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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가 가해자인가 보다는, ‘무엇이 폭력인가‘를 질문했어야 했다."라는 한 문장을 쓰기까지 겪었을 이들의 고군분투가이 책의 기획을 결심하게 만들었다는 것도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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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직접 나와 말해야만 하는 상황은 그 자체로 비상사태이며,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을 때 일어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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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법정에서는 강간 ‘범죄‘를 다루지, 강간 ‘문화‘를 처벌할 수 없다. 강간이라는 범죄를 없애려면 반드시 강간 문화를 변화시켜야 하지만, 법정에서 문화를 처벌하는것은 불가능하다. 이 점이 공동체 차원의 해결이 여전히 우리의선택지 중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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