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렌트의 표현대로 하면 거짓과 가짜뉴스가 삶의 방식‘이되어가고 있다. 진실이나 사실을 밝혀내는 것은 고도의 인내심과 복합적인 접근이 요청된다. 반면 거짓말이나 가짜뉴스는아무런 인내심을 작동시킬 필요도, 사유할 필요도 없다. 많은사람이 사실과 진실보다 거짓과 가짜뉴스에 더 환호하는 이유이다.
- P40

지식인과 정치·언론·교육·종교·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권력에 욕망을 가지게 될 때, 그들은 거짓에 기반하여 진실을 왜곡시킨다. 거짓은 쉽게 대중을 선동해서공공의 적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거짓을 통해 공공의 적을향한 증오를 부추김으로써 결과적으로 민주사회의 정치적 위기를 생산하고 있다. 거짓은 현실을 왜곡시키고, 사람들을 현실로부터 분리시킨다. 반복적인 거짓에 의해 선동되고 거짓과허위보도가 삶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 사람들은 나중에 사실과 진실이 드러나도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된다.  - P38

정치인만이 아니라,
한 사회의 구성원 모두에게 읽기란 이 현실 세계를 읽어내고이해하기 위한 정치적 책임이다.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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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를 읽으면 거기에 빛의 속도로 갈 수 있다면 가설이 나온다. 잘 이해할 수 없었지만 흥미로웠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소설 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읽게 되지는 않았는데 코스모스
를 읽고나니 이 책이 읽고 싶어졌다. 여기에 나온 외계생명이나 우주의 이야기가 너무나 허무맹랑한 이애기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된 것 같다. 칼 세이건도 과학자보다 시인이나 작가를 통해 우주탐험에 더 많은 꿈을 꾸게 된다는 말도 생각난다. 단지 sf 소설로만 가치가 있는 게 아니라 인간이 서로 다른 외계인들과 조우를꿈꾼다면 자신과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탐구하고 천착하는 사람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무엇을 이해해보려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언젠가 우리는 지금과다른 모습으로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게 되겠지만, 그렇게먼 미래에도 누군가는 외롭고 고독하며 닿기를 갈망할 것이다. 어디서 어느 시대를 살아가는 서로를 이해하려는 일을포기하지 않고 싶다. 앞으로 소설을 계속 써나가며 그 이해의 단편들을, 맞부딪히는 존재들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찾아보려고 한다.
- P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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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에 걸쳐 드디어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도착했다. 나에게 과학책을 읽는다는 것은 외계의 행성을 발견하는 일 만큼이나 어려운 일 이었다. 그래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건 함께 읽는 모임의 사람들 덕택이다. 우주에 대한 호기심에 기쁨을 느끼는 학생에게서 새로운 기쁨을 알게 되었다. 세계시민을 넘어서 우주시민으로 의미를 확장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가를 깨닫게 해준 책이다.








저는 꿈, 사유의 지평, 우주와 인간의 관계 등 그가 제시하는 몇 마다 키워드에 그만 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우주인이 달나라에발자국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현대 과학과 공학의 눈부신 발달 때문만은 아니라고 늘 생각해 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달을 두고 노래한 시인들이 더 중요하고 큰 역할을 했다고 믿습니다. 우리네 삶에서 소망없이 이루어진 일이 어디에 있습니까. - P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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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과학자와 고급 기술 인력의 거의 반이 무기 생산과 관련된 직종에서 전일제또는 시간제로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대량 살상용 무기를 개발하고생산하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최상의 임금을 받고 여러 가지의 특권을 즐기며 때로는 해당 분야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명예까지 누린다. 그런데다가 이 회사들의 고용 구조가 종업원들로 하여금 책임감을 전혀 느끼지 않도록 짜여져 있다. 이 점이 무기 개발이 지속될 수 있는 하나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하겠다.  - P649

우리는 모든 노력을 경주하여 우리의 이웃이 지구 어디에서 살든 그들도 나와 똑같은 인간이라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 P654

는 것이다. 코스모스는 있는 그대로 이해돼야 한다. 있는 그대로의 코스모스를 우리가 원하는 코스모스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분명하다고 생각됐던 것이 거짓으로 판명될 때도 있고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이 확고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 P660

지 확실히 짚고 넘어갈 점이 있다. 알레산드리아 도서관이 융성하던전 시기를 통하여 과학자들이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주장이나 가정에 도전했다는 기록이 단 한 건도 없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별의 영구불변성은 의심했지만, 노예 제도의 정당성에 대해서 단 한 번도 질문.
을 던지지 않았다. 그러므로 과학적 발견과 과학 지식은 일부 기득권충만의 소유물로 남아 있었다. 그 위대한 도서관 안에서 벌어지던 새로운 발견들이 일반 대중에게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새로운 발견은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고 아무도 발견의 내용과 의미를 대중에게 설명해 주지 않았다. - P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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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티움은
‘난지행難持幸‘, 즉 난이도가 있지만 지속적인 행복‘이다. 노력과불편을 거치고 얻은 것이기에 그 행복은 값지고 오래간다.  - P238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관계의 지도만이 아니다. 상대를 아는것보다 더 중요한 건 나를 아는 것이다. 즉, 자기 인생을 살아간다.
는 건 자기 지도me map‘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태어났을 때의 자기 지도는 백지에 가깝다. 모든 것은 가능성으로만 존재한다. 자라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나를 탐색하고 발견해나가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 가능성을 실현시켜가는 것이다. 취향 역시 마찬가지다. 취향은 씨앗으로만 주어졌을 뿐이다. 그것을이해하고 키우고 분화시키고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것은 경험과배움 속에서 이루어진다. 자기 이해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자기 지도는 풍성해진다. 그리고 이는 삶을 보다 안정되고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데 밑바탕이 된다. 자기다움은 자기 이해의 정도가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 자기 이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취향에 대 - P95

한 이해다. 이는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가? 왜이것은 끌리고 저것은 싫은가?‘라는 질문과 탐색, 응답으로 심화되어간다. 이 질문은 전 생애를 통해 이어져야 한다. 나는 변화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취향의 지도는 어떤가? 당신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얼마나 알고 있는가?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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