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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생존 전략 - 구글 AI 엔지니어가 공개한 AI 활용 비법
세가 쳉 지음, 홍민경 옮김, 샤오위핀 정리 / 더페이지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CEO의 입장에서 생존전략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입니다.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인데, 기본적인 문제제기부터 해결방안까지 절대 가벼울 수가 없습니다. 아니 무겁고 어렵다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른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면서 든 생각은 통찰과 내공의 깊이가 느껴지는 좋은 책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깊이는 기술적인 어려움이라기보다는 전체적으로 다가올 미래의 AI에 대한 인사이트와 정확하게 맥을 짚어주는, 현업의 CEO로서 경험한 현장, 현실감에서 나오는 내공에 압도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거시적, 미시적인 안목으로 전개해 나가는 지적, 실무적 포스는 읽는 저의 부족함을 일깨워주는 좋은 포인트였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의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Key Question은 “ 향후 10년 정도의 시계를 가지고 AI의 미래에 대해 변할것과 변하지 않을 것을 구분해 보고 변하지 않을 핵심가치를 찾아내어 거기에 집중하는 전략적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미래학적인 AI의 본질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저는 AI에 관한 책들을 분류하는 기준을 크게 2가지 카테고리, 첫째 이론서인가? 실무/실용서인가? 둘째 저자가 학자나 연구자인가? 현업의 실무에 종사하는자인가?로 구분하여 봅니다. 이런 기준으로 이 책을 본다면 현업의 CEO가 그려내고 있는 미래 실무적, 실용적 기반의 철학적 사유가 책의 기저에 흐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 책의 구성적 특징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내용의 중요한 핵심에는 밑줄로처리하여 저자의 핵심내용을 명확하게 하고 있습니다. 둘째. 총 4개의 파트가 끝나면 ‘마무리 핵심 포인트’를 한 장으로 Wrap-up 처리함으로써 독자들이 파트별로 정리할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첫째와 둘째의 특징은 저자의 전체적인 맥락에서의 핵심을 명확히 하여 정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셋째. 책의 내용이 단순한 전달이나 나열하기보다는 읽어보면서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전개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좋은 책의 요건을 갖춘 책이라 생각됩니다.
책의 주요내용 중 3가지 이슈를 정리해 보려 합니다.
첫째 가장 민감한 쟁점인 ”AI가 일자리를 대체할것인가?에 대한 문제에 대해 저자는 “AI는 당신의 일자리를 위협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주장과 오히려 그것을 정확히 간파하고 당신을 돕게 만들면 당신의 일자리는 더욱 굳건해 질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완전히 다가오지 않은 AI의 기능적 측면을 보면서, 대체할것이라는 심리적 차원의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예를들어 거칠지만 AI가 대체하는 일자리의 수보다 과연 AI의 부가가치로 인해 늘어나는 일자리의 수가 더 많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일자리의 질적 차원과 산업별 불균형이라는 다소 복잡한 변수는 일단 제외). 긍정적인 시각의 저자와는 달리 불안감을 지울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둘째, 저자는 AI만 파서는 안된다며 다른 영역의 장점과 결합해야 비로서 배가된 성과창출을 가져올 수 있고 앞서 나갈 수 있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전적으로 공감하는 주장입니다. ‘통섭적(Consilience) AI’ 관점은 매우 중요한 이슈라 생각됩니다. 융합적 인재의 양성과 다양한 학제적인 공부와 경험은 AI가 성공적으로 안정화, 고도화 되기위한 필요충분조건이라 생각됩니다. 책에서도 대학의 학제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지만, 저는 커리큘럼을 2년은 주변의 다양한 학문을 접하고, AI 관련 전공은 2년 정도로 정립하는 것이 바람직스럽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한가지, 한국의 교육기관들은 말뿐인 구호가 아닌 진정 융합적이고 통섭적인 인재를 길러내는지 냉정하게 자문해 봐야 할 것입니다. 암울한 교육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셋째, 저자는 AI전략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데이터 전략”이라 강조하고 있습니다. AI 시대의 데이터는 권력 그 자체입니다. 마치 군대를 압도하는 데이터의 힘이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요? 현재도 만약 기업이 AI를 도입한다고 가정한다면 실제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는 핵심 프로세스는 목적에 맞는 데이터 정제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이는, 보이지 않는 데이터 전쟁(Data war)에서 승리하는 국가와 기업만이 미래에 생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AI를 쓰면 쓸수록 인문학적 측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저자 관점과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AI 시대의 본질적인 이슈는 AI가 그 자체라기 보다는 다시 “인간으로의 회귀”라는 인간의, 인간다움이라는 인문학적인 과제로 귀결된다는 사실을 새삼스럽지만 되새겨 봅니다. 이는 저자가 독자들을 넘어서 인류에게 던지는, AI와 인간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共存)의 지혜에 대한 철학적이면서 본질적인 화두가 될것입니다.
이 책의 생존전략에 따라 개인, 팀, 조직 차원에서 다가올 AI 대변혁 시대에도 과연 나의 일자리와 일터는 지속가능한지에 대한 근본적이고 냉정한 시각으로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더 나아가 미래 대안도 모색해 보는 터닝 포인트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AI 시대 생존전략 #더페이지 #세가쳉 샤오위핀 홍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