다란 맥락과 흐름의 통찰을 보여주는, 예를들면 찾는 고객에서 듣는 고객소비 권력이 AI 에이전트로 넘어갔다라는 문구가 갖는, AI 시대 변화와 혁신의 트렌드는 우리가 미래 전략적 방향성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또한 AEO“KPI”까지 언급하고 있어 구체적인 실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실무자들에게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전략적 관점에서 AEO를 바라보면, AI 시대 전략 변화는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지능화, 경쟁의 생태계화, 그리고 고객 접점의 변화입니다. 이 가운데 AEO는 특히 고객 접점의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적 접근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케팅 전략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고객경험(Customer Experience, CX)의 시각에서 보자면, 단순한 마케팅 전략서가 아니라 고객경험의 접점을 재정의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AI가 만들어 주는 고객의 첫 경험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이슈를 풀어낸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AEO를 마케팅 기술이 아니라, 역학 구조의 변화와 그 관계와 정체성이라는 관점에서 해석해 보고자 합니다. 즉 기업과 고객의 관계에서 그 중간에 AI라는 강력한 환경 변수가 들어오면서 기업과 AI, 고객간의 권력 이동이라는 역학 구조에 파괴적 혁신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AI와 인간의 실체적 정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사회적 담론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러나 본원적 경쟁가치(경쟁력)AI 시대에도 변함이 없다라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라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결국 AEO는 기술의 최적화를 넘어, "우리 브랜드가 AI에게도 신뢰받을 수 있는 실체를 가졌는가?"를 묻는 기술과 철학의 사유과정이며, 또한 AI라는 변수는 더 높은 수준의 기업윤리와 명쾌한 가치 제안을 요구하는 인간의 진화로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AI 대변혁기의 파괴적 혁신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브랜드 전략으로서의 AEO 시대의 도래를 우리는 마주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냉정한 균형의 관점으로 AEO를 이해하고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아래의 3가지 내용은 아마도 이 책에 대한 아쉬운 포인트와도 연계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우선 결론적으로 현재는 AEO시대의 도입기에 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책에서의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 엔진 최적화)의 종말에 대한 기조가 흐르는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결국 AEO 시대의 도래에도 SEO 전략적 가치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리고 이 전략적 방향은 SEO라는 토양의 기반위에 AEO를 더해 상호 보완하는 접근이 핵심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AEO의 시대적 흐름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친 AEO에 대한 편향된 시각은 SEO와의 동태적 균형을 잡아야만 그 실체적 본질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둘째, 이 책은 역설적이게도, 오히려 AI 시대 근원적인 경쟁우위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AI 시대에도 경쟁력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결국 제품, 기술, 브랜드에서의 초격차가 가장 근본적인 경쟁력이라 할 것입니다. AEO, SEO는 모두 플랫폼 종속적 전략입니다. 즉 플랫폼이 바뀌면 전략은 무용지물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AEO 같은 전략은 단기 가속기 역할을 하며, 근본 경쟁력 없는 브랜드는 결국 시장에서 사라지게 될것입니다.

 

셋째, AEO를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하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AEO검색 권력 구조 변화”, 즉 채널 변화라는 점은 시대사적 흐름의 중요한 의의를 지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EO는 브랜드 전략의 하위 전술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거시적인 전사 전략차원에서 보자면, 전략체계(Layer)의 정렬(Alignment)의 관점에서 전사전략 마케팅 전략 브랜드 전략 채널/퍼포먼스 전략같은 레이어 구조에서 보면, AEO는 사실 상위 전략이 아니라 하위 실행 전략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전사 전략적 파급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전사 전략적 관점에서는 AEO를 통해 확보한 인지도를 어떻게 실제 매출과 고객 데이터로 전환할 것인가에 대한 '연결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구체적인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이 포인트는 실질적인 AEO전략의 생존 정체성이라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손자병법의 본질을 마케팅 프레임워크에 직접 대입하기보다는, 고전의 철학을 현대적 맥락으로 재해석하는 유연함이 아쉬웠습니다

 

지나치게 두껍지 않은 양과 그림과 표의 적절한 조화 그리고 여백은 독자들의 가독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AEO가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존재와 정체성의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최근에 우연히 니콜라이 카사트킨이란 작가의 ”Who“라는 그림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시각적 이미지를 넘어, 이를 보는 사람들에게 존재와 정체성이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 책을 AEO라는 기술로 한정하기보다는 인간과 AI에 대한 존재와 정체성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통해 우리를 돌아보고, AI에 대한 깊이있는 사색의 시간이 된다면 이 책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여운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AI가 선택하는 브랜드의 비밀 AEO #처음북스 #김용석 이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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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략집
한진우 지음 / 모티브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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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표지의 강렬하면서도 의미심장한 문구가 이 책을 읽게 된 주요한 동기가 되었습니다.

우주에 빌지 말고 당장 나가서 전단지라고 돌려라!“

 

한국은 이미 절대위기의 경제상황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절대적인 가치인 이 강조되는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에 대한 저자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인생이야기를 함께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돈략집이란 제목이 주는 뉘앙스는 책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 같은, 돈에 대한 감성적, 감상적인 접근을 철저히 배제하고, 냉정하고 공격적인 돈버는 방법과 아울러 마치 돈을 적으로 간주하여 무찔러 이기고 쟁취하겠다는 저자의 의도가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저자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극한의 경제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이루어낸 성과이기에, 독자들의 공감적인 수용성이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림 중에는 사진인지 그림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극사실주의그림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완벽하게 그려내는 기법으로 포토리얼리즘(Photorealism) 기반의 미술의 경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첫 느낌은 마치 우리의 에 대한 극사실주의적 시각과 관점으로, 저자 자신의 극한 결핍의 경험이란 색으로 그려낸 날것으로서의 인간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그림같아, 어찌보면 가슴이 시리도록 아픈 인간 내면의 가장 현실적인 문제.... 그 무엇인가를 끝없이 자극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경제적 결핍에서 피어난 돈에 대한 욕망, 궁극적으로 이는 역설적이게도 돈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무거운 삶의 질문과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책이란 생각이 저절로 드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인생과 돈이라는 화두같은, 인간이면 누구나 해야하는 피부에 와닿는 주제를 야생의 거칠지만 가장 무섭게 현실적으로 묘사하고 직면하게 해주는 책이란 생각을 해 봅니다. ”돈략집이란 흥미로운 타이틀이 품고있는 돈꽃이란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사색하게 만들어주고, ”당장 뭐라도 해라라는 울림을 독자들에게 퍼붓고 있는 독기있는 책이라 평가해 보고 싶습니다.

 

따뜻하기보다는 차가운 현실은 늘 우리를 안타깝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인터넷 뉴스를 보니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가 OECD 국가 최하위권(38개국 중 33)이며, 자살률은 13년만에 최고, 걱정/우울 지수 3년만에 악화라는 보도가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아마도 경제적인 부문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어두운 생각이 듭니다. ! ”이라는 것이 무언지...우리의 현실에서는 달콤 쌉싸름한 초콜렛이라하긴 너무나 무겁고 처참한 맛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렬한 소재와 드라마틱한 저자의 삶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구성상의 특징은 책의 방향성을 더욱 더 뚜렷하게 나타내는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자의 이야기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을 넘어 욕망을 자극하는 이루고 싶은 목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돈에 매몰되는 삶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입니다. 돈을 위한 삶이거나 돈에 휘둘리는 인생은 결코 바람직하지도 아름답지도 않을 것입니다. 돈으로부터의 자유, 즉 경제적 자유에 대한 스스로의 인간적인 철학이 정립되고, 인생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할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묘비에 돈만 추구했던 기억만이 남길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고, 마치 가난이 죄가 되어가는 세상에서, 고군분투한 저자의 이야기는 색다르게 다가옴을 느낍니다.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돈 좇지 마라는 고상한 위선자들의 거짓말이나 돈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인생에서 만나는 10개의 문제 중에서 9개를 해결해 주는 힘이다라는 문구는 마치 저에게 슬프지만 현실적이며 격정적인 인생 댄스곡처럼 들리는건 왜 일까요?

 

이 책은 결국, 인간이 돈이라는 욕망 앞에서 얼마나 처절해질 수 있는지를 날것 그대로를 보여주는 인생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우리는 돈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가야 하는가를 깊이 있게 고민하게 만들어 주는 고마운 책이라 할 것입니다.

 

책의 초반에 나오는 나는 다르게 살기로 했다. 열심히가 아니라, 돈이 되는 방식으로란 여운이 깊게 각인되는 책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돈략집 #모티브 #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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