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의 언어가 또다른 약자를 지킬 수 있기를 10)바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동네 전설은 창비아동문고 268
한윤섭 지음, 홍정선 그림 / 창비 / 201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서운 동네 전설이 재미있다. 아이들이 그 전설을 이야기 하면서 새로 온 친구와 사귀고 함께 동네 아이들이 되어가는 게 멋지다. 자연에 살면서 계절이 오는 걸 한눈에 알아보는 것도 신기하고 재미있다. 밤이 떨어지는 밤밭에소 돼지 할아버지와 앉아 있는 장면은 너무도 아름답다.

적당한 무게의 밤알이 낙엽에쌓인 흙에 부딪쳐 나는 소리. 그 소리는 정말 새로운 느낌이었다. 밤들은 수없이 쏟아져 내였다.
최고로 아름다운 음악이 밤밭에 흐르고 있었다. 준영은 황홀했다.
‘세상에 이런 멋진 소리가 또 있을까?‘
아름다운 소리 사이로 가끔씩 돼지할아버지의 숨소리도 들려왔다. 왠지 두 소리가 잘 어울렸다. 문득 준영은 깨달았다.
가을이 되면 돼지할아버지는 매일 새벽 혼자서 이 아름다운소리를 듣고 있었다는 것을. 그리고 이 소리를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었다는 사실을, 준영은 자신이 그 누군가가 된 것이다행스러웠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밤밭에 온 자신이 무척이나 자랑스러웠다.

과수원의 복숭아나무들은 이제 이파리들만 남아 있었다.
그중에는 벌써 잎을 반쯤 쏟아 낸 나무도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61
. 법정까지 가지 않더라도 대학이나 직장에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기만 하면 피해자의 삶에서 성폭력 사건이 주는 고통은 확연하게 옅어질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3
"우리는 ‘누가 가해자인가 보다는, ‘무엇이 폭력인가‘를 질문했어야 했다."라는 한 문장을 쓰기까지 겪었을 이들의 고군분투가이 책의 기획을 결심하게 만들었다는 것도 덧붙인다.

25
피해자가 직접 나와 말해야만 하는 상황은 그 자체로 비상사태이며,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을 때 일어나는 일이다.

38
즉, 법정에서는 강간 ‘범죄‘를 다루지, 강간 ‘문화‘를 처벌할 수 없다. 강간이라는 범죄를 없애려면 반드시 강간 문화를 변화시켜야 하지만, 법정에서 문화를 처벌하는것은 불가능하다. 이 점이 공동체 차원의 해결이 여전히 우리의선택지 중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해오던 일은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수만명의 여성 가운데서 전개되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역사에 김 알렉산드라가 있다는 걸 알게 해 준 책이다. 한 인간과 시대에 대해 알기에 짧은 책이라 아쉬움이 있지만 그만큼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노동자로 살면서 존엄성을 잃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노동을 하다가 돌아오지 못하는 노동자가 하루에 3명이나 된다고 한다. 여전히 우리 시대에도 유효한 이야기이다. 여성이라서 더 억압받는 것 역시 여전하다. 김 알렉산드라가 아이들에게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주기 위해 싸웠듯 나도 아이들에게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주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실천하고자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