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선택하는 브랜드의 비밀: AEO - AI가 당신을 추천하게 만드는 답변 최적화 마케팅 설계법
김용석.이승민 지음 / 처음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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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책과 콩나무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이 책은 AEO(Answer Engine Optimization, 답변 엔진 최적화), “AI가 당신을 추천하게 만드는 답변 최적화 마케팅 설계법에 대해, 기술과 마케팅이란 두 가지 관점이 잘 융합된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 현장을 누빈 AI 전문가와 브랜드 전문가가 함께 작업한 특색을 잘 살린 구성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바로 적용가능한 살아있는 언어라는 표현을 저자들은 책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에서 구체적인 설계방법론과 아울러 커다란 맥락과 흐름의 통찰을 보여주는, 예를들면 찾는 고객에서 듣는 고객소비 권력이 AI 에이전트로 넘어갔다라는 문구가 갖는, AI 시대 변화와 혁신의 트렌드는 우리가 미래 전략적 방향성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또한 AEO“KPI”까지 언급하고 있어 구체적인 실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실무자들에게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전략적 관점에서 AEO를 바라보면, AI 시대 전략 변화는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지능화, 경쟁의 생태계화, 그리고 고객 접점의 변화입니다. 이 가운데 AEO는 특히 고객 접점의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적 접근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케팅 전략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고객경험(Customer Experience, CX)의 시각에서 보자면, 단순한 마케팅 전략서가 아니라 고객경험의 접점을 재정의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AI가 만들어 주는 고객의 첫 경험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이슈를 풀어낸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AEO를 마케팅 기술이 아니라, 역학 구조의 변화와 그 관계와 정체성이라는 관점에서 해석해 보고자 합니다. 즉 기업과 고객의 관계에서 그 중간에 AI라는 강력한 환경 변수가 들어오면서 기업과 AI, 고객간의 권력 이동이라는 역학 구조에 파괴적 혁신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AI와 인간의 실체적 정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사회적 담론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러나 본원적 경쟁가치(경쟁력)AI 시대에도 변함이 없다라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라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결국 AEO는 기술의 최적화를 넘어, "우리 브랜드가 AI에게도 신뢰받을 수 있는 실체를 가졌는가?"를 묻는 기술과 철학의 사유과정이며, 또한 AI라는 변수는 더 높은 수준의 기업윤리와 명쾌한 가치 제안을 요구하는 인간의 진화로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AI 대변혁기의 파괴적 혁신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브랜드 전략으로서의 AEO 시대의 도래를 우리는 마주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냉정한 균형의 관점으로 AEO를 이해하고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아래의 3가지 내용은 아마도 이 책에 대한 아쉬운 포인트와도 연계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우선 결론적으로 현재는 AEO시대의 도입기에 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책에서의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 엔진 최적화)의 종말에 대한 기조가 흐르는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결국 AEO 시대의 도래에도 SEO 전략적 가치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리고 이 전략적 방향은 SEO라는 토양의 기반위에 AEO를 더해 상호 보완하는 접근이 핵심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AEO의 시대적 흐름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친 AEO에 대한 편향된 시각은 SEO와의 동태적 균형을 잡아야만 그 실체적 본질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둘째, 이 책은 역설적이게도, 오히려 AI 시대 근원적인 경쟁우위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AI 시대에도 경쟁력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결국 제품, 기술, 브랜드에서의 초격차가 가장 근본적인 경쟁력이라 할 것입니다. AEO, SEO는 모두 플랫폼 종속적 전략입니다. 즉 플랫폼이 바뀌면 전략은 무용지물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AEO 같은 전략은 단기 가속기 역할을 하며, 근본 경쟁력 없는 브랜드는 결국 시장에서 사라지게 될것입니다.

 

셋째, AEO를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하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AEO검색 권력 구조 변화”, 즉 채널 변화라는 점은 시대사적 흐름의 중요한 의의를 지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EO는 브랜드 전략의 하위 전술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거시적인 전사 전략차원에서 보자면, 전략체계(Layer)의 정렬(Alignment)의 관점에서 전사전략 마케팅 전략 브랜드 전략 채널/퍼포먼스 전략같은 레이어 구조에서 보면, AEO는 사실 상위 전략이 아니라 하위 실행 전략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전사 전략적 파급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전사 전략적 관점에서는 AEO를 통해 확보한 인지도를 어떻게 실제 매출과 고객 데이터로 전환할 것인가에 대한 '연결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구체적인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이 포인트는 실질적인 AEO전략의 생존 정체성이라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손자병법의 본질을 마케팅 프레임워크에 직접 대입하기보다는, 고전의 철학을 현대적 맥락으로 재해석하는 유연함이 아쉬웠습니다

 

지나치게 두껍지 않은 양과 그림과 표의 적절한 조화 그리고 여백은 독자들의 가독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AEO가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존재와 정체성의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최근에 우연히 니콜라이 카사트킨이란 작가의 ”Who“라는 그림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시각적 이미지를 넘어, 이를 보는 사람들에게 존재와 정체성이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 책을 AEO라는 기술로 한정하기보다는 인간과 AI에 대한 존재와 정체성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통해 우리를 돌아보고, AI에 대한 깊이있는 사색의 시간이 된다면 이 책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여운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AI가 선택하는 브랜드의 비밀 AEO #처음북스 #김용석 이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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