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우리 회사는 좋은 회사일까? - AI, DEIB,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살아가는 MZ 회사원들을 위한 조직문화 지식백서
권지은 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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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중단기적 미래라는 시점과 조직문화라는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유익한 독서기간 이었습니다.

 

조직문화(Organizational Culture)는 시대의 경제·기술·세대 변화에 따라 계속 진화해 왔습니다. 그리고 성과를 내면서도 사람을 지키는 문화를 핵심 화두로, 2020년대 중후반부터는 심리적 안전감, 다양성(DEI), ESG, AI 협업이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 책의 본질적인 관점은 단순히 좋은 조직문화를 말하는 책이 아니라, “조직과 개인의 관계 재정의Reframing the OrganizationIndividual Relationship”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표면적으로는 2030년의 좋은 회사를 묻지만, 실제로는 회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 재정의에 가깝습니다. 결국 조직문화는 결과이고, “조직-개인 관계 철학이 원인이 되는 인과관계를 명확히 파악한다면 책의 핵심에 더 다가서지 않을까요?

 

이 책의 정체성은 조직문화 혁신(Innovation)에 대한 책입니다. 그리고 특징적인 접근방법으로는 일반적으로 조직문화하면 떠오르는 제도나 기술/기법을 중심두고 않고 그 대신에 조직을 이루고 있는 사람“, 특히 MZ세대에 중점을 두고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 전문가들(경영 컨설턴트, 애자일 코치, HR리더, 조직문화 실무자)의 각자의 시각과 관점으로 집필되고 있어 한 사람의 저자가 쓴 책과의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흐름과 전개방향 역시 현장 전문가들의 고민이 묻어나고, 직접 목격한 변화의 흐름을 담고 있습니다. 목차는 1. 새로운 인재, 2. 새로운 조직, 3.변하지 않는 가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해석하는 관점은 조직문화의 근본 긴장인 두 개의 메타가치(Meta-value)라는 관점에서 보고 싶습니다. 즉 두 핵심 가치인 민주성 vs 생산성이 패러다임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치 재편성이라는 시각에서 본다면 책을 좀 더 정확하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따라서 책의 전체적인 구조를 단순히 세대 갈등이나 기술 변화로 치부하기보다, 조직이 지향하는 근본적인 존재 이유(생산성)와 구성원의 실존적 요구(민주성)사이의 프레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표면적으로는 미래의 좋은 회사를 묻지만, 조직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의사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성과는 무엇으로 정의되는가?, 지금의 효율이 미래에도 유효한가?라는 조직을 지배하는 상위 가치(메타가치)의 문제로, 좀 더 근본적인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지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장수 기업들의 공통점은 전략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조직문화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략을 버틸 체력, 갈등을 조율하는 힘, 변화에 적응하는 태도, 이 모든 것이 조직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지 않지만, 중장기전에서 승부를 가르는 핵심요소라는 커다란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올것입니다.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박스처리된, 현장감 넘치는 사례는 읽으면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면서 우리의 현실을 다시 돌아볼 수 있었던 좋은 포인트였다고 생각됩니다.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다가왔고 앞으로 더 진화되어 다가올 인간과 AI와의 관계 정립은 조직문화 뿐만 아니라 조직 전체의 전략적 방향에 핵심 변수가 될것입니다. 따라서 조직문화 혁신과 변화관리의 중심에 AI라는 변수가 들어오게 될 것이며, 특히 노동의 종말이라는 관점과 인간의 실체적 존재론이란 주제는 조직문화를 넘어선 거대 담론으로 인류 전체가 해결해야 할 주요 이슈가 될것입니다.

 

우리는 절대위기의 경제상황과 AI의 대변혁기라는 문명사적 전환기에 와 있습니다. 이런 환경적 요소는 개인에게 있어 매우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왔으며, 그 위기는 점점 더 심화될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조직의 생존과 성장, 그리고 구성원들의 행복과 만족감 사이의 동태적 균형을 어떻게 바라볼것인가?에 대한 깊이있는 고민을 해볼 수 있었던 책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결국 이 책의 화두는,

좋은 회사란 무엇이며, 그 지속가능성에 대한 묵직한 물음을 독자들에게 남기고 있습니다.

 

#2030, 우리 회사는 좋은 회사일까? #지성과 감성 #권지은 정대식 강요셉 김정훈 정지훈 조가영 한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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