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설계자 - 쓰는 족족 팔리는 100만 조회수의 과학 스타트업의 과학 6
니콜라스 콜 지음, 이민희 옮김 / 윌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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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온라인 글쓰기에 대한 수많은 글들은 이미 많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우 현실적인 욕망(?)인 수익창출이라는 유의미한 결과를 바라는 마음이 이 책을 읽게 된 동기가 된것같습니다.

 

마지막장을 넘기면서, 중세 미스터리의 걸작, 영화 <장미의 이름>의 잔상이 겹쳐졌습니다. 마지막 장면에 흐르는 '옛 장미는 이름뿐, 우리에게 남은 것은 그 이름뿐'이라는 형언할 수 없는 여운 말입니다."

이 책이 남긴 건, 온라인 글쓰기에 대한 알고리즘 차원의 전략적 설계의 로직과 기술들을 담고 있지만, 결국 글쓰기의 본질만 남은 것 같다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생각과 사색 그리고 나와 인생에 대한 통찰이 텅 빈 충만처럼 다가왔습니다. 더 나아가 슬픈 댄스곡처럼 철저한 계산 뒤에 가리워진 글쓰기에 대한 순수함을 바라는 건 지나친 이상주의일까요?

 

책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글쓰기에 대한 전략적 진정성에 기반한 계산된 순수를 지향하는 책이란 생각이 강하게 다가옵니다.

온라인 글쓰기를 하나의 공학적 시각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즉 단순히 글을 잘 쓰는 방법론이 아닌, 영향력 있는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논리와 기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콘텐츠 글쓰기를 "이미 활발한 독자층이 형성된 플랫폼에서 자신의 생각, 이야기, 의견, 통찰을 나누는 것"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 문장의 숨겨진 저자의 의도는, 글쓰기를 관념이 아닌 현실지향적인 경제적이며 전략적 행위로 재정의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는 이 책의 정체성이자 특징을 아주 잘 설명해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략의 조작적 정의는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만, 이 책에서 말하는 전략적 접근은, 일반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이나 실행 전략과는 다른 뉘앙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콘텐츠를 문예창작이라는 시각이 아닌, 경영전략 차원의 비즈니스 설계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사업의 시작인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고려하며, 자신만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독점적인 위치를 점하는 비즈니스 포지셔닝 전략을 우선시합니다. 거기에 더하여 고객 중심 전략"내가 쓰고 싶은 글"이 아니라 "독자가 기꺼이 시간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 정보"를 생산하는 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과 전개방향은 콘텐츠 기반 사업가를 위한 철저한 비즈니스 논리에 입각하여, 사고방식 전략 수익 구조로 점층적으로 확장되는 구조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목차는 1부 마인드셋: 콘텐츠 글쓰기의 성공패턴 익히기, 2부 전략설계: 알고리즘 가호를 내 것으로 만드는 법, 3부 수익창출: 높은 조회수를 자동으로 연결하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글을 쓰는데 있어 일반적인 통념을 깨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이라 생각됩니다. 예를들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자기 글이 실제로 어느 범주에서 경쟁하는지 모른다는 점을 지적하거나, 콘텐츠 글쓰기의 첫 단추를 블로그 개설로 시작하는 부문을 언급한 것은 인상적인 포인트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각 장이 끝나면 요약을 통해 정리하는 것은 책을 이해하며 핵심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좋은 이정표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독·다작·다상량은 중국 송나라 문인 구양수가 제안한 글쓰기 훈련법으, 많이 읽고(多讀), 많이 쓰고(多作), 많이 생각하라(多商量)는 뜻입니다. 문장력을 기르고 사색의 깊이를 더하는 핵심 습관으로 많이 알려져 왔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저자는 특히 다작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간과해서는 안되는 포인트를 짚어주고 있습니다. 글쓰기를 공부하는 학생의 마음으로, 이 점에 대해서는 스스로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 인류는 AI의 대변혁기에 살고 있습니다. 미래 AI의 진화가 인간의 어디까지 대체할지 가늠해보기는 어렵지만, 이 책은 글쓰기에 있어 인간의 영역이라는, AI가 대신할 수 없는 역량에 대한 생존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AI가 글쓰기의 민주화라는 저변을 크게 확대하고 있지만, 설계 역량인 인간의 전략을 차별화의 핵심으로 끌어올린 책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나라 국민성의 장점이자 단점인 빠른 것을 좋아하는 속도에 대한 언급을 하고자 합니다. 저자의 콘텐츠의 글쓰기 경험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기까지는 7년이 걸렸다라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고민의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기술을 넘어, 글쓰기라는 행위를 다시 사유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저자 역시 자기 수양과 자신감이란 단어를 언급하고 있지만, 수익화 전략을 배우려다, 결국 글쓰기 본질과 마주하게 되는 역설!, 그것이 이 책이 남긴 가장 큰 여운이라 할 것입니다.

 

#100만조회수의과학 #콘텐츠라이팅공식 #콘텐츠로드맵 #콘텐츠설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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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설계자 - 쓰는 족족 팔리는 100만 조회수의 과학 스타트업의 과학 6
니콜라스 콜 지음, 이민희 옮김 / 윌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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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글쓰기의 궤도수정: 비즈니스 설계 전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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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우리 회사는 좋은 회사일까? - AI, DEIB,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살아가는 MZ 회사원들을 위한 조직문화 지식백서
권지은 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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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중단기적 미래라는 시점과 조직문화라는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유익한 독서기간 이었습니다.

 

조직문화(Organizational Culture)는 시대의 경제·기술·세대 변화에 따라 계속 진화해 왔습니다. 그리고 성과를 내면서도 사람을 지키는 문화를 핵심 화두로, 2020년대 중후반부터는 심리적 안전감, 다양성(DEI), ESG, AI 협업이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 책의 본질적인 관점은 단순히 좋은 조직문화를 말하는 책이 아니라, “조직과 개인의 관계 재정의Reframing the OrganizationIndividual Relationship”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표면적으로는 2030년의 좋은 회사를 묻지만, 실제로는 회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 재정의에 가깝습니다. 결국 조직문화는 결과이고, “조직-개인 관계 철학이 원인이 되는 인과관계를 명확히 파악한다면 책의 핵심에 더 다가서지 않을까요?

 

이 책의 정체성은 조직문화 혁신(Innovation)에 대한 책입니다. 그리고 특징적인 접근방법으로는 일반적으로 조직문화하면 떠오르는 제도나 기술/기법을 중심두고 않고 그 대신에 조직을 이루고 있는 사람“, 특히 MZ세대에 중점을 두고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 전문가들(경영 컨설턴트, 애자일 코치, HR리더, 조직문화 실무자)의 각자의 시각과 관점으로 집필되고 있어 한 사람의 저자가 쓴 책과의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흐름과 전개방향 역시 현장 전문가들의 고민이 묻어나고, 직접 목격한 변화의 흐름을 담고 있습니다. 목차는 1. 새로운 인재, 2. 새로운 조직, 3.변하지 않는 가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해석하는 관점은 조직문화의 근본 긴장인 두 개의 메타가치(Meta-value)라는 관점에서 보고 싶습니다. 즉 두 핵심 가치인 민주성 vs 생산성이 패러다임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치 재편성이라는 시각에서 본다면 책을 좀 더 정확하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따라서 책의 전체적인 구조를 단순히 세대 갈등이나 기술 변화로 치부하기보다, 조직이 지향하는 근본적인 존재 이유(생산성)와 구성원의 실존적 요구(민주성)사이의 프레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표면적으로는 미래의 좋은 회사를 묻지만, 조직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의사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성과는 무엇으로 정의되는가?, 지금의 효율이 미래에도 유효한가?라는 조직을 지배하는 상위 가치(메타가치)의 문제로, 좀 더 근본적인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지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장수 기업들의 공통점은 전략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조직문화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략을 버틸 체력, 갈등을 조율하는 힘, 변화에 적응하는 태도, 이 모든 것이 조직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지 않지만, 중장기전에서 승부를 가르는 핵심요소라는 커다란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올것입니다.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박스처리된, 현장감 넘치는 사례는 읽으면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면서 우리의 현실을 다시 돌아볼 수 있었던 좋은 포인트였다고 생각됩니다.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다가왔고 앞으로 더 진화되어 다가올 인간과 AI와의 관계 정립은 조직문화 뿐만 아니라 조직 전체의 전략적 방향에 핵심 변수가 될것입니다. 따라서 조직문화 혁신과 변화관리의 중심에 AI라는 변수가 들어오게 될 것이며, 특히 노동의 종말이라는 관점과 인간의 실체적 존재론이란 주제는 조직문화를 넘어선 거대 담론으로 인류 전체가 해결해야 할 주요 이슈가 될것입니다.

 

우리는 절대위기의 경제상황과 AI의 대변혁기라는 문명사적 전환기에 와 있습니다. 이런 환경적 요소는 개인에게 있어 매우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왔으며, 그 위기는 점점 더 심화될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조직의 생존과 성장, 그리고 구성원들의 행복과 만족감 사이의 동태적 균형을 어떻게 바라볼것인가?에 대한 깊이있는 고민을 해볼 수 있었던 책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결국 이 책의 화두는,

좋은 회사란 무엇이며, 그 지속가능성에 대한 묵직한 물음을 독자들에게 남기고 있습니다.

 

#2030, 우리 회사는 좋은 회사일까? #지성과 감성 #권지은 정대식 강요셉 김정훈 정지훈 조가영 한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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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민주화 코드 없는 AI 혁신 - 권력과 혁신이 재분배되는 새로운 패러다임
김준태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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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책과 콩나무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술은 평범해지고(Commoditized), 가치는 특별해집니다(Differentiated).“

 

컴송합니다. 인공지능(AI)이 아니라 컴퓨터공학만 배워서 죄송합니다.” ‘컴퓨터공학죄송합니다를 합성한 이 신조어는 AI 혁신이 만들어낸 시대적 불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는 기술의 문턱이 낮아지고, 권한이 재편되는 전환기의 징후이기도 할 것입니다.

 

기술의 민주화라는 책의 제목은 이 책의 정체성과 가장 큰 특징을 보여주는, AI 시대를 바라보는 가치의 전쟁War of Values”이라는 저자의 관점이 이 책을 읽게 된 중요한 동기가 되었습니다.

 

책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기술의 주도권이 소수의 개발자나 전문가 집단에서 대중(Citizen Developers)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아주 예리하게 포착한 책입니다. 창조의 권력이 기술을 아는자에서 문제를 아는자로 이동Power Shift하고 있음을 통찰력있게 그려낸 책입니다. '코드 없는 AI 혁신'은 결국 기술적 허들을 낮춰 누구나 자신만의 가치를 실현하게 하려는 목적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기술의 민주화를 인프라의 민주화(누구나 접근 가능한 사회적 공공재로서의 AI)와 의식의 민주화(AI라는 도구를 통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는 깨어있는 시민의식)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본질이자 핵심적인 개념인 기술의 민주화는 AI를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열린 과정과 낮은 진입장벽으로 경계를 허무는 개개인의 인식의 파괴적인 확장과 과정으로서의 기회 확대라는 것으로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화려한 기술 설명이나 미래 예측에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AI를 둘러싼 권력 구조의 변화를 포착하고, 기술을 정치역학적 관점에서 해석해냈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습니다." AI 시대의 권한 구조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보여주는 역학力學의 장으로 이해했다는 점이며, 또한 민주화를 결과의 평등이 아니라 기회의 개방이라는 과정의 민주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직 운영의 핵심 가치인 민주성(참여, 공개, 책임)과 생산성(재량, 전문, 성과)이라는 두 개의 메타 가치로 이 책을 재해석하려 합니다. 흔히 이 둘은 충돌하기 쉬운 가치로 여겨지지만, 저자가 말하는 '노코드 혁신'은 이 둘을 화이부동(和而不同)하게 결합하는 가교 역할(예를 들자면, 현업 실무자가 직접 도구를 만듦으로써 참여와 성과를 동시에 추구)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가 주장하는 '기술의 민주화'는 민주화를 목적이 아니라 수단으로 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기회의 평등(Access)'이 중심을 이루다 보니, 그로 인해 파생될 '결과의 불평등(Outcome)'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자면 "모두에게 총을 주었으니 이제 공정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총으로 사냥한 전리품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제외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술의 민주화'라는 용어 자체의 실상이 민주성(Democracy)의 언어를 빌려 생산성(Efficiency/Productivity)의 결과를 갈구하는 중의적인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라 보여집니다. 결국 기술의 민주화가 자칫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도구적 수사'로 전락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역설적이게도 AI의 경외로운 진화는 인류의 민주화에 역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AI 기술은 기본적으로 효율과 집중을 향해 흐릅니다. AI는 단순한 증폭기를 훨씬 넘어선 기존의 질서를 재편하는 파괴적 구조 변화이기 때문에, 인간이 통제 가능한 범위를 넘어설 수 있지 않느냐는 우려가 듭니다. AI의 미래는 아마도 이상적 균형이 아니라 불안정한 균형 상태(dynamic equilibrium)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 인류가 극복하고 해결해야 할 문명사적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책의 전체적인 흐름과 전개방향은 기술 변화의 설명에서 출발해 사회적·조직적 재구성을 거쳐 미래 인간상 제시로 귀결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목차는 파트1 기술의 문턱이 낮아진 세상, 파트2 산업과 경쟁의 재편, 파트3 배움과 사회의 전환, 파트4 기술의 민주화, 그 빛과 그림자, 파트5 모두가 혁신가가 되는 시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가 예시로 들고있는 엑셀 장인 김과장 vs 프롬프트 설계자 이 대리의 이야기는 AI 시대 조직의 논리인 냉정하고 씁씁한 현실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인간과 인간의 인터페이스가 아니라, 미래에는 인간과 AI의 관계 정립이란 파괴적 혁신의 국면으로 확장될 것입니다.

 

이 책의 기조를 기술 활용 전략의 중심적인 사고에 기반하고 있다고 본다면, AI 시대의 본질적인 가치인 인류의 실존적 의미나, 현실적인 이슈(노동의 종말이나 실업)를 다루고 있지 않는 것은 구조적 공백이란 생각이 듭니다.

 

중간중간 사례를 들어 설명하 고있는 점은 현실감을 높여주어 이해하는 도움을 주었고, 각 파트별로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Overall approach처럼 전체적인 방향성과 핵심을 정리해준 것은 독자들의 가독성에 좋은 포인트가 될것입니다.

 

저자는 이제는 기술을 이해하는 인간의 시대임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인간의 시대에도 우리는 살아남는 법을 넘어 인간으로 사는 법을 먼저 찾아야 할 것입니다.

 

#기술의 민주화: 코드 없는 AI 혁신 #슬로디미디어 #김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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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데이터 패러독스 - 데이터 홍수 속에서 가치를 끌어 올리는 13가지 원칙
니틴 세스 지음, 옥경석 옮김 / 에이콘출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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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전체 페이지가 약 600쪽에 달하는 호흡도 길고, 저자의 분석적 역량을 집약시킨 책이라 도전의식을 가지고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원제는 “Mastering the Data Paradox: Key to Winning in the AI Age”이고 한글 번역본의 타이틀은 “AI 시대의 데이터 패러독스, 원제는 전략적 실행과 경쟁 우위에 중점, 한글판은 주제의 시의성과 개념 전달에 좀 더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책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AI 시대 데이터가 주도하는 시대에 왜 조직이 성과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책이라 할수 있습니다. 결국 데이터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어떻게 그 주도권을 잡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책이라 할 것입니다.

 

데이터 역설(데이터 홍수 속에서 정작 필요한 통찰을 얻지 못하고, 의사결정은 더 복잡해 지며, AI 투자는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현상)을 저자는 책에 문제 제기의 중심에 놓고 전개 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해답을 찾는 여정이 책의 중심내용입니다.

 

책의 중심내용이자 핵심엔진인, 컨설턴트이자 다양한 기업의 비즈니스,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선임 경영자로서 25년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통합 솔루션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프레임워크는 데이터 중심조직을 구축하고 데이터 최우선 세계와 AI 시대에서 성공하기 위한 필수적 기반인 13가지 핵심요소를 전략 체계도로 만들어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설명하자면 이 전략 체계도는 5개의 레이어(비지니스 목표, 데이터 생태계, 기술인프라, 핵심 프로세스, 조직 및 문화)13(비지니스 문제정의, 다중 소스 데이터, 실시간 데이터, 독점 데이터, 모던 데이터 스택, 데이터 품질, 데이터 제품, 민첩성, 데이터 민주화, 데이터 보안, 조직 정렬, 데이터 문화, 데이터 인재)의 핵심요소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 책을 재해석하는 관점을 “AI시대 데이터 혁신전략으로 보고 싶습니다. 데이터라는 파괴적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변화관리 차원의 조직 혁신 전략서Organizational Innovation Strategy for Change Management”로 읽을 때 책의 특징이 더욱 명확해 질것입니다. 단순한 '데이터 전략 가이드'를 넘어선 "데이터라는 강력한 파도를 타기 위해 배(조직)를 어떻게 다시 만들고, 선원(구성원)들을 어떻게 훈련시킬 것인가"등에 대한 종합 설계도(데이터를 수용하고 활용하는 조직의 혁신 역량 체계도)가 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데이터 패러독스'라는 현상과 그 해결을 위한 전략적 프레임워크에 집중하다 보니, 실제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인간 중심의 저항과 역량의 격차(Resistance & Capability Gap)와 그로 인한 부작용, 즉 조직의 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저항 관리, 심리적·정치역학적 문제의 부분은 아쉽게 느껴집니다. 예를들면 데이터 민주화와 조직 정렬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중간관리자의 권한 축소 문제나 데이터 기반 평가 시스템이 불러오는 심리적 저항에 대한 논의 포인트나, 더 나아가 노동의 종말로서의 인간의 실업문제 등이라 할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을 조직의 원리인 두 가지 메타 가치, 민주성과 능률성의 관점에서 보자면 미래 성장과 생존을 위한 전략인 생산성에 중점을 두고 있어, 민주적 가치인 참여, 공개, 책임의 동태적인 균형을 잡아줬더라면 하는 미련이 남습니다.

 

저자는 책을 통해 도전과 불확실성, 그리고 해결해야 될 역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역설은 긍정적인 미래 지향적인 방향에서 창조적 기회를 줄 것이며 과감히 AI 시대로 나아가라는 희망찬 미래 지도의 방향성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저는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파괴적인 혁신전략으로서 메가 트랜드인 AI 시대의 기반인 데이터를 바라보면서, 감상적이지만 "세련된 슬픔Elegant sadness의 격렬한 테크노 음악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과거에도 그랬던것처럼 세련된 모습의 혁신기법과 기술은, 우리에게는 슬픔으로 다가오는 건 아닌지, 본질적으로는 인간의 실체적 존재론부터 매우 현실적인 실업의 문제까지 다양한 깊이의 거대한 이슈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더 나아가 이런 AI의 경외스러운 진화는 진정 인간을, 인류를 행복의 지상낙원으로 만들어 줄까 하는 무거운 질문이 드는 건 지울 수가 없습니다.

 

찰리 채플린(Charlie Chaplin)이 남긴 명언인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Life is a tragedy when seen in close-up, but a comedy in long-shot)"AI 시대에도 인간 삶의 본질을 꿰뚫는 명언이 될 수 있을까요?

 

이 책이 차가운 AI 기술로 나누는, 인간적으로 뜨거운 대화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기대해 봅니다.

 

#데이터홍수 #인사이트가뭄 #데이터역설 #AI시대 #AI시대의데이터패러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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